'다문화'라는 말이 점점 익숙하게 들려온다.'다문화 가정'이란 말 또한 낯설지가 않다. 그런데도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가장 거부감을 갖는 단어가 다문화란다.왜 그럴까? 다문화란 말에는 '다르다'는 의미가 포함되어있다는 괜한 의식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같은 환경, 같은 교육을 받고 있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점차적으로 '탈 학교율'이 점점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지금까지 지원했던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왜냐하면 그 아이들의 몸에는 우리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지만, 다른 한쪽의 나라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이다. 그렇다고 결코 다른 국민이 아니다. 피부색이 다르고 말이 어색하더라고 우리들의 아이들인 것이다.다문화 이이들은 학력이 올라갈수록 미취학· 학업중단이 2배나 급증하고 있다. 입학 자체를 하지 않았거나 중도에 탈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학력 중단의 원인을 살펴보니, 엄마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사람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돼서, 태도와 행동이 달라서, 피부색과 외모가 달라서, 정신적 고통과 혼란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이런 정체성 혼
△예장통합 충북노회 찬양제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충북노회(노회장 조원철)는 9일 오후 4시 청주 금천교회에서 찬양제를 연다. 이날 찬양제에는 예장통합 충북노회 소속 교회 성가대와 찬양대들이 출연해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문의 043-255-0691)△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9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개강하기로 하고 지원자를 모집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문의 010-5486-5458)△청주 등대순복음교회 창립14주년 감사 축복성회청주 등대순복음교회(목사 이필재)가 교회창립 14주년을 맞아 17일부터 나흘 동안 '감사 축복성회'를 갖는다.이날 축복성회에는 갈보리교회 강문호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하며 새벽 5시, 오후 7시30분에는 축복성회를, 오전 10시30분에는 '성막을 알면 성경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평신도 세미나가 열린다. (문의 043-252-1913)△충주 충일교회 추계부흥회충주 충일교회(목사 전병철)가 18일부터 4일 동안
바닷가에 물결이 멍석말이하며 여울지는 것처럼 부쩍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진다. 오늘같이 고연히 마음이 조급해지고 허둥거려지는 날은 산을 찾는다. 복잡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산행을 하다 보면 아날로그 같은 세상을 만난다. 천천히 흐르는 풍경과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곳, 광속으로 내닫는 시대의 변두리에서 이방인처럼 주눅이 들곤 하는 내게 산은 언제 찾아와도 평안을 준다. 촐촐거리는 계곡물소리가 땀을 식히고 가란다. 물이 소를 이룬 가장자리 큰 바위에 앉으니, 자연이 내안으로 들어온다. 세상과 동떨어진 별천지다. 한층 짧아진 가을햇살이 나뭇가지사이를 비집고 너름 바위 위로 쏟아졌다. 시간이 정지한 듯, 나는 고요와 하나가 되었다. 그때, 웅덩이 건너편 바위벽에 시선이 머물렀다. 민달팽이다. 손가락 크기의 민달팽이 한 놈이 또 다른 놈을 향하여 천천히 기어간다. 제 살던 집도 벗어 던진 채 살구 색 맨살을 길게 드러내고 기어가는 모습이 하도 진지한 걸 보니, 신혼 방을 차리러 가는가 보라고 누군가 말했다.『저 흘레의 자세가 아름다운 것은 덮어준다는 그 동작 때문은 아닐까』'복효근' 님의 '덮어준다는 것' 이란 시 한 구절이 생각났다. 두 녀석 간격이 두 자는 되
청주 미평교회(목사 박성호)가 27일부터 한 주간을 '평신도 주간'을 삼고 '충성된 평신도 사역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청주 미평교회는 먼저 11월2일 두 차례에 걸쳐 '명사초청 특강'을 열고 인생법칙과 인간관계, 아이 성향과 행복해법 찾기 등의 주제로 노병천 박사와 홍광수 박사의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이밖에도 28일부터 5일 동안 장로들이 설교하는 특별 새벽기도회를 열어 영성 재무장의 시간을 갖고 11월3일에는 청주시 미평동 지역을 청소하는 등 영성과 전도섬김의 선교 프로그램을 잇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새청주CBMC 가을음악회 청주지역 한국 기독실업인회인 새청주CBMC가 29일 청주 좋은교회에서 '2013 가을음악회'를 연다.이날 음악회에는 한동대 교수이자 찬양사역자인 조준모씨와 첼리스트 허윤정씨가 출연해 찬양과 악기 연주로 은혜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43-238-0001)△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가찬양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성가찬양제가 11월3일 오후 4시 청주 서문교회(목사 박대훈)에서 열린다.이날 찬양제에는 성결교단 소속 각 교회 성가대와 중창단들이 참여해 은혜롭고 경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043-264-5020)△두란노 아버지학교 청주50기 지원자 모집청주 두란노아버지학교가 11월9일부터 5주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청주 강서교회에서 '50기 아버지학교'를 진행한다.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각종 아버지 상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참가 희망자는 010-5486-5458번으로 문의하면 된다.△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 '미래직업찾기 박람회' 청주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이혜정)가 11월1일 '미래직업찾기 박람회'를 열어 다양한 직업정보를 제
햇수로 벌써 9년이 넘었다. 내 얼굴에 쌓인 주름만큼이나 메콩강을 바라본 세월도 무심히 흘러갔다. 맨 처음 호치민을 드나들던 때만해도, 그 도시는 꽃을 피우지 못한 봉오리에 불과했다. 그런데 호치민은 나날이 놀라울 정도로 급 발전을 하기에 이르렀다. 두 배에서 세 배 또는 네 배까지 단숨에 세포분열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저마다의 많은 사연을 안고 찾아온 한국 남성을 데리고 베트남의 남부도시 호치민을 오고갔다. 나이가 많은 남성도 있고, 이런 저런 사고를 당해 몸이 불편했던 남성들도 있었다. 최근에 기억에 남는 신랑감으로는 시부모를 모실 신부가 한국에서는 만나기 힘들어 베트남 여성과 결혼을 결심했다.입국 수속은 간단하게 이루어졌다. 공항 대합실에서 서성대던 나와 신랑감은 출입문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훅! 뜨거운 열기가 콧속으로 밀려왔다. 숨이 턱턱 막혀왔다. 나무마다 붉은 꽃이 피어있었다. 열대 식물에서 핀 꽃이 뜨거운 태양을 받아서 그런지 그 빛이 붉디붉다. 한줄기 바람이 얼굴 위로 날아든다. 메콩 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인가.호치민은 메콩 강이 흐르고 있다. 그것도 아주 짙은 황토 빛이다. 하지만 한국의 한강처럼 꿈을 꾸고 있는 강이다. 한국 같으면 장
△충북교단 가을 정기노회 이어져충북지역 교단들의 가을 정기노회가 잇따라 열린다.대한예수교장로회 충청노회(노회장 김승한)도 21일부터 이틀 동안 청주 청북교회에서 정기노회를 갖는다.이 자리에서는 임원진 선출과 업무보고, 올해 주요 현안사업 등을 논의한다.한국기독교장로회 충북노회(노회장 이충진)는 24일 옥산 덕촌교회에서 '93회 2차 정기노회'를 열어 각 시찰별 현황보고와 교단의 발전과 부흥을 위한 다양한 안건들을 논의할 예정이다.△청주 중부명성교회 '창립 19주년 기념부흥성회'청주 중부명성교회(목사 송석홍)는 21일부터 3일 동안 '창립 19주년 기념부흥성회'를 진행한다.이번 부흥회는 '훈련받아 기적의 주인공 되는 교회'라는 주제로 전주 예일교회 임기수 목사가 강사로 나서 사흘 동안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95-5533)△미평교회 '평신도 주간 프로그램' 다채 청주 미평교회(목사 박성호)가 27일부터 한 주간을 '평신도 주간'으로 정하고 '충성된 평신도 사역자'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미평교회는 먼저 오는 27일 '열린음악회'를 연다.이날 음악회에는 청주 시립합창단과 미평교회 찬양팀이 은혜로운 무대를 선보이며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예정이
괴산군 충청도양반길이 시작되는 갈론구곡 중 제1곡 갈은동문 계곡물 속에 예수의 모습이 그려진 십자가 형상이 물속에 나타나 주민들이 호상이라 반기고 있다.물속에 비쳐진 모습은 십자가의 모습이 뚜렷하고, 가운데 예수님의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십자가 옆에는 천사가 날개 짓을 하며 날고 있는 모습과 교황이 예식 때 쓰는 십자가 지팡이인 바쿨루스(목장)의 모습이 나타나고 십자가 안쪽 물속 바위는 마치 예수님이 처형당하신 골고다언덕의 바위로 연상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이 같은 모습은 지난 5월 이곳에서 괴산군의 양반길 개장과 함께 청정지역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갈론구곡의 경치를 탐방과 촬영하려는 사진작가에 의해 처음 촬영되며 알려졌다.신비의 십자가는 오전10시30분부터 11시30분 사이에 나타나며, 5월경과 10월 요즘에 나타나는데 봄에는 십자가 주변의 바위가 붉은빛을 띠고 나타났는데 이번 가을에 나타난 십자가는 주위가 푸른빛으로 나타남으로써 봄에는 피를 흘리며 돌아가신 예수님을 상징하고 가을의 모습은 평화의 모습이라며 신비해 하고 있다. 괴산 / 김성훈 기자
요즘 가을바람이 제법 싸늘해졌다. 밖을 나가보면 삭막한 건물들 사이로 어디선가 낙엽을 태우는 듯 진한 냄새가 난다. 그렇게도 무더웠던 여름날 뒤에 찾아 온 차가운 기온 때문에 더욱 가을을 실감하게 만든다. 낮아만 보였던 하늘이 이제는 훨씬 높아져 있어 내 옆에 가을이 깊숙이 와 있음을 느낀다. 도로변 여기저기에서 피어나는 만발한 코스모스를 기대한다. 고추잠자리의 아름다운 비행을 통하여 가을 하늘의 여유와 한가함을 느껴 본다. 가슴가득 피어오르는 향기로운 국화꽃의 향연, 높은 산 낮은 산 할 것 없이 산마다 불타는 낙엽들의 화려한 불꽃 잔치, 돌섬 사이에서 힘껏 울려 퍼지는 귀뚜라미와 풀벌레의 합창소리…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신 대자연의 늠름한 기풍을 제대로 느낀다. 가을이 되고 추수의 계절이 되면, 나는 중보기도상자를 개봉한다. 해마다 년 초에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정리하여 기도상자에 담아 놓는다. 그리고 매일 상자를 붙잡고 간절한 제목을 위해서 기도한다. 이제 기도상자를 열고 응답의 열매가 있었는지 살펴본다. 밑줄을 그으면서 응답해 주신 기도제목에 하나 둘 체크를 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날 구원하신 것 감사, 모든 것 주신 것 감사, 길가에 장미 꽃 감
△청주지역기독교연합회 불꽃성회 청주지역 기독교연합회(이건희회장)가 18일 오후 8시 청주시 올림픽국민생활관에서 불꽃성회를 연다. 이날 불꽃성회는 서울 임마누엘교회 김국도 목사가 강사로 초청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한다. (문의 010-5462-5572)△청주 서남교회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청주 서남교회(김원영목사)는 이달 말일까지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일천사(1004)'를 진행한다.'전도의 능력으로 일어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새벽기도회는 새벽 5시·6시30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신앙성숙과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 (문의 043-239-1009)
중매사찰 옥천대성사(주지 혜철)는 10일 오후 2시 청양군(군수 이석화)과 미혼남녀 인연맺기 사업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은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문제를 심각히 인식한 가운데 사회적으로 문제가고 있는 결혼기피, 만혼을 방지하기 위한 미혼남녀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앞으로 옥천대성사는 '미혼남녀 만남의 장'을 마련해 미혼남녀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관리하는 등 결혼관련 제반 책임을 진다.한편, 청양군은 옥천대성사에서 추진하는 '만남의 장 마련'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만남의 장 홍보 등 홍보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하고 관내 미혼남과 전국의 미혼녀 만남의 기회제공을 위해 '칠갑산사랑 봉사단'을 운영해 출산친화 환경조성 및 혼인률 제고에 기여하게 된다.대성사 해철 스님은 "충청북도와 충청북도교육청에 이어 세 번째로 청양군과 선남선녀인연맺기 협약을 통해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문제를 국민들이 심각하게 인식하는 대사회운동이 전개되길 염원한다"고 밝혔다.한편 대성사는 매주 일요일 오전10시 선남선녀 만남법회를 봉행하고 있다.옥천 / 손근방기자
△청주 순복음교회 특별 새벽기도회 청주 순복음교회는 7일부터 6일 동안 지역 목회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새벽기도회를 진행한다.'맑은 고을을 깨우는 특별한 새벽기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새벽기도에는 청주 신흥교회 김학섭 목사와 청주 복대교회 신조우 목사, 흰돌교회 임복만 목사, 청주 순복음교회 권문집 원로목사와 이동규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한다. (문의 043-221-0262)△청주 서남교회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청주 서남교회(목사 김원영)가 7일부터 한 달 동안 가을 특별새벽기도회 '일천사(1004)'를 진행한다.'전도의 능력으로 일어서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도회는 새벽 5시와 6시30분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신앙성숙과 부흥을 기도할 예정이다. (문의 043-239-1009)△충북연탄은행 재개식과 연탄나눔 충북 연탄은행(대표 황흥용)은 14일 오전 10시 청주 흥덕구청에서 '연탄은행 재개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눔활동에 들어간다. 이번 충북 연탄은행 재개식에는 청주 제일교회 이건희 담임목사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청주시 사직동 소재 3가구를 찾아가 연탄 600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문의 043-291-0688)△하늘군대,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