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읍을 대상으로 청소대행을 하고 있는 삼원환경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과의 노사합의가 이루어졌다.영동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난 3일 열린 삼원환경과 이 회사 노조인 전민련간의 1차 단체협약 및 2009년 임금협상 진행과정에서 노사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키로 합의했다.이날 합의내용은 조합과 회사는 매주 1회 성실한 교섭, 교섭위원은 조합과 회사 모두 각 5명 이하로 하고 교섭시간은 근무로 인정, 교섭의 원만한 진행과 조속한 타결을 위해 조합이 지명한 1인은 전임보장, 회사는 조합의 조합원들에게 월 4시간의 조합원 교육시간을 유급으로 인정하며 교육장소 및 기타사항 적극 지원, 회사의 부당노동행위 금지, 교섭과 관련 자료 7일 이내 제공 등 6개항이다.이번 단체교섭은 지난달 25일 노조 측 요구로 이루어졌으며 사용자 측에서는 김용철 전무, 노조 측에서는 이성일 교섭위원 등 4명이 참석했고 오는 20일 2차 교섭을 하기로 했다.삼원환경 노조는 지난해 12월 20일 15명의 직원 중 10명이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에 가입하며 노조가 결성됐다.한편 삼원환경은 지난 2000년 1월 영동군과 계약으로 영동읍 관내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대행을 하고 있다.영동 / 손근방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구직자 3명중 1명은 최근 6개월 동안 단 한번의 면접조차 못 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대표이사 민병도)가 지난 2월 4일부터 2월 9일까지 구직자 714명을 대상으로'최근 6개월 동안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느냐'고 물은 결과 '있다'는 66.7%로 높은 편이지만'없다'고 한 33.3%의 응답률은 심각한 취업난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접을 보지 못한 응답자들에게'어떤 스펙 조항 때문에 면접조차 못 본 것 같으냐'고 물은 결과 '나이 제한 때문'이라는 응답이 4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어 성적 부족(21.0%), ▲학력 및 학벌 너무 낮아서(20.6%), ▲학점 부족(3.8%), ▲관련 자격증 미취득(3.4%), ▲묻지마 식 지원(2.9%), ▲해외연수, 인턴근무 등 다양한 경험부족(2.5%), ▲기타(2.1%), ▲학력 및 학벌 너무 높아서(1.3%), ▲성차별로 인해(1.3%) 순이다.이어 면접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어필하고 싶은 것'을 물은 결과 '자신감으로 승부하고 싶다'가 3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창의적인 모습 보여주고 싶다(18.1%
청주시내 S택시회사가 노사간 임금협상문제로 4일부터 운행을 정지했다.이날 운행을 정지한 S교통은 현재 73대의 영업용 택시를 90명의 택시기사들이 운행하고 있다. 현재 1일 5만5천원의 사납금을 받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LPG가스값이 ℓ당 250원대로 인상돼 1일 1만5천원 정도의 인상효과를 사납금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회사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기사들은 한 달평균 50만~90만원에 불과한 월급과 이용객 감소 등을 이유로 현행과 같은 사납금을 주장하고 있다.이처럼 노사양측 팽팽한 의견대립으로 협의가 제대로 안되자 회사측은 4일부터 운행을 정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경영이 어려움을 겪는 데다 가스값이 올라 사납금을 1일 1만5천원 정도 인상해야 한다"이라며 "노조 집행부와 대화를 통해 빠르면 6일께부터 운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청주시내에서 운행중인 택시회사의 사납금이 최고 많은 곳은 A회사가 9만5천원, B회사가 8만5천원씩이나 이들도 사납금을 현재보다 낮춰 7만7천원 선으로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S회사의 택시운행중지 등 사납금 문제로 대부분의 영업용 택시 회사와 노조들이 봄철 임금협상을 앞두고 있어 마찰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노동자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으나 이들을 고용한 기업체에서 이같은 고지를 하지 않거나 고용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낫다. 청주 외국인노동자 인권센터에 따르면 "현행법상 이주노동자라도 요건이 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으나 이주노동자들이 이같은 사실을 알지 못해 실직해도 절대다수가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청주외국인노동자 인권센터 관계자는 "지난 2004년 고용허가제가 시작된 이후 외국인 이주 노동자도 고용보험에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내국인과 같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일부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체에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도 않고 고용보험 조차 납부하지 않아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외국인 노동자들이 직장을 잃은후 2개월 이내에 다른 직장에 입사를 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실업급여를 받지 않고 있다"며 "현행 고용보험법에는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외국인은 자신이 원해야만 고용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있으나 이같은 사실을 고지하는 기업체가 없어 외국인 노동자들이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함께 "더욱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제천과 단양지역 시멘트 업계의 유가연동제에 따른 운송비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화물연대의 파업이 또 다시 재연될 조짐이다. 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화물연대 총파업에서 합의된 '유가연동제'에 따라 시멘트제조사와 운송사들은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송비 인하를 추진 중이다.운송사 등은 최근 이어진 기름값 인하로 10% 정도의 운송비 인하요인이 발생했다고 판단, 이에 따른 후속조치를 계획하고 있다.유가연동제는 기름값이 오르내림에 따라 운송비를 탄력적으로 책정하는 것으로 지난해 지속됐던 고유가를 운송비에 반영해 달라는 화물연대를 요구를 운송사들이 수용하면서 채택됐다.그러나 화물연대는 당초 합의 시 유가연동제 도입에 합의하면서 운송비를 조정할 경우 화물연대와의 합의를 거치기로 했지만 시멘트제조사와 운송사들이 이를 무시한 채 운송비 인하를 검토 중이라는 주장이다.화물연대 충청강원지부 관계자는 "유가연동제에 따른 탄력적인 운송비 적용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적용에 앞서 서로 협의과정을 거친 합의가 있어야 함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파업의 이유를 설명했다.이 같은 냉기류가 형성되면서 화물연대와 시멘트업계는 앞 다퉈 시멘트 공장 앞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도입된 행정인턴제도가 시작단계에서부터 중도포기자가 속출하는 등 삐걱거리고 있다.국세청은 지난 1월 12일 2백 명의 행정인턴을 채용해 전국 지방청과 각 부서에 배치했지만 보름여가 지난 28일 현재 30명이 개인사정과 취업 등을 이유로 중도포기한 상태다.◈국세청 보름 만에 30명 중도포기국세청은 2차로 2백 명을 선발해 2월 초부터 추가로 배치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국가보훈처도 26명을 선발해 각 부서에 배치했지만 28일 현재 2명이 중도포기했으며, 보건복지 가족부도 74명 가운데 10명이 중도포기했다.서울시도 행정인턴 1,000명을 선발해 서울시청 각부서에 2백 명, 25개 자치구에 32명씩을 배치해 지난 15일부터 근무에 들어갔다.그러나 근무가 시작된 지 일주일여 만에 서울 양천구청에 배치된 32명 가운데 6명이 중도포기했다. 또 강북구에서도 6명, 강서구 3명, 강남구에서도 이날까지 3명이 행정인턴을 중도포기하는 등 서울시내 각 구청별로 1~2명에서 많게는 10명 가까이 행정인턴 중도포기자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과학 수사연구소도 지난 1월2일부터 15명의 행정인턴들이 실험보조와 자료정리, 컴퓨터 유지 보수 등의
한자검정 2009년도 시험 원서접수가 28일부터 2월 3일까지 실시된다.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이태호)는 한자검정시험이 지난해 응시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는 지난해 보다 횟수를 늘려 모두 6회에 걸쳐 시행하며 제1회 시험은 오는 2월 21일 실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주를 비롯한 관할지역내에서 실시된 한자시험 인원이 모두 2천258명으로 2007년도의 100여명에 비해 큰 폭의 증가를 보였으며, 2008년에는 전국의 응시인원도 16배 이상 증가한 7만3천259명에 달했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 등 한자 문화권 국가들과의 기업 활동이 중요해지고 이와 함께 기업들이 채용과정에서 한자능력을 중요하게 적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상공회의소 한자시험이 국가공인자격으로 인증되었기 때문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2월 3일 오후6시까지 인터넷(www.passon.co.kr) 또는 상공회의소 방문 접수로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청주상의 경영사업팀(250-1907)으로 하면 된다./ 인진연기자
오는 2∼3월 청년 실업난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말 본격화된 수출과 내수 위축에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면서 고교·대학 졸업예정자들의 시장 진입통로가 닫히고 있어서다. 일자리 창출을 경기방어 최우선과제로 삼은 정부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췯2월 청년 고용대란 우려=통계청이 집계하는 고용동향에서 연중 실업률이 가장 높은 달은 2월이다. 지난해 2월 전체 실업률은 3.5%로 연평균 3.2%를 웃도는 고점을 찍었고, 2007년에는 3.7%까지 치솟기도 했다. 2007년의 경우 청년 실업률도 2월이 7.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원인은 졸업시즌 때문이다. 재학 시점까지는 실업자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지만 2월 졸업을 통해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니면 대학원 입학이나 취업준비 등으로 다시 비경제활동인구로 유턴하게 된다.통계청 관계자는 19일 “통상 15일이 낀 한 주간 조사를 벌여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인구는 실업자 통계로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1997년 외환위기 때와 달리 대량 감원 등 인위적인 구조조정이 나타나지 않는 대신 기업들의 신규채용 억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2월 대란설을 뒷받침하고 있다.췯정부,
전국공무원노조 충북지역본부는 1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직사회의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청년인턴제를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새해부터 중앙정부를 비롯한 충북도와 산하 시군에 240여명을 채용했으나 정부가 앞장서서 비정규직을 확대하는 비정규직 확산제도"라며 "천년인턴제는 말만 인턴제 일뿐 채용된 인턴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채용계획도 갖고 있지 않은 빈껍데기제도"라고 주장했다.또한 "청년인턴제는 절대 실업률해소의 근본적 대책 될 수 없고 정책 개발 뒤 설문조사에서도 반도 찬성을 안했다"며 "당사자도 반대하는 정책 강행하고 있지만 대학교 졸업해야 그나마 인턴 발령 받을 수 있고 봉금 100만원 지역경제 도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미달되는 지역도 있어 모순이고 정책도 아닌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공무원 정원을 1만명 감축한 후 1만명을 인턴으로 뽑고 있는데 누가 보더라도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한편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공직사회 비정규직화를 막고 사회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연구 및 대응투쟁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해 투쟁할 계획이다./인진연기자
한 해가 저물어가고 기업의 공개채용도 그야말로 막바지에 이른 지금,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올해 취업에 성공해 내년 입사를 결정지은 예비 신입사원이다. 그러나 바늘구멍이라는 취업문을 통과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사랑 받는 신입사원으로서 즐거운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구직에 버금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실제로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 (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기업의 인사담당자 234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내에서 마음에 드는 신입사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전체의 79.5%(186명)가 그렇다고 답했고, 그 이유로는 ▶‘밝고 긍정적인 사고방식’(51.6%)을 가장 많이 들었다. ▶‘꼼꼼하고 성실한 업무 태도’(38.7%) ▶‘업무에 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4.8%), ▶‘돈독한 사내 인간관계’(3.2%) 등은 그 뒤를 이었다. 그렇다면 입사 후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신입사원은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좋을까. 인크루트가 제시하는 구체적인 예시와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선택한 ‘모범 답안’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자.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는다? - 상사에게 직접 물어라! 자신이
조수종 충북노사정포럼 대표가 노사상생협력 유공자로 선정돼 24일 석탑훈장을 받는다.노동부는 조수종 충북노사정포럼 대표를 비롯한 충북지역 4명이 노사 상생 협력 우수 자치단체와 산업현장의 노사문화 선진화 등에 기여한 기업, 노사대표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조 대표는 지역파트너십협력활성화 공로와 노사화합선언 등을 통해 상생의 노사협력분위기 확산에 기여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조경주 매그나칩반도체 노조위원장과 이대형 동양철관 노조위원장, 이홍열 삼화버스 대표는 각각 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한다.한편 노사상생협력 대상은 노사화합선언이 전년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노사협력 확산의 원년'임을 감안, 새로 제정된 포상제도로 5개 부문에서 훈ㆍ포장 16점을 비롯한 총 99점의 포상이 수여된다. /인진연 기자 harrods1@hanmail.net
청주MBC 노조와 충주MBC 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 관련법 저지를 위해 26일 오전 6시부터 일제히 총파업하기로 했다.이태문 충북언론노조협의회장(청주MBC 노조위원장)은 23일 "한나라당의 7대 언론악법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한 총파업을 결행하기로 했다"며 "언론악법 관련 보도를 제외한 일체의 보도와 제작을 거부하고 언론노조 지침에 따라 행동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협의회장은 또 "CJB청주방송 노조는 24일께 총파업 동참여부를 결정할 계획이고, 충청타임즈 노조와 충청리뷰 노조는 한나라당의 언론장악 음모를 지적하는 기사를 적극 지면에 반영하는 '지면파업'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 등 시민단체들도 22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이 법안을 일방적으로 상정할 경우 강력대응하기로 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