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9년 7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수(청주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양승직(전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재봉(충북도 공보관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도소매업자 절반 최저 생계비도 못 번다', '브레이크 없는 최저임금 경제성장률 대비 6배 높았다', '도내 곳곳 최저임금 차등화 요구 확산' 등 다양한 주제의 경제 관련 기사들이 보도됐다. 최저임금이 2년간 급격히 인상돼 경제성장률에 비해 높아졌으나 실질적인 삶은 더욱 힘들다고들 한다. 임금이 인상된만큼 삶의 질도 좋아져야 하는데 삶은 갈수록 팍팍한 모양새다. 임금 인상과 더불어 물가가 인상되고 생활 환경이 그만큼 어려워진 탓이다. 실직자들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숙박·음식업은 폐업하는 곳이 지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TV 프로그램 제작·지원을 통해 지역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EBS 1TV에서 방송하는 교양 프로그램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의 촬영을 지원했다.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한국에서 홀로 생활하는 아빠를 찾아 먼 곳에서 한국을 찾아오는 가족의 여정을 그린 웃음과 감동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지역사회 갈등해소, 편견과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프로그램을 제작·지원하게 됐다. 촬영의 주인공은 충주 주덕 중원산단에 위치한 '삼지화성'에서 근무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외국인 근로자 '미쟌(35)' 씨다. 방송에서는 방글라데시를 떠나 한국에서 9년째 홀로 외롭게 일하며 살고 있는 아빠를 만나기 위해 고국에서 부인과 어린 자녀가 아빠를 찾아오는 여정을 그린 감동적인 스토리를 영상에 담았다. 특히 방송은 지난 17일 열린 '기업과 근로자의 소통'을 위한 충주시와 기업체와의 간담회에 '미쟌' 씨가 참석한 장면도 촬영해 외국인 근로자와 소통하는 시의 모습도 다뤄진다. '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는 22일 밤 10시45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와 중국 요성대학교가 공동 영화제작에 나섰다. 청주대 영화학과는 중국 요성대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문화예술포럼(ACAF)'에서 '한중영화예술교류 확대회의'를 갖고 공동 영화제작에 대한 준비단계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영화 공동제작을 통해 양국의 영화콘텐츠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콘텐츠산업의 동반성장에 상승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일선 청주대 연극영화학부장을 비롯한 교수진은 지난 6일 류보(·博) 요성시 홍보부 부부장, 조명길(·明吉) 요성대 부학교장을 비롯해 요성시 단편영화학회, 요성시 방송국 관계자 등 20여 명과 함께 한중영화예술교류 확대회의를 갖고 공동영화제작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 이번 공동영화에는 4천 년 역사를 지닌 중국의 역사문화도시인 요성시와 청주시의 전통적인 역사, 문화의 원형을 소재로 개발할 계획이며, 학교 간 교류에서 벗어나 자치단체 간 교류로 확대해 세계 문화콘텐츠 시장에 한국과 중국의 위상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근 요성대학교 전매학원원장은 "오랜 시간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쌓아온 신뢰와 경험이 이번 공동 영화제작에 큰 밑거름이 되고, 요성대와 청주대의 교류
[충북일보=충주] 충주를 소재로 하는 노래가 실린 충주 컴필레이션(편집음반) 앨범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충주시는 TV조선에서 방영되는 신규 예능프로그램인 '동네앨범'의 OST에 충주를 소재로 한 노래가 수록된다고 10일 밝혔다. '동네앨범'은 슈퍼주니어 려욱, KCM, 권혁수, 러블리즈 수정 등이 전국 방방곳곳을 다니며 여행지에서 떠오르는 노래로 깜짝 버스킹을 하는 신규 음악예능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0일 충주에서 진행한 첫 촬영에서 출연진은 중앙탑공원 내 의상대여소 '입고놀까'에서 깜짝 버스킹을 진행해 더위를 피하러 나온 시민과 관광객 400여명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공연된 노래 중 일부와 충주를 소재로 한 신곡을 모아 '충주 컴필레이션 앨범'이 출시된다. 앨범에는 해당 프로그램 출연진이 충주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충주관광홍보자료가 포함된다. 인디계의 유명 가수인 이민혁이 부른 신곡도 수록돼 팬덤을 중심으로 지역 홍보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곡 2개와 커버곡 4개 및 연주곡 1개로 이루어진 컴필레이션 앨범은 이달 중 발매 예정이다. 발매에 앞서 13일 정오 인터넷 음원사이트에 전곡이 공개될 계획이다. 김기홍 관
[충북일보] '2019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가 오는 8월 29일로 개막일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무예, 영화의 역사를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무예액션장르의 영화를 주제로 하는 국내 유일의 영화제다. 이번 영화제에선 전 세계 25개국 50여 편의 무예·액션영화를 만날 수 있으며, 우수한 무술액션영화를 상업 및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부문으로 나눠 무예액션장르의 영화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눈으로만 보는 행사가 아닌 누구나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진다. 영화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및 마스터 클래스, 무예 관련 학술 세미나가 마련된다. 또한 영화제 개막 다음날인 8월 30일부터 열리는 '충주무예마스터십'과 연계해 무예 관련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영화제 운영위원회는 개막 확정에 맞춰 공식 포스터도 공개했다. 공식 포스터는 미즈미 켄지 감독의 영화 '자토이치'에서 맹인검객을 연기한 가츠 신타로가 나오는 한 장면을 모티프로 삼아 제작됐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영화배우 김인권·선우선씨가 결정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
[충북일보=제천]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주고 여름밤의 낭만을 전할 '이웃과 함께하는 한여름 밤의 달빛영화제'가 열린다. 제천시 용두동이 후원하고 용두동 직능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본 행사는 오는 5일 오후 7시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용두시민광장에서 이웃들을 맞는다. 시원한 저녁바람과 함께 가족 간, 세대 간의 소통과 애정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자리다. 이번에 함께할 영화는 280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 '말모이'다. '말모이'는 우리말이 금지된 1940년대에 말과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전국의 우리말을 모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준비한 기타, 밸리 댄스, 난타 등 풍성하고 다채로운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는 주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천 시에는 의림여자중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에서 2019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개최된다. KBS 전국노래자랑 충주시편이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송해 선생의 진행으로 열린다. 공개녹화에는 15팀이 출연해 각자가 가진 실력과 끼를 자랑하게 된다. 또 진성, 김혜연, 지원이, 박서진, 송혁이 초청가수로 출연해 노래자랑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예심은 28일 오후 1시 충주시청 3층 탄금홀에서 열리며,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청 홍보담당관실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시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 신청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예심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시는 전국노래자랑 개최를 통해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지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의 홍보를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프로그램인 전국노래자랑이 충주에서 열리게 돼 기쁘다"며 "시민들이 다함께 즐기며 화합하고, 무예마스터십도 널리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핫하다. 어디에서든 '기생충'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온다. 필자도 개봉하자마자 영화를 관람했다. 어디서· 바로 레인보우영화관에서 개봉당일에 영화를 볼 수 있었다. 레인보우영화관은 지난 2016년 12월 영동군에 문을 연 작은 영화관이다. 주민의 문화관람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군이 나섰다. 남부3군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레인보우영화관은 2개관 95석의 작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군민들의 문화 생활을 든든하게 지원해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개관 2년여만에 무려 20만명의 유료관람객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들렸다. 5만 명이 조금 안되는 영동군 인구를 고려하면 모든 군민이 4회 이상 영화를 본 셈이라고 한다. 영화를 사랑하는 군민으로써 뿌듯한 일이다. 레인보우영화관은 작은 영화관이기에 다른 도시에 산재한 대형 영화관과는 여러모로 차이가 있다. 먼저 저렴한 요금과 쾌적한 관람 여건이 그것이다. 레인보우영화관은 오전 10시부터 1일 5~6회차를 상영한다. 필자는 기생충 이전의 최대 화제작 어벤져스 엔드게임도 개봉 당일 레인보우영화관에서 관람했다. 어벤져스 개봉 무렵 높은 인기에 예매
[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6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9년 6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수(청주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석교동지점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양승직(전 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최재봉(충북도 공보관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이날 충북일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이달은 호국보훈의 달로 이와 관련된 다양한 방면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공산의 준동 까까머리 중학생이 지킨 산하' 기사는 그 당시의 상황을 잘 설명해줬다. 특히 기성세대에게는 크게 공감되는 내용이었다. 다만 요즘 학생들이 6·25전쟁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그들의 의견까지 함께 실었다면 더욱 좋은 내용이 됐을 것이다. 64회 현충일을 맞아 국토방위에 몸을 바친 사람들의 명복을 비는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하지만 지나치게 암울하고 현실적인 내용과 증오·공포·내로남
[충북일보] 노래 잘하는 개그맨 김원구와 개그 잘하는 래퍼 부기독이 만났다. '웃찾사' 등에서 활약했던 청주 출신 개그맨 김원구가 싱글 앨범으로 돌아왔다. 래퍼 부기독과 함께 그룹 'NHF'를 결성한 김원구는 지난 26일 NHF의 첫 번째 싱글 'Hot Night'를 발매했다. 'Hot Night'는 우연히 이상형을 만나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심정을 익살스럽게 그렸다. 부기독의 랩에 더해진 김원구의 오묘한 목소리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헷갈리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낸다. 래퍼 부기독은 '모르죠' '생각이나' '그대 만난 날' 등의 앨범에서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컬한 랩으로 사랑받았다. 이번 앨범에서는 늘 깊이 고민하는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편안한 곡으로 대중과 소통하고자 했다. 이들은 김원구의 '구'와 부기독(본명 박선후)의 '후'를 이용해 '구후로 오랫동안' 이라는 팀명을 사용하다 글로벌한 느낌을 살려 'NHF (Nine Hoo Forever)'로 변경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조사한 익월 광고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 ; Korea Advertising Index)에서 7월 종합 KAI는 102.0으로, 다음달 광고경기가 6월 대비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매체별로는 온라인-모바일(KAI109.3)이 강세를 보였다. 광고주 업종별로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교육 및 사회복지서비스'(KAI121.6)와 '문화오락용품 및 관련서비스'(KAI114.6)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통신'(KAI133.3) 업종 또한 5G 서비스 선점을 위한 이통3사의 경쟁이 광고시장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반면 '의류 및 신발'(64.7) 업종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주요광고주인 아웃도어 브랜드가 상대적 비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광고비를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고주 규모별로는 대형사업체의 광고지출이 중소형사업체에 비해 보수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형사업체가 종합지수 105 이상을 기록한 반면 대형사업체는 종합지수에서도 100미만 약보합세를 나타냄에 따라, 7월부터 총광고비가 상승선을 그릴 거라는 예측은 어려워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대두된 주류 종량세 이슈와 여름시즌을 겨냥해 맥주소
[충북일보=청주] KBS 청주방송총국이 제작한 시사플러스 '복지 아닌 권리, 너무도 당연한 장애인의 권리'가 19일 '바른방송언어특별상'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9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시상식을 열어 KBS 청주방송총국 시사플러스 제작팀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복지 아닌 권리, 너무도 당연한 장애인의 권리'는 2부작으로 장애인의 날 특집으로 지난 4월 17일과 24일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장벽 없는 방송'으로, 청각, 시각 장애인들의 방송시청 장벽을 없애기 위해 화면 해설방송과 수어, 자막 방송을 적용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방식을 시도했다. 특히 보이는 언어인 '한국수어'의 활용을 통해 우리말 확산에 기여했으며, 화면 해설 내레이션을 통해 비장애인 시청자들에게 화면 해설 방송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이끈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충북권)을 통해 방송되는 시사플러스는 '시사 스터디' 형식으로 매주 다섯 명의 스터디원들이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공부를 해 함께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함께 배우는' 시사토크프로그램이다. /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