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해도 2년 밖에 공무원을 못하지만 그래도 응시하겠습니다'다음달 23일 실시되는 지방 9급 공무원시험에 만 55세의 A씨가 응시했다.공무원임용시험 나이제한이 철폐되면서 A씨처럼 고령자도 응시가 가능해졌다.그러나 A씨는 합격을 해도 공무원 정년이 만58세(6급 이하)로 돼 있어 실제 공무원으로서 재직이 가능한 기간은 2년정도에 불과하다.일각에서는 합격해도 근무를 제대로 하지 못할 상황인데 굳이 지원할 필요가 있느냐는 시각도 있지만 "용기가 놀랍다. 꼭 합격하길 기원한다"는 등의 격려의 말이 더 많다.A씨처럼 이번에 응시한 50세 이상 고령자는 모두 3명. 남자가 2명이고 여자가 1명이다.또 과거 나이제한에 걸려 시험을 볼 수 없었던 만 33세 이상 응시자는 모두 477명으로 집계됐다.한편 15개 직렬에 모두 256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 모두 6천691명이 응시해 평균 26.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시군별로는 10명을 모집하는 청주시가 1천640명이 지원해 164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김정호기자
인사담당자 10명 중 4명은 경력직 채용 시 평판조회를 실시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75.6%는 그 결과에 따라 응시자를 탈락시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기업 인사담당자 4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이는 대다수의 인사담당자들이 평판을 ‘남이 써주는 나의 이력서’로 인식하고 있으며, 평판관리도 커리어 관리의 한 부분임을 재인식 시켜준 것이라 할 수 있다. 평판조회를 통해 주로 확인하는 부분은 ‘이직사유’(69.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성격 및 인성’(65.3%), ‘근무태도’(62.5%), ‘대인관계’(54%), ‘전 직장 성과’(41.5%), ‘조직적응력’(30.7%) 등의 순이었다. 평판조회는 ‘전 직장 동료’(52.8%, 복수응답)를 통해 확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전 직장 상사’(47.2%), ‘전 직장 인사팀’(41.5%), ‘헤드헌터’(26.7%), ‘미니홈피, 블로그를 통해’(2.8%) 등의 방법이 있었다. 반대로 평판조회 요청을 받아본 적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36.5%가
구직자들이 꼽은 불황기 최고의 취업 및 이직 전략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인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결과는 공무원, 공인중개사, 경찰 승진·채용 등 국가고시 및 자격증 전문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 ‘불황기 취업 및 이직에 관한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직장인 318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불황기 최고의 취업전략으로 전체 응답자의 40.6%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꼽았다. 이어 7전 8기의 도전정신이 25.2%에 달했다. 최근에는 100여번 넘게 입사지원서를 쓰고도 매번 고배를 마시는 구직자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요즘같은 취업난에 7전 8기의 도전정신이 뒷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눈높이를 낮춘다(17.0%)', '자신을 세일즈한다(8.8%)', '구직 조건을 양보한다(3.1%)', '튀어 보인다(2.8%)', '경제신문을 꼼꼼히 읽는다(1.9%), 기타(0.9%) 순으로 나타났다.취업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포기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물어본 결과 '불가능하거나 실패할 것 같다고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8.4%를 차지해 불가능에 대한 불굴의 도전 정신이 강조됐다.
올해 국가직 9급 시험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험이 9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시험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에 에듀스파(주)에서 운영하는 공무원수험 사이트 고시스파(www.gosispa.com)와 국가고시 주간 섹션 정보지 고시기획(www.gosiplan.com)이 올해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에 대비해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최종 체크포인트를 정리했다.◇ 행정법-법령조문, 한국사-과도기적 사건 정리시험 전 취약한 과목을 다시 점검해 보는 것도 필수이다. 전문가들은 “시험에서는 이론적인 지식과 함께 어려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도 필요하다”고 전하며 “예상치 못한 시험 문제에 당황하지 않도록 문제 패턴을 확실하게 익혀두는게 좋다”고 강조했다.특히 지난해 난도가 높았던 행정법은 시험 전 행정관련 법령조문을 반드시 확인하고 한국사는 사료·자료와 관련된 시대적 흐름을 바탕으로 과도기적 사건 등을 정리해야 한다. 국어와 영어는 시험 직전까지 매일 일정시간을 할애해 ‘시험의 감’을 유지하고 행정학은 최신 이론과 정책을 꼭 확인하고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문제푸는 순서·답안지 마킹 연습답안지 마킹
외무고등고시 제1차시험 합격자 발표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2009년도 외무고시 1차 시험 합격자396명의 명단을 확정, 1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했다.총 40명(외교통상직 37명, 영어능통직 3명)을 최종 선발하는 올해 외무고시에는 1,813명(외교통상직 1,699명, 영어능통직 114명)이 지원하여 4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들 중 396명(외교통상직 370명, 영어능통직 26명)이 외시 첫 관문인 1차시험을 통과했다.이번 시험에서 외교통상직의 합격선은 64.16점으로 지난해의 60.83점보다 3.33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언어논리영역의 문제가 비교적 쉽게 출제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영어능통직의 합격선은 60.83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여성합격자는 201명(외교통상직 188명, 영어능통직 13명)으로 전체합격자의 50.8%를 차지하여 지난해의 52.0%에 비해 약간 낮아졌다.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5.7세로 지난해의 25.5세와 비슷하였고, 연령대별로는 23~25세가 38.6%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올해부터 응시연령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30세 이상 출원자와 응시자는 각 167명(9
올 상반기 구직자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어 하는 기업은 삼성전자로 조사됐다.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월간 리크루트와 공동으로 대학 4학년생 및 신입구직자 1,922명을 대상으로 국내기업에 대한 입사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삼성전자(17.5%)’가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한국전력(11.5%)’ △‘포스코(5.8%)’ △‘CJ(4.5%)’ △‘대한항공(4.4%)’ 순이었다.이외에도 10위권에는 △‘현대자동차(3.9%)’ △‘SK텔레콤(3.3%)’ △‘국민은행(3.1%)’ △‘LG전자(2.9%)’ △‘현대중공업(2.6%)’ 등이 있었다.삼성전자는 연봉(27.2%)과 기업이미지(23.5%),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22.1%)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한국전력은 고용안정성(64.8%)에서의 점수가 높게 나왔다. 포스코와 대한항공은 기업이미지에서, 그리고 CJ는 기업문화 및 복리후생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상위권에 들었다.가장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IT/정보통신직’이 18.0%로 가장 많았고, ‘금융’ 13.4%, ‘공기업’ 11.5%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36.5%가 ‘사무관리직’을 꼽았고, ‘마케팅/
하이닉스반도체 노사불이 신문화추진협의회(대표위원 정종철 이천노조위원장·한오석 경영지원실장)는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위기극복 수기'공모를 통해 총 3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표작 수상자로 선정된 이재웅 연구원(선행설계2팀)의 친형 이진웅 씨는 '바닥에서 발견한 희망'이라는 수기를 통해 "아버지의 실직으로 어려워진 집안 환경에서 하이닉스에 입사한 동생을 보며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어머니의 투병생활을 통해 역경을 이겨낸 김창훈 사원(장비구매1팀)의 '어머니 사랑합니다', 13년간 회사 생활을 하면서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해온 김정희 사원(팹운영팀)의 '젊기 때문에 나는 도전한다'가 우수작으로 최종 선정됐다.노사불이협회는 수기 공모 이외에도 각 본부별로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 등의 모범을 보여준 임직원을 추천 받아 송혜영 주무(제조10팀) 외 9명을 위기극복 우수사례 수상자로 선정했다. / 인진연기자
장기침체로 접어들고 있는 경제여건 악화로 인해 충북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는 사업장이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조정성립률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26일 청주 리호관광호텔에서 열린 전원회의에서 공개한 업무추진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조정신청접수 건수는 30건으로 전년(26건)대비 15.4%가 증가했으며 지난 2006년(14건) 대비는 무려 두 배를 넘어섰다.이중 사업종류별로는 일반사업이 21건이고 공익사업이 9건이었으며, 사건처리 결과 조정성립이 16건, 불성립이 10건 행정지도가 4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반적인 경기상황의 악화로 조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정성립률이 61.5%로 전년의 87.5%와 비교해 무려 26%나 감소했다.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한 심판사건 접수도 지난해 288건으로 전년에 비해서는 4.3% 감소했으나 지난 2006년의 169건에 비해서도 100건 이상이 증가했다.특히 매년 접수건수의 80% 이상이 부당해고와 관련된 사항으로 전년 신청건수 288건 중 208건은 화해ㆍ취하 되는 등 258건이 처리됐다. 올해도 이미 2월말 기준으로 33건이 접수된 상태로 이중 90%인 30건이 부당해고 관련이었으며 차별시정업무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26일 리호관광호텔에서 2009년 전원회의를 개최한다.이번 전원회의는 충북지역 노사관계 업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 교수와 변호사, 근로자 및 사용자 대표 등 노동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이 자리에서는 지난 해 충북 지역의 노사관계 조정 및 부당해고 구제 실적 등 충북지방노동위원회의 주요 업무 추진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최근 경제위기로 인한 고용사정 악화로 기업의 구조 조정 등 부당 해고 구제 신청 건수가 증가 추세에 있어 직권 면직 등에 대한 최근 판례 경향을 주제 발표할 계획이다.충북지방노동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전원회의를 통해 올해 충북 지역의 노사관계 안정 및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충북지방노동위원회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노동쟁의에 대한 조정과 부당해고 등 구제신청에 대한 심판, 차별시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공익위원 40명과 근로자위원 29명, 사용자 위원 30명 등 총 99명의 위원이 위촉되어 활동 중이다./ 인진연기자
보은군 마로면에서 무연탄을 생산하고 있는 (주)성하 마로광업소측이 노조측이 임금체불안에 대해 동의하지 않을 경우 31일자로 모든 생산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통보한 가운데 25일 노조측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노사의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주)성하측은 지난해 하반기 무연탄 매장량이 한계에 이르렀고 생산량 감소에 따른 결손누적과 경제위기로 무연탄 판매가 원활치 않자 12월 31일자로 마로광업소의 폐광을 결정했었으나 고용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한의 임금성 운영자금만 마련된다면 계속 생산을 유지하기로 했었다.그러나 지난 20일 경영유지에 한계에 부딪혀 임금을 체불할 수밖에 없게 됐고 노조측이 임금체불안에 대해 동의해줘야 지속적 생산을 유지할 수 있으며 동의하지 않을 경우 오는 31일자로 모든 생산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을 노조측에 전달했다.이에 (주)성하 노조(위원장 배남열)는 25일 노조는 임금체불안은 물론 회사의 조업중단 방침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배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이 조업중단을 강행하면 광산노조연맹과 연대투쟁을 벌여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마로 광업소 한 직원은 "광업의 특성상 생산활동 중단은 폐광을 의미한다"며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해 9월 이후 실직을 당한 사람 중 대다수는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는 금융위기 이후 실직자들의 구직현황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구조조정, 감원, 명예퇴직, 회사부도 및 파산 등으로 인한 실직 경험이 있는 실직자 7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실직을 경험했을 때 느낀 정신적 고통에 대해 물었다. 그 결과 ▶매우 심하다(50.3%), ▶심하다(38.6%)로 ‘정신적 고통이 심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88.9%에 달했다. 일자리를 잃었다는 상실감이 큰 정신적 고통으로 작용한 것. 이어 ▶그냥 그렇다(9.8%) ▶별로 없다(1.1%) ▶전혀 없다(0.3%)순이었다.본인에게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족과 주변에게도 실직의 충격이 전해졌을 터. 실직 고백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는 62.7%가 ▶위로와 격려라고 응답했다. 이어 ▶불만토로(25.4%) ▶무관심/무반응(7.4%)이 뒤를 이었으며, ▶일자리 추천(1.8%) ▶기타(2.6%) 등의 응답도 있었다. 그렇다면 실직 이후 구직에 성공한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21일 오후 3시 청주실내체육관 앞에서 조합원 1천100여명(경찰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충북노동자 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정부가 노동자의 임금을 삭감하고 복지를 축소해 서민들이 생존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생존권을 사수하고 사회 공공성 강화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국제식품연맹(IUF) 아시아 태평양 자문위원인 그린필드(Green field)씨가 동참, 한국 노동자들의 비정규직 노동 철폐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이들은 청주상당공원을 지나 충북도청까지 가두행진을 벌인 뒤 자진해산했다. / 하성진기자 seongjin98@hanmail.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