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면서 환영과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중국 반관영 언론 중신사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림 족 호 아세안 사무총장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오늘 북미 양국 최고지도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평등한 대화를 진행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대하고 적극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왕 위원은 "중국은 당연히 이를 환영하고 지지한다"면서 "아울러 이는 중국이 줄곧 기대하고 노력해 온 목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우리는 북미 지도자가 방해요소를 배제하고 상호신뢰를 구축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양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공동인식을 달성하고, 이를 위해 실질적인 걸음을 내딛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왕 위원은 '차이나 패싱론'에 관련해서는 "중국은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매우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발휘해 왔다"고 역설했다.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한 가운데 초반 어색했던 모습에서 벗어나 서로에 대한 고마움을 연신 표현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고 말하며 감사함을 나타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오후 1시43분(이하 현지시간·한국시간 오후 2시43분)께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은 서명직전 "이제 세상은 중대한 변화를 보게될 것"이라며 "오늘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미소를 지으며 "매우 고맙다"라고 말하며 악수를 건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 직후 "이 문서에 서명하고 만남을 가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선의를 갖고 노력했고 많은 준비작업이 있었다"며 "폼페이오 장관뿐만 아니라 북한 측 많은 참여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위원장님께 감사하다"며 "우리는 심도 있는 시간을 보냈고 그 누구의 기대보다도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의 뜻을 표현했다. /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하던 도중 미국 기자에게 지난해 6월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뒤 숨진 미국 대학생인 오토 웜비어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함께 이날 오후 카펠라 호텔에서 합의문에 서명했다. 김 위원장이 서명을 하던 중 한 미국 기자가 오토 웜비어와 관련 '웜비어 가족에게 할 말이 있느냐고 질문했다. 김 위원장의 통역은 그 질문을 전달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도 관련 질문에 대해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서명 직전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오늘 이런 자리를 위해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진촬영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도 말없이 서 있었다. / 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5분께(현지시간. 한국시간 10시5분)부터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본격적인 단독회담 개시에 앞선 환담에서 "오늘 회담은 성공적일 것"이라며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김 위원장을) 만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은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또 그릇된 관행이 때로는 눈을 가리고 했는데 우리는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화답했다. / 뉴시스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공동 발표한 '4·27 판문점 선언(문)'이 역사적인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과거 구호에만 그쳤던 선언이 아닌 반드시 '실천'에 옮겨야 한다는 바람이 높다. 이를 의식해서 일까.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이날 회담에서 "북부 핵 실험장(풍계리)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울 표준시보다 30분 늦는 평양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에 맞추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와 전쟁위험의 실질적 해소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등 크게 3가지 항목으로 나눈 4·27 판문점 선언문을 발표했다. 1항은 6개 세부항, 2항은 3개항, 3항은 4개항으로 각각 구체적 내용을 적었다.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가겠다는 내용이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적인 정상회담이 환영만찬을 끝으로 12시간의 숨 막혔던 일정을 모두 소화하고 마무리됐다. 이날 만찬에는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리설주 여사가 참석했다. 남북 정상의 부부동반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27일 오후 6시30분부터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우리측에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우원식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도종환 문화체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임동원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 정세현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이종석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김연철 통일연구원장,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 가수 조용필씨, 가수 윤도현씨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김 위원장 부부를 포함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26명이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만찬 건배사에서 "남과 북의 국민들이 자유롭게 오고갈 그날을 위하여"라고 잔을 들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님께
[충북일보]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일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 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해방들을 철저히 이행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배석자 없이 '도보다리' 일대를 걸으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실상 단독회담이나 다름 없었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후 중립국감독위원회(당시 체코·폴란드·스위스·스웨덴)가 관련 임무수행을 위해 짧은 거리로 이동할 수 있게 습지 위에 만든 다리다. 과거 유엔사가 '풋 브리지(Foot Bridge)'로 부르던 것을 번역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거쳐 각각 오찬을 한 뒤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공동 식수했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흙과 대동강, 한강의 물이 식수에 사용됐다. 두 정상은 산책 후 오후 정상회담을 이어갔다. 이후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선언문의 내용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고양)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2차 브리핑을 통해 "남북은 이날 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이를 공동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11시55분까지 100분간 정상회담을 마쳤다. 윤 수석은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시종 진지하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남북 정상 간 공동 식수 행사는 오후 4시30분 진행된다. 리설주 여사도 이날 오후 6시15분 판문점 도착 만찬 참석 예정이라고 윤 수석은 밝혔다. 김정숙 여사도 오후 판문점 도착해 김정은 위원장 내외와 함께 평화의 집에서 잠시 환담한 뒤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고양)=최대만기자
[충북일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신다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 수행단으로 참여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낮 경기 파주 판문점에서 1차 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김 위원장과 함께 우리측 자유의 집으로 130미터(m)를 걸어오면서 국군 전통의장대와 행렬을 같이 했는데,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외국 사람들도 우리 전통의장대를 좋아한다"며 "오늘 보여드린 전통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은 "아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신다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화답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 남북정상회담프레스센터(고양)=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향토 부대인 증평 소재 흑표부대(13공수특전여단)가 유사시 북한 전쟁지도부 제거 임무 등을 수행하는 1천명 규모의 '특수임무여단'으로 개편됐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나라 특수부대 원조는 한국전쟁 동안 활약한 KLO부대다. 이들은 각종 유격대들과 8240부대로 통합됐다가 1953년 휴전을 맞아 8월 국방부 제8250부대로 통합됐다. 1·21사태 및 울진·삼척지구 공비침투사건을 통해 북한의 대규모 특수부대의 존재와 위력이 알려지자 우리 군도 육군 특수전 부대의 규모를 대폭 늘릴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제1공수특전단과 동해안경비사령부의 제1·2유격여단(1969년 1월 1일 창설)을 통합해 1969년 8월 18일 특수전 사령부를 창설했고, 1970년대 동안 특전사령부 예하의 공수특전여단들을 추가로 창설했다. 1970년 1공수특전단은 1공수특전여단으로 증편됐고 1·2 유격여단은 각각 3(비호), 5(흑룡) 공수특전 여단으로 개편됐다. 1974년 10월 7(천마)·9(귀성) 공수특전 여단, 1977년 7월 11(황금박쥐)·13(흑표) 공수 특전 여단도 창설했다. 1982년 4월 12·12 군사 반란으로 특수전사령관이 직접 지휘할 수 있는
[충북일보] 노영민 주중대사가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로 악화된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중국의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동북아의 군비 경쟁을 촉발할 것이고 더 나아가 일본의 재무장, 최악의 상황이라면 핵 도미도까지 유발할 수 있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상황 속에서 최고의 피해자는 중국이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중국과 공동의 이익 가지고 있다"며 "동북아에서 현상 유지, 평화 유지가 국가 이익인 나라가 우리와 중국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정전체제 벗어나려고 하고 있고 일본은 보통국가로 전환하려는 하는 현상변경을 추구하고 있다"며 "평화유지가 국가이익인 한국과 중국이 동북아의 평화의 축으로 서로가 힘을 합해야 한다. 중국도 이런 부분에 대해 우리와 인식 같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중 간 정상회담으로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노 대사는 "패권주의에 반대다는 게 중국 외교의 기본 노선"이라며 "그동안 있던 서로 간 감정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