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 충북도민들의 화합 한마당인 '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오는 8월25일~27일 보은군에서 열린다.충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보은군·보은군체육회·보은교육지원청이 주관하며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이루자 보은의 꿈, 모으자 충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3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육상과 축구 등 일반부 정식종목 24개, 학생종목 4개로 모두 28종목에 걸쳐 시·군대항전으로 개최된다.참가규모는 임원 1천160명과 선수 2천962명(일반부 2천570명, 학생부 392명) 등 모두 4천122명으로 집계됐다.시·군별로는 개최지인 보은군이 351명, 청주시 445명, 충주시 375명, 제천시 381명, 옥천군 348명, 영동군 412명, 증평군 340명, 진천군 377명, 괴산군 364명, 음성군 379명, 단양군 350명 등이다.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보은군은 종목별 경기장을 확보하고 시설확충 정비를 비롯해 숙박, 의료, 교통, 경기장 안내소 설치, 7개 분야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운영한다.특히 여름철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및 음식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이번 도민체육대회에는 시·
충북체육회가 올 전국체육대회 목표로 '100점 더따기'를 내세우며 필승전략짜기에 나섰다.20일 충북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95회 전국체육대회의 좋은 성과를 다짐하는 필승전략 및 경기력 향상대책회의와 100일 강화훈련에 들어갔다.지난 17일 충북체육회는 대회의실에서 올 전국체전 대비 종목별 경기단체 전무이사, 충북교육청, 충북도청 체육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D-100일 강화훈련 및 경기력 향상 방안등 필승전략을 논의했다.올해는 강원, 전북, 대구, 전남, 개최지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지난 해에 이어 한 자리 수 유지를 위해 개인종목은 선수 1인 6위권 이상 입선을, 단체종목은 1팀 1경기 1승 이상으로 종목별 전년실적+100점 이상 획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경기력 향상을 위해 D-100일을 기점으로 전국체육대회 직전까지 4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하계훈련을 수립, 종목별 합동훈련과 전지훈련, 개인별 기술훈련의 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홍승원 사무처장은 "95회 전국체전 성과는 이번 하계강화훈련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렸다"며 "선수들이 좋은 여건에서 최대한 기량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현장중심
충북도와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충북도교육청, 충북체육회가 충북 체육 발전을 위해 뭉쳤다.20일 충북도와 충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충북 진천 광혜원면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진천선수촌을 개방·활용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지난 18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는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충북도교육청, 충북도체육회 등 4개 기관·단체가 진천선수촌 개방과 활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은 진천선수촌 개방 및 활용에 대한 기관 간 상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충북 체육꿈나무와 도민의 시설 견학 등에 대한 협력 및 지원, 도내 엘리트 선수와 국가대표와의 파트너십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 등 충북체육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에 관한 사항을 담고 있다.이에 따라 충북 체육꿈나무를 비롯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충북도민은 진천선수촌 시설 견학이 가능하게 됐다.체육꿈나무들은 국가대표로의 꿈과 희망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 도내 우수 선수들은 국가대표와의 파트너십을 통하여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게 됐다.박기익 충북도 체육진흥과장은 "지난 해 전국체전에서 32년만의 '종합순위 8위'를 달성한 저력을 바탕으로 전국체전 중상위권 유지, 2017년 충북에서 개
회장자리를 놓고 전임 회장들간 내분을 빚었던 충북씨름협회가 지난 10일 신임 회장으로 임웅기 전 회장을선출했다.충북씨름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께 열린 충북씨름협회 신임 회장선거에서 임 전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이날 선거는 임웅기·이후근·강호성 전 회장이 출마했으나 이 후보가 돌연 사퇴하면서 2파전으로 치러졌다.임 회장은 이날 대의원 투표에서 전체 11표 가운데 7표를 얻어 4표를 얻은 강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임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이 난국을 어떻게 끌어가고 화합해야 할지 상당히 부담이 된다"며 "충북씨름이 다른 경기 단체 못지않은 능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충북씨름협회는 2012년 12월 7일 17대 회장선거에서 이후근 전 회장을 선출했으나 임 전 회장과 법정 공방과 감정싸움이 벌어지면서 심각한 내홍을 겪었다.1표 차로 패배한 임 전 회장과 일부 대의원은 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격이 없는 대의원이 선거에 참여했다며 '총회 결의 무효 확인' 청구 소송을 제기, 항소심까지 승리했다.이 전 회장 측은 이에 불복, 5월 26일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또 회장 선출과 관련 충북도체육회의 관리 소홀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달 23일 감사
충북장애인체육회 수영실업팀이 제주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금맥(金脈)을 캐냈다.13일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시종합운동장 내 수영장에서 열린 '8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5개 등 총 19개의 메달를 획득했다.충북장애인체육회 수영실업팀 민병언(자유형100m·배영50m), 임우근(자유형100m·평영100m), 이강(자유형100m·접영100m), 정규순(자유형100m·평영50m)은 출전종목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라 전국 최정상 장애인수영 실업팀으로써의 면모를 과시했다.실업팀 박미진도 금메달과 은메달을 추가했다.충북일반으로 출전한 장경원(2관왕), 박우진, 박계명, 최미정이 금메달. 우동성, 유창성, 박연순이 은메달을 따냈다.임헌택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제주도지사기 전국장애인수영대회의 경기결과로 선수단의 사기가 많이 올랐다"며 "다가오는 인천장애인 아시안경기대회 전망도 밝다. 이런 상승전력을 발판으로 전국체전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 장애인체육회가 오는 2017년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의 목표를 '종합 우승'으로 잡았다.임헌택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30일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오는 2017년 충북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의 목표는 종합 우승"이라며 "여건만 갖춰진다면 충북은 충분히 종합 우승할 수 있는 토대가 있다"고 전했다.장애인 체육에서 충북은 일반 체육보다 현재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전국에서 장애인체육회 구성이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다. 충북도 내에서 체육회가 구성되지 못한 지역은 제천시와 단양군, 괴산군 뿐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체육회가 구성돼 장애인 체육이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선결돼야 하는 걸림돌 또한 많다.임 사무처장은 "오는 2017년 종합우승을 하지 못하면, 이후 17년에서 20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2017년 충북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전의 계획만 세세하게 세우고, 관리한다면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임 사무처장은 선결과제로 선수층을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현재 충북은 우수한 선수를 키워 놓고는 실업팀이 없어 여타 지역으로 인재들을 빼앗기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며 "육상과 탁구
청원군 체육회는 25일 오후 2시 군청 지하회의실에서 변익수 수석부회장 등 임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원군 체육회 이사회를 개최했다.지난 1995년 창립된 청원군 체육회는 지난 19년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행복 추구를 위한 체육활동에 주력해 전국체번, 도민체육대회 등 각종 체육행사에서 청원군의 위상 제고에 기여해 왔다.군체육회는 오는 7월1일 통합청주시 출범에 따라 이날 이사회를 끝으로 해산된다.앞으로 청원군 체육회 임원들은 △청주시 체육회 △청주시 생활체육회 △청주시 장애인체육회에서 활동하게 된다.군체육회장은 이종윤 군수는 "청원군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지만, 더 커진 청주에서 100만 통합시민의 건전한 체육활동과 엘리트 체육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청원·청주 체육인들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체육회 해산으로 아쉬운 마음이 크겠지만, 새로운 조직에서 임원 여러분들이 화합을 통해 통합시 체육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청원/최대만기자
충북도청 카누팀(감독 남성호)이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열린 13회 파로호배전국카누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지난 안동에서 열린 30회 회장배전국카누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2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카누경기장에서 전국카누대회에서 첫날 열린 C-2, 200m경기에서 체육회 소속 송명찬(23)·박정근(27)이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어진 K-4, 200m경기에서는 김길우(24)·강승모(23)·정다흰(22)·김기성(34)이 은메달을 따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19일 경기 C-2 1천m경기에서는 송명찬·박정근이 역시 1위에 올라 이틀 연속 금메달 사냥을 이어가며 선전을 펼쳤다.또 C-2 1천m경기에서 신동진(32)이 앞도적인 경기로 금메달을 추가했다.K-1 1천m 경기에서도 김영환(33)이 2위에 올라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대회 마지막날인 20일에도 금메달 행진은 이어졌다.C-2 500m에서 전날 2인조로 참가했던 송명찬·박정근이 1위를 차지하며, C-2 200m, 1천m, 500m 3종목을 모두 휩쓸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마
'가족의 이름으로' 금메달을 일궜다. 전국 최강 룰러의 힘은 가족이었다.충북선수단 중에는 형제, 자매 등이 동반 출전해 충북선수단에 무더기 금메달을 안겨 눈길을 끌고 있다.주인공은 정병희(봉명중 3년), 천종진(봉명중 3년), 이예림(서현초 6년), 강수진(단성중) 등이다.정병희는 이번 소년체전에서 남중부 롤러 EP1만m와 E 1만5천m, 3천m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올랐다.형 정병관은 현재 충북체육회 롤러 경기부 소속으로 39회 전국소년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형에 이어 동생인 정병희가 이번 소년체전에서 3관왕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여자 초등부 1천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예림(서현초 6학년)도 대표적인 롤러 가족으로 꼽힌다.아버지 이은상 서원대 겸임교수는 롤러 국가대표 출신으로 전국체전에서 수많은 메달을 획득했고, 어머니도 육상선수로 활약한 만능 스포츠 가족으로 활약하고 있다.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이예림은 승부욕이 강하고 훈련량이 많아 앞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롤러 선수로 기대되고 있다.또 여중부 EP1만m에서 금메달을 따낸 강수진도 충북을 대표하는 롤러가족.언니 강은진(단양 한국호텔관광고 2년)
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선수단의 5년연속 3위 입상은 어려워질 전망이다.충북의 전통적인 강세 종목으로 꼽히던 역도 등 일부 종목에서의 부진이 충북선수단의 메달전선에 이상 기류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25일 대회 이틀째 충북은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17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28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충북은 경기(금 45)와 서울(금 25), 경남(금 19)에 이어 경북(금 17)과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충남은 금 13개, 대전은 금 7개로 세종(은 1) 제주와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충북은 전국최강을 자랑하는 롤러에서 무더기 메달을 일궈내기도 했다.충북은 이날 인천 동막동 동막인라인롤러경기장에서 끝난 롤러경기에서 무려 금메달 10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 등 모두 20개의 메달을 획득했다.정병희(봉명중)가 EP1만m와 E1만5천m, 3천m계주에서 우승하며 충북선수단 첫 3관왕에 올랐으며 이동민(증안초)이 3천m포인트에서 9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강수진(단성중)이 EP1만m에서 30점으로 우승했으며 한수연(단성중)이 E1만5천m에서 26분07초096으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 충북선수단에 금메달
"더 열심히 연습해 다음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소희(용암초 6년)가 43회 전국소년체전 양궁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양궁 대들보로 떠올랐다.박소희는 이번 대회 35m에서 342점, 20m에서 358점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이어 개인종합에서 1396점으로 은메달을, 여초부 단체전에서 4105점으로 은메달을 각각 목에 걸었다.박소희는 30m에서 343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4학년 때 방과후 학교에서 양궁을 처음 접한 박소희는 이를 눈여겨 본 선생님들의 권유에 따라 4학년 말쯤 본격적으로 양궁을 시작했다.박소희는 "잘 맞을 때는 기분이 좋은데 못 쏘고 나면 기분이 좋지 않아 더 연습하게 된다"고 말했다.박소희의 전국체전 메달을 이미 예견돼 있었다.지난 4월에 열린 충북소년체전에서 박소희는 20m, 25m, 30m, 35m에 출전해 각 부분 우승 및 개인종합 우승, 단체전 우승까지 대회 6관왕에 오르며 충북도 여자초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여했다.기보배 선수들 좋아 한다는 박소희는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는 선수가 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차세대 진종오, 김장미를 발굴하는 4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중등부 사격분야 시·도 대항전에서 충북과 충남, 대전 등 충청도가 우승패를 쓸어갔다.사격대회 최우수 선수는 충북 보은중학교 박준혁(공기소총)에게 돌아갔다.지난 24일부터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중등부 사격 공기소총 여자 단체전은 충남이 차지했다.남자 단체전은 경기도가 차지했으나 이 종목 남자 개인전에서는 보은중 박준혁이 618.4점으로 부별 기록 617.1점을 1.3점 경신하며 1위를 기록했다.공기권총 여자 중등부는 충북의 신혜원·유소연·김다빈·김은비가 1천128점을 합작해 서울팀을 9점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이 종목 개인전에서는 서울 양강중학교의 장지현이 382점을 기록해 2위와 5점 차이를 내며 우승했고, 충북 복대중의 신혜원이 377점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신양은 사격을 시작한지 10개월 밖에 되지 않아 차기 유망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이 종목 남자 단체전에서는 대전의 김우종·반광민·신옥철·오종혁이 1천686점으로 2위인 광주를 6점 앞서며 여유 있게 우승했다.충북(이준호, 오유빈, 손성민, 김준호)은 1천679점을 쏘아 부산팀과 동점을 이뤘지만 아쉽게 마지막 시리즈에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