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단양군이 지역 내 골프장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 오수처리시설 운영 여부, 폐기물 관리 실태 등을 포함한 환경 분야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농약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앞두고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대응의 하나로 추진됐다. 군은 지난달 말부터 골프장 그린과 페어웨이의 토양, 연못 수 및 유출수 등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정밀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를 진행했다. 시료는 충북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분석과 소속 환경연구사의 입회하에 수거됐으며 향후 정밀 분석을 통해 농약 성분의 잔류 여부와 수질 오염 가능성이 평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수처리시설의 적정 운영 여부도 중점 점검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처리용량 대비 적정 운영 △슬러지 처리 상태 △무단 방류 여부 등으로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철저히 확인했다. 또한 사업장 폐기물 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 점검도 병행됐다. 점검 결과 일부 골프장에서 폐기물 미신고 사례가 적발돼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법적 조치가 이뤄졌다. 군은 △보관 기준 위반 △처리업체 미계약 △불법 소각 및 방치 행위 여부 등도 함께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골프
[충북일보] 충주시 금가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최근 유치원생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찾아오는 버블쇼'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유아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유아 문화·예술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액체와 기체의 만남'을 주제로 비눗방울과 풍선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에서는 초대형 비눗방울 만들기, 비눗방울 속에 들어가는 체험, 다양한 동물 모양의 풍선쇼 등이 진행돼 아이들의 호기심과 즐거움을 자극했다. 유아들은 비눗방울의 크기 변화에서 공기의 양에 따른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혔고, 공연 관람 예절도 함께 배우는 기회가 됐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생이 함께하는 '유·초이음 교육활동'으로, 형님·동생이 함께 웃고 소통하는 따뜻한 시간이 펼쳐졌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도윤 유아는 "비눗방울 안에 또 다른 작은 비눗방울이 생기는 게 정말 신기했다"고 말했다. 윤현서 원장은 "버블쇼 관람을 통해 아이들이 물질의 변화에 대한 호기심을 갖고, 유·초가 함께 즐기는 연계 교육이 더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들의 야간 대중교통 이용 안전을 위해 관내 시내버스 92대 전체에 LED 하차조명을 새롭게 설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그동안 농촌지역 폴대형 승강장 주변 조명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안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야간에 버스에서 내릴 때 발을 헛디뎌 넘어질 뻔했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온 상황에서 나온 대책이다. 시는 버스 하차문 바닥에 LED 조명을 설치해 승객들이 야간에도 발밑을 명확히 확인하고 안전하게 하차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고령자 비율이 높은 농촌지역에서 특히 큰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강용식 교통정책과장은 "시민 누구나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LED 하차조명을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관점에서 교통환경을 세심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내버스에 교통약자석 전용 시트커버를 설치하는 등 교통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승강장 냉온열의자 설치, 노후 정류장 환경 개선 등의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와 농촌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편의를 위한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충북일보] 충주시 수안보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최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수안보면 안보리 74-14번지 일원에 조성한 작약꽃밭이 마을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작약꽃밭은 화사한 분홍색과 흰색 작약꽃이 어우러진 풍경으로, 인근 주민은 물론 수안보 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조성 사업은 주민자치위원들과 마을 주민들이 기획부터 식재, 유지관리까지 모두 참여해 공동체 화합과 지역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박태순 위원장은 "이번 꽃밭은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수안보의 새로운 명소로 키우기 위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을 만들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주연 수안보면장도 "주민 참여형 경관 조성의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이런 사업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작약꽃은 현재 절정에 이르렀으며, 수안보 온천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되며 AI 기반 제조혁신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광역지자체가 신청했으나 충북, 울산, 대구 3개소만 선정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충북에서는 충주를 포함해 청주, 음성, 진천 등 4개 시군이 공동 참여했다. 사업의 핵심은 충북혁신도시(진천군 덕산읍)에 '제조AI 거점센터'를 구축해 도내 제조업체의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것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재원 구성은 국비 60억원, 도비 24억원, 시·군비 24억원, 기타 12억원이다. 충주시는 총 6억원(연 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내 융합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융합바이오는 바이오 기술과 선도 기술을 융합해 질병 진단·치료와 건강증진에 필요한 제품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주관기관인 충북테크노파크가 운영할 '제조AI 거점센터'에서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장비 등 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충북일보] 충주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지역사회 적응과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다문화 요리 프로그램 '미녀들의 맛있는 수다'를 최근 마무리했다. 이 프로그램은 입국 5년 이하 결혼이민자 12명과 충주시민 12명이 1:1로 짝을 이뤄 한국 요리와 간편 베이킹을 함께 배우며 언어·문화 적응력 향상과 정서적 유대감 형성을 도모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28일까지 충주시가족센터에서 총 24회의 수업이 진행됐으며,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요리 중심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 능력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베이킹 수업에서는 예상보다 두 배 많은 빵을 제작해 지역사회에 나누는 활동도 함께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의미를 더했다. 심재석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은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인해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기 쉽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의 유대가 생기고,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건강한 가정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관련 정보는 센터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채널(충주시가족센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소방서가 주택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를 주제로 한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일반 시민들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의 설치 필요성과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실제 화재 현장의 사례를 통해 초기 대응의 중요성과 장비의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영상에서 소개된 '주택용 소방시설'은 세대별 소화기 1대 이상과 침실, 거실, 주방 등 각 구획된 공간마다 부착하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미하며, 이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아파트와 기숙사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설치가 의무화돼 있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핵심 수단"이라며 "실제 화재 현장에서도 소방시설 덕분에 소중한 생명을 지킨 사례가 많다. 가족의 안전을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장치"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주소방서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화재 취약계층에 대한 무상 설치 지원 사업도 병행하고 있으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충주 / 윤호노기
[충북일보] 단양군이 자연 속 힐링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이색 이벤트를 선보였다. 단양관광공사는 소백산 자연휴양림과 소선암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는 평일 숙박객을 대상으로 단양사랑상품권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행사는 충북도가 추진하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마련했으며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객의 머무름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했다. 이벤트는 지난 26일부터 평일(일~목요일) 숙박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말(금·토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참여자는 실제 결제 금액의 30%를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으며 지급 금액은 5천원 단위로 끊는다. 예를 들어 9만8천원을 결제하면 30%에 해당하는 2만9천400원 중 5천원 단위 버림 금액인 2만5천원을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받은 상품권은 단양군 내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무르며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인심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페이백 이벤트에 이어 공사에서 운영 중인 4개 캠핑장에도 유사한 체류형 관광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30일 산림종자의 안전한 보존과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백두대간 글로벌시드볼트)과 '산림생명자원(산림종자) 중복보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센터가 보유한 소나무, 편백, 물오리나무 등 12개 수종, 100점의 산림종자가 시드볼트에 장기 보존되며, 종자 저장기술 공동개발과 중장기 보존연구 협력체계도 함께 구축된다. 산림품종관리센터는 '농업생명자원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생명자원 책임기관으로 지정돼 있으며, 전국 채종원을 조성·관리해 유전적으로 우수한 '채종원산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윤석범 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천재지변이나 국가 위기 상황에서도 산림종자의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보존관리 체계를 강화해 국가 산림자원의 미래를 지켜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백두대간 글로벌시드볼트는 해발 1천144m에 위치한 국가 종자 저장시설로, 극한 상황에서도 생명자원의 장기 보존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시 차원의 철저한 상황관리와 유기적 대응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조 시장은 29일 열린 현안점검회의에서 "새로 들어설 정부의 기조나 공약 사항을 예의주시하고, 긴밀한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그는 "우리 시의 주요 현안과 지속사업이 정부 정책 방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조 시장은 "후보들의 공약은 기존에 추진 중인 계속사업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사업이 중단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총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새 정부의 방침에 따라 우리 시가 새롭게 추진해야 할 과제도 적극 발굴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체계적 업무 관리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조 시장은 "수년에 걸쳐 이어지는 사업은 진행 과정에서 계획과 방향을 변경하는 일이 수반된다"며 "시간이 흐른 뒤에 누가 봐도 변경의 이유를 설명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근거를 남기고 진행 과정을 꼼꼼히 정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를 예로 들며 사업 완료 후 효과 극대화 방안도 제시했다. 조 시장은 "사업 종료 후 해당 사업을 활
[충북일보] 전통무예 택견의 본고장 충주에서 열린 '제23회 전국택견한마당(송암배)'이 최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500여명의 선수와 지도자, 관람객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사단법인 한국택견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택견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지 42주년을 기념하고, 현대 택견의 체계를 정립한 고(故) 송암 신한승 선생의 뜻을 기리는 취지에서 '송암배'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개회식에서는 충주어린이택견단의 시범공연, 트래블러크루와 시립택견단의 합동 축하공연 '택볼레이션'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어진 내빈 축사와 선수·심판 대표의 선서가 대회의 위상을 더했다. 경기 종목은 △본때뵈기(붙뵈기·막뵈기) △견주기(맞서기·대걸이) △택견 생활체조로 구성돼 택견의 전통성과 현대적 매력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특히 막뵈기 부문에서는 창의적인 동작과 음악이 어우러진 무대 연출이 큰 호응을 얻었으며, 맞서기와 대걸이 경기에서는 선수들의 고난도 기술과 전략적 움직임이 연이어 펼쳐져 관중석에서 박수와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또 생활체조 종목에는 장애인부가 함께 참여해 포용성과 공동
[충북일보] 충주시는 중년층 시민의 건강한 갱년기 극복을 돕기 위해 '한의약 갱년기 건강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충주시보건소 2층 건강증진센터 운동실에서 8주간 진행된다. 참여 대상은 충주시에 거주하는 40~60세 시민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갱년기 증상에 대한 한의약 건강교육 △기공체조 실습 △퍼스널컬러 컨설팅 △핸드드립 커피 체험 등 심신의 안정과 활력을 위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전 갱년기 자가 진단 설문을 통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참여자에게 한의과 치료 서비스와 연계한 개별 건강관리 지원도 병행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6월 5일까지 충주시보건소 보건과(043-850-3429)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갱년기는 호르몬 변화로 다양한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시기"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중년층 시민들이 더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시는 지난해 '충주시 갱년기 증후군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갱년기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