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방문의 해 유치 쾌거잠재력과 사업추진 계획은☞3개시 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충청인 역량결집 나서야할 때 2010 충청권 방문의 해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충북도와 대전시, 충남도의 긴밀한 공조체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즉 2010 충청권 방문의 해를 앞두고 내년부터 3개 시·도가 충청권을 아우르는 특화 축제나 체류형 연계관광코스 망을 개발해 지역경제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지난 2007년 경북방문의 해 사업으로 62억원을 투자해 31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추가 유치해 생산유발효과 4천187억원, 고용유발효과 3천100명의 엄청난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이는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도와 23개 시·군이 연계해 △특색있는 관광상품 및 판촉 △테마형 관광상품 시범관광단 운영 등을 기획했다. 경북도에서는 방문의 해의 전년도인 2006년 1월부터 12월말까지 52주 동안 개발한 52개 테마관광상품을 테스트하는 시범관광단을 매주 1회씩 운영하는 등 치밀한 전략을 추진했다. 경북도는 또 300만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관광마인드 확산을 통해 경북관광의 브랜드를 국내외에 대대적으로 마케팅하는 기회로 삼고자 도민을 비롯한 공직자의 열정을 이끌어 내는데
장기적인 국내 경기침체 속에 온 국민이 시름에 빠져있다. 결혼이민자 가정은 더욱 힘겹고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충북도내 결혼이민자가 3천400여명에 달하고 있다.지난 1995년 11월 친인척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과 만나 결혼해 현재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에서 살고 있는 김미화(43·조선족)씨의 생활도 어려운 경제현실 속에서 힘겹기는 마찬가지다.그나마 두 차례의 유산 끝에 힘겹게 얻은 사랑스런 딸 선영(4)이가 있기에 위안이 된다.미화씨는 농사일을 하는 남편 박태선(49)씨와 시아버지(78),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선영이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미고 살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가족들과 함께 트리도 만드는 여유도 생겼다.처음에는 대화가 통하지 않아 남편과 잦은 다툼도 있었지만 인근 상대교회(담임목사 황인옥) 신자들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으로 한국말도 배우고 문화도 익혀 이제는 생활하는데 큰 문제없이 살고 있다.어느덧 어려운 시기가 눈 녹듯 녹아 이제는 자신보다 어려운 이주여성이나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 일까지 하고 있다.김씨는 국제결혼으로 인근 지역에서 살고 있는 같은 처지의 이주여성들과 주기적으로 만나 서로 정보도 교
청주시 흥덕구 산남동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 청주지방법원(이하 청주지법).주로 개인과 개인의 분쟁이 생겼을 때 누가 옳고 그른지를 판단(법을 해석)하는 곳이다. 소액사건심판법의 민사사건이나 화해·독촉 및 조정(調停)사건,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구류·과료 사건(33조 1항 ·34조 1항)등 수많은 재판업무가 진행된다.지난 6월 청주 수곡동 청사에서 산남동으로 이전한 청주지법은 청사 전체에 예술작품을 걸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법원이라는 기존의 딱딱한 이미지를 없애고 휴식공간으로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안하고 예쁜 조경을 갖췄다.특히 법정동홀 1, 2층은 지역 유명작가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예술작품이 걸려있어 굳이 미술관을 찾지 않더라도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청사 마당에 설치된 상징물을 비롯해 조각, 서예, 한국화, 서양화 등 모두 170여점의 작품이 각 층 로비와 복도, 사무실에 걸려 있다.갤러리 업무를 담당하는 이광재(총무과) 계장은 "이전의 청사는 장소가 협소해 갤러리라는 공간의 개념이 없었지만 새 청사는 조명시설까지 갖춰 소규모 미술관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인 공간"이라며 "갤러리가 문을 연지 얼마 되
충청권 방문의 해 유치 쾌거☞잠재력과 사업추진 계획은3개시 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충청인 역량결집 나서야할 때 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 사업의 주요 목표는 관광산업 육성을 지역의 신성장 전략으로 추진해 충청관광의 재도약을 이루고 관광자원을 미래형 관광 상품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충북지역은 문화, 자연생태 등 각종 형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고성장 관광산업으로의 개발가능성이 매우 큰 지역조건을 갖추고 있다. 충청권은 내륙과 해양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연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백제문화권과 중원문화권, 내포문화권, 직지문화권 등의 역사문화와 속리산, 월악산, 소백산, 계룡산, 태안해안 등 국립공원이 산재해 있다.또 대전 유성, 충북 수안보, 충남 온양 등 51개의 온천과 만리포 등 39개의 해수욕장이 위치하고 있다.관광축제 또한 충주무술축제를 비롯해 영동난계국악축제, 충남 금산인삼축제, 대전국제열기구축제 등 매년 139개의 각종 축제가 열리고 있다. 여기에다 국가 차원의 대규모 관광개발계획이 추진 중에 있다. 서해안관광벨트 및 중부권광역관광벨트, 종합관광레저 스포츠단지 조성, 대전 갑천문화관광벨트, 공주·부여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 등이 현재 추진
올들어 유가가 사상 최고가 경신을 계속하면서 농민들은 겨울철 난방비 걱정에 떨고 있다. 난방용 경유가격은 1천300원대 중반으로 올라서면서 겨울철 난방을 이용한 채소류 재배 농가들의 농심은 멍들고 농자재값도 인상되면서 가온 재배 농가들은 폐농과 휴농이 이어지면서 농촌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어려운 경제상황을 농가 스스로 극복하기 위해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농가가 있다.옥천군 안내면 인포리에서 11동의 재배사에서 느타리 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육원근(53)·구자윤(52)씨 부부는 올해 새송이버섯과 팽이버섯, 느타리 버섯을 대량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 기름값마저 인상돼 소규모 재배시설로는 시장경쟁력을 극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묘안을 내놨다. 현재 종균가격도 90년도에 1병당 400원이었으나 1천원을 넘어섰고 비닐도 1롤에 7~8천원 이었으나 3만5천원으로 오른데다 버섯재배에 필수적인 폐솜(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낸)kg당 70~80이였으나 최고 300원까지 올라 영농의욕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다. 옥천군내에서 지난해 버섯재배농가가 80농가였으나 기름값과 자재값 인상으로 타산이 맞지 않자 폐농을 하고
☞충청권 방문의 해 유치 쾌거잠재력과 사업추진 계획은3개시 도가 극복해야 할 과제충청인 역량결집 나서야할 때 대전시와 충남·북도가 지난 10월 실시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방문의 해'사업 공모심사에서 2010년 공동 사업주체로 선정됐다. 충청권 3개 시·도는 공모심사에서 'Visit Start! Vision 2010!-충청관광의 세계적 브랜드 실현'이라는 주제로 '2010 충청권 방문의 해'사업을 신청, 유치하는 쾌거를 올린 것이다. 내년부터는 충청권 방문의 해 성공위해 기반확충은 물론 기획·테마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사업추진을 본격화 한다. '2010년 충청권 방문의 해'확정은 가뭄 끝 단비 같은 희소식이다. 그동안 방문의 해 유치전에 잇따라 탈락했던 충청권이 이번에는 경상권(부산·울산·경남), 전북 등을 따돌리고 공동 유치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공동유치에 앞서 충남과 충북은 지난해 말부터 독자적으로 방문의 해 사업 유치를 준비했다. 하지만 충청권 광역관광협력의 필요성 대두와 서울시의 공모참여에 대한 대안으로 충청권 공동유치가 추진됐다. 지난 5월 공동개최가 최초로 제안된 뒤 8월에는 충청권 시도지사가 공동유치 협약서를 체결해 마침내
①우리나라와 미국의 예산수립과정상 제도적 차이점②미국정부와 뉴욕시의 예산감시를 위한 노력과 바람직한 방향 미의회 예산처(Congressional Budget Office ; CBO) 1972년 6월17일 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지자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권한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대두됐다.이에 따라 1973년 중립성, 공정성에 바탕에 둔 예산분석 평가활동을 지향하는 미 의회예산처(또는 국)가 신설됐다.CBO는 상·하원 예산위원회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구·후원하는 역할과 예산실행과 점검에 필요한 데이터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CBO처장의 임기는 4년으로 여야가 합의해서 임명해 중립성을 갖도록 했으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임기는 끝까지 보장된다.CBO의 멜리사 머슨(Melissa Merson) 대외담당부국장은 "연방정부에 관한 예산연구는 사업의 필요성 여부보다는 총 사어비와 정당성 여부를 따지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연방정부 예산은 주·지방정부에 보조금 형식으로 지급되는데 의원들은 자기 지역구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연방정부는 매칭펀드(간접 보조금) 형식으로 예산을 지원해 준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도 지난
①우리나라와 미국의 예산수립과정상 제도적 차이점②미국정부와 뉴욕시의 예산감시를 위한 노력과 바람직한 방향 우리나라는 매년 가을이 되면 중앙정부는 물론 각 지자체마다 공무원들이 담당업무별로 다음해에 시행해야 하는 사업을 결정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을 편성한 뒤 이를 의회에 제출한다.의회에서는 집행부에서 편성돼 제출된 예산안에 대해 각 위원회별로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의원들이 이를 검토하고 의결을 마치면 본 회의에 상정하게 된다.의회 본 회의에서는 각 위원회별로 의결된 예산안 관련 의안에 대해 수정·보완하고 최종 의결을 마치면 다음해 예산이 확정된다.또 예산이 집행되는 과정에서도 1~2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돼 같은 절차를 거쳐 의결되면 본예산에서 부족한 부분을 추가로 편성해 지출하게 된다.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예산 편성과정을 거치는데 있어 예산편성전문가에 의한 예산안 검토나 조정을 하는 등의 절차는 아예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예산편성의 과정이다.또 예산의 최초 기안을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은 추가경정예산안을 상정하는 것이 관례화 돼 있어 본예산심의과정에서 자신이 담당한 업무와 관련된 예산이 삭감된다 하더라도 그다지 실망하거나 좌절하
#지역의 특성 고려돼야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은 첨단기술 및 선진 경영기법 이전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기술개발과 산업구조 고도화를 촉진함으로써 고용창출은 물론 미래성장기반을 강화하자는 목적에서 만들어진 정책이다. 그러나 지역의 특성과 부합되지 않는다면 첨단기술 및 선진기법 도입은 고사하고 국내의 우수한 기업들의 입주도 막아서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경우 LCD와 반도체 분야로 특화된 IT집약단지다. 일부 국내 제약 대기업도 입주해 BT분야도 강조되고 있다. LCD와 반도체 분야의 국내기술력은 이미 선진국 수준을 넘어 일부 분야는 세계최고 수준에 다다르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할 수 있는 기업의 폭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현재 오창단지에 입주한 외투기업 8곳 중 두 곳이 자동차 부품관련 생산업체인 것에서도 알 수 있다. 올해 아사히글라스가 인수한 쇼트글라스사의 경우도 세계최고의 LCD유리기판 생산 공장으로 홍보됐으나 내부사정은 그렇지 않았다.인수를 검토했던 국내 모 대기업도 시설자체가 노후해 경쟁력이 없다며 검토단계에서 계획을 철회했고, 아사히글라스도 7세대 라인은 인수를 거부한 뒤 자체 최첨단 신규라인을
잔뜩 얼어붙은 고구려의 하늘에선 돌연 진눈개비가 쏟아졌다. 무슨 설움이 그리 많길래 빗물조차 얼었는가. 이끼 낀 성벽으로 착륙하는 저 눈발은 7백 년 사직의 얼룩진 한(恨)이다. 만주벌판을 내달리며 대륙을 호령하던 광개토대왕, 장수왕의 고함이 귓가에 쟁쟁하건만 남의 땅이 돼버린 압록강 저편 집안 시에는 알 수 없는 언어가 고구려 유적을 설명하고 있다.남의 나라에서 우리 문화는 유량극단 신세가 되어 떠돌고, 입장료는 중국인들이 꼬박꼬박 챙기고 있으니 재주 부리는 사람, 돈 받는 사람이 따로따로다. 고분군의 벽화에서 고구려 여인이 너울너울 춤을 추고 국내성, 환도산성에선 고구려 군사들이 개선 행진곡을 부르고 있는데 압록강은 혼절한 듯 아무 말 없이 국경의 밤을 내달린다. 고구려 제2대 유리왕은 22년(기원 3년) 10월에 졸본성에서 압록강 가에 있는 집안(集安)으로 수도를 옮긴다. 고구려의 영역이 점차 넓어지면서 여기에 걸맞는 도읍지를 찾아 나선 것이다. 집안은 땅이 넓고 압록강이 코앞에 흐르고 있어 농사짓기는 물론 내륙, 수운 교통이 편리하다. 이에 평지에는 국내성(國內城)을 쌓고 그로부터 서북쪽으로 2.5km 떨어진 곳에는 환도산성(丸都山城)을 쌓았다. 고
날씨는 그다지 춥지 않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엄동설한이다. 온 통 잿빛이기도 하다.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도 혼자 만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불황의 그늘이 이미 우리의 일상에 상당히 드리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로 출범 10년을 잔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요즘 심란하다. 약 보름전 6년간 6억5천만원을 기부한 익명의 20대 연에인이 문근영이다고 신원을 공개하자 보수논객이 빨치산을 니화하기 위한 음모가 있다는 내용의 글을 개인 홈피에 올리고 이를 진보측 논객이 반박하고 진보정당에서 비난에 가세하는 불필요한 논쟁이 벌어졌었다. 여기에 일부 누리꾼들도 문근영을 비난하는 악플을 달고 이를 다시 공격하는 선플이 줄을 잇는 등 본래의 '기부'행위에 대한 선양이 실종되는, 어쩌면 한국의 기부문화의 단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일이 벌어졋기 대문이다. 여기에 일부 정치권이 현재 시회복지공동모금회로 단일화 돼있는 모금창구를 민간기구가지 확대해야 한다면 모금관계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어 이의 저지에도 힘을 쏟아야 하는 처지다.모금회측으로서는 일년 농사를 지어야 할 연말에 이런 일이 생겨 모금에 차질이 빚을까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현재 한국을 포함한 거
전국의 16개 광역단체는 각 지역특성에 맞는 핵심 전략산업을 선정해 지역발전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의 경우는 IT, BT산업이 그러한 전략산업중 하나다.전통적으로 관광과 농업이 핵심 산업이었던 제주도. 그러나 감귤농업이 쇠퇴하고 동남아등 해외관광객이 크게 늘면서 경쟁력이 취약해진 제주도가 새롭게 주목한 분야가 생물산업과 한방산업이다.제주도가 새롭게 주목하고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인 생물산업과 한방산업의 중심에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있다./ 편집자 제주도는 지역특성화 사업으로 '건강·뷰티 생물산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중이다. 제주도가 지닌 풍부한 천연 생물자원과 청정이미지를 부각시켜 미래의 지역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www.jejuhidi.or.kr)은 이 같은 제주도의 특성화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3년 1월 설립됐다. 현재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건강·뷰티 생물산업의 토대를 다지는 사업분야다. 우선 한라산 주변의 다양한 식물과 해양생물 소재를 이용한 향장품(향수,화장품)산업과 식·의약품 산업, 화훼종자 산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바이오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을 진행중이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