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흥덕구 문암생태공원 내 튤립정원을 확장 이전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기존 2천700㎡ 규모의 튤립정원을 습지 건너 억새원으로 옮겨 6천㎡ 규모로 조성했다. 토양 개량을 거쳐 다음 달 초 천일홍, 백일홍, 버베나 등의 초화류를 20만본 이상 심는다. 8월부터 10월말 튤립 구근 식재 전까지 다양한 꽃이 관람객을 맞는다. 6월 중 꽃 폭포, 보름달·물감통 조형물도 설치될 예정이다. 기존 튤립정원에는 초등학생을 위한 어드벤처 놀이터가 내년 10월까지 조성된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아름답고 매력적인 튤립정원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아름다운 정원도시를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항골은 사람 손 덜 탄 원시림의 숲이다. 초록이 온통 촉촉한 습기를 머금고 있다. 여름 꽃 하나에도 수많은 시간이 스친다. 풍경을 아름답게 꾸며 내는 녹음방초다. 계곡의 바위엔 진초록 이끼가 가득하다. 녹음의 길섶에는 양치식물이 꽉 차 있다. 걸어온 숲길에서 세월의 속도를 읽는다. 아름답다란 형용사만으론 좀 부족하다. 회원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스민 햇빛이 항골 녹음을 짙게 물들인다. [충북일보] 항골 숨바우길은 2022년 10월 개통했다. 천혜의 비경들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호흡을 통한 숲속 명상 장소로 그만이다. 숲은 푹신하고 계곡은 바위와 어울린다. 가볍게 숨 쉬듯 산책하기에 꽤 적당하다. 청정 자연 풍경 속에서 트레킹하기 좋다.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곳이다. 대부분 완만한 경사와 걷기 편한 코스다. 숲엔 싱그러운 초록의 향연이 한창이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야생화가 만발한다. 맑은 물과 푸른 숲이 함께 어우러진다. 전체 노선은 1구간과 2구간으로 나뉜다. 청주를 떠나 시원한 계곡을 찾아 나선다. 기온은 이미 초여름에 들어서 조금 덥다. 아카시 꽃향기로 코끝이 아릴 지경이다. 길게 숨 쉬고 느리게 걷는 숨바우길이다. 들머리부터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부터 9월 22일까지 4개월간 '자연특별시 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투어 이벤트는 괴산을 여행하는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괴산군민을 제외한 외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다. 미션 투어 코스는 꿀벌랜드, 산막이옛길 소나무출렁다리, 연하협구름다리, 한지체험박물관, 수옥폭포, 농업역사박물관, 화양구곡 금사담, 새로 개장한 충북 아쿠아리움 등 8개 관광명소로 운영된다. '2024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열리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는 한시적으로 축제장 포함한 9곳을 운영한다. 8개 지정 코스 중 일정 수 이상의 스탬프를 획득하고 경품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은 3개 이상 스탬프 획득 시 3천원 상당 편의점 이용 쿠폰, 5개 이상 획득 시 5천원 상당 커피 이용 쿠폰, 8개 쿠폰을 모두 모으면 1만원 상당의 문화관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참여방법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탬프 투어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자연특별시 괴산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선택, 코스 방문으로 스탬프를 획득하고 나서 선물 신청을 하면 된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2024괴산빨간맛페스티벌'이 이달 24일 '괴산을 핫하게!'라는 주제로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4괴산빨간맛페스티벌'은 이 지역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봄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에서 착안한 괴산만의 차별화된 축제로 24∼26일 3일간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첫날인 24일 오후 6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개막식이 열린다. 이어 이석훈, 경서 등 가수들의 화려한 축하 콘서트가 펼쳐진다. 2일차에는 동진천변에서 빨간 봄꽃과 함께하는 '빨간꽃길 괴산걷기대회', 옥수수 컬러 분말을 온몸에 입히고 달리는 '빨간맛 컬러런', 치어리더들의 치열한 경연인 '빨간맛 치어리더대회' 등이 열린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가수 김나영, 펀치 등이 출연하는 '레드핫콘서트'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26일에는 매운 음식 먹기 대결 '맵부심푸드파이터', 빨간색을 주제로 열리는 '전국레드댄스 경연대회'가 진행된다. 진욱, 박지현,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전국TOP10가요쇼'를 마지막으로 축제의 막을 내린다. 축제가 열리는 동진천변에는 빨간 꽃양귀비와 활짝핀 백일홍
[충북일보] 단양군 단양읍에 조성된 장미 터널에 장미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군에 따르면 단양고등학교부터 상진리 강변을 따라 조성된 1.2㎞의 장미 터널에 끝없이 펼쳐지는 장미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수많은 장미가 아름답게 피어나 남한강 주변을 붉게 수놓은 풍경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것. 남한강의 시원한 바람과 향긋한 장미 향기를 맡으며 거닐다 보면 마치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야간에는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가 열려 장미 터널을 산책하고 해물파전, 파닭전, 양꼬치, 바비큐, 순대볶음 등 오감이 즐거운 다양한 먹거리로 분위기 있는 저녁을 즐길 수 있다. 소금정공원 달맞이 포차는 매주 금~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또 제40회 단양소백산철쭉제를 맞아 오는 25일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2024년 장미길의 향연' 행사가 열린다. 장미 터널에서 장미 손수건 만들기, 대형 새총 쏘기, 꽝 없는 뽑기 등 '놀거리'와 오미자 시음, 먹거리 부스 등 '먹거리', 색소폰·버스킹공연, 바람개비 길, 장미 포토존 등 '볼거리'로 아름다운 단양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충북일보] 충주시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39세 이하 청년들로 구성된 23명의 '청년기획단'은 6주간 축제에 대한 교육을 수강하고 축제의 준비부터 운영까지 함께하고 있다. 또한 5월 30일 개막식에는 시민합창단 300여 명과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원이 주 무대에 올라 합창 공연을 통해 축제의 개막을 알린다. 여기에 시는 축제 기간 시민들이 직접 먹거리 부스 운영에 참여해 관광객들에게 바가지요금 없는 합리적인 가격에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소상공인 43개 업체의 협조로 방문객들이 해당 업소를 방문해 쿠폰을 제시하면 서비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다이브 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해 충주시 자원봉사자 50명과 한국교통대학교 학생 50명은 행사 기간 행사장의 청결과 안전을 위한 봉사에 참여한다. 이외에도 △꿈의 오케스트라 공연 △생활문화동아리 90팀 공연과 전시 △ FC충주 어린이 축구 체험 △교통대와 폴리텍 대학생 드론축구 체험 등 충주의 기관, 단체 등의 참여로
[충북일보] 영동군의 사진 명소로 알려진 도마령(刀馬岺·해발 840m)에 전망대가 생겼다. 도마령은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에 있는 24 굽이의 외딴 고갯길이다. 이름은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남으로 각호산과 민주지산, 북으로 삼봉산과 천마산을 배경으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운치를 사시사철 연출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군은 도마령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를 위해 전망대 조성을 계획했다. 지난 2020년 충북도 지역 균형발전 기반 조성사업에 선정돼 전체사업비 45억 원(도비 15억 원, 군비 30억 원)을 들여 전망대 설치에 나섰다. 전망대는 높이 14m, 너비 10.4m 규모다. 부대시설로 화장실과 주차시설(19대)을 갖췄다. 주차시설 옥상은 778.9㎡의 넓은 인조 잔디 공간이어서 소규모 행사도 치를 수 있도록 꾸몄다. 이곳에서 120여 m를 오르면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군은 22일 현장에서 정영철 군수, 이승주 군의회 의장, 군의원, 상촌·용화 면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개최했다. 군 관계
[충북일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고운동(1-1생활권) 고운뜰 공원 둘레길을 지난 1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했다고 21일 밝혔다. 고운뜰 공원 둘레길은 기존 산책로와 연계하는 약 2.6㎞의 순환형 산책길이다. 급경사구간은 데크를 설치하는 등 보행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행복청 이준식 도시공간건축과장은 "고운뜰공원 둘레길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조성됐다"며 "둘레길이 지역민의 신체와 정신건강을 지키는 행복한 '웰니스 라이프'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국가생태관광지역'인 대청호 연안 동이면 안터마을 일원에서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24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이곳을 찾으면 귀한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의 화려한 군무를 만나볼 수 있다. 반딧불이 서식지 개별탐방은 오후 9시부터 가능하다. 입장료는 5천원이다. (사)옥천대청호생태관광협의회는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안터마을 걷기, 반딧불이 해설 탐방 등 생태관광(생태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를 개최하는 안터마을은 2021년 5월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군은 서식지 내 생태 탐방지를 조성하는 등 그동안 반딧불이 생태 환경보전에 힘써왔다. 박창식 석탄리 이장은 "이 축제는 주민이 주도적으로 2009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며 "달빛을 따라 걸으며 영롱하게 반짝이는 반딧불이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에 뜻깊은 걷기행사가 펼쳐진다. 군은 단양 소백산 철쭉제 40주년을 맞아 세계 최대 국제구호 개발 NGO인 월드비전과 함께 환경과 글로벌 아이들을 위한 ESG 걷기대회를 오는 25일 오전 10시에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단양생태체육공원 다목적마당에서 출발해 남한강을 따라 걷는 코스로 △플로깅 활동 △미션 투 칠드런 △단양 투 호프 △베스트드레서 시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플로깅 활동은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청정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프로그램이다. 또 미션 투 칠드런은 아프리카 아이들이 처한 상황을 체험하며 나눔의 의미를 일깨워 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여기에 단양 투 호프는 SNS 캠페인으로 철쭉제를 방문한 사람이 단양 곳곳을 걸어 다니며 걸었던 장소의 사진과 영상을 만보기로 측정한 걸음 수와 함께 SNS에 해시태그를 달아 공유하면 우수자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특히 철쭉과 가장 어울리는 복장을 하고 참여한 참가자에게는 '베스트드레서'를 시상해 행사의 재미를 배가 시켜줄 예정이다. 참여자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준비한 다음, 분홍색 또는 꽃무늬가 들어간 옷을 입고 참여하
[충북일보] 진천군이 지난달 12일 개통한 국내 최장 무주탑 출렁다리의 명칭을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로 확정했다.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는 개통 이후 도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방문객들이 제2 하늘다리, 미르309, 초평호 출렁다리 등 여러 이름으로 혼재해 사용하고 있는 탓에 혼란을 겪고 있다. 방문객들이 미르309와 출렁다리가 다른 것으로 혼동해 각각의 위치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제2 하늘다리의 공식 명칭을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로 정하고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명칭에 출렁다리를 넣어 정한 만큼 포털 사이트나 SNS 검색 시 연관 검색어 노출이 확대돼 홍보 효과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는 설날, 추석 당일만 제외하고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호우·강풍·태풍 주의보, 경보 발효, 출렁다리 중앙까지 가시거리 미확보 등 기상 상황이 악화할 때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 군은 앞으로 농다리·초평호 일원의 관광 안내판과 표지판 정비를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초평호 미
[충북일보] 청주시가 지역 아동에게 꿀잼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중인 2024년 청주시 팝업 놀이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팝업 놀이터는 떳다 사라진다는 뜻을 가진 '팝업(pop-up)'과 놀이터의 합성어로, 생활공간과 가까운 공원, 공터 등에서 일시적으로 운영되는 놀이터를 말한다. 시는 지난 18일 무심천 체육공원 롤러스케이트장에서 팝업 놀이터를 열었고, 이날에만 6천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지난 4월 문화제조창에서 진행된 1회차 방문객 5천여명보다 1천여명이 넘게 늘었다. 이날 아동들은 에어바운스, 에어 스포츠, 꼬마 기차, 회전 비행기, 미니 바이킹, 범퍼카 등 다양한 놀이시설을 즐겼으며 마술 공연과 버블 공연, 레크리에이션 시간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비눗방울, 전통 놀이 체험, 숲 놀이 체험, 아동건강을 체크 할 수 있는 PST 인바디 체험, 청주시 자원봉사센터의 풍선 나눔,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꿈나무 그리기, 악기체험, 키링 만들기, 나무팽이 만들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시가 진행중인 팝업 놀이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맘껏 즐겁게 놀 수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