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시간강사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온 고 한경선 박사를 추모하기 위한 추모미사가 오는 2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다.한경선(건국대 충주캠퍼스 강의전담)교수는 지난해 2월 미국 택사스 주립대에서 우리나라 대학사회의 부조리가 '그럴듯한 구호나 정책만으로 해결 될 수없는 진정한 반성과 성찰없이는 그복할 수 없다'는 유서를 남기고 목숨을 끊어 대학가에 한동안 문제가 됐었다. 평서 한 박사는 대학 시간강사의 교원지위 회복과 처우개선,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건국대를 상대로 초과수당 지급을 요구하며 노동부에 진정을 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2008년 2월28일까지 건국대 충주캠퍼스 교육학부에서 1년단위로 계약을 하며 시간강사로 일해왔었다. /김병학기자
충북도공무원노동조합 제2대 위원장에 민영완(사진)씨가 취임했다.충북도공무원노조는 1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10년 제1회 정기총회 및 제1대 정경화 위원장 이임식과 제2대 민영완 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정우택 충청북도지사, 이대원 충청북도의회 의장,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노동조합연맹 박상조 위원장, 전국광역자치단체 공무원 노동조합 16개 시도 연대 최종훈 위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취임한 민영환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끊임없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조합원들이 겪는 애로와 어려움을 해결하고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제시를 하고, 조합원의 권익증진과 도정발전, 그리고 도민이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정호기자
지난해 인문·자연·교육 계열 4년제 대학 졸업생이 가장 많이 취업한 분야는 ‘학원 강사’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2009 교육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4년제 대졸자 가운데 인문계열 전공의 경우 사교육 업계의 문리 및 어학 강사로 취직한 학생이 전체의 11.8%(2495명)를 차지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연계열과 교육계열 졸업생 중에도 문리·어학 강사를 택한 비율이 각각 6.1%(1178명), 17.4%(1610명)로 1위를 차지했다.사회계열은 총무 분야 사무원이 8.0%(3870명), 공학계열은 기계공학 기술자 및 연구원이 7.4%(2938명), 의약계열은 간호사가 31.8%(3463명)로 가장 많았다.한편 4년제 대졸자의 대기업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해양공학(36.8%, 56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계공학 2위(28.4%, 2090명), 산업공학 3위(25%, 700명), 전자공학 4위(24%, 2028명), 기전공학 10위(19.4%, 81명) 등 취업률 상위 10위 안에 공학 관련 전공이 절반을 차지했다.
요즘처럼 취업하기 어려운 때에 입사를 한다는 것은 행운에 속한다. 그러나 막상 입사를 하고 나면 기대치에 못미치는 이런 저런 사연들로 불만을 갖는 경우가 많다. 신입사원들은 첫 직장생활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며 생활하고 있을까? 취업과 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1년간 취업에 성공한 신입 사원 720명을 대상으로 '첫 직장 만족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35%가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통이다'라는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다. 또 '매우 불만족한다'라는 응답 8.3%와 '불만족한다'라는 응답 26.7% 등 만족하지 못하다는 응답이 35%로 나타났다. 이는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 5%와 '만족한다'는 응답 21.7% 등 만족스럽다는 응답 26.7%보다 8.3%p 높았다. 성별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비율이 여성이 26%인 반면 남성은 40.5%로 여성보다 남성의 불만족도가 훨씬 높았다. 그렇다면 신입사원들이 현 직장생활에 대해 불만스러워 하는 요인은 무엇일까? 응답자들은 불만스런 이유로 '과중한 업무'라고 답한 사람이 38.1%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아직 업무가 서툰 직장인들이 일의 무게에 힘들어 하고 있
회사는 회사는 직급에 따라 어떤 인재를 원할까? 취업과 인사포털인 인크루트가 취업 컨설턴트들의 의견을 토대로 직급별로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본적인 실무와 함께 직장예절, 부서간의 업무협조, 직장 내 커뮤니케이션, 조직관계 등을 빠르게 습득해야 하는 때다. 따라서 회사는 적극적으로 직무 교육을 받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원급 인재를 선호한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효과적으로 업무와 연결해 내는 전략이 필요하고, 멘토를 만들어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기업은 사원급의 젊고 역동적인 힘과 분위기를 기대하기 때문에 밝고 낙관적이며 기업의 분위기를 생동감 있게 하는 것 역시 기업이 원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어디 내 놔도 손색없는 실무능력이 필수적인 때이며 전문성의 토대가 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실무를 가장 많이 하는 시기인 만큼 일에 대한 책임감과 열정이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여기에 더해 기업은 급속하고 다양하게 일어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력으로 헤쳐나갈 있는 적응능력과 도전정신이 있는 대리급을 선호한다. 자신의 경력지도의 밑그림, 즉 커리어 로드맵 설계와 커
관공서의 실내 난방온도가 낮아지면서 공무원과 민원인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정부가 에너지 수급을 이유로 최근 전국 공공기관에 내려 보낸 '공공기관 긴급 전력소비 절감 추진' 지침에 따라 일선 공공기관이 실내 온도를 낮추면서 관공서 실내기온이 썰렁해져 민원인과 공무원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충북도청을 비롯한 도내 각 자치단체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개인 전열기 사용을 금지하고 적정 실내난방온도를 18도로 유지하고 있다. 기관 산하 사업소, 읍면동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야근과 당직 등 현장 직원들의 근무여건과 민원인들의 편의를 고려하지 않은 조치라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창가나 출입구 자리는 온종일 손·발이 시리고,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로 싸늘했다고 불평했다.음성군청의 한 직원은 "야근을 하는 직원들의 경우 개인 전열기 없이 추위에 떨어야 하고 같은 청사 내라도 구조에 따라 기온이 곳곳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준 온도를 정하거나 정부의 적정온도를 더 낮추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공무원은 "민원인들이 많이 찾는 부서의 경우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행정 아니냐"며 "에너지 효율보다 우선 되어야
전국공무원노동조합충북지역본부는 19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9월 '3개 공무원노조 통합 총투표'와 관련한 청주시의 징계인사위원회 개최는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20일 열리는 징계심의는 징계사유에 해당되지도 않고, 법적 합리성이 결여된 부당한 징계요구"라며 "징계대상자인 조합원은 청주시지방공무원복무조례에 의거해 연가원을 제출한 뒤 소속 부서장의 결재를 얻는 등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이어 "만일 부당한 징계가 이뤄질 경우 부동노동행위 노동부 진정 등 법적 대응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장규기자
건설노조 충북건설기계지부 소속 조합원 100여명은 12일 오전 청원군청 앞에서 건설노동자 체불 임금을 해결해 줄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2월 청주 내덕~청원 북일간 도로 건설구간의 하도급 시공사가 최종 부도 처리되며 조합원 56명의 임금 3억2천만원을 포함해 11억원의 장비대금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발주처와 원청업체에 수차례에 걸쳐 해결을 요구했지만 대화는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고 강조했다.이들은 그러면서 "원청 시행사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명시된 '원하청연대책임'의 의무를 준수해야한다"며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발주처와 원청업체, 지자체가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 장인수기자
직장인 10명 중 6명가량은 현재 다니는 회사가 세종시로 옮겨가면 퇴사나 이직을 고려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580명을 대상으로 `지금 직장이 세종시에 입주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묻자 `퇴사나 이직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무조건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답변도 19.8%나 돼 전체 응답자의 63.1%는 회사의 세종시 이전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관없이 계속 다니겠다'는 응답 비율은 36.9%에 그쳤다.퇴사나 이직을 하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60.4%가 `근무지역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그다음으로는 `도시조성에 시간이 걸려 교통 등 불편이 예상돼서'(45.9%), `세종시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에'(29.5%), `세종시 입주가 기업발전을 저해할 것 같아서'(5.2%)를 지적한 답변이 많았다.한편, 구직자 49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입사 지원 기업이 세종시로 옮겨가면 `지원여부를 다시 고려해보겠다'는 응답이 46.7%로, `상관없이 지원하겠다'는 답변(42.4%)보다 조금 많았다.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서는 직장인의 경
공공기관 학생근로도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청주시는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겨울철 학생근로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265명 모집에 3천200명이 신청해 평균 12대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고 21일 밝혔다.이처럼 관공서 학생근로참여율이 높은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학자금을 마련하고, 비교적 안정적 근로환경 속에서 행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한 대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또 이번부터 인터넷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예년보다 신청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있다.이런 가운데 시는 22일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참관을 희망한 학생 10명과 경찰관 2명이 배석한 가운데 참여자를 추첨한다. 선발된 학생은 도청, 시청 및 구청, 사업소,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돼 내년 1월7일부터 2월4일까지 근무하게 된다./ 임장규기자
철도노조의 총파업 철회로 노조원들이 일터로 돌아오면서 철도공사 충북본부의 화물열차 운행이 정상화되고 있다.6일 충북본부에 따르면 충북본부 관할 화물열차가 정상운행되면서 연료수급과 완제품 수송에 큰 차질을 빚었던 제천단양지역 시멘트와 연탄제조업체들도 평상시 조업 체제를 회복했다.또 여객열차도 평상시 하루 56회의 75% 수준인 42회 운행되고있다. 노선별도는 중앙선 18회, 충북선 12회, 태백선 12회가 각각 운행되면서 정상 수준을 회복해 가고 있다.충북본부 관계자는 "충북본부 전체 조합원 1천694명 중 파업참가자 978명 전원이 업무에 복귀했다"면서 "7일께 부터는 모든 열차가 정상운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제천·단양 / 이형수·노광호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