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청주시향우회(회장 임동명)가 주최한 ‘재경청주인의 밤’이 지난 19일 서울 서초동 팔레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재경청주시향우회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이필우 충북협회장의 태도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재경 청주인들의 모임이 60여년 만에 열린 이날 ‘재경청주인의 밤’ 행사에는 당초 15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 참석인원은 200여명이 넘게 참여했고 남상우 청주시장을 비롯한 청주지역 국회의원인 홍재형, 오제세, 노영민 의원과 김영환(민주당) 전 국회의원, 경청호 현대백화점 사장 등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재경청주시향우회가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재경청주시향우회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이필우 충북협회장의 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13일 협회 회장단 회의에서 재경청주시향우회의 충북협회 참여와 관련해 “남상우 시장이 참석하지도 않는 재경청주시향우회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남 시장이 참석했고, 특히 충북 각 시군향우회장 대부분이 참석해 이 회장의 발언은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다. 남상우 청주시장도 축사를 통해 “충북협회에 청주시향우회가 참석해 충북발전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재경청주시향우회
20일 진천군 여성회관에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F지구 뉴진천라이온스클럽 회장에 취임한 홍순무 회장. 홍 회장은 진천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 부위원장, 진천군사회복지위원, 미래환경연합 감사를 맡고 있다. 또 뉴진천라이온스 1부회장과 2부회장을 지냈고, 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전개해 라이온스의 위상을 드높였다. 홍 회장은 “지역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어려움을 함께 하는 친숙한 봉사단체로 거듭나겠다”며 “모든 라이온스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현재 크린메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홍 회장은 부인 지현분(49)씨 사이에 1남 4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이다.
재경충북인들의 모임이 청주, 청원을 제외한 충북협회와 재경청주,청원향우회로 쪼개지는 사태가 우려된다. 충북협회(회장 이필우)는 지난 13일 회장단 회의를 갖고 재경청주시향우회를 인정하지 않기로 했으며, 이 회장이 사비로 지급하던 장학금과 효자·효부상의 격려금도 청주, 청원지역만 제외키로 결의했다. 충북협회는 17일 도내 각 언론사에 보낸 ‘회장단 결의사항’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난 11일 재경청주,청원향우회가 주장한 이 회장의 사퇴종용과 관련, 이를 거부하고 오히려 재경청주청원향우회의 협회 가입권한을 이 회장에게 위임했다. 이로써 재경청주,청원향우회의 충북협회 가입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결국 재경충북인들의 모임도 양분될 가능성이 커졌다. 충북협회와 이필우 회장은 이날 결의사항에서 “회장은 경선에서 선출된 사람이고, 3년 임기가 보장된 사람”이라며 “3년 후에 재신임을 묻겠다”며 재경청주,청원향우회의 사퇴종용을 거부했다. 이어 재경청주시향우회에 대해 “임의단체로 전체 조직의 대표인양 사칭하면서 협회 및 회장을 비난해 향우회로 인정할 수 없다”며 “재경청원군민회와 더불어 두 개 지역만 이 회장이 사비로 지원하던 장학금과 격려금을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학교를 학생들의 인성과 체력을 기르는 참교육의 장으로 만들고 있는 교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청주 증안초 강흥원(56.사진) 교사. 강 교사는 지난 73년 옥천 추소초를 시작으로 도내 9개 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98년 교육부장관상 수상과 충북도교육감상을 3차례 수상했다. 강 교사는 이에 앞서 체육부장을 맡아 육상과 검도(옥천 추소초), 인라인(청주 풍광초)을 가르치며 선수를 발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지난 89년 청주시 교육장상(6회)을 수상했으며, 특히 충북도교육감기 검도대회 1위, 전국대회 1위 등 학교 체육발전에도 크게 기여 했다. 강 교사는 특히 92년 창신초 수학 영재반을 맡아 지도하면서 세계수학경시대회에 출전,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수상자를 배출해 충북도교육청 우수 특별 활동반 유공 교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 용담초 재직 시 매주 토요일 6학년 어린이들과 아동보호시설 ‘현양원’을 찾아 청소와 빨래, 학습도와주기 등 봉사활동을 통해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과 인성을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강 교
지난 2001년부터 충북도․충청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도내 18세 미만의 어린이 중 화상이나 소아마비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으면서도 수술비용이 없어 고통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수술은 물론 성형수술, 치료비 일체를 무료로 해주고 있는 미국 LA 슈라이너스(Shriners) 병원의 병원장 존 로렌트(John A. Lorant) 박사가 지난 8일 충북대병원에서 그동안 슈라이너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던 어린이들에 대한 사후진료와 앞으로 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자 하는 어린이들에 대한 예비진료를 실시했다. 로렌트 박사는 8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슈라이너스 프로그램은 미국내 20개 병원과 캐나다, 멕시코 등 22개 병원에서 70년전부터 소아마비 어린이만을 위해 국제적인 활동을 벌여왔다”며 “이제는 정형외과, 선천성 문제, 화상(火傷)센터 운영 등을 통해 치료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레넌트 박사는 “치료과정의 모든 비용은 무료이며 어린이들을 위해 치료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미국에서 이런 개념을 갖고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최고의 치료를 할 수 있고 화상(火傷)이나 정형외과 등 면에 국한해서 할 수 있는 것
증평 출신 일지(一智)(45) 스님이 불가의 오묘한 신비로 여겨지는 ‘능엄경(楞嚴經)’(초록 국보 212호)을 우리나라 최초로 한글로 완역해 불교계와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능엄경’의 원명은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대불정수능엄경.수능엄경)’으로, ‘금강경’ ‘원각경’ ‘대승기신론’과 함께 불교 전문강원의 사교과(四敎科) 과목으로 채택, 스님들의 필수 학습경전으로 알려져 있다. ‘능엄경’은 한국 불교 근본 경전 가운데 하나로 참선(參禪)의 깊이를 비밀스럽게 간직하고 있을 뿐더러 다른 나라로는 전하지 말라는 옛 인도왕의 엄명이 있었다는 후문이 전해 내려올 정도로 귀중한 금서다. 일지스님은 “능엄경이란 밝게 아는 지혜만이 있고 참된 바탕에 대한 믿음(信)이 없으면, 올바르지 못한 생각이나 삿된 견해만이 더해진다”며 “한글 완역을 통해 이러한 능엄경의 뜻과 가르침이 널리 깨우쳐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지스님은 1991년부터 일휴(一休)스님을 시봉하며 3년간에 걸쳐 능엄경과 한문서체를 연구, 한문서체 4천자를 서첩으로 제작했다. 또 2004년부터 1년에 거쳐 능엄경을 완역해 책으로 펴내고, 2006년 1월 ‘육십갑자를 펼쳐 보
지난해부터 멸종위기의 보호식물인 가시연꽃 재배실용화 연구를 해오고 있는 김창규(42·황간면 노근리)씨가 지난달 28일 금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가시연꽃의 보관 허가증을 취득해 합법적인 가시연꽃 재배 연구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보관허가증은 멸종위기식물을 기르고 종자를 보관할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으로, 내년에 유통허가를 받게 되면 가시연꽃묘의 판매와 재배면적 확대 및 종자의 가공 판매도 가능해진다. 가시연꽃은 환경부 멸종위기 보호식물 2등급으로 함부로 채취해서 재배할 수 없는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천리포식물원만 가시연꽃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있다. 김씨는 지난해 가시연꽃 자생지에서 몇 개의 씨앗을 채취해 기르다가 불법임을 알고 자진해서 금강유역환경청에 신고해 조사를 받고 증식된 씨앗을 버릴 수 없어 보관 허가증을 신청했었다. 김씨는 올해 150평의 논에 가시연꽃을 재배할 계획으로 500주를 발아시켜 정식을 준비하고 있다. 김씨는 가시연꽃의 단순 재배뿐만 아니라 종자의 발아율을 높이는 방법과 환경에 민감한 가시연꽃의 인공자생지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해 농가의 소득원이 될 수 있는 길을 찾아볼 계획이다. 김씨는 “재배와 허가증을 받기
“내가 살고 있는 고향의 산은 어떤 모습일까 알고 싶어 시작 했습니다.” 390리 156㎞ 보은군 경계의 산을 종주하고 있는 속리산악회 최태윤 회장(50·사진)은 마지막 6㎞를 남겨둔 26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1년 전 자연보호와 군민과 함께하는 산악회로 활성화하자는 뜻에서 산악회 테마로 정하고 지난해 5월에 시작한 군계 종주 탐사의 긴 여정이 끝 무렵에 와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군계 산을 몽땅 오르며 탐사하는 일은 보은에 20여개의 산악회가 활동하고 있지만 이 산악회가 처음 해내 보람과 의미가 크다. 단순히 산만 오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보호도 하며 보은군과 경계에 놓인 청원, 대전, 옥천, 괴산, 상주 등지의 주민들 생활, 자연생태계 등 사회, 문화, 환경 등을 총 망라한 말 그대로 종합탐사다. 지난 1996년 조직한 이 산악회는 종주팀, 안내산행팀 등 2개 팀(28명)으로 나누어 조진 부회장, 배인수 등반대장, 차영열 부등반대장, 이진덕 사무국장 등이 중심이 돼 총 14개 구간을 1주일단위로 산에 올랐다. 이 중 2구간(30㎞)인 피반령 능선은 상당히 방대하지만 끊어진데도 없고 완만해 앞으로 군에서 산악마라톤코스로 개발할 경우 군 수익이
고향 음성을 떠나 서울 및 수도권에서 기반을 잡은 음성인 500여명이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향수를 달랬다. 재경음성군민회(회장 최중락) 제24차 정기총회가 이날 열린 가운데 박수광 음성군수와 김종률 국회의원,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이필우 충북협회장 등도 참석해 재경음성인들의 잔치를 축하했다. 최중락(79.삼성 에스원 상임고문)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 음성을 방문할 때마다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을 생각하고 명절 에는 꼭 음성을 방문하자”고 말했다. 재경음성출신 중에는 3선의 이경재(인천 강화)국회의원, 김영순 송파구청장, 송석우 농협사료회장, 정동진(서울시 건설기획국장) 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최 회장과 인연이 깊은 김상희, 송해, 백남봉, 방일수 등 원로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옥천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국전에 4번씩이나 입선한 한 서예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에서 평재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규 원장(36). 김 원장은 지난 4월 19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전서부문·실유·가식·8언 시로 입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1997년 9회 때 첫 입선한 이래 이번이 4번째다. 이는 옥천에서는 처음이며 충북도내에서 조차 보기 드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글쓰기가 좋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붓을 잡은 지 올해로 26년째인 김 원장은 이 같은 국전에 4번씩이나 입선하기까지 남모르는 마음고생도 많았다. 뜻이 있어 남들이 다가는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서예공부에 몰두하자 부모와 형제들까지 반대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컸다. 배고픈 서예를 한다며 그만두라는 주변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옥천에서 서예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평거선생을 만나며 본격적인 서예공부가 시작됐고 8년간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은 김 원장은 대전의 서예학원에서 원생을 가르쳤다. 스스로 실력을 평가받고 싶어 지난 97년 첫 국전에 출품해 뜻하지 않게 입선하며 지역에서 인정받게 된 김 원장은 이듬해 충북도 초대작가로서 전문가에 이르게 됐는데 이처
8일 청주시 중앙공원 옆 웨딩샵은 오전 8시부터 신부화장 등 분주한 작업으로 눈코뜰새없이 바빴다. 웨딩샵 쇼윈도우 너머로 보이는 신랑·신부는 이미 하얗게 샌 머리에 70대 노인들로 50년 만에 입어보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에 연신 입가의 미소가 흘렀다. 이날은 결혼 50주년을 맞은 3쌍의 금혼식이 있는 날. 변상규(76)·장희복(70)(수동), 김영중(76)·안승임(72)(남주동), 박은규(70)·최정수(70)(내덕1동)씨 등은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하 노인복지관)에서 결혼 50주년된 노인을 대상으로 선별한 커플들이다. 노인복지관의 이같은 행사는 매년 어버이날이면 각 봉사단체에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을 벌이는 것과 달리 실제 자녀와 부모의 정을 느끼게 하자는 점에서 처음 마련한것. 또 이들 3쌍은 대한항공 청주지점에서 제주도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충북결혼박람회에서 웨딩일체와 2박3일 제주도 여행경비를 마련했다. 박신자(43·박은규·최정수씨 딸)씨는 “그동안 금혼식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막막했는데 복지관의 도움으로 더욱 뜻깊은 날이 됐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선 어머니와 아버지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효도 많이 해야 겠다”고 밝혔
올해 101세가 된 할머니가 35회 어버이날을 맞아 독상(獨床)을 받았다. 진천군 초평면이장단협의회(회장 김용문)와 초평면남녀새마을지도자 협의회는 7일 초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5세 이상 노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순성(101.초평면 금곡리) 할머니가 독상과 함께 박승열 초평면장으로부터 장수패를 받았다. 남기활(67)·이영순(64.여)씨 부부가 모시고 있는 유 할머니는 평소 소식(小食)을 하면서 채소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행사에서는 새마을부녀회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 면장 등 초평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려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악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 날 중앙고속도로 단양(춘천방면) 휴게소(소장 김종형)는 어버이날을 맞아 휴게소를 찾는 고객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로 카네이션을 달아 준다. 휴게소는 또 이 가운데 점심시간 안팎으로 방문한 노인 100명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단양 휴게소는 지난 4일에는 단양군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단양자활후견기관을 방문해 후원물품인 쌀을 전달했으며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