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동계체전 효자종목이었던 스키가 예상외의 저조를 거듭 종합 8위 목표 달성에 먹구름이 꼈다. 대회 이틀째인 충북은 총득점 126.5점으로 종합 8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당초 목표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96회 전국동계체전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선수단은 대회 이튿날인 26일 용평리조트 드래곤벨리에서 펼쳐진 스키 종목에 23명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만을 획득하는데에 만족해야 했다. 메달을 획득이 기대했던 이가람이 부상으로 대회 자체를 출전하지 못했고, 선수들의 생각치 못한 실수가 속출하며 성적이 곤두박질치고 있다. 첫날 은메달을 차지한 이현지(단국대 2)는 스키 알파인 여자 대학부 대회전에 참가해 1분58초4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내 체면을 유지했다. 같은 종목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경성현(국군체육부대)은 1차전에서 1위를 차지했지만, 2차전 도합 1분49초19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나머지 참가 선수들은 순위에도 들지 못해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인천선학빙상장에서 펼쳐지는 컬링 경기에서는 동메달이 2개 나왔다. 남중부에 출전한 송절중 선수들은 4강전에서 전북 전주효성중을 상대로 아쉽게 5대10으로 패
24일 열린 충북체육회 8차 이사회 및 2014 대의원 총회에서 '충북실내 빙상장 건립문제'가 나왔다. 조병태 감사는 건의사항에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충북은 동계체육시설이 전무한 상태라 우수선수발굴과 육성이 어렵다"며 "실내 빙상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이사회와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14년 사업결과 및 결산승인(안)과 충북체육회 규정 제·개정(안), 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또한 이사회와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2014년 전국(국제)종합결과와 95회 전국체전 유공자 해외연수 결과, 96회 전국동계체전 파견계획, 가맹경기단체 2015년 사업계획, 가맹경기단체 임원보선현황, 2015년 주요대회 일정 등을 보고받은데 이어 2014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안) 및 감사보고 등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오는 2017년 충북도에서 개최되는 98회 전국체육대회를 대비 종목별 전무이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전무이사 활동비 증액을 요청했다. 한편 충북체육회 감사선임은 현 조병태(충북수영연맹부회장), 유영한(충북역도연맹부회장)감사가 유임 선출됐다. 이날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에 앞서 충북경제 전국 4% 실현을 위해
동계스포츠의 대제전인 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동계체전은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모두 5종목이 펼쳐진다. 충북은 이번 동계체전 참가자는 모두 135명이다. 충북체육회가 지난 달 21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4종목에 선수 99명, 임원 36명으로 구성됐다. 종목별 참가인원을 보면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19명, 쇼트트랙 11명, 피겨스케이팅 6명, 스키알파인 24명, 스노보드 2명, 바이애슬론 7명, 컬링 30명이 각각 참가한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알파인(스키)종목에서 이현지(단국대)·이가람(한국체대)자매와 경성현(상무) 등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청주고)과 김종환(솔밭중) 등도 기대주로 손꼽히고 있다.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국가대표 최지현(연세대)에게 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쇼트트랙 3000m계주에서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에상하고 있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컬링종목은 남녀 중학부(송절중), 남녀 고등
2017년 충북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의 46개 종목의 경기가 열릴 지역이 정해졌다. 경기장은 모두 66곳이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에서는 육상·축구·테니스·복싱·태권도·레슬링·배드민턴·조정·보디빌딩·산악·택견·수상스키 등 12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청주에서는 16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수영·야구·정구·핸드볼·유도·검도·양궁·농구·볼링·롤러·근대5종(펜싱·수영·복합)·핀수영·스쿼시·럭비·사격·소프트볼이다. 제천에는 배구·사이클·체조·하키 등 4개 종목이, 진천에는 펜싱·카누·골프·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이 각각 배정됐다. 괴산에서는 궁도·당구, 음성에서는 사이클(트랙)·댄스스포츠 경기가 개최된다. 시·군을 경유하는 도로 주행 사이클은 괴산∼보은(속리산)∼청주(미원도로)에서 열린다. 보은에서는 세팍타크로, 옥천에서는 우슈쿵푸, 영동에서는 역도, 증평에서는 씨름, 단양에서는 탁구 경기가 치러진다. 충북이 아닌 다른 시·도에서 열리는 경기도 3종목이나 있다. 승마는 경북 상주 국제승마장, 요트는 충남 보령 요트경기장, 근대5종 승마는 경기 성남 국군체육부대 승마장에서 열린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심흥섭 충주시 생활체육회장이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해 돈 거래한 것을 사과했다.차명 거래한 돈 2억원은 지인으로부터 차용한 사업자금 이라고 밝혔다.심 회장은 13일 해명자료를 내고 "직원 명의의 통장으로 차명 거래한 것과 관련, 충주시 생활체육회와 동호인, 시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깊이 반성하고 사죄드린다"고 했다.이어 직원 명의 통장을 통한 차명거래 건에 대해 "개인적인 차용금을 입금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새로운 선택으로 다른 고장에서 삶을 모색하던 중 2014년 10월께 지인으로부터 청주 L아파트건설 현장의 분양사업을 제안받아 분양사업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2억원 정도의 분양보증금과 운영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자금수급이 여의치 않아 보증금을 준비하지 못하던 중 동생이 알고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 3개월 정도 사용하는 조건으로 차용했다"고 밝혔다.차명 거래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동생이 자금을 대여해 주는 분이 고액의 대여금을 발생시키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분산 입금받기 위해 위법 사항이라는 사실을 모른 채 차명 거래를 했다"며 "사려 깊지 못한 급한 생각으로 직원에게 부담을 준 것
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한 충북선수단이 총 8천819점을 얻어 종합6위를 달성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강원도 및 서울, 경기도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서울은 3년 만에 종합순위 1위를 탈환했다. 서울에 이어 인천과 강원이 2위, 3위에 올랐다. '남자 알파인스키 청각장애' 박승호(울산)는 2관왕으로 이번 대회 MVP를 차지하며 청각장애인 선수로는 처음 MVP를 수상했다 충북선수단은 애초 목표 순위는 지켜냈지만, 5위 부산과는 불과 293점 차이를 보여 아쉬움을 컸다. 특히 12일 12시부터 동두천 컬링장에서 열린 충북과 부산의 컬링경기 3~4위전에서 충북은 부산에 연장전 끝에 6대7로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수치상으로 볼 때, 만약 이 경기에서 부산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면 433점을 더 획득해 부산을 추월 종합 5위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충북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충북도처럼 동계시설 여건이 열악한 곳에서 종합 6위의 실적은 무엇보다 값진 성과"라며 "특히 충북 컬링팀의 4강 진입은 열정과 자신감 덕분에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폐회식은 12일 오후 2시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주요내빈과 선수 및
김윤진(청각·충주성심)이 알파인스키 회전에 이어 대회전 종목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충북 첫 2관왕에 올랐다. 지난 10일 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윤진은 11일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대회전종목 1차전에서 1분14초46로 2위를 기록한 뒤, 2차전에서 1분18초99로 결승선을 통과해 울산의 김미영을 제치고 충북에서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윤진은 이번 동계체전 강화훈련을 통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기량이 급성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진은 "2관왕까지는 생각도 못했는데 지난해 처음 알파인스키에 출전해 대회전에서 실격을 당해 자신감이 없었지만 임영규 지도교사와 충북도민의 응원에 힘입어 좋은 결과를 거둔 것"이라며 "대회당일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을 했지만, 훈련이라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2관왕을 달성한 원동력이었던 같다. 나 스스로 대견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우리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윤진은 지난해 2014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육상 100m와 200m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은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도 2관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출신 류호경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선수위원(49ㆍ청주시청 장애인사격팀)이 11차 APC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2일 쿠웨이트로 출국한다.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일간 열리는 이번 집행위원회 회의는 작년 말 신집행부 구성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회의다. 각 나라의 최신 장애인스포츠 정보를 교류하고 '2018 자카르타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관련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국에 앞서 류호경 위원은 "이번 회의를 통해 APC동향 및 최신 국제장애인스포츠의 흐름을 파악해 국내 장애인 스포츠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며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 장애인 스포츠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류 위원은 2004년부터 청주시청 장애인사격팀에서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 사격 은메달,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장애인사격의 간판으로 자리매김 했다. 지난해는 10월 APC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시인과 야구 투수는 태어난다" 시인과 투수는 타고난 재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특별한 포지션은 후천적 노력으로 대성하기 힘들다는 역설적 표현이다. 하지만 야구는 9명이 하는 운동이며 각 포지션별로 역할이 다르다. 동료와의 협력도 그만큼 중요하다. 지난 해, 내홍을 한차례 겪었던 충북야구협회다. 전 임원의 비리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취임한 충북야구협회 고상옥(55) 회장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하지만 취임 이후, 충북야구의 성적은 파란 신호등이 켜졌다. 소년체전 종합우승에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3위에 입상했다. -야구의 매력은 무엇인가. "모든 선수가 한 번씩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주인공이 되는 운동이 야구다. 돌아가면서 타석에 선다. 스스로 영웅이 될 수 있는 멋진 운동이다. 야구는 70%가 투수놀음이라는 말도 하지만, 모든 포지션의 선수가 협력하지 않으면 절대로 이길 수 없는 경기가 바로 야구다. 또 야구는 다른 어떤 경기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희생번트'라는 것이 있다.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번트가 있다. 멋지지 않은가. 그것이 야구다. 자신이 희생하면 동료가 한 베이스로 진출한다. 그렇게 힘을 모아 자신의 동료를 집(Home)으로 불러들이는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9~12일 강원도 및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는 1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종합 6위를 목표로 참가했다. 첫날 충북도 선수단은 오후 4시 현재, 빙상(여) 성인부 1,500m에서 김현지(충북일반)가 금메달 1, 빙상(여) 소년부 1,500m에서 이민영(청주혜원) 은메달 1, 빙상(남) 통합 1,500m에서 구윤호(충주성심)와 빙상(남) 성인부 손준용(충북일반)이 각각 동메달 2개를 따내 인천에 이어 총 1천351점으로 목표 순위인 종합6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서울이 금 5, 은 3, 동 3개로 종합 3천191점으로 앞서 나갔다. 충북도선수단은 60명(선수 29명, 임원 및 보호자 31명)이 빙상, 스키(알파인, 크롯컨트리), 컬링 3종목에 참가했다. 이번 동계체전은 IPC 국제규정에 의거, 동계장애인올림픽 및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적으로 시행되는 경기방법을 반영했다. 아이스슬레지하키 경기방법(조별리그 후 토너먼트 경기진행) 변경과 크로스컨트리스키 세부종목 변경(2.5km Classic→2.5km Free, 5km Free→5km Classic), 2018 평창 동계장애인올림픽을 대비해 바이애슬론을 정식종목으로 채택했으며 알파인, 크로
오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청주시에서 개최되는 54회 충북도민 체육대회 슬로건과 엠블렘이 확정됐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과 엠블렘은 통합 청주시와 화합·행복을 컨셉으로 이번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된 상징물(슬로건과 엠블렘)은 어느 특정 전문가의 심사가 아닌 청주시민들의 의견(스티커 부착 방식)을 반영하여 선정했다. 특히 엠블렘은 열정적이고 생동감 있는 충북도민을 형상화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는 앞으로 선정된 상징물을 배너기, 홍보탑, 홍보책자 등 다양한 홍보매체에 활용해 축제 분위기 속에서 충북 도민 체육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상징물 선정을 시작으로 7월에 개최되는 충북도민 체육대회가 158만 충북도민의 뜨거운 관심속에 화합하고 행복한 자리가 되는 체육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동계스포츠의 대제전인 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서울, 인천, 울산, 강원, 전북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동계체전은 △빙상(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아이스하키 △스키(알파인, 크로스컨트리,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컬링 등 모두 5종목이 펼쳐진다. 충북은 이번 동계체전에 선수임원 총 135명이 참가한다. 충북체육회가 지난 달 21일 참가신청을 마감한 결과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 등 4종목에 선수 99명, 임원 36명으로 총 135명으로 확정됐다. 종목별 참가인원을 보면 빙상 스피드스케이팅 19명, 쇼트트랙 11명, 피겨스케이팅 6명, 스키알파인 24명, 스노보드 2명, 바이애슬론 7명, 컬링 30명이 각각 참가한다. 이번 동계체전에서는 알파인(스키)종목에서 이현지(단국대)·이가람(한국체대)자매와 경성현(상무) 등이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우택(청주고)과 김종환(솔밭중) 등도 기대로 꼽힌다. 빙상 쇼트트랙에서는 국가대표 최지현(연세대)에게 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쇼트트랙 3000m계주에서도 선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단체전으로 열리는 컬링종목은 남녀 중학부(송절중), 남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