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충북희망원이 시설폐지 신고서를 청주시에 접수하면서 불거진 노사 갈등이 지난 1일 극적으로 해결됐다.충북희망원 사측과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부터 1일 오전 7시까지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노사가 한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타협점을 이끌어 냈다. 충북희망원 노조도 이날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노사 합의안을 가결시켰다.이날 협의에서 충북희망원 노조는 충북희망원이 지역사회 아동 복지를 위해 헌신해 온 봉사정신을 존중하고, 충북희망원 운영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하지 않기로 했다.또 노조와 조합원은 사측의 인사경영권을 존중하고 법인의 운영규정을 준수키로 했으며, 충북희망원을 상대로 제기한 민·형사 및 행정상의 조치를 취하키로 했다.충북희망원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직원의 근무형태 변경 때 노동조합과 협의를 통해 실시하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근무형태 변경을 검토키로 했다./ 임장규기자
대전지방고용노동청청주지청(지청장 정정식)은 2011년 고용노동정책설명회를 개최한다.1차 설명회는 25일 오후 2시 충북테크노파크에서 열리며 2차 설명회는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충북중소기업청에서 개최된다.이번 고용노동정책 설명회는 2011년도 청주고용노동지청 중점 추진사업과 올해 새로 시행되거나 변경되는 제도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김정호기자
최근 대학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문제가 사회 이슈로 떠오르면서 충북도내 대학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청소노동자들이 고용승계, 최저 임금, 열악한 근로조건 타개를 위해 노조를 결성하며 대학 측과 마찰을 빚으면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충북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대학의 실내외 환경을 담당하는 청소용역직원들이 있으나 이들은 대학과 용역회사 간 계약에 의해 근무하고 있다. 이른바 '아웃소싱' 시스템이다. 이들은 용역회사가 바뀌거나 변경될 경우 고용승계와 최저 임금 혹은 그 이하의 대우를 받고 있다며 노조를 결성해 대학측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노조측과 마찰을 빚고 있는 한국교원대는 청소용역과 관련해 입찰을 실시한 결과 W업체가 선정됐다. 이 과정에서 34명의 직원중 17명이 새로운 업체와 재계약이 안돼 탈락한 직원들이 대학측에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같은 논쟁은 청주대와 충북대에서도 매년 발생하고 있다.청주대는 현재 31명의 청소용역직원이 대전의 D업체와 계약을 맺고 일을 하고 있고 충북대는 86명의 직원들이 Y업체와 계약을 맺고 청소용역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이들 대학들도 기존업체가 입찰에서 탈락후 다른 업체가 선정될
최근 실업계 고교생들의 현장실습과 관련해 초과근무 등의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제천시 소재 (주)일진글로벌의 사내 하도업체 9개 사업장의 사업주가 형사 입건됐다.대전지방고용노동청 충주지청(지청장 박명순)은 제천 관내 실업계 고교생들에게 하루에 12시간씩 과도하게 일을 시키는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9개 사업장의 사업주를 형사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노동청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본보 보도 이후 이들 사업장은 조사결과 1주에 12시간(18세 미만의 경우 6시간)을 초과해 연장근로를 시킬 수 없도록 규정한 근로기준법 제53조 제1항 및 같은 법 제69조를 위반한 혐의다.입건된 9개 사업장 가운데 근로기준법 제70조 제2항에 의해 18세 미만자에게 휴일 및 야간근로를 시킬 경우 고용노동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하나 이를 지키지 않은 사업장이 7개소로 조사됐다.박명순 지청장은 "근로기준법에 법정 근로시간과 연장 근로시간의 한도를 정한 취지는 근로자가 과로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것을 방지함과 동시에 근로자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데 있다"며 "향후 사업장에서 법정 근로시간을 초과해 일을 시키거나 인가 없이 실업계 고교생 등 18세 미만 근로자에게 휴일 및 야간근로를
"꼭 합격하고 싶어요. 놀면서 하루 3만원 넘게 버는데…."놀면서 돈을 버는 직장이 있다? 거짓말 같은 얘기다. 그러나 실제 이런 직장이 존재한다. 대학생 공공기관 방학 아르바이트가 시간 때우면서 돈 버는 이른바 '신(神)의 직장'이자 '꿀바(꿀처럼 달콤한 알바)'다.이는 지난 1999년 대학생 학비지원과 취업능력 향상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후 각 지자체의 예산 범위 내에서 이를 시행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번 동계방학 아르바이트 사업에 1억7천500여만원(도비 2천850만원)을 투입했다.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203명 모집에 2천512명이 신청했다. 평균 12.4대1의 경쟁률. 지난해에는 230명 모집에 2천197명이 신청, 10대1 가량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웬만한 기업 취업 못지않다.시는 23일 오후 2시 경찰관 입회하에 선발 학생을 추첨한다. 합격자는 내달 4일부터 2월1일까지 4주간 시청, 구청, 사업소, 주민센터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 행정업무 보조, 민원안내 등이 주 업무다.일급은 8시간 근무 기준으로 3만4천560만원. 4주간(실근무 21일, 유급휴일 4일) 일하면 86만4천원을 받는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4천320원이다.
충북지방중소기업청(청장 이대건)이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및 고용노동부청주고용센터와 공동으로 '취업 슈퍼스타! 출발 생생일자리'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청주문화산업단지(내덕동 구 연초제조창) 3층 나눔마당에서 13일과 15일 이틀에 나눠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사전에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구인기업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인기업 소개와 생애설계 교육, 이력서, 자기소개서 작성과 면접을 대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13일 참여한 구직자들에게는 15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에 참여기업과 1:1면접 기회가 주어지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금년 12월 말까지 중소기업에 취업할 경우에는 특정 요건 충족 시 연간 최대 180만원의 취업장려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행사에는 취업경험이 전혀 없는 전문계고 졸업예정자들과 여성특화 취업박람회로 꾸며지며 총25개의 충북지역 우수중소기업들이 참여해 22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으로써, 구직자들에게 2010년을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진연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원장 정삼정·음성군 금왕읍 소재)이 2011년도 건설기능인력양성과정 교육생 330명을 모집한다.교육분야는 건축인테리어, 건축리모델링, 그린홈디자인, 측량, 조경설계, 토목CAD, 특수용접, 클린에너지설비 등 8개 직종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 관계자는 "매년 취업률 100%를 자랑하고 있으며, 교육생 취업 구인의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의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구인의뢰 신청접수결과 326개사 1천67명으로 478%의 구인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취업의 문이 열려 호주의 건설관련 업체의 요청으로 건축시공분야 6명의 교육생이 취업이 확정돼 내년 1월 12일 출국을 앞두고 있으며, 이들의 취업활동 성과에 따라 내년도에는 취업직종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산하 단체인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은 4만 5천여 개 전문 건설업체의 회원사를 둔 건설금융보증기관이며,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직업능력개발 교육기관으로, 1997년 3월에 개원해 2010년 2월까지 4,3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특히, 교육 기간에 국가기술자격 취득률도 높아 2010년 2월 수료
구직난 못지 않게 구인난도 심각한 것이 요즘 세태다.기업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구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고 한다.지난달 충북대에서 열린 채용박람회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났다.신입사원을 채용키 위해 박람회에 참석한 IT업체 관계자는 "여러 사람을 대상으로 상담을 했지만 솔직히 우리 회사에 쓸 만한 사람이 없었다"며 "임금, 근로조건 등에 있어서 기업과 구직자간 눈높이가 맞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만한 업무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실토했다.실제로 대한상의가 전국의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대졸신입사원들의 업무역량을 평가한 결과 신입사원들의 업무능력이 낙제점에 해당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기대치를 100으로 봤을때 이들의 업무능력은 67.3이라는 평가가 나왔다.업무역량별로는 전문직무역량이 가장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비즈니스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63.4점, 전문지식과 기술의 실무적용능력이 64.6점, 전문지식과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65.8점으로 종합평점 보다 낮았다.공통직무역량은 전문직무역량에 비해서는 높지만 기업들의 눈높이에는 미흡했다. 정보·IT기술능력(70.8점)을 제외한
지역의 구직자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은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한 '2010년 제천취업박람회'가 개최된다.제천시가 주최하고 청주경실련과 제천인력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오는 11일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제천체육관에서 개최된다.제천 취업박람회는 현장에서 면접을 통해 취업기회와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참여 기업체는 총 85개 업체로 직접 참가 하는 34개 업체와 간접 참가하는 51개 업체에서 총 785명을 채용할 예정이다.이날 참여하는 주요업체는 (주)일진글로벌과 (주)리솜리조트 (주)유유제약 (주)진영식품, 산들에푸드, (주)박달재LPC, 금강레미콘(합) 삼광석회(주), 청풍호노인사랑병원 등이며 시민들에게 직접 취업기회를 제공하여 고용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한편 시는 11월 11일 고용의 날 지정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취업박람회 행사에 많은 구직자가 참여해 일자리를 갖게 되기를 바라며 행사당일 청전동사무소 앞에서 제천체육관까지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제천 / 정덕영기자
취업 전략 세미나인 '2010 취업 성공 전략을 잡아라' 행사가 29일 오후 2시 청주대 인문대 세미나실에서 열려 관심이다.충북도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청년실업자 증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들로부터 진로 방안을 듣기 위한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세미나에서는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채용동향, 취업 선배의 생생한 합격 전략을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특히 기존 취업설명회와는 달리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융계, 공공기관, 학계 등 다양한 분야 종사자로부터 진로방향을 제시 받는다. 참여자들에게는 취업정보 수집, 면접절차 및 준비,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 취업에 도움이 될 '취업지침서'를 제공한다. 중소기업지원센터는 앞으로 기업·대학·교육기관 등 간담회를 통해 현실에 맞는 교육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충북도내 한 IT업계 인사담당자 A 씨는 지난 21일 충북대에서 열렸던 채용박람회를 생각하면 쓴웃음이 나온다.비록 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성장가능성이 높은데다 장기적인 사세확장 차원에서 인재채용에 나선 만큼 회사가 바라는 우수한 인력을 많이 채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하루종일 30여명과 채용상담을 벌였지만 회사가 원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IT업체라는 직종에 대해서는 구직자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했지만 상담을 하면서 서로의 눈높이가 맞지 않음을 실감했다.A 씨는 "중소기업이지만 장래가 밝고 미래를 걸만하다고 얘기를 할때는 구직자들이 높은 관심을 표명했지만 채용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인 연봉과 근로조건에서는 회사측과 구직자의 갭이 크다는 점을 절감했다"며 "비전과 발전가능성을 보지 않고 당장의 조건에만 매달리는 구직자의 구직형태가 아쉬웠다"고 말했다.반면 대학졸업을 앞둔 B 씨는 사무관리분야를 원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거의 모든 회사들이 생산직을 뽑거나 관리직을 모집하더라도 학력을 고졸 이상으로 해 자신처럼 대학을 나온 입장에서는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B 씨는 "사무관리 분야의
2010년 충북 북부지역 취업난 해소를 위한 취업박람회가 충주에서 개최된다. 최근 고학력 실업 증가와 고용흡수력 저하에 따른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충주·음성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충주체육관에서 100여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날 행사는 구인업체와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통한 채용과 다양한 구인정보 제공, 현장 구직신청 접수 및 취업알선, 한국폴리텍대학 충주캠퍼스 훈련 프로그램 안내 등 취업관련 각종 상담이 이루어진다. 이번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는 취업희망자를 위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면접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한다. 한편 북부권 취업박람회에 참가하는 서울금속(주), 삼성테이프(주) 등 많은 우량 업체에서 사무직과 영업직, 기술직, 기능직 등 5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1천500여명 이상 구직 희망자가 몰리는 대대적인 인력채용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