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샘이 큰 강을 이룬다는 말이 있듯, 지난해 단양군은 바로 그런 샘처럼 작지만 강한 도시로 대한민국의 중심 무대에 우뚝 섰다. 지난해 단양군이 이룬 성과는 지역 주민 모두의 자부심을 높이고 '단양'이라는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먼저,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이사회 승인은 역사적인 성과로 기록될 만한 일이다. 특히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승인이 이뤄졌다는 점은 단양의 지질학적 가치와 아름다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는 단순히 '멋진 관광지'를 넘어 세계 지질학계에서 단양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음을 뜻한다. 이제 단양은 지구적 가치를 품은 도시로서 세계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단양의 아름다움 또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상청이 제출한 '보발재의 겨울' 사진이 세계기상기구(WMO) 2025년 달력의 12월 사진으로 선정된 것도 그 증거다. 이 사진은 단양의 겨울 풍경을 전 세계 193개 회원국에 알리고 있으며 단양의 겨울이 단순한 계절적 풍경을 넘어 세계적인 가치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정보 사이트에서 단양이 인기 검색어
저는 컬렉터들을 위한 라이브 플랫폼 : WYYYES 와이스의 PM으로서 컬렉터들의 문화와 그 문화를 향유하는 한국의 다양한 커뮤니티와의 소통으로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컬렉팅 문화를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 벌써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들의 24년도는 어떠셨나요? 저에게 2024년은 도약의 해였습니다. 매년 발매되는 베어브릭, 스포츠카드, 국내 TCG 카드들, 그리고 새롭게 접하면서 알아가는 건프라까지 엄청나게 많은 이슈들이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국내 컬렉팅 행사와 빠질 수 없는 플리마켓들까지 국내 컬렉터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과 함께 발맞추어 가야 했기에 어쩌면 조금은 정신없게, 때로는 즐기며 한 해를 보냈던 것 같습니다. 2025년에는 어떤 이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컬렉팅 시장의 특성상 희소성과 가치 상승을 위해 비밀리에 개발이 진행되어 예측할 수 없는 발매 정보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분명히 기대가 되는 제품들도 있을 것이며, 현재 시점에서 예측이 가능한 주요 이슈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로, 메디콤토이의 베어브릭입니다. 2001년부터 약 2025년간 매년 2개의 시리즈로 아
강물도 언다는 소한(小寒), 대한(大寒)이 지나고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가까이 있다. 어린 시절, 아침 햇살을 받으며 마당에서 세수를 마치고 문고리를 잡아당겨 방문을 열면 문고리에 손바닥이 착 달라붙을 만큼 추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지난해 보다 금년은 눈이 많이 내리고 날씨도 훨씬 추운 편이다. 그동안 잡히지 않았던 금강에 얼음이 얼었으니 이제 겨울 추위의 절정이라 하겠다. 나이 들수록 사람들은 옛 시절이 좋았어. 그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요즘 세상은 무언가 거꾸로 돌아가는 것 같아 하고 푸념을 늘어놓을 때가 있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고 주변의 지인이나 친구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걸 보면 지나간 옛 시절이 정말 좋긴 좋은가 보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가는 다변화 시대에 각 나라와 지방마다 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개인의 생각이 다르고 판단하는 기준이 다르다 보니 개인적인 가치나 세계관을 가지고 무엇을 논하거나 새로운 일을 추진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공부를 하면서 법고창신(法古創新)을 생각할 때가 있다. 한국화나 서예의 유려한 선과 화선지에 녹아들 듯 스며드는 발묵과 묵필이 좋아 젊은 시절부터 아내와 함께 서예를 할 때 항상 머리맡에 두고 염두
"요즘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다. 이력서다 자소서다, 취업 준비에 정신없다. 바쁜 스케줄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 부담감으로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조기 취업한 친구와 비교하면, 난 계속 밀리는 느낌이다. 지난 4년 동안 난 뭘 했지. 나름 열심히 했는데, 그냥 취업하지 말고, 대학원에나 갈까. 졸업 유예를 신청해볼까. 이러다가 백수가 되는 건 아닐까. 부모님께는 어떻게 말하지. 아르바이트만 하다가 내 인생이 끝나는 것은 아닐까. 영원히 뒤처지는 것은 아니겠지. 답은 없고, 온통 질문뿐이다. 진로에 대한 확신도 없고, 자신도 없다. 점점 지친다.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다." 졸업을 한 달여 앞둔 어느 대학 4학년 학생의 고백이다. 경제 불황과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그간 소속되었던 학교를 벗어나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일부 대학 4학년생들의 불안감과 불확실함은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취업난으로 인해 자신의 삶에서 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주택, 희망, 꿈을 포기했다는 의미의 '7포 세대', 더 나아가 모든 것을 포기했다는 'N포 세대'와 같은 용어는 미취업 상태로 졸업을 앞둔 대학 4학년의 절망적인 심정을 잘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구체적
[충북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됐다. 헌정 사상 현직 대통령의 체포와 구속은 모두 처음이다.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다. 이런저런 정치적 해석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 정치판은 변하지 않고 있다. 그저 정치적 악재와 호재에 희비가 엇갈릴 뿐이다. 각종 여론조사결과도 예상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대통령 구속이란 초유의 일이 또 어떻게 작용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일단 반색하지만 배경이 뭔지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 흐름에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39%, 민주당은 36%였다. 하루 앞서 나온 4개 여론조사 업체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선 국민의힘 35%, 민주당 33%였다. 지난 연말부터 연초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다. 탄핵 찬성률이 낮아지고, 반대는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하향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민심이 일반적 예상과 다르게 나타난 셈이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여당에 등을 돌리고 야당에 지지를 몰아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예측이었다. 그러나 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에 뒤처졌다.
1872년 영국의 어느 마을에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그는 7세 무렵 폐결핵을 앓았다. 이로 인해 예술가로서 천부적인 재능과 더불어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25세의 나이에 죽음에 이르는 아까운 삶을 살았다. 그는 영국의 삽화가 비어즐리(Aubrey Vincent Beardsley, 1872~1898)다. 그의 작품은 검은 선으로 기괴하고도 음산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은 도회적인 아름다움이 깃들어 있다. 비어즐리는 프랑스 작가 로트렉과 일본 에도시대의 목판화인 우키요에의 영향을 받아 강한 선의 표현이 인상적이다. 특히 우키요에는 일본 에도시대의 대중 미술 양식으로 80%가 산지인 일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미술의 재료는 나무였다. 평평한 나무를 깎아 평면적이고 선명한 선묘가 특징인 우키요에는 서구에 알려지며 자포니즘(Japonism)이 형성되는 역할을 했다. 비어즐리도 그 영향을 받았다. 그가 활동했던 시대는 빅토리아 말기로 산업화의 가속화고 기계화와 합리주의 사상이 팽배해 있었다. 이에 대한 반발로 유미주의 예술철학이 대두되어 가던 시기였다. 유미주의란 '예술에 대한 예술'로서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과 추구를 바탕으로 한 철학이다. 문학에서 먼저
얼마 전 한 교원단체가 진행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다. '학생 수 감소 위기'가 주제였다. 나는 '위기'라는 표현은 현실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기는 가능성을 어느 정도 포함한 단어다. 학생 수 감소는 그럴 수도 있는 가능성의 단계가 아니라 이미 정해진 미래다. 최소 19년간 말이다. 2024년 출생 등록자 수가 전년도 대비 3.1% 늘어났다. 그러나 숫자를 따지면 24만 명을 조금 웃돌 뿐이다. 2014년 43만5천 명에 비해 10년 만에 출생자 수가 20만 명 정도가 줄어들었다. 2024년 기준, 충북에서 두 번째로 큰 충주시 전체 인구가 20만 명 정도 된다. 30년 전인 1994년에는 72만1천 명이 태어났다. 3분의 2가 줄어들었다. 학생이 줄어든다지만 학교는 아직 체감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 두 가지 때문이다. 하나는 시간 차이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었다지만 실제 학교에 영향을 미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초등학교 입학 기준으로는 7년, 중학교는 10년, 고등학교는 13년이 걸린다.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만 비교해도 시간 차가 있는 셈이다. 두 번째는 공간 차이다. 여전히 신도시 중심으로는 과밀학급 현상이 발생하고
트럼프 정부가 대북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는 남북 모두 주요 관심 사항이다. 최근 북한은 과거에 비해 미국에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 열린 노동당 중앙위 8기 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현재의 국제정세를 미한일 침략적인 핵군사블록으로 팽창되고 있고 대한민국이 미국의 철저한 반공전초기지로 전략되었다'고 평가하면서 2025년의 대외관계 전략을 '전망적인 국익과 안전보장을 위하여 강력히 실시해나갈 최강경대미대응전략'이라 밝혔다. '최강경'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미국과 각을 세우고 있다. 이미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3차례 회담을 했고 그중에서 2019년 2월 하노이 회담의 실패는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하노이 회담을 통해 트럼프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간파했을 것이다. 그래서 트럼프와 다시 마주 앉는 게 부담이 적지 않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을 그대로 지속시키는 것 또한 쉽지 않다. 북한은 현 국제정세를 미국이 쇠퇴해가는 국면으로 진단한다. 1월 1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지난해의 국제정세를 '2차 세계대전 후 가장 혼란스럽고 폭력적인 세상으로 규정하고 힘이 약하면 국가주권과 존엄, 인민의 안녕을 지킬 수 없고 평화
지난달 3일 유네스코(UNESCO)는 파라과이에서 열린 19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목록을 발표했다. 한국의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醬) 담그기 문화', 중국 최대 명절로 꼽히는 음력 설 '춘제(春節)', 북한 한복의 '조선 옷차림 풍습', 태국의 대표 음식 '똠얌꿍', 일본의 사케 등 '전통 술빚기' 문화가 대표목록에 등재됐다. 한국의 장은 우리 음식의 근간으로서 2013년 김장 문화가 음식문화로 처음 등재된 이래 두 번째 이룬 성과로서 "밥과 김치와 함께 한국 식단의 핵심인 장을 정성껏 만드는 기술과 지혜는 물론 장을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형성된 가족과 사회 공동체의 정신을 전승해 왔다"라고 그 가치를 평가받았다. 한편, 일본의 사케(日本酒), 쇼츄(燒酒), 아와모리(泡盛) 특산주 등 '전통 술빚기' 문화는 단순히 주류 제조에 국한되지 않고, 장인들 간 사회적 연결을 촉진하고 원료를 공급하는 농가를 포함한 지역주민과의 사회적 결속에 공헌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전통술 빚기에 필수적인 깨끗한 물과 쌀, 보리 같은 곡물을 보호해 식량안전보장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에 공헌한다고 등재 배경을 밝혔다. 일본주조
내 고향 개천안(開天安) 東荷 이수진 충북시인협회 회원 오색 비단 헝겊 조각 나풀거리던 그 옛날 장선 고갯마루 당산나무 아래 치성드려 쌓아놓은 서낭당 돌무더기 지나 구부렁길 돌고 돌아 성큼성큼 다가가면 솜사탕 같은 뭉게구름 반가이 마중 나오던 곳 궁궐 같은 꽃동네 황홀하게 유혹하던 봄날의 정취가 망종 절기 따라 황금빛 보리밭 출렁이던 여름날의 정취가 단풍잎 울긋불긋 잉걸불처럼 훨훨 타오르던 가을날의 정취가 함박눈 펑펑 내리면 산 까치 깍깍깍 울어대던 겨울날의 정취가 옥녀봉과 풍류산을 휘돌아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던 곳 조상님들의 숨결 어린 만년유택 선영 아래 아늑하게 감싸 안은 포근한 기운들은 어머님의 온화하신 성품인 듯 닮고 닮아 곱디고운 천사처럼 사뿐사뿐 다가오던 곳 천년을 가부좌한 법경대사자등탑비와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솟대들의 수호신도 어서 오라 손짓하며 따뜻하게 반기 우는 훈훈한 정겨움 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던 곳 하여, 하늘이 열린 고로 개천(開天)이라 하였던가 성스러운 평안의 빛 두루두루 깊이 서
[충북일보] 새해 벽두부터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집계결과 1월 첫째 주 전국의 외래환자 1천 명 중 독감 의심 환자는 99.8명이다. 2016년 이후 최고치다. 충북 지역에서도 독감 유행이 심각하다. 1월 첫 주 인플루엔자 검출률이 92.9%를 기록했다.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최근 밝힌 호흡기 감염증 표본 감시 의료 기관 조사 결과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모두 A형 인플루엔자로 분석됐다. 2주 차 검출률은 63%로 떨어졌다. 충북도는 다음 달 14일까지 1개월간 특별방역기간을 지정·운영한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이다. 돌연변이에 취약한 RNA로 구성돼 변이가 빈번하다. 고열에 심한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하는 게 특징이다. 어린이 환자가 많아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 독감에 의한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사망률이 높은 점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기저질환자들은 더 조심해야 한다. 기저질환자들의 경우 면역시스템의 노화, 신체 쇠약 등으로 폐렴과 같은 합병증과 입원 위험이 증가
옥수수 성낙수 충북시인협회 회원 잔재주 없이 순수한 옷 걸쳐 폼나지 않는 들어 보게나, 색깔 없이 부르는 질긴 노래가락 하찮은 모지랑이라 욕하지 말라 그 누구라도 팔다리 바람 따라 움직이는 일상의 뒤란에서 마주한 눈빛으로 보듬어 햇살 아래 어우러 억센 고집부려 버리지 못한 사연 등에 업어 놓아 눈에 띄지 않아 볼품없어 보여 잘난 멋으로 버텨 두 눈 감아 별 무리 섞어 볶아 감내해 자라고 흔해 빠져 대접받지 못해 구슬 옥자 붙은 예쁜 짓 저마다 잘난 멋 따라 버텨 흉내로 욕심내지 않아 뜸 들여 말을 뱉어 알차게 들리는 어절 모아 놓아 골 따라 번져 햇살 배웅해 맛깔 난 이야기의 변두리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