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딱딱한 클래식 음악을 대중화하려는 시도는 수차례 있었다. 그런데도 상황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클래식 공연 초대장을 받으면 덜컥 겁부터 난다는 자조 섞인 농담은 여전히 현실이다. 대중을 위한 '친근한 클래식'. 어디서부터 출발해야 할까. 이제 막 음악가로 첫 발을 내딛은 '옴므 클래식' 청년들은 말한다. 클래식을 조금만 알면 따분함과 지루함 대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고 말이다. 오는 6일 오후 7시 청주아트홀에서 이들이 마련한 공연 또한 대중들이 클래식 음악에 한 걸음 더 편하게 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팀 이름인 '옴므 클래식'은 프랑스어로 '고전적인 남자들'이라는 뜻이다. 고등학생 배건웅군을 포함한 20대 기타리스트 안용헌, 피아니스트 김주성, 이지성씨 등 총 4명의 충북예술고등학교 선, 후배들로 구성됐다. 그 동안 국내 유수 콩쿠르를 휩쓸며 이름을 알리던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고향 충북을 위한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 1부는 '르네상스와 바로크'라는 주제로 정했다. 베토벤과 모차르트로 잘 알려진 18세기 고전주의 클래식을 벗어나, 16세기까지 클래식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는 셈이다. 'Ricercar N
[충북일보=청주] 청주 우민아트센터는 오는 3월 17일까지 2018 프로젝트스페이스의 첫 프로그램으로 신경철 작가의 개인전 '풍경과 회화의 틈새'를 연다. 프로젝트스페이스 우민은 지난 2013년부터 아트센터 부대시설인 카페우민 공간을 지역작가 및 유망한 신진작가들에게 지원하는 행사다. 이번 전시에서 신경철 작가는 '즉흥적 행위 이후의 개입을 통해 역전된 풍경성'을 주제 의식으로 삼은 작품 5점을 선보인다. 신 작가는 찰나적 순간의 일상적 이미지를 재구성해 캔버스 위에 모노톤으로 거칠게 칠을 한다. 붓질이 지나간 흔적의 가장자리를 연필로 채워 나감으로써 회화가 가지는 특징들을 담아낸다. 구상과 추상, 재현적 회화와 비재현적인 회화라는 양가적 특징이 두드러진 신 작가의 작품은 '풍경성'보다 '회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신 작가는 작업을 통해 '최소한의 감각적 개입'을 시도한다. 전시와 더불어 오는 2월 24일에는 신 작가와 함께하는 아티스트 티타임 토크(Artist Teetime Talk)가 마련된다. 우민아트센터는 '2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과 함께 토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안내할 예정이다. 신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일상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미술관이 최근 공립미술관 등록을 완료하며 '무늬만 미술관'이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16일 미술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월 개정된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공립미술관 등록이 의무화되면서 지난 10일 1종 미술관 등록을 마쳤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현재 1종 미술관 등록 조건으로 △소장품 100점 이상 △학예사 1명 이상 △100㎡ 이상의 전시실 또는 2천㎡ 이상의 야외 전시장의 시설 △사무실, 수장고 구비 등을 규정하고 있다. 법 개정 이전에는 등록이 의무제가 아니라 굳이 등록할 필요가 없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인해 국공립미술관의 경우 시행 1년 이내에 등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시립미술관의 이번 등록은 기존 소장품 26점에 신규 작품 57점과 미술관 산하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작품 40점을 각각 구입, 기증 받아 총 123점을 마련하며 이뤄졌다. 지난 2016년 7월 개관한 시립미술관은 당시 소장품 개수 미달로 공립미술관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미등록 상태로 유지, 운영돼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개관 전 충분한 검토와 대책 마련이 부족했다며 시립미술관이 무늬만 미술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
[충북일보] 현대음악 거장의 혼이 담긴 음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창작곡 페스티벌 '현대음악의 살아있는 전설'을 선보인다. 양승돈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폴란드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교향곡 5번 '코리아(KOREA)'와 한국 작곡가 류재준의 세계초연작을 공연한다. 특히 올해는 폴란드 독립 100주년의 해로 한국과 폴란드의 문화교류를 위한 특별한 행사로 기획됐다. 첫 무대는 움베르트 에코의 유명 소설인 '장미의 이름'을 원작으로 한 류재준의 서곡 '장미의 이름'이 연주된다. 연주시간은 10분 내외며 다채로운 관현악법이 특징이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의 작곡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 류재준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와 크라코프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작곡가 펜데레츠키를 사사했다. 대표곡은 첼로협주곡, 진혼교향곡 등이 있으며 독주곡에서부터 교향곡까지 다양한 편성
[충북일보=청주] 드러 내놓고 이야기 할 수 없었던 여성의 몸을 소재로 한 연극이 청주를 찾는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0일부터 오는 2월 11일까지 청주 메가폴리스 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공연의 메카라고 불리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최고 작품상을 수상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현재 전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돼 공연 중에 있다. 원작은 미국의 사회운동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이브 엔슬러의 지난 1996년 작품으로 전 세계 여성 200여 명과 나눈 성(性)이야기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이 공연은 그 동안 남성주의 사회에서 금기의 대상이자 등한시 되던 여성의 몸을 전면적으로 드러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차별의 경험을 풀어내고 있다. 또한 단순히 남성 위주의 세상을 향해 조소를 날리거나 공격적으로 쏘아대는 페미니즘 희곡에 머물지 않고 감춰있던 성의 본질을 일깨우는데 주목한다.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때론 유쾌하게 웃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사회적 폭령성에 대해 가슴 저미는 아픔을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모놀로그도 추가돼 시사성이 담긴 사회문제를 함께 담았다는 평이다.
[충북일보=충주] 한해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감동의 '겨울음악회'가 지난 15일 오후 충주시 연수동 청사3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연수동행정복지센터와 연수동체육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음악회는 문화예술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부족한 연수동 주민들에게 음악을 통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지난여름 작은음악회에 이은 두 번째 기획공연이다. 이날 음악회는 가요와 밴드공연, 국악과 색소폰 등의 장르에 모두 8팀이 출연해 팔색조 음악여행으로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는 국내외에서 그 실력과 저력을 인정받고 있는 '사물놀이 몰개'의 신명나는 삼도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조아요밴드'와 '기분전환'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밴드그룹의 열기 넘치는 연주와 노래가 이어졌다. 또한 루스코앙상블팀의 현악4중주, 국원초 색소폰팀이 아름다운 선율로 겨울밤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의 시린 가슴을 어루만졌다. 박해성 연수동장은 "문화가 꽃피는 연수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 추진하고, 주민들의 자생적인 문화동아리 활동을 적극 유도하면서 연수동에 문화콘텐츠를 심고 확대해 나가는 작업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
[충북일보=청주] 16일 청주 동부창고에서 '21회 뮤직스토리텔러 이상조의 행복한 이야기'가 개최된다. 동부창고의 송년특집 행사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1부에서 뮤직스토리텔러 이상조씨가 음악에 숨겨져 있거나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2부는 렉처콘서트 '미래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해금의 연주 영역을 확대시킨 크로스 오버 음악의 선구자 강은일의 '정악 상령산', '리베르 탱고' 등의 연주가 진행된다. 음악 공연 외에도 캘리그라피 체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조 뮤직스토리텔러는 "이번 프로그램은 추운 겨울 밤 동부창고의 목조 트러스와 어우러져 시민들과 함께 음악여행을 떠나기 위해 마련했다. 누구나 참여해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충주] 지난 2월 창단된 충주시청소년수련원의 루체레중창단이 오는 10일 오후 5시 호암예술관에서 창단기념 첫 동요콘서트를 연다. '향기담은 음악편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충주시합창단과 충주레이디스싱어즈의 후원을 받아 전석무료로 열린다. 루체레(Lucere)는 이탈리아어로 '빛나다'의 뜻을 가지고 있다. 이런 루체레의 뜻처럼 중창단은 별빛처럼 반짝이는 아이들이 모여 더 큰 빛을 만들어내고자 결성됐다. 중창단은 초등학교 1~6학년까지 16명의 학생으로 구성됐으며, 지휘(어혜준)와 반주(김은지), 안무(이숙연) 등은 교사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고 있다. 창단 첫해지만 중창단은 올해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시작으로 호국음악회, 다문화 이중언어대회, 충주시립노인병원, 앙성성모요양병원, 세계무술축제 폐막식, 중원문화퍼레이드, 충주시평생학습박람회 등 각종 행사와 시설에 초청돼 공연을 선보였다. 대한 충효단연맹 주관으로 지난 10월 열린 한마당 동요제에서는 은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오는 21일 열리는 인천 라루체합창단 정기연주회에도 초청을 받았다. 한편, 이번 콘서트는 '마음의 향기', '사랑의 향기', '자연의 향기' 3부로
[충북일보=음성] 음악특성화 농촌학교로 유명한 음성 원당초등학교(교장 김기령)가 오는 8일 제14회 '원당숲소리 정기연주회'를 무대에 올린다. 이날 저녁 7시 음성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공연은 90분 동안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100여 명의 전교생이 각종 악기 연주로 여러 명곡을 선보이게 된다. 감곡면 원당리에 소재한 원당초는 음악과 학업성적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아 폐교 위기를 벗어난 모범 사례로 주목 받는 학교다. 14년째 이어지는 원당숲소리 정기공연은 올해 1부에서는 '소리의 물결을 타고, 음악에 마음을 싣고' 무대로 핸드벨 콰이어 앙상블, 뮤직벨, 바이올린 앙상블, 플루트 앙상블, 가야금 병창 공연 등이 펼쳐진다. 2부는 '너와 나의 마음 모아, 더 큰 행복의 나라로!' 주제로 피아노 협주, 가야금 연주, 마림바 2중주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충북지역 교사들로 구성된 충북아카펠라교육연구회의 특별공연이 예정돼 관심을 높이고 있다. 김기령 학교장은 "따뜻한 나눔과 잔잔한 감동의 음악잔치를 함께 즐기며 감동과 행복을 담아가기 바란다"며 "무료 공연인 만큼 가족 단위 관람의 좋은 기회"라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충북일보=괴산]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가 다음 달 1일 오후 7시 괴산문화예술회관에서 5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온다면…'이란 주제 아래 차이코프스키 걸작모음 등 지역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낸다. 괴산청소년오케스트라 1대 단장을 역임한 김춘수씨의 알토색소폰 연주곡도 무대에 오른다. 변주섭 단장은 "앞으로도 지역학생들과 주민들이 문화예술적 감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정기연주회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괴산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교육지원청은 28일 충주학생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회 충주 학생 가야금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충주 학생 가야금 경연대회'는 가야금의 본고장인 충주에서 우륵 선생의 뜻을 기리고 학교 예술교육 및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대회는 관내 초·중학교 독주 31명, 초·중학교 합주 21팀 등 총 231명이 참가해 그간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특기적성활동 등을 통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김문식충주교육장은 "예술교육은 교과지식만큼 중요하다. 보다 풍부한 예술적 감수성과 경험은 바른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며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스페이스몸미술관이 29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아트 모디슈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술작품이 가진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고 작품을 마음껏 바꿔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아트 모디슈머는 'Art(예술)'와 'Modify(수정하다)',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눈으로만 감상해야하는 작품을 관객의 생각대로 바꿔 또 다른 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현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고경남 작가의 개인전 '중얼거리다'를 감상한 후 떠오르는 생각이나 느낌을 테이프나 시트지 등을 이용해 작품을 재구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마치 예술가처럼 사색하고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강경 에듀케이터는 "요즘 사람들이 일반 상품을 자신의 취향과 삶의 방식에 맞게 변형시켜 사용하는 것처럼 작품 역시 작가의 의도 뿐만 아니라 감상자의 의도대로 바꿔보자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