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일오민화연구소의 기록화 명인 박효영 작가가 1일 충북대를 방문해 민속화 양식으로 반려동물들을 묘사한 3천만 원 상당의 작품 '다온누리'를 기증했다. 박효영 작가는 "반려동물 가족으로서 반려동물의 행복과 충북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작품명을 다온누리라고 지었다"며 "이 작품을 동물병원에 들르는 보호자들과 함께 감상하길 바란다"고 기탁의 뜻을 밝혔다. 정의배 충북대 총장 직무대리는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작품을 기탁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동물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그림을 보고 행복한 기운을 얻어 돌아가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궁중기록화 명인인 일오 박효영 작가는 무형문화재 18호 이수자다. 2016년 문화재청 지정으로 경복궁 기록화를 복원했고, 옛 청주 읍성도·산성도를 청주시에 기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전통문화회관 기록화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문화로운 사파리'의 마지막 탐험이 시작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13일 오후 2시 동부창고 8동 카페C에서 열릴 올해의 마지막 지식공유포럼 '문화로운 사파리'를 앞두고 마지막 탐험에 함께 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로운 사파리'가 'NFT', '게임'에 이어 선택한 올해의 마지막 핵심어는 '공예'다. 청주문화재단과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023년 13번째 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차기 비엔날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세계적인 공예도시로서 공예가 담당해야할 역할과 지향점에 대한 담론을 제시하고자 이번 탐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화로운 사파리'의 탐험 가이드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강재영 예술감독이다. 강 감독은 △2008 중국 난징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 △2015-2017 F1963 문화재생사업 총감독 △2020-2021 밀라노 한국공예전 예술감독 △2022 공예주간 예술감독을 맡으며 공예전시 기획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현재 맹그로브아트웍스 대표이자 국민대학교 대학원 도예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이번 탐험에서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대국민 공예 캠페인'을 미리 만날 수 있는
△가만한 당신 세 번째 한국일보 최윤필 기자가 연재 중인 동명 칼럼 '가만한 당신'은 세상으로부터 소외당했지만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키고 끝끝내 살아낸 사람들의 부고이다. 지난 6년 동안 우리 사회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페미니즘 리부트'가 연 문을 통해서 장애인, 퀴어 같은 소수자들에 대한 환대의 시선이 조금씩 생겨났다. 그러나 그만큼 저항하는 움직임도 커졌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정상성을 규정하려는 이들이 있다. '가만한 당신 세 번째' 속 인물들은 경계라는 벽을 높이려는 움직임에 유유히 저항한다. △죽음을 향한 존재와 윤리 하이데거는 자신의 주저 '존재와 시간'에서 인간 현존재를 죽음을-향한-존재로 규정한다. '존재와 시간'에 따르면, 일상세계는 친숙한 세계로서 죽음으로부터의 도피처이다. 필자가 이미 이전의 다른 저술에서도 밝혔듯이, 바로 이 지점에서 하이데거 존재론의 근본적인 문제가 하나 드러난다. 일상세계란 도리어 잠재적·현실적 죽음의 일상화를 그 가능 근거로서 지니는, 그리고 바로 이러한 점에서 본래적으로 참혹한 세계이다. 일상세계가 잠재적·현실적 도살자들의 세계라는 존재론적 진실로부터 어떤 부조리극이나 잔혹극이 펼쳐 내는
[충북일보] 그동안 '이동우의 그림 이야기'에 소개되었던 미술가들은 장승업, 최북, 이인성, 권진규, 천경자 등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밝은 분위기를 위해 많은 복을 누리다 간 한 미술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 옛사람들을 오복(五福)이라고 해서 살면서 간절히 바라는 다섯 가지를 정했는데, 그 중에서도 '오래 살고 복을 누리며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을 으뜸으로 꼽았다. 이 수복강녕(壽福康寧)을 맘껏 누리다 간 미술가가 있는데, 그가 김병기 화백이다. 김병기는 올해 3월 1일 107세로 세상을 떴다. 100살 넘게 장수한 것도 대단하지만 세상을 뜨기 전까지 현역 작가로 왕성한 작품활동을 했다는 것은 경이감을 느끼게 한다. 1916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병기는 국내 추상미술의 1세대로 추상과 구상, 창작과 비평을 넘나들며 폭넓은 활동을 했다. 김환기, 유영국 등과 함께 한국 화단에서 추상미술을 개척한 그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살아있는 역사였다. 미술 교과서에 나오는 전설적인 화가 이중섭과는 평양종로보통학교 동창이었다. 이중섭이 1956년 41살로 세상을 떴으니, 친구보다 무려 66년을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ESG(친환경·사회적 책임 경영·지배 구조 개선) 경영 비전 선언식을 개최했다. 제천문화재단과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박종철), 산책다함께돌봄센터(센터장 권흥림) 등 최근 열린 선언식을 통해 재단 운영 관련 ESG 관점으로의 전환과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생태계 구축에 대한 선언문 낭독과 적극적인 실천을 약속했다. 이 선언식에서 참석자들은 △전세대를 위한 환경친화경영 구현 △상생·협력의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시민 참여 강화 등에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재단 임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제천의 문화예술정책 및 환경적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마인드를 숙지하고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과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카페에서는 환경 유해 요인 최소화를 위해 친환경 물품으로 카페를 운영 중이며 행사장 내 'NO PLASTIC ZONE' 운영 등 탄소배출 저감센터로의 전환을 추진 중이다. 재단 관계자는 "ESG 경영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신뢰받는 문화재단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충북일보] 제천사랑실천운동본부가 주관하고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2 성탄 트리 문화축제가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제천시민회관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문화축제에서는 12월 매 주말 지역예술인과 동아리 등의 다채로운 공연과 8m에 달하는 성탄 트리를 배경으로 제기차기 왕 뽑기, 투호, 훌라후프 왕, 캐럴 부르기 대회, 사랑의 엽서 쓰기 등 다양한 거리 이벤트가 이어지며 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해 연말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을 전망이다. 운동본부와 재단 관계자는 "지역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향토 가수, 청소년 동아리, 시민공연팀을 주축으로 풍성한 공연과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성탄 트리 문화축제로 한 해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는 3일 오후 5시 대형 성탄 트리 점등식으로 막을 올리며 이날 축하공연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이어진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1일 시청 남한강 회의실에서 '제50회 우륵문화제 평가보고회'를 진행했다. 시는 사후 종합평가를 통해 미비점 보완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평가보고회를 마련했다. 평가회는 △우륵문화제의 성공적 개최에 헌신한 자원봉사자, 개막작 '탄금'에 출연한 시민배우 등 유공자 표창장 수여 △충주예총의 자체 성과분석 보고 △평가단의 평가분석 보고 △우륵문화제 발전방안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평가단은 △예전과 차별화된 개막작품 '탄금'이 시민배우 등의 모집·참여로 지역예술자산 확보와 지역문화제의 자부심과 가치를 드높인 점 △우륵문화제 행사를 문화회관과 관아골 일원에서 진행해 도심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행사장 주변의 시설 안전,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해서는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최내현 예총회장은 "5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올해 우륵문화제에 많은 시민과 예술인이 한마음으로 도와주시고 즐겨주셔서 감사하다"며 "평가회를 통해 보완해야 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개선해 더욱 발전하는 우륵문화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시장은 "10일간의 일정을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로 마무리해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3일부터 오는 6일간 제천여성도서관에서 '2022년 여성도서관 문화 교실 작품전시회'를 연다. 이번 작품전시회는 여성도서관 문화교실에서 한 해 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수강생들이 직접 만든 민화, 공예작품(앞치마, 가방, 쿠션 등), 프랑스 자수 등 총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한 수강생은 "문화 교실에서 수업을 들으며 실력을 쌓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는데 작품까지 전시하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문화생활을 함양할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한 해 동안 여성도서관 문화 교실에 꾸준히 참여해 우수한 성장을 보여준 수강생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도서관 문화프로그램 운영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여성도서관 작품전시회와 문화 교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제천여성도서관(646-65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성청소년문화의집이 3일 카페트리스톤에서 청소년카페 "오.매.불.망"을 운영한다. 문화의집은 청소년들에게 직업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고취하고 자신의 진로를 올바르게 선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오.매.불.망은 사자성어 오매불망(寤寐不忘)의 자나 깨나 잊지 못함의 뜻과 '오늘도 매 순간 불타는 청소년들의 희망'의 줄임말로, '청소년들의 열정은 자나 깨나 잊지 못한다'라는 의미를 동시에 부여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음성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자치기구를 대상으로 베이커리 & 바리스타 및 카페경영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1시 4시까지 청소년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고, 카페를 이용하는 음성군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 채수찬 평생학습과장은 "미래 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적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일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직업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의 재능과 열정을 마음껏 발산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12월을 맞아 크리스마스 주말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3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매회 선착순 25명을 대상으로 당일 현장에서 접수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재료가 소진되면 예정 시간보다 일찍 마감될 수 있다. 토요일 프로그램은 '크리스마스 리스(화환) 만들기'로, 원형의 리스 틀을 다양한 크리스마스 소품으로 꾸며 나만의 개성 있는 화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일요일에는 '메리 크리스마스! 와인잔 캔들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와인잔 모양의 캔들 만들기를 통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채수찬 평생학습과장은 "2022년을 마무리하며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주말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많은 분이 평화기념관을 관람하고 체험 행사도 즐기며 좋은 추억을 가져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제46회 김생서예대전 입상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를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충주시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개최한다. 김생서예대전은 통일신라시대 서예가로 충주에서 활동한 신품사현 중 제일품으로 명성이 높은 김생 선생을 추모하고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충주문화원에서 주관, 개최해 온 유서 깊은 대회다. 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상식과 함께 진행되는 올해 전시회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종합대상 1전, 분야별 대상 4전, 우수상 4전, 특선 20전, 입선 110전 등 총 140여 전이 전시된다. 시상식에서는 종합대상에 홍은희(충주시·김생서체) 씨, 분야별 대상에 이영재(경기 화성시·한글)·표영춘(충주시·한문)·오예근(충주시·문인화)·김금채(광주광역시·서각) 씨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외 우수상·특선·입선별 대표 1인에게도 시상을 진행한다. 종합대상 수상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300만 원이 주어진다. 또 분야별 대상에는 충주시장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입상자 전원에게는 충주문화원장상과 함께 고급 서예붓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전시회에는 그동안 출품한 작품의 점수가 1
[충북일보] 가을철 무는 보약과도 바꾸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보약에 버금갈 만큼 무가 좋다는 이야기인데요. 김치의 역사상 배추김치보다 먼저 사용된 무는 품종개량을 거듭하면서 크기는 커지고 맛도 달아졌습니다. 무로 담는 대표적인 김치, 깍두기를 새로운 재료로 담그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김치가 급하게 필요할 때 과일을 썰어 깍두기 양념에 버무리면 샐러드 같으면서도 김치 맛이 난다. 김치를 싫어하는 어린이는 과일로 김치를 만들어 주어 차차로 김치 맛에 적응하도록 돕는다. ·주재료: 배1개, 사과1개, 단감2개 ·부재료: 쪽파50g, 미나리50g ·양 념: 고춧가루20g, 생강5g, 마늘20g, 새우젓(1큰술)15g, 꿀(1큰술)15g, 식초(2큰술)30g, 액젓(1큰술)15g, 통깨 조금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1.배·사과·단감 썰기 ①배는 껍질을 벗기고 8등분으로 자르고 씨방을 제거하여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②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8등분으로 자르고 씨방을 제거하여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③단감은 껍데기를 벗긴 다음 깍두기 모양으로 썬다. ④썰은 배, 사과, 단감을 섞고 고춧가루를 넣어 비벼준다. 2.쪽파
[충북일보] 충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청주오스코에서 '수소경제 포럼'을 열고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도시 업무협약, 수소자문위원회 위촉, 산학연 전문가 포럼 및 패널 토론을 했다. 이날 포럼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충북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첫 순서로 진행된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는 도와 청주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중부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버스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수소공급배관 확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충북이 국가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어 충북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될 수소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 그룹의 수소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을 소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