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소아청소년 시기의 비만이 고도 근시와 관련성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종충남대병원(원장 신현대)은 가정의학과 이사미 교수가 소아청소년 시기의 비만과 고도 근시와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SCIE 국제학술지인 '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사미(사진) 교수가 제1저자, 전북대병원 안과 이행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사미 교수 연구팀은 2016년~2018년에 시행된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해 이 가운데 안과 검진을 받은 5~18세 소아청소년 1천114명을 대상으로 비만과 근시와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복합표본 로지스틱 회귀모형을 이용해 표본 대상의 나이와 근시 가족력, 근거리 작업, 키 등을 보정한 후 오즈비(odds ratio)를 분석한 결과, 비만과 고도 근시와의 관련성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고도 근시의 경우 정상 체중군과 비교해 과체중군 또는 비만군의 고도 근시 위험률이 각각 1.37배, 3.77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별로는 남자 비만군에서 고도 근시의 위험이 2.84배 높아졌지만 여자는 과체중군에서 4.23배, 비만군에서 5.04배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돼 성
봄은 가만히 앉아있어도 어깨가 들썩이고 한층 가벼워진 발걸음에 어디로든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청주에는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다. 벚꽃과 노란 개나리로 유명한 무심천과 우암산 순환도로, 싱그러운 초록이 물드는 상당산성, 가족 나들이 장소로 제격인 명암저수지까지 하나하나 생각하다 보면 열 손가락이 모자란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도시인만큼 곳곳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여가를 보내기에 좋은 장소가 많아 하루라는 제한된 시간으로는 모두 둘러보기 부족할 정도다. 한적한 평일 오후 필자가 방문한 나들이 장소는 지금 한창 청주의 봄을 노래하고 있는 당산공원이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109-4 에 있는 당산공원 자연마당은 이름부터 자연을 담았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당산공원이 유명한 이유는 풍경뿐만이 아니다. 공원의 상징처럼 한쪽에 자리 잡고 근엄한 분위기마저 풍기는 문화재도 재미있는 볼거리다. 등록문화재 제355호로 지정된 청주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은 1923년 건립된 시설이다. 일제강점기의 수도시설이었던 동부배수지 제수변실은 수질 검사를 위해 지어진 종탑 형식
[충북일보] 영동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사례관리 등록대상자에게 약 달력 100부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24일 밝혔다. 약 달력은 매일 지속해서 정신과 약을 먹어야 하는 대상자들이 약을 먹지 않거나 중복으로 복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달력이다. 날짜별로 별도의 수납공간이 있는 형태로 약물 오남용을 막고 규칙적인 투약을 도울 수 있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대상 가정을 찾아가 약 달력을 배포했으며, 사용 방법과 올바른 약물 복용 등 상담도 병행했다. 양순옥 군 정신보건팀장은 "약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투약 관리 등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다양하게 추진해 주민이 건강한 삶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이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홀몸노인 생활지원사 25명을 지억지키미로 위촉했다. 이들은 치매인식 개선, 치매예방 체조, 치매애(愛)기억담기 워크북 활동, 치매생활기능 보조장비 교육을 받았다. 이 사업은 75세 이상 홀몸노인을 주 1회 방문해 치매예방체조, 인지재활 워크북 활동 등을 하면서 인지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면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해 치매환자 조기 발견과 예방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억지키미는 사전 치매 선별검사로 방문형 인지활동이 필요한 수혜대상자 50명을 선정해 1명당 2명씩 관리한다. 대상자들에게는 △인지 확인 △치매 예방 체조 △치매愛기억담기 워크북 활동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긴급 치매위험 대상자를 발견하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진단검사, 맞춤형 사례관리, 조호물품 제공,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생활기능 보조장비를 대여한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를 계기로 힐링 중심의 체류형 관광 기반 조성에 나섰다. 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치유와 힐링이 부각되면서 자연경관 위주의 관광에서 벗어나 힐링 중심의 체험·참여 관광으로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지역 대표 관광지 산막이옛길에 순환형 생태휴양길(70억 원)과 모노레일·짚라인(293억 원)을 설치해 '산막이옛길 시즌2'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기존 산막이옛길에 힐링·체험요소를 더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객을 유치해 옛 명성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쌍곡구곡은 생태탐방로(80억 원), 화양구곡은 국립공원 생태탐방원(150억 원), 화양동 선비문화체험단지(287억 원), 달빛품은 화양구곡길(34억 원) 등을 조성해 자연생태자원을 그대로 간직한 명소로 만든다. 군은 연풍새재 일대에 수옥정 모노레일(183억 원), 백두대간 국민쉼터(36억 원)를 꾸며 중부내륙철도 괴산역 개통으로 증가하는 여가 수요에 대비한다는 구상이다.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복지단지 조성과 성불산 휴양단지 명소화,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사업 등 체류형 거점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복지단지는 지난해 7월 착공한 박달산 자연휴양림을
[충북일보] 세종시티투어 2층버스가 지난 22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 2층버스는 지난 1개월 간 유·초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시승운행기간을 갖고, 운영코스, 이용요금 확정, 예약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범운영 기간 동안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2층버스는 매주 금·토요일 주 2일 도심시티투어로 활용되며, 금요일은 A코스인 세종호수공원-대통령기록관-나성동 어반아트리움-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금강보행교를 운행한다. 토요일은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휴무로 옥상정원 대신 국립세종수목원을 운행하는 B코스를 운행하며 세종의 도심 주요 관광지를 누빈다. 2층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다. 지난 20일 예약시스템(www.sejongct.com) 개시 후 하루 만에 4월부터 5월까지의 운행 일정이 대부분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2층버스는 지붕개폐형 구조인 만큼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6~8월은 야경 투어로 전환·운영할 예정이다. 6~8월 운행일정은 내달 13일까지 시 누리집(www.sejong.go.kr)과 예약시스템에서 공지한 후 내달 20일 9시부터 예약시스템을 통해 예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5천
[충북일보] 최근 30대 A씨는 봄철 환절기로 인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으로 난처하다. 비염 증상인 재채기와 콧물 등이 오미크론 증상과 유사해 의심받을까봐서다. A씨처럼 해마다 봄을 맞아 흩날리는 꽃가루와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비염을 겪는 이들이 많다. 비염이라는 불편함 속에 코로나라는 이중고까지 겹쳐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은 걱정부터 앞서는 분위기다. A씨는 "요새 비염때문에 고생하고 있다. 재채기나 코만 풀어도 혹시 코로나로 의심받을까봐 눈치가 보인다"며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조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역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봄철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려고 해도 코로나로 인해 병원가기가 겁이 난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국민건강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봄철(3~4월)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총 246만2천553명으로 나타났다. 같은해 1~2월 병원을 찾은 환자 총 138만9천549명보다 많았다. 더욱이 2월에서 3월로 넘어가는 환절기 시기에는 70만1천694명에서 110만3천926명으로 증가했다. 알레르기 비염 원인은 꽃가루, 미세먼지, 진드기 등 다양하다. 계절
[충북일보] 청주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시설 전부를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수시 조정으로 캠핑장은 전면 개방하고 산림휴양관과 숲속의 집은 기준인원 10인실까지만 운영됐다. 시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산림휴양관 20인실과 숲속의 집 25인실을 추가 개방한다. 개방 객실(잣나무호, 돌단풍방2호, 3호)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숲나들e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객실 이용은 오는 23일부터 가능하다. 옥화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되는 숲해설과 유아숲 프로그램은 청주시 통합예약 홈페이지(https://www.cheongju.go.kr/ticket/main.do)에서 사전 예약하면된다. 비용은 무료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옥화자연휴양림을 방문해 자연 속에서 힘을 얻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성홍규기자
저는 의과대학에서 폐암 강의를 하고, 병원에서는 폐암을 수술하는 의사입니다. 암 수술하는 의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해 가끔 기운이 빠지기도 하지만, 전 폐암 수술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폐암 치료에 있어 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기 때문이지요. 또한 폐암 수술은 진단에도 사용되고, 재발한 환자에게도 도움되며, 때로는 결정적인 판단에 시금석(試金石)이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나 중요한 폐암 수술이지만,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절반만 알고 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하나하나 짚어가며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폐암은 수술하면 더 나빠진다? 수술을 상담하기 위해서 외래에 방문한 환자의 표정은 어둡고 침울합니다. 당연히 폐암이 의심되거나 수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반가울 리 없습니다. 하지만 전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적어도 흉부외과를 방문하신 여러분은 완치의 기회를 가지신 것이라구요. 그렇습니다. 폐암 수술은 전체 환자의 25%만 받을 수 있고, 나머지 환자는 완치 목적 (어려운 말로 근치적)의 절제는 어렵습니다. 그러니, 수술 후 암이 나빠진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요. 물론 그런 경우는 있습니다. 수술 합병증으로 (드물게) 중환자실 신
[충북일보] 옥천군 동이면 금암 친수공원의 유채꽃이 노랗게 물들어 장관이다. 21일 이곳 8만3천㎡ 규모의 유채꽃 단지에 만발한 유채꽃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동이면행정복지센터와 주민은 지난 2019년부터 유채꽃 단지를 조성해 왔다. 군 농기센터 직원들도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퇴적물과 각종 쓰레기를 직접 치우고, 지난 3월 가뭄 피해에 대비해 물 주기 작업을 하는 등 유채꽃 단지 조성에 애썼다. 이런 노력으로 이 유채꽃 단지는 현재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박현숙 군 원예유통팀장은 "활짝 핀 유채꽃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군민과 방문객에게 힐링 공간이 되고, 이곳을 찾는 외지인 덕분에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해 본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실시 중인 특색 있는 전통공연이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이 완화되는 시기에 맞춰 이달 초부터 주말마다 우리의 전통무예인 택견시범과 관광객과 함께하는 무예입문, 품 밞기 등 체험 활동을 갖고 있다. 또한 단지 내 가는 길마다 이용객의 눈을 즐겁게 하는 목련, 매화, 비올라, 팬지, 산수유 등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봄꽃들을 곳곳마다 식재해 오감이 만족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 공연은 7·8월을 제외한 토요일과 일요일 낮 12시를 전후해 열리며 오는 10월 말까지 이어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전통국악소리마당과 자연치유제천관광홍보공연 등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머물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고유의 문화·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서 청풍문화재단지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청풍으로 귀향한 한 주민은 "문화재단지에서 진행하는 특색 있는 전통공연이 좋아 틈틈이 찾아와 여가활동을 즐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대표시설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시 관계자는 "앞으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의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가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며 걷고 싶은 좋은 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봄 향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 트레킹 명소 단양강 잔도에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단양강 잔도는 밀집도가 크거나 밀폐된 관광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안전한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봄바람의 상쾌함은 잔도 위를 걷는 즐거움을 배가 시키고 있다. 이 잔도는 상진대교부터 강변을 따라 적성면 애곡리를 잇는 길이 1.2㎞, 폭 2m의 길로 단양강 위에서 감상하는 자연이 아름다워 '신선이 사는 살기 좋은 고을'이라 불린 단양에 왔음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물빛 길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찔하고 짜릿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매력 포인트다. 여기에 단양 호반을 따라 조성된 '단양느림보길'과도 연결돼 있어 트레킹 코스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아름다운 단양 경관을 제대로 둘러보기 위해 필수로 걸어야 하는 단양느림보길은 느림보강물길과 느림보유람길, 소백산자락길로 구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