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신임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위촉예정인 임헌정 서울대 명예교수(현 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10일 충북도청을 찾아 고향에서의 첫인사를 했다. 청주가 고향인 임헌정 지휘자는 '뚝심'과 '최초'라는 수식이 항상 따라다니는 우리나라 최고의 지휘자 중 한명이다. 서울대학교 졸업 후 미국 줄리어드와 매네스 음악원에서 작곡과 지휘를 공부했고, 귀국 후 신생 교향악단인 부천시립교향악단을 맡아 25년간 이끌면서 국내 최정상의 오케스트라로 성장시켰다. 재임 기간 중 국내 최초로 말러 교향곡 전곡 사이클을 통해 국내 음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세계 음악계가 한국 음악계를 주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부천시립교향악단 이후 코리안심포니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유럽투어 중 '린츠 브루크너 페스티벌' 초청과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페스티벌 초청 연주 드을 통해 한국 음악계를 전세계에 알렸다. 2017년 부르크너협회의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는 등 끊임없는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활발하게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충북도는 이번 충청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선발을 위해 음악적 역량과 함께 교향악단 운영에 경험이 있는 지휘자를 추천을
평화와 화합을 구가했던 세계의 기류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는 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블로디미르 젤린스키 대통령의 친서방정책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전 세계를 불안하고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과거의 전쟁이 이념분쟁이었다면, 작금의 현실은 이념보다 천연가스 등 자원의 유통과정과 식량문제의 주도권 분쟁이 결부되어서 더 복잡하고 예민하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중국의 부상을 우려하는 미국의 '신냉전주의'에 휩쓸리지 않고 유연하고 세련되게 대처해야 하는데 긴장감을 조성하는 남북관계에 불안함을 떨칠 수 없다. 국가는 국민에게 안정된 삶을 보장해야 한다. 국가의 위정자들이 슬기롭고 평화적으로 밀고 당기기를 잘해서 이 땅에서 전쟁의 아픔을 경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저조한 출산율과 높은 자살율, 국민들이 감지하는 불평등적인 경제구조로도 삶이 극도로 피폐한데 '전쟁'이라는 단어는 상상도 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은 이렇게 지치고 피폐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음악과 미술작품,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공연을 찾는다. 특히 올겨울은 공연의 홍수처럼 많은 공연과 전시가 있었다. 펜데믹으로 고통받은 마음을 달래주는 불꽃놀이처럼 많은 음
[충북일보] 이재영 증평군수의 1호 공약인 '함께하는 행복돌봄'이 지역 내 작은도서관들과 함께 출발한다. 돌봄 사업과 함께 출발하는 작은도서관은 △송산리 LH 천년나무 3단지 토리도서관(관장 유미란) △장동리 대성베르힐아파트 꿈빛도서관(관장 전춘선) △초중리 한라비발디 아파트 고맙습니다도담도담작은도서관(관장 손정아) △신동리 삼보사회복지관 늘푸른작은도서관(관장 정태선) 등 4개소다. 이들 작은도서관에서는 주5일 하루 2시간 동안 인성교육과 다양한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등 1~3학년 중 저소득층, 한부모 및 조손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우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군은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수시 점검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이 안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돌봄서비스에 대한 신뢰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행복돌봄 대토론회와 그룹별 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내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예정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행복돌봄 사업이 돌봄이 필요한 부모와 아이들에게 보다 가까이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충북일보] 청주오창호수도서관은 '2023년 신(身)독서운동회 사업'의 일환으로 계묘년 맞이 '신(身)묘(卯)한 도서관'행사를 1~2월에 걸쳐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신(身)독서운동회는 온몸을 사용해 책을 읽고 즐기자는 새로운 독서진흥 사업으로 고전낭송, 독서토론, 필사, 피크닉 도서관 등 가족, 친구와 함께 책을 읽고 나눌 수 있는 참여형 독서운동이다. '신(身)묘(卯)한 도서관'은 오창호수도서관 관할 6개 도서관(오창호수·상당·청원·오창·금빛·내수도서관)에서 계묘년 새해를 기념, 토끼를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창도서관은 지난 7일 그림책 '슈퍼토끼'를 함께 읽고 새해 도전 해볼 것들에 대한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청원도서관은 '신묘한 도서관 북큐레이션' 전시와 전시연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오창호수도서관은 9일부터 '새해 처음 읽은 책' 독후화 그리기, '토끼 연하장' 만들기를 운영한다. 상당도서관은 북큐레이션 '책 말리는 토끼들'을 전시 중이며, 드로잉 강좌 '미술스케치 묘'를 오는 2월 중 실시할 예정이다. 내수도서관은 오는 15일에 그림책 '짧은 귀 토끼'를 함께 읽고 토끼 풍선 만들기를 실시한다. 금빛도서관은 오는 16
[충북일보]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는 이원옥 신임 본부장 취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청주시립 공공도서관과 평생학습관 18개소 순방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원옥 본부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당면 업무로 지친 직원들과의 소통은 물론, 청주독서대전 개최 등 본부의 주요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성과를 가시화 할 수 있는 방향 모색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도서관평생학습본부 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민선 8기 청주시 시정목표인 즐겁고 살맛나는 꿀잼 행복도시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며 "올해도 모든 역량을 모아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2022 괴산유기농산업엑스포를 기념해 활발한 행보를 보여준 김치그림작가 송보영. 김치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지쳤던 몸과 마음에 따스한 위로를 주었습니다. 그녀는 그림을 시작했을때 사라져가는 문화(담배건조장·방앗간·대장간·옹기 만드시는 분)를 그렸었고, 종가집 종부이셨던 엄마가 돌아가신 후로 늘 어머님의 손맛이 그리워 김치를 담그셨던 그 모습을 그려왔습니다. 이제는 전국 방방곡곡에 작가로 초대돼 추억과 그리움, 그리고 정성과 사랑의 감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지역 혜원 장애인 복지관에서 당신이 장애인들에게 베푼 4년간의 미술 자원봉사는 그들의 삶에 생기를 불어넣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생활에서 삶에 대한 중심을 그림에 접목시키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문화에 대한 일을 하고, 추억의 문화를 그리며 김치문화의 소중함을 세계에 전파하고 싶다는 당신의 문화지킴이 포부를 자랑스런 희망얼굴로 함께 응원합니다. #희망얼굴노적성해(露積成海) 이슬방울 모여 바다를 이룬다. 선한영향력은 모두가 희망이다. 다음의 희망얼굴은 누구일까요?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충북 지역의 청년 작가들을 조명하는 전시가 열린다는 소식에 다녀왔다. 도심 속 문화 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은 숲속갤러리에서는 현대미술의 동시대성과 실험적이며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다수의 시선'을 주제로 2022년 충북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에 선정된 16명과 청년예술 단체 지원 사업에 선정된 11개 단체의 지난 일 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는 전시로 구성됐다. 충북문화재단에서는 지역 문화 예술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청년예술가 발굴, 육성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청년예술가 창작활동 지원 사업 및 청년예술 단체 지원 사업을 공모했다. 선정자 간담회 및 1·2차 역량 강화 워크숍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왔다. 백솔뫼 작가는 다양한 작업 형식을 통해 보이지 않는 감정을 소재로 작업했다. 작품에서 빛이 비치는 공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는 커튼이 있는 작은 창이다. 창 내부 공간으로 스미는 빛이 물리적 공간 넘어 심리적 공간인 자아를 찾아가는 통로임을 표현했다. 자신만의 내면적인 질문을 꾸준히 탐구하며 솜으로 포근한 감정을 표현한 작품도 선보이
[충북일보] 가수 김용임이 국악과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의 홍보대사로 뛴다. 군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트로트 가수 김용임을 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2024년 12월까지다. 그는 이 기간 각종 지역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영동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숨겨진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김용임은 지난 1984년 KBS 신인 가요제에서 '목련'으로 데뷔했다. 지난 2003년 발표한 '사랑의 밧줄'을 통해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 '나는 트롯가수다' 우승과 한국가요작가 협회의 최고 가수상을 받는 등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군은 그의 부드러움과 정겨움이 군의 이미지와 잘 맞아 홍보대사 위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철 군수는 "국악과 과일의 고장 홍보대사 위촉을 흔쾌히 승낙한 김용임 가수에게 감사하다"며 " 그가 영동군민의 응원 속에 온·오프라인에서 더 활약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2023년 제천호숫가음악제가 정부가 심의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올해 문예진흥사업 공모 심사를 통해 전국 14개 대한민국 공연예술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번 심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연예술 행사를 선정하고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문화예술의 발표 기회를 지원함으로써 전국 단위의 예술가, 관객들이 참여하는 축제 사업을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제천호숫가음악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 선정됐으며 문화예술진흥기금 4천만 원도 지원받게 된다. 정부와 전문가들이 해마다 공모를 통해 심사하는 대한민국 공연예술제에는 서울국제음악제, 통영국제음악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제주도 국제관악제 등 전국 14곳이 선정됐으며 충북에서는 제천호숫가음악제가 유일하게 포함됐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클래식 성악전문 페스티벌인 제천호숫가음악제는 제천 시민 40여 명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하는 순수 비영리 조직위원회가 주도하고 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았으며 한국관광공사 '9월의 축제'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푸르른 날, 우리 가곡 축제', '기쁜 우
[충북일보] 청주시가 문화제조창(옛 연초제조창) 등 시민들의 정서와 삶이 담긴 23곳을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홍보에 나선다. 청주시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지역의 가치 있는 유산을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청주시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주시 미래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조례'를 2021년 시행했다. 이 조례는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것'을 미래유산으로 정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시민의 문화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청주시 미래유산보존위원회'를 구성해 미래유산 심의·의결·자문활동을 하도록 했다. 위원회는 후보조사와 자료수집을 통해 발굴된 381건 중 선별을 통해 139건(연구자료·건축물DB 107건, 시민의견 17건, 추가제안 15건)을 추려냈다. 이어 현장조사와 전문가 심의, 소유자 동의를 거쳐 최종 23건을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23건은 유형별로 △건축물 11건 △공공용시설 2건 △생활문화 7건 △기념물 2건 △이야기 및 배경 1건이다.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5일 홍보영상실에서 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영호 관장 취임 첫 업무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현안 업무 추진에 대한 당부와 소통의 장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박물관이 올해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상설전시실 개편사업 △시민이 함께하는 체험·프로그램 △박물관 관람환경 개선공사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건립 등이다. 차 관장은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현안업무의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 중심으로 보고를 받았으며, 중점 현안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차 관장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우리 선조들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고인쇄박물관을 널리 알리고, 관람객들이 많이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비상근 이사에 대한 첫 공모에 들어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5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갖고 임원(비상근 이사) 공개모집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거쳐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임원 공모는 오는 2월 28일 기존 이사 3인의 임기만료에 따른 것이다. 청주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 운영 규정에 따른 비상근 이사의 자격요건은 △채용예정 분야의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로서 직무와 관련된 경력 10년 이상 △채용예정 분야의 직무와 관련된 경력이 15년 이상 △공무원 5급 이상으로서 관련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자, 위 세 가지 항목 중 하나 이상의 자격을 갖춘 사람이다. 문화예술분야 관련 경험과 식견 등을 고려해 선발하며 모집 인원은 3~5명이다. 비상근 이사로 임명되면 이사회에 출석해 재단의 업무에 관한 사항(사업계획 및 예산의 심의·승인, 규정의 제·개정 등)을 의결하며, 이사회 또는 이사장으로부터 위임받은 사항을 수행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2023년 3월 1일 ~ 2025년 2월 28일)이며, 1회 연임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6일부터 오는 20일 오후 6시(주말·공휴일 제외)까지이다.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