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연일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한국시리즈 1, 2차전(문학구장)의 인터넷 티켓 판매가 예매 시작 후 4분만인 오후 2시4분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경기는 연일 매진 사태를 기록하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입장권은 모두 예매 시작 2시간 내에 팔렸다. 한국시리즈 1, 2차전 입장권 2만8천석도 예매 4분만에 동나면서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 인기 프로스포츠다운 위상을 과시했다. 한편, 올해 포스트시즌은 현장 판매분 없이 모든 표가 인터넷 예매로만 판매되고 있다.
'사자군단' 삼성이 '뚝심'의 두산을 물리치고 힘겹게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삼성 라이온즈는 1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두산 손시헌의 끝내기 실책에 힘입어 6-5로 신승했다.이날 삼성은 0-5로 뒤진 상황에서 극적으로 5-5 동점을 만든 후 연장 11회말 상대 실책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삼성 최형우는 0-5로 끌려가던 4회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려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김상수는 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은 한국시리즈에 선착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2006년 통합 우승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패권에 도전하게 됐다. 삼성과 SK가 한국시리즈 왕좌를 놓고 다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두산이 2회초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삼성 선발 차우찬을 끌어내렸다.2회 선두타자 최준석과 양의지의 연속 안타에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임재철의 2타점 우전안타가 나오면서 기선을 제압했다.이어 이원석과 정수빈이 각각 볼넷과 안타를 기록해 만루 찬스를 잡은 후 오재원의 적시타와
롯데 자이언츠는 13일 제리 로이스터 감독(58)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미국 LA에서 체류 중인 로이스터 감독에게 재계약 포기 사실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롯데는 2010년 정규시즌 4위의 성적과 준플레이오프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2008년 롯데 사령탑으로 부임한 로이스터 감독은 그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그러나 3년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시며 구단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올해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을 잡고도 내리 3연패를 당한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선수 개개인의 성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2011시즌 우승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선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롯데는 이와 함께 박영태 수석코치, 양상문 투수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와도 재계약을 포기했다.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축 타자 추신수(28)가 연봉 조정 자격을 통해 대박 연봉을 터뜨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에서 연봉 조정 자격을 얻은 선수 중 추신수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하며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에게 많은 돈을 지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추신수의 올해 연봉은 약 46만 달러(약 5억500만원)이다. 그는 지난 겨울 클리블랜드로부터 장기 계약을 제시 받았지만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으며 구단의 제의를 거절했다. 클리블랜드는 이제 위상이 더욱 높아진 추신수와 연봉 협상을 벌여야 한다. 추신수가 2년 연속 3할 타율에 20(홈런)-20(도루)을 기록하며 리그 최고 타자의 반열에 올랐기 때문이다. 22홈런에다가 22도루, 90타점을 올리며 클리블랜드 타선에서 홀로 고군분투했다. 올 시즌 후 처음으로 연봉 조정 자격을 얻는 추신수는 스캇 보라스를 앞세워 대폭적인 연봉 인상을 노리고 있다. 만약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해 병역 면제까지 받게 된다면 추신수의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리블랜드 입장에서는 추신수의 몸값이 조금이라도 적을 때 장기 계약으로 묶어
두산은 지난 5일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11-4로 승리, 2패 후 3연승을 달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로써 이번 플레이오프 대진은 롯데를 상대로 짜릿한 대역전극을 일궈낸 두산과 2위를 확정하고 플레이오프에 안착한 삼성의 대결로 확정됐다.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는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2년만이다. 2년전 대결에서는 두산이 삼성에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기록,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기다리는 입장이었던 것은 두산이었다.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3연승으로 물리치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입장이 바뀌었다. 올해는 삼성이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기다리고 있다. 롯데와 5차전을 치른 두산은 김선우를 제외하고는 선발 투수들이 그다지 긴 이닝을 소화해주지 못해 마운드에서 출혈이 컸다. 정규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삼성은 두산에 10승 9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올 시즌 마운드 싸움에서도 삼성이 우위였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전체 2위에 올랐다. 두산은 4.62로 5위다. 두산은 타선에서 삼성보다 나은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두산의 팀 타율은 0.281로
양준혁이 음주 운전으로 자숙 중인 이용찬(두산)의 출전 지지를 밝혔다가 네티즌 뭇매를 맞고 있다. 6일 각종 야구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양준혁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 편의 글을 남기면서 “이용찬은 플레이오프에 나와도 무방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두산의 김경문 감독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뒤 “플레이오프 때는 이용찬 선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출전 명단에 이용찬을 포함시킨 이후였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양준혁은 트위터에 “(이용찬이) 준플(준플레이오프)에 나오지 않은 것만으로 충분히 자숙 할 시간을 가졌다고 봅니다”라며 “이런 개인적인 실수를 우리가 너무 가혹 하게 다루는 것은 아니다라고 봅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에 뺑소니라고 하지만 법으로 충분히 벌을 달게 받았고, 준플에도 못 나왔다”며 “그리고 우리가 그에게 ‘나오지마’라고 할 수 있다고 봅니까, 특히 우리나라는 공인에게 너무(가혹하게) 돌을 던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그에게 하라 마라할 권리가 없단 얘기 입니다”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양준혁의 소신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고를 일으킨 지 한 달도 채 안된 선수를 기용한 두산도 문제가 있지만
"왈론드 때문에 나 감동받았어"두산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3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잠실을 떠나기 전과 다시 돌아온 후 풍경은 사뭇 달랐다. 훈련을 지켜본 김경문 감독은 "2차전 끝나고는 다들 고개를 숙이기 바빴는데 지금은 많이 웃고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잠실 2연전에서 연패를 당한 후 두산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았다. 하지만 부산에 도착한 후 이대로 물러날 수 없다는 압박감이 선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했다. 벼랑 끝에 섰던 두산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김경문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꼽았다.김경문 감독은 이날 알려지지 않았던 4차전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4차전 때 왈론드가 불펜에서 준비됐다는 사인이 왔다. 자기가 알아서 불펜에서 몸을 다 풀고 준비하고 있더라"고 말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외국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에 감동을 받았음은 물론이다.왈론드는 3차전에 중간계투로 등판해 3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가 52개로 많아 4차전 대기 명단에 빠져있었지만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자 불펜 대기를 자청한 것이다. 결국 왈론드를 등판시키진
"이제 5차전 가는구나 싶었습니다"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서가던 9회초 쐐기 3점 아치를 쏘아올린 정수빈이 남긴 소감이다. 그 홈런을 지켜본 김경문 두산 감독은 "나도 깜짝 놀랐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종욱의 3차전 홈런이 준플레이오프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면 정수빈의 4차전 한방은 마지막 승부를 잠실로 끌고가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9회초 1사 2,3루에서 롯데가 사이드암 투수 임경완을 내자 두산은 고영민 대신 정수빈을 대타로 기용했다. 임경완과 강민호 배터리의 초구 선택은 바로 피치아웃. 롯데 벤치에서 1루를 채우고 만루 작전으로 가는 듯 보였지만 강민호는 다시 정상적인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볼카운트 0-3에서 김경문 감독은 예상 밖 강공 사인을 냈다. 볼 하나만 기다리면 걸어나갈 수 있는 기회였지만 자신있는 공이 들어오면 마음껏 스윙하라는 지시였다. 정수빈의 방망이는 거침없었다. 한복판으로 몰린 시속 134km짜리 싱커를 걷어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팽팽하던 3-2 스코어는 순식간에 6-2가 됐고 더 이상의 승부는 의미가 없었다. 결국 두산은 롯데를 11-4로 완파하고
지난 4월5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한 메이저리그(MLB)가 10월4일 막을 내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시즌을 끝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모두 뜻 깊은 기록을 세우며 역사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2년 연속 3할, 20홈런-20도루를 달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고,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을 갈아치우며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고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추신수에게 2010년은 최고의 한 해였다. 추신수는 올 시즌 타율 0.300 22홈런 90타점 22도루 81득점으로 기록하며 클리블랜드의 간판 타자로 거듭났다. 추신수는 팀 내 타격 거의 전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팀 내 타율, 홈런, 타점, 도루, 득점 1위는 모두 추신수의 차지였다. 장타율과 출루율에서도 추신수는 압도적인 1위에 등극했다. 2008년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도 타율 0.309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내보인 추신수는 지난해 타율 0.300 20홈런 86타점 21도루 87득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개인 최다 홈런과 타점, 도루를 모두 경신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올해 7월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경
두산이 롯데에 홈 2연패를 당한 후 사직 원정에서 2연승을 내달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 베어스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용덕한의 결승타와 정수빈의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1-4로 크게 승리했다. 잠실 안방에서 충격의 2연패를 당한 후 사직 원정에 오른 두산은 타선의 응집력과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지난 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에 1차전을 지고도 내리 2,3,4차전을 이겨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이번 시리즈에서도 대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롯데는 포스트 시즌 사직구장 8연패이자, 홈구장(마산, 중립 잠실구장 포함)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용덕한과 정수빈이었다. 용덕한은 양 팀이 2-2로 맞선 6회초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또 선발 포수 양의지의 부상으로 3회부터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정된 리드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수빈은 3-2로 앞선 9회 3점포를 터뜨려 팀에 승리를 안겼다.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첫 아치였다.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다. 두산은 2회초 선두 타자 손시헌의 중전안타와 양의지의 희생번트로 1사
'코리안 특급' 박찬호(3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침내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투수 최다승 신기록을 달성했다.박찬호는 2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플로리다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 3-1로 앞서던 5회말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막는 완벽한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팀의 5대1 승리로 박찬호는 통산 124승(98패)을 기록, 노모 히데오(일본·123승)를 뛰어넘어 아시아 투수 역대 최다승 선수가 됐다.박찬호는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세 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잡고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6회에도 삼진 1개 포함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박찬호는 7회 삼진 2개와 뜬공 1개로 마무리하며 통산 최다승의 밑거름을 놓았다. 타선도 도와줘 6회 2점을 추가하며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2000년 한 시즌 개인 최다인 18승을 올리며 선발투수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낸 박찬호는 2002년 당시 거액인 5년간 6500만달러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우승을 목표로 걸고 야심차게 시즌을 맞이했던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홈 2연전을 모두 내준 채 일찌감치 가을야구를 마칠 위기에 처했다.두산과 롯데의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가 시작되기 전 마운드 높이에서는 두산의 우위를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기록상 두팀의 차이는 분명했다. 하지만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켜 전력에서 이탈한 마무리 이용찬의 공백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크게 느껴졌다. 1차전 선발싸움은 비교적 팽팽했다. 에이스 히메네스가 압도적인 투구를 펼치진 못했지만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비교적 제 몫을 했다. 문제는 불펜이었다. 이용찬이 빠진 두산 불펜의 핵 정재훈이 7회 동점타를 얻어맞은 데 이어 9회에는 결승홈런을 허용했다.두산이 입은 심리적인 타격은 어마어마했다. 게다가 정재훈에 이어 등판한 임태훈이 극심한 난조를 보이면서 고민은 더 깊어졌다. 최근 허리와 골반이 좋지않은 임태훈의 몸 상태가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더욱 상처가 컸다.불펜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발투수가 오랫동안 마운드를 지키는 것이다. 2차전에서 김선우가 그 역할을 해냈다. 그런데 이번에는 방망이가 문제였다. 고비 때마다 필요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