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추진 어느 상태인가-청주 청원 통합 추진과 관련해 논의와 주장만 무성할 뿐 제도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 다만, 청주시와 자생적 통합 추진 단체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오래 전부터 통합에 찬성해 온 시민단체 뿐 아니라 청원군민 주축의 통합찬성 단체도 결성돼 움직이는 중이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기회가 될 때마다 청주 청원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고, 청주시 공무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주문했다. 남 시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청주시장을 선출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물론 통합이 돼도 청원군에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다. 통합에 찬성하는 청주시 공무원과 단체들이 청원군 지역을 방문해 통합논리를 전파하거나 청주시 각 동 직능단체들이 청원군 읍 면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마음을 사려는 노력도 병행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통합이 되지 않으면 청원군 거주 학생들이 청주시 관내 학교에 진학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청주 청원 통합에 몰입하고 있다. 통합을 위한 청주시의 노력만큼이나 반대를 위한 청원군과 통합반대 단체의 노력도 활발하다. 김재욱 청원군수는 통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청원군 강외면 쌍청·연제·만수리 일원에 위치한다. 463만㎡의 규모로 지난 해 10월 완공됐다. 2003년 '첫 삽'을 뜬지 6년만이다.오송단지에는 보건의료분야 6개 국책기관이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독성과학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이 그곳이다.이들 기관의 입주와 함께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송단지는 또 BT대학원 등 연구·지원시설과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 등 생산시설등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오송단지가 갖고있는 장점은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오송단지와 17km 거리에 있는 청주국제공항, 서울에서 40여분밖에 소요되지 않는 경부·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여건이 그 첫 번째다. 또 인접한 오창과학산업단지(IT)와 대덕연구단지(기초과학)등과 연계, BINT 융합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다.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도록 산·학·연·관이 집적·연계된 점도 큰 장점이다.이같이 오송단지는 산·학·연
◇ 신재생에너지란?2차례에 걸친 오일쇼크 이후 전 세계는 유류를 대신할 에너지를 개발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러한 노력은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와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유기체 등을 이용해 재생이 가능하도록 하는 에너지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이렇게 해서 신·재생에너지가 탄생하게 됐다.◇ 신재생에너지의 종류와 특징현재까지 개발된 신에너지는 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 등 3개 분야이며 재생에너지는 태양열, 태양광발전, 바이오매스, 풍력, 소수력, 지열,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등 8개 분야이다.신에너지 중 연료전지는 수소, 메탄, 메탄올 등의 연료를 산화시켜서 생기는 화학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연료전지는 배기가스와 소음이 없는 무공해 전원장치로 미래형 발전기로 볼 수 있다.석탄액화·가스화는 석탄이나 중질잔사유 등의 저급연료를 고온·고압에서 불완전 연소 및 가스화 반응을 통해 일산화탄소와 수소가 주성분인 가스를 제조·정제한 뒤 가스터빈이나 증기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신 발전기술이다.에너지 밀도가 높고 수송 및 보관이 쉬운 청정인조원유제조기술이다.
우리 조상들의 옛 전통무예인 국궁을 통하여 회원 상호간 친목 도모 및 체력 증진으로 보다 활력있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동호회가 있다.지난 2002년 9월 조직돼 올해 단체전 3연패 달성을눈앞에 두고 있는 옥천군 궁도 사우회(회장 김병현·환경과장). 이 사우회는 군청산하 공무원들로 총 회원 12명(남10,여2)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령층은 20∼50대 층으로 다양하다.현 도시건축과 도시개발담당 송재경(54)씨가 초대회장을 맡아 당시 충청북도내 공무원 궁도인들이 많지 않던 시절 헌신적으로 사우회 발전을 도모해 현재 도내 수준급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회원 가운데 공인자격은 공인 3단의 이제만씨와 공인4단의 김병현 회장, 김순태(건설방제과) 총무, 손창도(건설방제과)씨 등 3명이다.이 사우회는 창단 1년만인 2003년 9월부터 도내 대회를 비롯 전국대회에 참가하여 지난 2005년 청원에서 열린 전국대회에서 김병현회장이 개인 1위를 차지해 높은 기량을 과시했다.이듬해인 2006년 10월에는 이제만(도시건축과)씨가 음성대회에서 개인전 도지사기 1위를 2007년 10월 청주대회에서 손민정(군서면)씨가 개인전 도지사기 2위에 올랐다.2007년 11월 단양군대회에서는 처음
정종택 심층인터뷰 정종택 충청대학 초대총장. 화려한 경력의 행정관료에서 대학의 수장으로 자리를 바꿔 13년째 장수를 하는 동안 마냥 팔팔할 것 같은 그도 세월의 그늘을 피해가지는 못하는 가 보다. 70대 중반의 나이에 자신을 테스트했던 가벼운 뇌졸중의 존재는 종전 다변이었던 그의 말투를 스타카토 처럼 단문으로 바꿔놓았다. 청와대 새마을담당관 시절 하도 부지런하게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해서 고 박정희대통령이 붙여줬던 쌀방개라는 별명이 그저 인생의 추억으로 남겨놓아야 할 만큼 몸과 마음 모두가 그를 인생의 황혼기에 서있게 한다. 충청대학은 그에 있어 생의 완결편 무대나 다름없다. 학장에서 총장으로 신분이 바뀐 그를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인터뷰를 하려햇으나 시간을 두고 하자는 요청에 따라 50일이 지난 7일 총장실에서 그를 만났다. -지난3월 이사회 만장일치로 12년 학장에 이어 초대총장으로 4년간 학교를 대표하고 있는데 뭐 달라진게 있나요.달라질게 뭐 있겠어. 그냥 해오던 대로 학교발전 방안을 강구하는 거지. 12년전 학장 취임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식장에서 똑같은 말을 했지. 교직원 여러분이 바로 총장이다 라고. 그리고 원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물러나겠다고.
미국의 산골 마을에 어니스트라는 소년이 있었다.그 마을 뒷산 언덕 위에 커다란 바위덩이가 있었는데 멀리서 보면 사람의 얼굴 모습이었다.어니스트 역시 마을 사람들 처럼 그 큰바위얼굴 모습을 한 위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을 믿으며 착하고 순박하게 살았다.그 마을 출신의 큰 부자, 전쟁영웅, 정치가 등이 '큰바위얼굴'로 불리며 나타났지만 어니스트는 그 사람들에게 실망하며 여전히 위인 출현을 기다렸다.어니스트가 늙어 머리가 백발이 되었을 때 한 위대한 시인이 자유자재로 사상과 감정이 우러나오고, 소박한 말솜씨로 위대한 진리를 쉽게 말하는 어니스트를 보고는 마을 사람들에게 "어니스트야말로 저 큰 바위 얼굴과 똑같습니다." 라고 외쳤다.사람들은 모두 어니스트를 쳐다본 뒤 그제서야 그 시인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주홍글씨로 유명한 미국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소설 '큰바위얼굴' 줄거리다. 여기에서 영감을 얻었을까·미국의 조각가 거츤 보글럼이 미국 중북부 사우스 다코타 주의 러시모어산(1745m) 암벽에 건국의 아버지 조지 워싱턴(초대), 땅을 넓혀 발전의 기초를 마련한 토마스 제퍼슨(3대), 남북으로 갈린 나라를 통합한 에이브러햄 링컨(16대), 미국을 세계
-소청심사위는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조직 규모 등 포함), 또 상임위원의 역할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국가공무원이 징계처분이나 인사 상 불이익처분을 받았을 경우 이를 구제해 주는 기관이 소청심사위원회다. 소청심사위원회에서는 5급 이상 공무원의 근무조건이나 인사관리 등의 고충을 처리해 주는 중앙고충심사위원회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다.위원회는 위원장 1인을 포함한 5인의 상임위원과 2인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있고 위원회의 사무를 처리하는 행정과에 2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상임위원회는 준사법적인 합의제 의결기관으로써 상임의원은 모든 소청사건이나 고충사건에 참여해 심사, 의결하고 있다. 상임위원이 사건을 분담해 주심을 맡고 있다. 취임 초기에는 너무 바빴는데 이제 좀 적응이 됐다. 지난해에 약 650건을 처리했고 올해에도 210여건이 접수됐다. -충북출신 중앙부처 공직자들이 타 지역 출신에 비해 소외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인맥부족으로 인사 상 불이익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과거 대통령비서실,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자치행정과장 등 서울에서 오랫동안 근무하면서 충북 공직자로서의 애로사항은 무엇이고, 충북출신 공직자들의 자세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처음
정신분열증, 조울증, 우울증 등 정신질환이라고 하면 나랑은 상관없는 질병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하지만 정신질환은 가까이 있다. 자신도 모르게 정신질환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2008년 기준 청주시 인구 64만4천233명 중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약 5만3천여명으로 추정되고 있다.언제든지 환자로 분류될 수 있는 잠재적 환자를 포함한다면 청주시 인구의 12%가 넘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열 명 중 한 명꼴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이제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정신질환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생활 속 질병이다.따라서 정신질환자를 치료하고 사회로 복귀시키는 병원 및 시설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사회복지법인 정암사회복지재단도 정신질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고 지역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월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에 '청주정신건강센터'를 개소했다.정신분열증 27명, 조울증 4명 등 15세 이상 정신과 외래진료자 33명이 이용하고 있는 청주정신건강센터에는 정신보건 전문사회복지사들이 이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약물교육, 정신건강 상담 및 교육
착공 6년만인 지난해 10월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제약·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 LG생명과학, CJ, 안국약품 등 54개 국내기업과 4개 외국기업이 입주를 협약했고 향후 70여개의 첨단벤처기업도 입주할 예정이다.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주도할 대학 및 연구소의 경우에도 '의생명공학연구소'가 입주를 결정했고 향후 BT대학원도 자리할 예정이다. 국책기관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개 국책기관의 이전이 확정된 상태로 2010년까지 이들 기관들의 이전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들 기관의 이전에 따라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도 건립될 예정이다. 이같은 계획들이 마무리 될 경우 오송단지는 명실공히 산·학·연·관이 연계된 바이오 전문 단지로서 우리나라 바이오 강국 실현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생명공학(BT)은 건강, 식량, 환경, 에너지 등 인류난제 해결과 직결된 분야로서 세계적으로 각 기관(산·학·연·관)간 연계강화와 IT, NT와의 산업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면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은 보은역사아카데미 수업을 듣기 위해 오는 수강생들의 열기로 뜨겁다. 노트와 필기도구는 기본이고 참고 도서까지 가지고 오는 열의를 보고 있으면 우리 문화에 대해서 배우고자는 열정이 얼마나큰지 알 수 있다. 보은역사아카데미는 올해 5년째에 접어든다. 첫해에는 대다수 보은지역 군민들이 참여를 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보은 근처의 옥천과 청주에서도 교육을 받으러 오는 등 보은역사아카데미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보은문화원에서는 2005년부터 문화재의 보고인 보은지역의 역사를 바로 알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문화재에 대한 전문적 식견을 갖춘 문화지킴이를 육성하기위해 보은역사아카데미를 개강했다. 강의내용은 우리문화의 기저, 불교건축과 미술, 성곽유적, 동학유적, 유교문화유적, 한옥의 이해 등으로 구성했으며, 한 달에 한번 문화답사를 통해 이론으로 배운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다. 보은역사아카데미를 운영한 첫해, 답사를 갈 때마다 서로 도시락을 싸와 나눠먹고 서로의 차를 나눠 타며 정을 나눴던 수강생들은 자발적으로 보은문화사랑회를 만들었다. 보은문화사랑회 회원들은 매달 첫째 주 일요일이면 비가
세자녀를 잘 키우기 위해 부모들이 뭉쳤다. 충북도교육청의 직원 17명이 '세자녀 잘키우기' 동아리를 조직해 활동에 들어갔다.'세자녀 동아리'(회장 유근영)는 자녀를 셋 이상 둔 도교육청의 전문직과 일반직, 기능직 직원들이 결성한 것으로 다자녀를 올바르게 교육하는 비법들을 공유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회원들은 6월 양육방법을 발표하는 이벤트를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되는 정부대책을 조사하는 일도 한다. 또 7월부터 9월까지 외국의 육아정책관련 재정지원현황 등을 조사한 뒤 10월엔 동아리 활동결과를 발표한다.이들이 동아리를 조직하게 된 동기는 다자녀에 관심이 있는 우승구 부교육감의 권유로 결성돼 지난 4일 첫 모임을 가진 이 동아리의 회원은 모두 17명(남자 13명, 여자 4명)이다.이 중 14명이 3명 이상의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으며 한봉수(산업정보평생과) 장학관이 가장 많은 3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유근영 회장은 "다 자녀를 둔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자녀를 올곧게 키우는 방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모임을 결성했다"고 말했다.4명의 자녀를 둔 한 장학관은 "예전에는 '둘만낳아 잘 기르자'는 등 가족계획을 외쳤으나 지금은 자녀를 많이 둔 사람
고구려 시대상을 담고 있는 안악 제3호 무덤과 약수리 벽화무덤의 수렵도 등에는 고구려인의 기상을 보여주는 말타기와 활쏘기가 생생할 정도로 활쏘기는 조상들의 수렵과 전쟁에서 매우 중요한 도구이자 무기였다.우리 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인 활쏘기는 조선시대에도 무신은 물론 문신들에게도 심신단련과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필수적이었다.지금도 전국체전이나 전주대사습놀이, 현충사 이순신장군탄신축제 등의 궁도대회에서는 이런 각궁과 죽시(竹矢)를 사용한다.또 전국의 활쏘기 동호회원 등 1만명 정도의 10%가 각궁을 사용하고 있으며 활터는 전국에 300여곳이고, 이 가운데 충북에는 18곳이 있다.우리의 전통적인 활은 삼국시대의 맥궁에서 비롯된 각궁(角弓)으로 궁간상, 물소뿔, 소힘줄, 민어부레풀, 실, 칠의 6가지 재료를 복합해서 독특한 기술로 제작되었기에 그 탄력성이 매우 뛰어났다. 이러한 활에 얹어 쏘는 화살은 그 재료와 용도 등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궁(각궁)의 화살은 대나무로 만든 죽시(竹矢)다.이 죽시는 조선시대에는 그 화살촉이 버드나무잎처럼 생겼다하여 유엽전(柳葉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영화나 드라마의 사극에서 쉽게 볼 수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