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설탕이 생일을 축하해", "해피꼬질이데이", "콜라 첫돌" 등 케이크 위에 적힌 주인공 이름이 독특하다. 별명인가 싶다가도 모두 강아지 그림과 함께인 것이 의아하다. 이 케이크를 먹는 이들도 따로 있다. 예쁜 색깔의 크림으로 덮인 디자인과 모양은 일반적인 케이크같이 보이지만 반려동물의 기념할만한 날에 반려인들이 준비하는 강아지용 케이크다. 시트는 빵 대신 삶은 오리고기나 고구마와 쌀가루 등으로 대신하고 크림은 단호박, 자색고구마, 치자 가루 등에 두부와 치즈 등을 섞어 만든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색다른 간식에 환호하는 강아지를 위해 반려인들이 분주하다. 생일 외에도 어린이날이나 명절,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간식을 선물하고 싶은 날 이곳을 찾는다. 다양한 수제 간식이 아기자기한 모양으로 쪼꼬네 새참가게를 채우고 있다. 쿠키와 마들렌, 타르트, 테린 등 언뜻 봐서는 강아지 간식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과자류가 눈에 띈다. 함박스테이크, 짜장면과 치킨 등 사람이 먹는 것과 비슷한 모양으로 구현한 음식은 특식을 먹는 강아지보다 평소 같은 것을 나눠 먹고 싶었던 주인들에게 더 큰 기쁨이다. 요리학원에 다니며 아르바이트처럼 시작한 강사 생활에 이어
[충북일보] 한국전통견지협회와 낚시하는 시민연합이 지난 13일 장애인들의 레저욕구 해소를 위한 뜻깊은 '어깨동무 견지낚시 캠프'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 여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5명과 장애인 활동 보조사, 전통견지낚시 강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시각장애 국회의원)과 김승수 의원(전 문체위 간사)도 시범 체험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어깨동무 견지낚시 체험캠프는 장애인들이 평소에 체험하기 힘든 흐르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물의 감촉과 낚시의 손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이동 불편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을 통한 행복 추구권 실현에도 소외돼 왔다. 비장애인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나 등산 등 취미 생활조차 장애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번 장애인들과 함께한 전통 견지낚시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으로 남게 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처음 경험해보는 견지낚시에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며 "물에 함께 들어간 강사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덕분에 물살도 손맛도 느낀 추억에 남는 하루가 됐다"고
[충북일보] 충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억지키미' 사업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찾아가는 기억지키미'는 기억지키미 기본교육을 받은 활동가 노인들이 치매 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군 대상자를 매주 1회씩 방문해 치매 예방체조 및 워크북 활동 등 인지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 진행 중 발굴된 치매 의심 환자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단검사와 맞춤형 사례관리와 연계해 체계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는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다"며 "치매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인지 저하 예방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치매 환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치매 관련 프로그램과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한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충주병원이 심혈관 질환 환자의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세대학교 원주기독교병원 심혈관센터 소장을 역임한 이승환 교수를 영입했다. 병원 측은 의료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3일부터 본격적인 심혈관 질환 진료를 통해 지역민의 의료수요 해소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후 기타 진료영역의 의료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심장내과 의료진이 전원 퇴사한 의료공백을 메우기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본래 이 병원에는 3명의 심장내과 전문의가 있었지만 순차적으로 다 퇴사해 지난 2월 공백이 현실화됐다. 다행이 인근 충주의료원에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채용해 충주지역 의료공백은 피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때문에 충주지역 유일의 대학병원인 건국대병원이 약속했던 심뇌혈관센터 구축 등 충주병원 의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이행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지난 3월 학교법인 이사회는 올해 100억 원을 투자해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노후 의료장비 교체, 심혈관센터를 고도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건강검진을 위해 내시경센터를 확장하는 등 건강검진
단양여행 둘째날의 첫 방문지는 도담삼봉이다. 오전 10시쯤 도담삼봉 유원지에 도착했는데 좀 늦었으면 주차장 진입하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주차요금은 들어가자마자 삼천원을 선불로 낸다. 사진으로 보니 귀엽지만 실제로 보면 '아 이게 명승지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지리 책에서 볼법한 풍경을 한참 보다가 석문을 보러 또 올라간다. 어제 온달산성에 비하면 별 것 아니지만 그래도 힘들다. 실제로 보면 훨씬 예쁜데 사진 구도가 이상한 이유는 계단에서 삼각대로 사진찍으며 통행 방해한 커플 때문이다. 관광지 매너가 필요하다. 아점을 먹기 위해 마느리 막국수를 찾았다. 오픈이 오전 11시이고 11시 반에 도착했는데 벌써 앞에 두팀, 웨이팅이 있었다. 15분 정도 기다려 주문한 건 물비빔막국수랑 석갈비다. 배가 고파서인지 버섯 튀김도 한번에 흡입, 명이나물도 꽤 많이 주신다. 양이 많은 석갈비에 놀라고 매콤한 물비빔막국수와 조화에 놀란다. 수변산책로와 장미터널을 보기 위해 소금정공원에 방문했다. 주차공간은 넉넉하다. 화려한 장미터널이 등장했다. 장미터널 안에 들어가는 것보다 데크 산책로를 추천한다. 장미터널 안에서는 오히려 장미가 하나도 안보일 것 같다. 각양각색의 장미가
[충북일보] 충주시는 11일 제36회 세계 마약 퇴치의 날을 맞아 충주세계무술공원 광장에서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마약류 불법 유통·사용 예방 등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충주시의사회와 충주시약사회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시민에게 불법 마약류 남용으로 인한 폐해를 알렸다. 행사는 '불법 마약 없는 건강한 사회'를 주제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따른 폐해 리플릿 안내 △의약품 분리배출 홍보 △의료용 마약류 안전 사용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불법 마약 퇴치 가두 홍보를 펼쳤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약류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마약 퇴치 홍보를 지속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의료원은 10일부로 코로나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됐다. 2020년 2월 20일 충북도로부터 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같은 해 8월 일시해제와 11월 재지정을 거쳐 약 2년 3개월 만이다. 충주의료원은 2020년 2월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하면서 진료를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총3천189명(누적인원 3만27명)을 치료했다. 특히 전담병원 지정 후 최대 150병상의 코로나 전담 병상 및 선별진료소와 24시간 코로나 재택치료실을 운영하는 등 충북북부지역 코로나 예방과 치료업무를 수행했다. 충주의료원은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해제에 따라 그동안 축소돼 부분적으로 운영됐던 입원 및 외래 진료, 수술실, 중환자실 등 원내 모든 진료체계를 전면적으로 정상화했다. 김종수 의료원장은 "지난 2년여 동안 감염병 진료를 위한 직원들의 헌신과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코로나 이전 수준 이상의 회복을 위해 전면적인 진료 정상화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소장 김민기)는 77회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구강건강 체험관 운영과 홍보 캠페인을 벌였다. 지난 10일 생거진천전통시장 광장에서 열린 이날 캠페인은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라는 주제로 구강질환 조기검진·상담, 불소이온도포 등 예방처치, 구강보건 교육, 홍보·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치아건강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치과공중보건의, 구강보건 담당자, 관계공무원 등이 참여했다. 이월과 문상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상식 퀴즈 대잔치, 구강보건교육, 패널 전시, 홍보물 배부 등 '찾아가는 구강보건 주간교실'도 운영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군민들이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군민의 건강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옥천군보건소는 지난 10일 옥천읍 전통시장에서 구강보건의 날 캠페인을 전개했다. 군 보건소는 옥천 장날인 이날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라는 구호와 함께 치아 건강의 중요성을 알렸다. 구강보건사업과 비만, 금연, 심뇌혈관, 암 예방 등에 관한 홍보물도 나눠줬다. 군 보건소는 장애인, 임산부, 당뇨환자 등 취약계층의 구강 진료와 불소 용액 양치 사업, 생애주기별·생활터별 구강보건 교육 등을 할 계획이다. 한편 구강보건의 날은 구강보건에 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6월 9일)이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감물면축제추진위원회가 오는 17일 개막하는 11회 감물감자축제에서 판매하는 감물감자 가격을 결정했다. 감자는 축제기간중인 오는 17~19일 감물면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 감자판매장에서 판매된다. 감물감자 가격은 10㎏ 2만 원, 20㎏ 3만5천 원이다. 감물감자는 군 전체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사질양토에서 자라 단단하고 맛이 뛰어나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판매장에서는 감자뿐만 아니라 표고버섯 등 이 지역 친환경농산물이 함께 판매된다. 감자전, 감자떡 등 감자를 활용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감물감자축제는 17~18일 이틀간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 일대에서 펼쳐진다. 17일은 전야제로 마을별 노래자랑이 마련된다. 18일은 감자탑 쌓기, 감자 껍질 길게 깎기, 찐감자 빨리먹기, 감자캐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청소년수련관은 '생거진천 팝업놀이터' 6월 프로그램으로 '숲밧줄 놀이터'를 진천 1호 근린공원에서 운영했다. 지난 4월 '안전활쏘기 펀아처리', 5월 '노저어가자 카누'에 이어 지난 11일 실시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공원숲 나무에 그네, 해먹, 숲도르레 등을 직접 설치하고 체험했다. 2022 충북도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프로그램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은 '생거진천 팝업놀이터'는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월 1회씩 진행되고 있다. 내달 15~16일에는 삼수초등학교 매산분교에서 '폐교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가족과 함께 캠핑을 즐기는 '뒤뜰야영'을 운영할 예정이며 천군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jincheon.go.kr/youth)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진천 곳곳을 창의적이고 생기 넘치는 여가 공간으로 재발견해 청소년의 잠재된 역량을 개발하고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 여성가족과(043-539-7759)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유월엔 비소식이 잦다. 자연의 섭리이니 막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행길엔 운치를 더해주기도 한다. 때론 신들의 보물창고를 여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숲 문을 열고 들면 신의 공간이 펼쳐진다. 도로에서 몇 걸음만 옮겼는데 원시림이다. 서산 아라메길이 각광을 받는다. 바다와 내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한 곳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도 좋다. 천천히 걸으며 살피는 것도 방법이다. 비 그친 뒤 이는 뜨거운 바람도 매력적이다. 숲의 초록과 바람이 심상찮다. 풋풋한 풀 향기에 고라니가 뛴다. 마애여래삼존불… 백제의 미소 보며 걷는 행복 마애불 찾아가는 숲길이 고즈넉하다. 나뭇잎이 물 기운을 머금어 더 푸르다. 아주 선명하게 녹색의 세상을 만든다. 어두움에서 벗어나 밝은 길로 오른다. 하늘 아래 그리움을 산에 내려놓는다. 산새 되어 이 산 저 산으로 날아다닌다. 스님의 목탁과 염불 소리가 청아하다. 주변 풍경이 삼존불 품격을 더 높인다. 세상 어디에든 보물들은 숨겨져 있다. 서산마애삼존불도 은밀한 보물이다. 크게 뜬 눈과 활짝 웃는 미소가 예쁘다. 백제사람들만이 지을 수 있는 미소다. 고운 심성처럼 누구나 편하게 해 준다. 빛에 따라서 각도에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