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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에서 어깨동무 견지낚시 캠프 열려

장애인 위한 전통견지낚시 체험 캠프 운영
낚시인들, 장애인에게 어깨 내주며 행복한 하루

  • 웹출고시간2022.06.14 13:01:58
  • 최종수정2022.06.14 13:01:58

한국전통견지협회와 낚시하는 시민연합 회원들이 '어깨동무 견지낚시 캠프' 참가자들과 낚시를 즐기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한국전통견지협회와 낚시하는 시민연합이 지난 13일 장애인들의 레저욕구 해소를 위한 뜻깊은 '어깨동무 견지낚시 캠프'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단양군 영춘면 남한강 여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각장애인 5명과 장애인 활동 보조사, 전통견지낚시 강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시각장애 국회의원)과 김승수 의원(전 문체위 간사)도 시범 체험자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어깨동무 견지낚시 체험캠프는 장애인들이 평소에 체험하기 힘든 흐르는 강물에 몸을 담그고 물의 감촉과 낚시의 손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이동 불편뿐만 아니라 레저 활동을 통한 행복 추구권 실현에도 소외돼 왔다.

비장애인들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낚시나 등산 등 취미 생활조차 장애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이번 장애인들과 함께한 전통 견지낚시 체험은 참여자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추억으로 남게 됐다.

캠프에 참여한 한 장애인은 "처음 경험해보는 견지낚시에 설렘 반 두려움 반이었다"며 "물에 함께 들어간 강사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덕분에 물살도 손맛도 느낀 추억에 남는 하루가 됐다"고 말했다.

낚시하는 시민연합 김욱 대표는 "이번 행사는 시범운영 성격이지만 향후 지자체와 정부의 협조를 이끌어내 운영의 규모와 내실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낚시 체험 캠프를 활성화해 장애인은 물론 차상위계층 자녀들과 어르신, 가족단위 프로그램으로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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