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면 도입 된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리그' 충청권 대회에서 청주고와 천안 북일고가 나란히 1승씩을 올렸다.청주고는 27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벌어진 충주 성심학교와의 1차전에서 선발 조태원과 김승우, 이혜수의 황금 계투와 5회까지 장단 12안타를 뿜어낸 막강 화력을 앞세워 12대0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청주고는 1회초 2사후 연속 볼넷으로 마든 만루찬스에서 박종기, 신강철, 정범, 홍수호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패를 갈랐다.이어 2회초 청주고는 4번 박세웅의 좌전 안타를 시작으로 박종기, 신강철의 안타 등으로 4점을 보탰다.앞서 벌어진 천안 북일고와 세광고의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 됐다.북일고 선발 윤형배는 9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잡고, 5안타만을 허용하는 호투로 팀의 1대0 승리를 지켜냈다. 세광고 에이스 윤정현은 6회까지 5안타, 1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했으나 타격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을 기록했다.북일고는 2회초 선두 타자인 심재윤의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3루에서 9번 윤승렬이 천금 같은 내야 안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한편, 충청권 고교 야구팀은 다음 달 3일 대전 한
영화 '글러브'의 실제 주인공들인 청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충주성심야구부가 올해는 꿈의 '첫승' 을 올릴수 있을까?지난 2002년 창단, 2003년 제33회 봉황기 전국고등학교 야구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9년동안 수많은 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한번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선수들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전국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앞두고 1승을 올리기 위해 매일 운동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7월 말까지 진행될 이번 2011년 고교야구 전라·중부 리그에서 성심야구부는 대전한밭구장에서 벌어지는 청주고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전라와 중부권 고교 11팀과 11번의 승부를 펼치게 된다.성심야구부는 2005년도 회장기 차지 고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기록이 있긴하다. 3팀이 나온 대회에서 부전승으로 결승에 올라 우승팀에 패한 것이다. 부전승 덕에 1패의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얻었지만 실제로는 1승도 못올린 것이다.우수한 선수들이 많았던 같은 해, 광주 무등기 대회에서 전주고와의 경기는 아직도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경기 전반에 5점을 앞서다가 9대 6으로 역전패했다. 비록 졌지만 청각장애 야구선수들의 투혼을 맘껏 보여준 이날 대회는
제5회 협회장기 전국농아인 야구대회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가 우승, 청주기드온이글스가 준우승을 차지했다.공동3위에는 서울해치수화야구단과 대전 데프콘야구단이 차지했다.13일오후2시30분 충주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청주드래곤이어즈는 청주기드온이글스를 8대6으로 이겼다.이번 대회는 대한농아인야구협회(협회장 심계원) 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그랜드코리아, 동아꿈나무재단이 후원, 12~13일 충주와 제천에서 열렸는데, 충주성심학교, 서울빅토리야구단, 서울해치수화야구단, 서울 농학교드래곤즈, 충남데프콘, 전남 데프천군야구단, 청주드래곤이어즈, 청주기드온이글스, 광주 타이거즈농아야구단, 대구 호크아이, 인천 농아인블루와이번스, 대전 데프콘야구단, 부산 데프자이언츠 등 13개 팀이 참가해 열정을 벌였다. 참가팀 중 충주성심학교와 서울농학교는 학교 야구팀이고, 나머지 12개는 청소년과 성인 농아인으로 이뤄진 동아리 야구팀이다. 한편 12일오전10시30분 충주야구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우건도 충주시장, 윤진식 국회의원(한,충주), 심계원 협회장, 이윤영 협회 명예회장(그랜드코리아 레저 고문) 등이 참석해 선수와 임원들을 격려하고 시구와 시타를 했다. 지
충주야구장과 제천야구장에서 오는 12~13일 '제5회 협회장기 전국 농아인 야구대회'가 열린다.대한농아인야구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그랜드코리아, 동아꿈나무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충주성심학교, 서울빅토리야구단, 서울해치수화야구단, 서울 농학교드래곤즈, 충남데프콘, 전남 데프천군야구단, 청주드래곤이어즈, 청주기드온이글스, 광주 타이거즈농아야구단, 대구 호크아이, 인천 농아인블루와이번스, 대전 데프콘야구단, 부산 데프자이언츠 등 13개 팀이 참가한다.참가팀 중 충주성심학교와 서울농학교는 학교 야구팀이고, 나머지 12개는 청소년과 성인 농아인으로 이뤄진 동아리 야구팀이다.12일오전10시30분 충주야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윤진식(한, 충주) 국회의원과 우건도 충주시장 등이 축사와 시구, 시타를 할 예정이며 결승 경기는 13일 오후2시30분 충주 야구장에서 열린다.지난 2009년부터 충청, 경기권이 중심을 이루던 농아인 야구팀이 서울과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적으로 확대돼 팀이 결성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올 고교야구의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충청권 친선대회'가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청주고, 대전고, 북일고 구장에서 각각 풀 리그전으로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충청권의 청주고와 북일고, 대전고를 비롯해 강릉고, 경북고, 부산공고, 부천고, 배재고, 장충고, 충훈고 등 전국 야구 명문 10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팀을 가리진 않지만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 야구 주말 리그를 앞두고 팀 전력과 선수 개개인의 기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 있는 대회여서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충청권에서는 북일고가 올해도 투타에서 안정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에이스 윤형배(17·2학년)가 건재하고, 3학년 이승용(18), 박상원(〃)의 볼도 위력적이다. 김주현(18·3학년)과 김인태(17·2학년)를 중심으로 한 타자들의 타격과 수비도 안정돼 있다는 평가다.청주고는 올해 투수 이태양(19·넥센 히어로즈)이 졸업 했지만 프로야구 스카우터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3학년 이해수(18), 조태원(〃) 쌍두마차의 볼 끝이 여전히 위력적인데다 포수 박세웅(18)의 안정된 수비와 방망이가 매섭다. 강석현(18·3학년), 홍수호(〃), 이종현(〃)의 타
추신수가 연봉 조정으로 가지 않고 거액 몸값으로 재계약했다.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9일(한국시간) 추신수와 1년간 397만5000달러(한화 44억2600만원)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재계약했다고 전했다.추신수는 지난 시즌 연봉 46만1100달러에서 약 9배 올랐다. 당초 연봉 조정을 신청한 추신수는 다음 달 2일부터 열릴 연봉 청문회에 가기 전에 극적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1500만달러까지 받았던 박찬호, 657만달러에 사인했던 김병현에 이어 역대 메이저리그를 밟은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받게 됐다.추신수와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클리블랜드 구단의 장기 계약을 거부하고 1년마다 계약을 경신하는 방식을 택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재정이 빈약해 메가톤급 계약을 이끌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올해 포함 앞으로 3년간 클리블랜드에서 더 뛰어야 하는 추신수는 2013년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대박을 노릴 것으로 점쳐진다.FA 자격을 취득하기 전까지 추신수는 그해 성적을 기초로 연봉 조정 등을 통해 몸값을 꾸준히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안방마님 박경완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SK는 16일 '국민 포수' 박경완과 계약기간 2년에 계약금 4억원, 연봉 각 5억원씩 총액 1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박경완은 2011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나 이를 1년 뒤로 미룬 채 2년 계약에 합의했다.박경완은 작년 129경기에 출장해 타율 .262, 14홈런, 67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페넌트레이스와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오른쪽 아킬레스건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 대표팀 맏형으로서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박경완은 작년 11월26일 삼성 서울병원에서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11시즌 개막전 출장을 목표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박경완 선수는 계약 후 "먼저 감독님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포수가 어려운 자리이지만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하면 지금 제 나이까지 충분히 뛸 수 있다는 것을 후배 포수와 팬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 지난 시즌은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였고 올해도 훈련에 열심히 매진하여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박찬호는 두자릿수 승수를 올릴 수 있다"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4일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찬호에 대한 무한 신뢰를 표출했다. 당장 일본 무대에 뛰어들어도 두자릿수 승수를 거둘만한 능력을 갖췄고 더 나아가 뛰어난 구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운드의 정신적 지주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다.올해로 만 38세가 되는 박찬호는 일본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본연의 보직이지만 지난 수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보다는 불펜 투수로 나설 때가 더 많았다. 우려섞인 시선이 있지만 오카다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작년에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중간계투만 했지만 (선발투수는) 그 1년만 하지 않은 것이다. 아직 두자리 승수를 올릴 수 있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박찬호는 데뷔 시즌인 1994년과 2010년을 제외한 전 시즌에 최소 한차례 이상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17년동안 통산 476경기 중 287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섰다.또한 이 신문은 지난 해 한화 이글스의 코치를 맡았던 다카시로 노부히로 현 오릭스 코치의 조언이 박찬호 영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작년 박찬호의 훈련을
'코리안 특급' 박찬호(37)가 17년 동안의 미국프로야구(MLB) 생활을 청산하고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블루웨이브에 새둥지를 틀었다. 박찬호는 미국 프로무대에서 영광과 좌절을 넘나드는 영욕의 세월을 보냈다. 지난 199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박찬호는 올 시즌까지 17시즌을 보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1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강속구 투수로 자리매김한 박찬호가 미국 프로야구단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모두 469경기(선발 287경기)다. 그가 17시즌 동안 거둔 승수는 124승(98패)다. 124승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동양인 선수 가운데 최다승이다. 박찬호의 다사다난 했던 17년을 되돌아 봤다.◇ 영광의 다저스 시절 박찬호는 1996년 다저스에서 중간계투로 풀타임 빅리거로 자리 잡았다. 그해 4월7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4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첫 승을 따낸 박찬호는 이후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풀타임으로 한 시즌을 보내며 5승5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 자신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듬 해부터는 본격적인 선발투수로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박찬호는 1997시즌을 앞두고 '너클볼러'톰 캔티오티
KIA 타이거즈 안치홍(20)이 3년차 타자로는 역대 2번째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KIA는 16일 201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 가운데 38명과 재계약(재계약율 73.1%)을 마쳤다. 이번 재계약에서 인상자는 26명이고, 동결 5명, 삭감은 7명이다. 지난해 200% 인상률을 기록했던 안치홍은 2011시즌 재계약에서 기록을 세웠다. 2011시즌 6000만원에서 4000만원 인상(66.7%)된 1억원에 2011시즌 연봉 재계약을 마쳤다. 안치홍은 프로야구 역대 3년차 타자로는 두 번째로 억대 연봉을 기록했으며 투,타를 포함하면 6번째다. 안치홍은 2010시즌 13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1에 8홈런 50타점 18도루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안치홍은 2년차로서 전경기에 출장하며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며 수비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등 내야수의 핵으로 역할을 했다. 신종길도 2010시즌 연봉 2700만원에서 48.1% 인상된 4000만원에 재계약했고, 박기남은 55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1000만원 인상되는 등 총 26명이 인상됐다. 안영명과 곽정철, 이성우, 정성철, 최용규 등 5명은 동결됐다. 김상현은 2010시즌 2억400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새 팀을 물색 중인 박찬호(37)가 계약과 관련한 복잡한 심경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털어 놓았다. 박찬호는 13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는 어디로 갈까..'라는 글을 올려 "앞으로의 진로 문제로 이런저런 설계와 추억을 되새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앞으로는 어느 팀으로 가야 할지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야구 경험을 해야 할지가 문제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우선의 목표가 아닌, 더 많은 경험 속에서 더욱 성숙한 야구공부의 시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선물 상자에 빗대 자신을 표현한 박찬호는 "화려한 포장을 한 선물 박스가 있다. 그 포장은 부와 명예,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이루어져 아주 멋지고 화려하며 사람들은 아름다워 존경스럽다고까지 표현을 한다"면서도 "그런데 나는 그 상자 속에 있는데, 진짜 나는 정작 상자 속이 텅 비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라도 상자 속에 진정한 나를 채워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었으면 하고 기원해 보았다"며 "수많은 경험으로 느끼고 배워서 이로움을 나눌 수 있는 큰마음과 깊은 성숙으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해의 인디언스 선수'로 선정됐다.미국 오하이오주 지역지 '더 모닝 저널(The Morning Journal)'의 1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추신수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클리블랜드 담당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밥 펠러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지난해까지 '올해의 선수(Man of the Year Award)'였던 이 상은 올해부터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스타 밥 펠러의 이름을 따 '밥 펠러 올해의 선수(Bob Feller Man of the Year Award)'로 이름이 바뀌었다.지난해에도 BBWAA 선정 '올해의 인디언스 선수'로 뽑혔던 추신수는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리며 클리블랜드의 대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것은 1991년과 1992년에 이 상을 받은 카를로스 바에르가와 1998년, 1999년에 이 상을 수상한 매니 라미레스에 이어 추신수가 3번째다.'더 모닝 저널'은 "추신수는 올해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활약을 선보였으며 올해 클리블랜드 로스터에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설명했다.올해 타율 0.300 22홈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