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충주] 국립공원관리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산불로부터 소중한 국립공원의 자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19개 탐방로 72.7km 중 3개 탐방로 16.8km를 통제한다고 밝혔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지릅재~마패봉(2.3km), 마패봉삼거리~부봉~하늘재(8.5km), 하늘재~포암산~만수봉삼거리(6.0km)이다. 또한 국립공원 내에서는 산불예방과 공원자원 보호를 위하여 연중 흡연 및 취사행위를 금지하며, 특히 산불조심기간에는 통제구역 무단출입, 인화물질 반입 등에 대하여 강력한 단속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출입통제구역 내 무단 출입자에 대하여는 자연공원법 제28조 및 동법 제 86조에 의거, 10만~30만원의 과태료가 부가된다.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이의준 탐방시설 과장은 "산불조심기간에 국립공원을 산행할 경우 사전에 홈페이지(http://worak.knps.or.kr) 또는 전화(043-653-3250)로 통제 탐방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단양] 각기 다른 색채의 옷을 바꿔 입으며 사계절 아름다움을 뽐내는 단양 소백산자락길이 형형색색의 가을 단풍 정취 속 힐링 트래킹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단양은 예로부터 퇴계 이황·금계 황준량·수암 권상하 등 선비들이 마음의 고향으로 인식했고 김홍도·최북 등의 화가는 단양의 팔경을 화폭에 담고자 했다. 시인과 묵객들은 저마다의 시와 산문으로 팔경의 경치를 노래하며 풍류 명현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트래킹 제철을 맞아 코스 곳곳마다 마치 옛 선현의 모습으로 빙의된 것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저마다 마음속에 아름다운 화폭을, 때론 주옥같은 시상을 떠올리며 삼매경에 빠진 관광객들의 모습을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단양 소백산자락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시작해 고드너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묘까지 이어지는 60여㎞ 구간에 걸쳐 4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는 소백산자락길의 절반에 해당하는 거리이며 제4코스 가리점 마을옛길로 시작해 제5코스 황금구만냥길, 제6코스 온달평강 로맨스길, 제7코스 십승지 의풍옛길 등으로 이어진다. 제4코스 가리점 마을옛길은 대강면 당동리에서 노루고개를 넘어 장현리를 지나 가리점
[충북일보=단양] 관광 명소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답사일번지' 단양 도담삼봉지구가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명품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민선6기 단양군은 도담삼봉지구 관광명소화를 공약 중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지난해부터 모두 58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도담삼봉지구는 지난해까지 협소한 주차공간과 쉼터공간이 부족해 연간 100만명 가까운 관광객을 수용하는데 각종 문제점이 지적됐다. 도담삼봉지구 관광명소화 사업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협소한 주차공간 해소로 보고 군도 4호선 옆에 대형20대, 소형28대 등 모두 48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과 진입로를 개설을 통해 소형59대를 수용할 수 있는 하상주차장을 마련했다. 여기에 98대를 수용하는 도담삼봉 광장 주차장의 노후된 포장을 정비하고 느티나무 25주, 관목 1만6천736주 식재와 앉은 벽을 설치해 휴식공간을 쾌적하게 개선했다. 기존에 노후한 화장실은 이용자 편의에 맞게 시설을 확충하고 외관을 최근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단장했다. 또한 국도 59호선 단양∼가곡 도로공사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별곡체육공원∼도담삼봉 기존 도로를 정비해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충북일보=보은] 국립공원관리공단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산불발생위험이 높은 일부 탐방로에 대해 오는 16일부터 12월15일까지 출입을 통제한다. 또 산불방지기간을 전년에 비해 일주일 앞당겨 지난달 24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통제되는 탐방로는 묘봉, 낙영산, 백악산, 옥녀봉일원 10개 구간으로 문장대, 천왕봉을 포함한 다른 정규탐방로는 연중 탐방이 가능하다. 산불방지기간에는 감시인력과 단속반을 배치하여 흡연행위, 인화물질 반입, 논두렁 소각행위 등에 대하여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이다. 출입통제구역 내 무단 출입자에 대해서는 자연공원법 제28조 및 동법 제86조에 의거 10~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윤명수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을 산행할 경우 사전에 속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songni.knps.or.kr)또는 전화로 통제 탐방로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 후 산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조성된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이 '11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됐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속리산말티재 자연휴양림을 진정한 휴식의 쉼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은 다른 자연휴양림과는 달리 숲속의 집 16동(4인실 11동, 7인실 3동, 11인실 1동, 14인실 1동)만이 각각 별채로 조성돼 있어 편안하고 아늑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이용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기타 부대시설로는 물놀이장과 휴양림 주변을 산책하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2.5㎞ 조성돼 있다. 또 야생화 및 식·약용 식물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을 체험하고 학습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특히 가로수로 모과나무가 조성돼 있어 달달한 향을 맡으며 산책할 수가 있다. 휴양림 주변에는 법주사 및 정이품송 등 유명 관광지가 있고 자연에서 속리산 말티재 고개의 유래 등 역사와 문화를 동시에 배울 수 있다. 숲해설 교육과 목공예 체험을 오전 10시, 오후 2시 매일 2회 운영하고 있다. 궁중예복 입어보기 체험으로 잠시나마 왕이 되는 기분도 낼 수가 있는 곳이다. 정영덕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서 산림욕을 즐기
[충북일보=단양] 호반관광도시 단양의 밤 풍경이 아름다운 조명과 단풍이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에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한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가을 단풍철을 맞아 단양을 찾아간 관광객들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단양의 야경과 후기를 올리면서 관광도시 단양이 또 한 번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근 단양을 찾은 관광객들은 낮에는 단양팔경과 다누리아쿠아리움 등을 구경하고 밤에는 도담삼봉, 상상의 거리 등에 들어선 다양한 이름의 커피전문점에서 개인의 취향에 맞는 한 잔의 커피를 손에 들고 야경 투어를 만끽하고 있다. 특히 화려한 불빛의 향연이 마치 동화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는 단양의 야경은 남한강 물길 따라 매포읍 도담삼봉에서 단양읍 상진대교까지 7㎞구간에 걸쳐 곳곳에 설치돼 있다. 야경코스는 도담삼봉과 고수대교, 양백폭포, 양백산전망대, 수변무대, 팔경거리, 관문조형물, 상진대교 등 8곳으로 단양야경 8경으로도 불린다. 단양 도담삼봉은 온화한 조명을 배경으로, 한밤에도 고고한 자태를 뽐내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로 인해 태양 볕과 한 낮의 붐비는 인파를 피해 도담삼봉의 진면목을 체험하려는 관
[충북일보=단양] 깊어가는 가을, 오토캠핑이 새로운 레저 트랜드로 자리 잡으면서 단양군 오토캠핑장이 주목받고 있다.군에 따르면 최근 오토캠핑장에 오색단풍이 물들자 자연 속에서 캠핑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단양지역 오토캠핑장은 소선암오토캠핑장과 천동오토캠핑장, 대강오토캠핑장 등 모두 3곳이며 200여개의 캠핑사이트가 조성돼 있다.특히 이들 오토캠핑장은 주변 이름난 관광지를 끼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데다 울창한 산림 속에 자리해 가을단풍을 오감(五感)으로 느끼면서 하룻밤의 낭만을 쌓기에 제격이다.단양팔경 중 청정계곡으로 이름 난 선암계곡 변에 위치한 단성면 소선암오토캠핑장은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단풍캠핑장이다.모두 2만㎡의 부지에 캠핑차량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취사장, 음수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오색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상선암과 중선암, 하선암이 인근에 있어 이맘때면 단풍객과 사진작가들로 장사진을 이룬다.소선암오토캠핑장은 중앙고속도로 단양 IC에서 10여분이면 닿을 만큼 교통 또한 좋다.단풍 오토캠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단양읍 천동오토캠핑장이다.소백산자락에 위치한 이 캠핑장(5300㎡)은 캠핑차량 6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어상천면이 오는 25일 골짜기 마다 전설을 품은 명산 삼태산 등반 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삼태산은 해발 875m의 단양 북부지역 명산으로 비교적 산세가 험난하나 전문 산악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다.등반은 이날 오전 9시30분 삼태산권역 문화센터에서 출발해 용바위골과 누엣머리봉 정상을 거쳐 고수동 방향으로 하산하게 된다.등반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방산미 방향 임도를 걷는 걷기 코스도 준비돼 있고 하산 후에는 문화센터 광장에서 색소폰 공연과 즉석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2008년부터 정기적으로 열린 삼태산 등반대회는 어상천면 지역개발회가 주관한다.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단풍과 국화의 향으로 물든다.8회 국화축제가 '국향에 취하고 단풍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23일간 열린다.청남대 헬기장에서는 국화전시회와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린다.국화전시회에는 대국, 소국, 현애 등 국화류 51종 6천200여본이 전시되고 국화분재작품 및 야생화 220여점이 선보인다.국화차시음, 국궁체험, 직지체험, 국화빵 만들기, 나라사랑 대형 태극기 만들기, 가훈쓰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로~잔디밭~어울림마당을 오가는 퍼레이드 공연은 24일, 31일 다음달 7일 등 3차례 열린다.토요일과 일요일에는 히든싱어, 통기타, 도내예술단 한국무용, 퓨전 국악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국화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는 팝콘이 무료로 제공된다.손윤목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반과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를 방문하면 가을단풍과 국화 향에 취하고 행복을 담아가게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내실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증평] 증평군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주관한 '2015 별천지 캠핑'(이하 '별천지캠핑')이 50개팀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증평군 율리 별천지공원에서 '세종대왕 100리'와 '김득신 스토리텔링 농촌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별천지캠핑'은 캠핑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역사 콘텐츠와 별자리 관측 등 다양하게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숲 해설사와 함께 세종대왕 100리 권역인 동시에 독서왕 김득신이 잠든 김득신 묘소, 율리 삼기 저수지 둘레길 등을 둘러보며 독서왕 김득신의 이야기와 좌구산 이름에 얽힌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접했다. 이후 도전 골든벨 퀴즈로 독서왕 김득신에 관한 자세한 내용 '자연에 흔적을 남기지 말자'는 LNT(Leave No Trace) 캠페인, 세종대왕 100리 사업과 현재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까지 다양한 내용을 퀴즈로 풀었다.이어서 어둠이 깔린 별천지공원에 13대의 천체망원경이 설치되고, 참가자들은 망원경의 조작부터 관찰까지 직접 체험해보며 별천지공원 위로 쏟아지는 별들을 관측했다. 마지막으로 가수 구현모
[충북일보=단양] 단양 고수동굴이 동양최고의 시설과 제일 멋진 동굴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11월 9일부터 내년도 7월까지 휴관한다.고수동굴문화재관리소는 휴관기간 동안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과 질적으로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동굴 내 전기조명과 철구조물들을 100% 교체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관람객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상 2층, 지하 1층에 건축면적 850㎡규모의 방문객센터를 건립해 동굴사진전시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전형적인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군은 천연동굴의 고장답게 지역 곳곳에 180여개의 석회암 동굴이 산재해 있다.그중 으뜸인 고수동굴(천연기념물 제256호)은 1천700m에 이르는 자연동굴로 동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동굴로 손꼽힌다.도심에서 가까운 단양읍 다리안로에 자리한 고수동굴은 산속에서부터 잔잔히 스며든 빗물과 공기가 맞닿아 만들어낸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으로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마음에 잔잔한 파동을 남기는 마리아상을 비롯해 독수리 바위, 도담삼봉 바위, 사랑바위, 천당성벽 등 동굴 안 세상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황홀경에 빠져들게 한다.고수동굴은
[충북일보=청주] 이번 명절에는 추석차례를 지낸 뒤 가족과 함께 옛 대통령 별장에서 가을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청남대는 추석연휴 기간 중 추석당일(27일)을 제외한 26일과 28~29일 3일간 정상 개관한다고 밝혔다.청남대의 가을 풍경은 호화로움보다는 고즈넉함과 수수함이 묻어난다.청남대에는 대청호안변을 따라 역대 대통령 이름을 딴 산책로가 있다.△전두환 대통령길(1.5㎞, 소요시간 30분) △노태우 대통령길(2㎞, 40분) △김영삼 대통령길(1㎞, 30분) △김대중 대통령길(2.5㎞, 60분) △노무현 대통령길(1㎞, 20분) △이명박 대통령길(3.1㎞, 90분) 등이 대표적이다. 산책로에는 전직 대통령 동상도 세워져 있는데, 기존의 거대하고 웅장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민과 소통하려는 온화한 모습이다. 동상주변 소공원에는 다양한 나무와 야생화의 풋풋한 향기도 넘쳐난다. 지난 6월에는 외형이 청와대 형상을 빼닮아 '미니 청와대'로 불리는 대통령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연면적 2천837㎡의 대통령 기념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청와대 실제 크기의 60% 수준이다.기념관 1층에는 역대 대통령들의 업적·생애가 담긴 역사기록화 20점이 전시돼 있고, 지하에
[충북일보] 충북도가 수소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도는 청주오스코에서 '수소경제 포럼'을 열고 수소산업의 지속 성장과 안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한 수소도시 업무협약, 수소자문위원회 위촉, 산학연 전문가 포럼 및 패널 토론을 했다. 이날 포럼은 지자체, 산업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충북 수소산업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다. 첫 순서로 진행된 '수소도시 조성 업무협약식'에서는 도와 청주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현대자동차 그룹, 한국전력공사 등과 중부내륙권 최대의 수소도시 조성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청정수소 생산 확대, 수소버스 도입, 통합운영센터 구축, 수소공급배관 확충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충북이 국가 수소 허브로 거듭날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이어 충북 수소산업을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의 역할을 하게 될 수소자문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수소경제 전문가 14명이 위촉됐다. '수소경제 포럼'에서는 수소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각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현대차 그룹의 수소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시작으로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국내 수소도시 구축 현황을 소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