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이 8일 개막식과 함께 올해의 첫 기획전 '사물과 감각의 연대기'의 막을 올렸다. 오는 6월 15일까지 문화제조창 본관 3층 갤러리3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전시 개막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현기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 참여작가까지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매번 새로운 시도로 차별화된 기획전을 선보여왔던 공예관은 이번엔 '세상 짓기'를 주제로 개최하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세계관과 연계해, 충북의 대표 공예가들과 공예의 재료를 기반으로 감각의 세상을 짓는 작가들의 만남을 주선했다. 초대작가는 이종성(사기장), 박대현(유리), 윤상희(옻칠) 3인의 공예가와 한지를 캔버스 삼은 박영대, 손솔잎, 박영학 3인의 작가가 선정돼 모두 4개의 소주제로 전시를 펼친다. 첫 번째 소주제 '감각의 근원'은 박영대 작가의 '맥파' 시리즈와 충북 무형유산 이종성 사기장의 '청자 투각 칠보무늬향로'가 관람객을 맞는다. 두 번째 '숨쉬는 사물'에서는 단순한 존재를 넘어 작가의 숨결과 감각이 스며든 생명체로서 사물을 조명한다. 색색의 유리를 결합하는 무리니(murrine) 기법을 활용해 색채와 패턴을
[충북일보] 충북역사문화연구원(원장 김양희)은 국가유산을 보다 많은 도민이 쉽게 누릴 수 있도록 '충북 아키비움'을 통해 자료 8천여 건을 추가로 개방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은 2021년 지역 문화유산 자료를 한데 모은 '충북 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홈페이지를 구축, 충북문화재대관 자료 6천549건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개방하는 자료는 '충북문화재대관' 출판 당시 수록하지 못했던 이미지 7천433건과 도면 584건이다. 제공되는 자료는 공공누리 제2유형으로, 이용자가 활용에 동의하고 출처를 표기하면 민간에서 비상업적으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교육·문화산업·학술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양희 원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충북의 소중한 유산을 자유롭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는 국민 누구나 충북 아키비움 누리집(http://archive.chungbuk.re.kr/)을 통해 손쉽게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충북역사문화연구원 교육활용팀(043-279-5471·5473)으로 하면
[충북일보] 지난해 5월 22일 별세해 고향인 충주시 노은면 묘소로 돌아온 고 신경림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신경림 문학제'가 개최된다. 오는 5월 22일 충주 노은면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경림 시인 묘소에서의 추모식, 시인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학술행사, 전국 청소년과 일반인 대상 시 낭송대회, 다양한 공연, 시인의 생가와 노은초등학교, 장터 등에 대한 답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신경림 문학제는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노은문학회, 한국작가회의충주지부, 장백문화예술재단을 비롯한 전국의 문인단체들이 뜻을 모은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한다. 특히 장백문화예술재단은 이번 문학제에서 '제1회 신경림 전국 시 낭송대회'를 주관한다. 대회는 신경림 시인의 작품 중 하나를 선택해 낭송하는 방식으로, 5월 22일 오후 2시부터 노은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일반부 대상 200만원, 청소년부 대상 100만원 등 총상금 820만원이 상장과 함께 시상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접수받으며, 참가신청서는 장백문화예술재단 블로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영동교육지원청(교육장 태영환)은 영동 온마을 배움터 사업의 하나로 매곡면에서 '우리 동네 역사 알기'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영동군과 협력사업이다. 영동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열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곡면은 군내서 가장 작은 면이고, 이곳에 있는 매곡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매곡면에 10여 년 전 귀촌한 이주민을 중심으로 결성한 다비두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영이)이 2025년 영동교육지원청에서 공모한 온마을 배움터 사업에 '우리 동네 역사 알기'라는 주제로 응모했다. 아이들을 함께 돌보며 인구 감소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우리 동네 역사 알기'프로그램은 마을 역사에 해박한 마을 원로 등을 초대해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직접 마을 곳곳을 탐방하며 아이들과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내용으로 짜였다. 지난달엔 군내 본교를 둔 유원대학교의 박경애 교수를 초빙해 설명을 듣고, 인근 학산면에 있는 독립군 나무와 양산초등학교 3·1운동 기념비를 찾아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공부했다. 오는 12
[충북일보]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8일까지 '2025년 학부모정책 모니터단'을 모집한다. 학부모정책 모니터단은 학부모의 참여를 통해 국민과 소통·공감하는 교육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2009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시·도, 학교급별 균형을 고려하고 더 많은 학부모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년 대비 약 4천 명 늘어난 1만여 명을 모집한다. 교육정책에 관심 있는 유·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신청은 '학부모 온(On)누리' 누리집(https://www.parents.go.kr) 내 신청란(배너)을 통해 할 수 있다. 학부모정책 모니터단은 올해 5월부터 내년 2월까지 활동하며 교육정책 관련 설문조사 참여,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 피드백·점검 등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오는 10일부터 매월 2·4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3층 상영관에서 2025년 시네마 제천 '문화가 있는 목요일'을 진행한다. 지난 3월 서울 예술의전당의 'SAC on Screen'과 국립극장의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 사업 공모에 선정돼 엄선한 고품격 공연 영상 콘텐츠 총 12작을 제천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된 것. 'SAC on Screen'과 '가장 가까운 국립극장'은 각 기관의 우수한 콘텐츠를 4K UHD 고화질 영상과 양질의 음향으로 제작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심청을 시작으로 △2024 윤보선 고택 쌀롱 콘서트1 △돌아온다 △엔통이 동요나라2 △보물섬 △소년소녀를 위한 소소 음악회 △이은결 '더 일루션-마스터피스' △티에리 위에의 어린왕자 △실종법칙1 △보컬 마스터 시리즈 Ⅱ △양손프로젝트 단편선 Part2 △지젤을 상영할 계획이다. 관람료는 무료며 상영 1~2주 전 제천영상미디어센터www.jcbom.com)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을 신청하거나 상영 당일 현장 접수해 관람할 수 있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지난해 제천 시민분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올해도 '문화가 있
[충북일보] 제천 출신 국문학자이자 문단의 거목 오탁번(1943~2023) 시인을 기리기 위한 '오탁번 문학상'이 드디어 제정된다. 제천문화재단은 제1회 오탁번 문학상 수상작 선정을 위한 작품 공모를 올해 안에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2023년부터 '오탁번 문학상' 제정을 위해 정책 토론회를 열고 다음 해인 2024년 제천시와 협의를 거쳐 본예산에 동상 건립과 문학상 사업비를 편성했다. 하지만 제천시의회는 오탁번 시인이 "지역 내 문학 활동 이력이 없다"는 이유로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사업이 무산됐다. 이에 재단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한 사업비 확보 등을 고려했으나 오 시인을 기리는 독지가 등의 재정 지원이 이뤄지며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특히 고인이 학창 시절을 보낸 강원도 원주시 등에서 오 시인의 문학상 제정 움직임이 이어지는 등 자칫 영원히 무산될 위기에서 재단은 발 빠른 움직임으로 문학상을 제정하기로 한 것이다. 재단 관계자는 "시인을 기리는 독지가 등의 재정 지원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오탁번 문학상을 통해 제천시가 문학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재단은 응모 작품에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지난 5일 오후 2시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 토요일에 산책가자!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IT 공부'의 저자 류한석 작가와(필명 류한월)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 속 IT·AI(인공지능) 분야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IT전문가 출신의 류 작가는 '2025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조' 부문에 당선되는 등 문학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시민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여러 분야에서 활동 중인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 연령층 공감형 북콘서트 '이달의 작가'를 기획 및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은 61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8일 동안 진천군립도서관을 비롯한 생거진천 혁신도시·광혜원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도서관 3곳은 '꿈을 키우는 씨앗, 도서관에 묻다'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문화강좌 △공연·전시 등 다채로운 독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진천군립도서관은 16일 오전 10시 문화강좌 '우드액자 만들기'와 같은 날 오후 7시 문화공연 '요리조리 벌룬쉐프의 동화 이야기', 19일 오전 10시 문화강좌 '도서관으로 소풍 가는 날' 등을 진행한다. 생거진천 혁신도시도서관은 12일 오후 2시 '신민재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 문화강좌 13일 오후 2시 '소원을 담은 반짝풍선', 16일 오후 6시 '어린이 밤도서관'을 마련했다. 광혜원도서관은 13일 밤 10시 30분 문화강좌 '우리 가족을 위한 천연입욕제 만들기, 15일부터 2일간 오후 7시 '오싹 영화제', 17일 오후 7시 문화공연 '매직 사이언스'를 연다. 진천군립도서관 홈페이지(lib.jincheon.go.kr)에 접속하거나 진천군립도서관(☏043-539-7730)과 혁신·광혜원 도서관(☏043-539-77
[충북일보] 진천 농다리축제가 지난 5일 군립교향악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6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진천군은 이날부터 6월 8일까지 문백면 농다리와 초평면 초평호 일원에서 힘들고 지친 국민들을 위로·치유하는 25회 생거진천 농다리축제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주말마다 색다르게 구성된다. 큰 비용이 들어가는 메인무대와 개·폐막식이 사라진 게 특징이다. 유명가수 초청도 없다. 대신 다양한 장르의 길거리공연(버스킹)이 준비돼 있다. 군에 따르면 축제개막 첫날 2015년 tvN 한식대첩 시즌3 우승자인 임성근 셰프의 '임짱TV' 촬영팀이 진천농다리를 방문했다. 촬영팀은 생거진천 전통시장 투어에서부터 농다리 푸드트럭존, 천년 역사의 농다리, 초평호 미르309출렁다리, 황토맨발숲길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또한 인근 관광지인 한반도지형 전망대(초평 붕어마을)와 농다리 야경 등을 촬영하며 진천의 미식과 문화, 관광지를 소개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유튜브 '임짱TV'에 출연해 "진천의 미식과 관광지가 전국적으로 널리 홍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촬영영상은 '임짱TV'를 통해 7일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임짱TV'는 35만여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봄을 맞아 오는 5일 흥덕구 운천동 박물관 일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풍성한 행사를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꽃 비누 만들기 △압화 책갈피 만들기 △나만의 티코스터 만들기 등 꽃과 관련한 체험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나만의 키링 만들기 △비즈팔찌 만들기 등을 준비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플레이존은 새롭게 조성한 △어린이체험실(꼬마발굴체험·3D펜 체험 등) 운영 △국가무형유산 임인호 활자장 금속활자주조 시연 △캐리커처 △캘리그라피 △푸드트럭 등을 준비해 가족이 함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어린이체험실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그 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차는 흥덕초등학교 운동장을 이용하면 된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박물관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흥미로운 다양한 참여형 행사를 발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청주고인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
[충북일보] 국내 유일 드라마문학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오는 16일 오후 4시까지 '장미희 배우 초청 강연 - 드라마 팬들과의 만남'에 함께할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드라마·방송 분야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작품세계와 경험을 나누는 초청 강연은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자랑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달 26일 열리는 올해 초청 강연 첫 주자는 명지전문대 명예교수인 배우 장미희다. 김수현 작가와는 '엄마가 뿔났다', '인생은 아름다워' 등으로 인연을 맺었다. 장미희 배우는 1976년 영화 '성춘향전'으로 데뷔한 후 '겨울여자', '별들의 고향2', '깊고 푸른 밤', '황진이', '육남매' 등 92편 영화·드라마·연극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트로이카 여배우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출연으로 국민적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독보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되며 한국 영화의 발전과 도약을 이끌게 됐다. 이번 초청강연 접수는 오는 16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 링크(http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