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 의림지(義林池)는 그 역사가 적어도 천년 이상을 헤아리는 유서 깊은 인공 저수지이면서 주변과 어우러진 훌륭한 명승지이기도 하다. 이런 면모는 200년 전에도 여전해 이 일대를 찾는 시인묵객이라면 빠뜨릴 수 없는 곳으로 지목됐다. 저명한 조선후기 산수화가인 이방운(李昉運. 1761-1815)이 그림을 그린 서화첩으로 ‘사군강산참선수석‘(四郡江山參僊水石)이 있다. 제목 그대로는 ‘네 개 군(郡)의 강과 산(江山), 그리고 세 신선(參僊. 三仙과 같은 말)의 고사가 얽힌 물과 돌‘이란 뜻이다. 네 군은 지금의 충북 단양군과 제천군에 속하는 단양(丹陽)ㆍ청풍(淸風)ㆍ제천(堤川)ㆍ영춘(永春)이다. 이 서화첩에서 언급한 이곳 강산(명승)이란 도화동ㆍ수렴폭ㆍ한벽류ㆍ금병산ㆍ부용벽ㆍ도담ㆍ석문ㆍ구담ㆍ사인암ㆍ북벽, 그리고 의림지를 말한다. 단양팔경 중 다섯 곳이 포함돼 있다. 한편 삼선은 단양팔경에 속하는 하선암(下仙岩)ㆍ중선암(中仙岩)ㆍ상선암(上仙岩)을 말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현존 화첩에는 누락됐다. 이방운 서화첩은 국민대박물관(관장 박종기) 소장품이다. 지본담채(紙本淡彩)이며 크기는 32.5 ×26.0㎝. 발문 등에 의하면 이 서화첩은 ‘주문생산품‘이다
검찰이 병역특례 비리 의혹을 대대적으로 파헤치면서 병역특례 제도의 허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관할기관인 병무청이 병역특례 지정업체가 누구를 특례자로 선발하는지 감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29일 서울병무청에 따르면 각 지방병무청은 매년 1회씩 지정업체에 대해 정기 실태 조사를 벌이지만 누구를 특례자로 뽑는지 감시할 권한이 사실상 전혀 없는 실정이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병역특례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에 전문연구요원ㆍ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한 과정의 부당성 여부는 포함되지 않는다"며 "누구를 채용하는지는 기업 고유의 인사권에 해당하기에 존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병역법에는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채용과 관련한 제한 규정은 `지정업체 대표이사의 사촌 이내 혈족은 채용할 수 없다‘는 조항뿐이다. 결국 특례업체가 지인이나 회사 임원의 자녀를 복무시키거나 부유층이나 유명인사의 자녀 또는 친지를 채용할 경우 자격증 소지자 등 형식요건만 갖춘다면 외형적으론 아무런 문제가 없는 셈이다. 이런 허점을 이용해 재정이 열악한 특례업체는 채용 대가로 수천만 원을 요구하기도 하고 유력 인사나 지인들로부터 채용을 청탁받으면 쉽게 거절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있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자택이 여전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평가받았다. 이 회장의 자택은 공동주택 903만가구와 단독주택 405만가구 등 우리나라에 있는 주택 1천308만가구를 통틀어 공시가격이 가장 비쌌다. 이 회장의 중구 장충동1가 주택과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도 ‘비싼 집‘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 이태원동 자택 공시가격 91억4천만원 =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동 자택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최고 비싼 집으로 산정됐다. 이태원동 자택의 공시가격은 91억4천만원으로 작년(85억2천만원)보다 6억2천만원, 7.27% 올랐다. 공시가격을 실거래가의 80%선에 맞췄다는 게 건교부의 설명이어서 실제 이 주택의 가격은 11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회장이 살고 있는 이 주택은 대지면적 649평, 건물연면적 1천40평으로 지하 2층, 지상 2층이다. 국내에서 두번째로 비싼 주택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있는 방상훈 조선일보 회장 소유 주택으로 공시가격은 86억3천만원으로 산정됐다. 고가 주택 3, 4위는 이건희 회장의 중구 장충동1가 주택과 용산구 이태원동의 또 다른 주택으로 각각 공시가격
한국전력은 지난 27일 중국 허난(河南)성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리청위(李成玉) 성장 등 허난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다탕(大唐)집단공사 등과 100만㎾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의 건설 및 운영에 관한 투자협의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전은 2004년 말 1단계로 수주한 구리산 발전사업권(60만㎾급 2기)에 대한 비준을 받아 2008년 초에 착공할 계획이고 이번에 MOU를 체결한 사업은 2단계라고 설명했다. 1,2단계의 사업비는 각각 6억2천만달러, 10억3천만달러 등 모두 16억5천만달러이며 1단계 사업은 한전이 최대주주로 국내 컨소시엄을 구성, 2억1천만달러의 자본금을 출자하기로 했으며 2단계 사업도 한전이 최대주주로 참여해 1단계 사업이 준공되는 2010년에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에 허난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중국 최대 발전회사 중 하나인 중국다탕집단공사가 투자파트너로 참여하기 때문에 사업안전성이 높고 보일러, 제어설비, 터빈 등 국내 기업의 동반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범여권의 유력한 대선 잠룡(潛龍)으로 거론되고 있는 정운찬(鄭雲燦) 전 서울대 총장의 지지율이 낮은 상태의 정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범여권의 집중적인 ‘러브콜‘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은 1~2%대에서머물며 좀처럼 상승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신년초 조사한 정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였고 4개월여가 흐른 지난 26일 조사에서는 2.2%로 1.2%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신년초 1.7%에서 지난 25일 1.1%로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범여권 정치인들과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정 전 총장이 몇개월째 정치참여를 보류한 채 상황을 저울질하고 있는 데서 가장 큰 원인을 찾고 있다. 열린우리당 오영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정운찬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치인 정운찬‘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은 이직 많지 않다"며 "정치참여를 명확히 하면 현재 지지도는 별 문제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컨설팅업체인 e-윈컴 김능구 대표도 "국민 의식수준이 대선출마 의사도 밝히지 않은 사람을 지지할 정도로 낮지는 않다"며 "출마여부를 저울질하는 이에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폭행사건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오후 4시 서울 남대문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조사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경찰서 1층 폭력팀내 진술녹화실에서 남대문서 수사과장과 강력2팀장으로부터 `보복폭행‘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받으며 진술 내용은 모두 동영상으로 녹화된다. 경찰은 또 김 회장 진술시 한화그룹측 변호사 입회를 허가해 수사 공정성 시비를 차단키로 했다. 경찰은 김 회장에게 피해자들을 직접 폭행했는지, 폭행을 지시했는지, 폭력도구를 사용했는지, 폭력배를 동원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묻고, 필요시 피해자들과 대질신문도 할 계획이다. 경찰은 김 회장에게 청계산에서 직접 폭행당했다는 피해자들과 대질신문을 추진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이 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피해자들의 주장을 사실이라고 시인할 경우 2∼3시간 정도 조사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희곤 남대문서 서장은 "김 회장이 오후 4시에 자진출석하지 않으면 긴급체포나 체포영장 발부 등 수사절차를 밟겠다"며 "차남에 대해서도 내일 귀국하면 자진출석토록 한화측에 강력히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28일 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대비, 다양한 논술지도 프로그램과 우수 인력풀을 활용한 토요 통합논술교육 개강식을 갖고 논술교육을 시작했다. 이 논술교실에는 도내 일반계 고교 3학년 학생 가운데 청주.충주.보은.제천 등 4개 권역에서 논술교육 받기를 희망한 210명으로 구성됐으며 도교육청 소속 우수 논술지도교사의 강의로 맞춤식 종합논술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실시되는 이 강좌는 소년소녀 가장을 비롯, 사회복지시설에 수용돼 있거나 기초생활 수급 학생 등 저소득층을 우선지원 대상으로 하고 있어 학습복지사회 건설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내년 대학입학제도 개선에 따른 논술교육 방안으로 논술교육 동아리 34팀과 논술연구학교 5개교를 지정했으며 전문강사 요원으로 논술교육 지원단을 구성하고 충북교수학습 지원센터를 활용한 사이버 논술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사제공 / 연합뉴스
보건복지부는 5월 1일 제3회 어린이주간을 선포하고, 7일까지 어린이안전권리박람회, 어린이안전·권리걷기대회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어린이의 안전과 권리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을 고양시키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 주최 : 보건복지부 / 주관 :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사단법인 색동회 어린이주간 선포식은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5월 1일 오후 1시부터 어린이신문고의회의원 60명 등 총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어린이의원은 그동안 온라인을 통해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제시한 안건들을 신문고의회에 상정하고 최종결의안을 도출하여,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어린이신문고의회 : 5. 1. 오후 3시~5시, 올림픽 공원내 소마미술관 세미나실 또한, 이날 아역탤런트 이영유(10세)가 ‘어린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앞으로 어린이의 안전·권리 증진을 위한 대외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5월 1일부터 7일간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되는 어린이 안전·권리 박람회에서는 소방방재청, 식약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제3회 독립운동연구자대회를 4월 28일 독립기념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최근 역사학계의 최대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어떻게 써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다. 최근에 뉴라이트 계열의 교과서포럼이 주도하는 역사교과서에서는 중요한 근현대사에 대해 아주 편향적이고 퇴행적 시각으로 우리의 근현대사를 바라보고 있다. 심지어 역사적 상식에 반하는 내용을 기술함으로써 올바른 역사인식을 교육할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독립운동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학자들이 모여 한국근현대사 교과서의 올바른 서술 방향을 심층적으로 토론한다. 이번 대회는 독립운동사 분야의 대표적인 소장학자들이 근현대 교과서의 독립운동 서술 부분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현행 한국근현대사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였던 한철호 교수(동국대)는 한말 계몽운동과 의병운동에 대한 기존 역사교과서를 분석하고 뉴라이트계열의 역사기술을 비판하고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또한 국내 항일운동은 지수걸(공주대) 교수, 국외항일운동은 신주백(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박사, 민족문화수호운동은 한규무(광주대) 교수, 사회주의 운동
예금보험공사(사장 최장봉·崔長鳳)는 오는 8월 13일까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예금보험제도와 금융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독창적인 사고가 담긴 우수논문을 공모할 예정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공모전은 국내외 대학(2년제 이상) 또는 대학원(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학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 희망자는 단독 또는 팀을 구성하여 응모가 가능함 공사는 응모작 중에서 최우수상 1편에 500만원, 우수상 2편에 각 300만원, 장려상 3편에 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하고, 수상자에 대해서는 공사 입사 지원시 우대할 예정임 자세한 내용은 예금보험공사(www.kdic.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음 출처:뉴스와이어(www.newswire.co.kr)
서울시는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하이서울페스티벌을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서울의 문화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축제로 만들고자 외국인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서울의 활기찬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에 담는 ‘제1회 주한 외국인 대상 서울 포토에세이 및 동영상(UCC) 공모전’을 실시한다.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면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 혹은 동영상(3분 이내)에 담아 오는 5월 13일까지 서울시 외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여 가능한 언어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중의 하나이며, 접수된 작품 중 선정된 작품은 작품 한편 당 100,000원의 작품비가 지급된다. 작품 선정은 5월 20일경 하며, 서울시가 5월말 첫 발행할 외국어 웹진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에 거주하거나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는 서울시민과의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해외 거주 외국인들에게는 서울을 매력적인 도시로 인식하게 하여 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이 서울을 방문하게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UCC 공모전은 분기별로 1회 개최되며, 2007년엔 이번 공모전을 포함
매장 추천으로 상금도 받고 능력도 인정받는다. 국내 최대의 균일가 생활용품기업인 ㈜다이소아성산업(대표이사 박정부, www.daiso.co.kr)이 지난해 10월부터 직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장 추천 이벤트를 실시하여 한 직원이 5개 매장을 추천, 1천 만원 이상의 상금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이소아성산업은 전국을 대상으로 50평 이상의 입지 좋은 매장을 추천하면 규모에 따라 100~300만원 상당의 상금을 지급하여왔다. 현재까지 혜택을 받은 사람은 이 회사의 영업부 최우진 부장(5개 추천)을 비롯, 총 5명이 1~5개까지 매장을 추천하여 총 15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하는 등 사내 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재 전국에 37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다이소가 이 같은 매장 추천 이벤트를 벌이게 된 이유는 향후 1년 내에 500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대형 매장 중심으로 상권을 확보하겠다는 영업 전략에서 비롯되었다. 매장 추천 이벤트는 직원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다. 전국의 우수한 상권 내에서 50평 이상의 임대 가능 건물주나 관리인, 부동산중개업자 등 누구나 가능하다. 참여방법은 매장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