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시간이 갈수록 논란은 점점 더 커졌다. 충북도민 전체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도민소통특별보좌관에 대한 관심은 그만큼 컸다. 그럼에도 도민소통특보는 결국 임명되지 않았다. *** '인사=만사' 성립조건 갖춰야 새해벽두 송재봉 내정자가 자진 사퇴했다. 며칠 뒤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공개 사과했다. 도민소통특보 신설은 없던 일이 돼버렸다. 이 지사와 송 내정자 모두 상처만 입었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다.'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는 명제다. 세상사가 인사관리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인사는 '어떤 사람을 골라 어디에 두고 어떻게 관리하는가'의 방식이다. 조직 관리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충북도의 이번 소통특보 인사는 누구에게도 득이 되지 못했다. 자칫 '인사=망사(亡事)'가 될 뻔 했다. 이 지사는 지금도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고 있다. 송 내정자는 부지불식간에 부적절한 인물로 추락했다. 이 지사가 어떤 의도로 소통특보를 내정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도민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보다 광범위한 교류를 하려 했던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적어도
[충북일보] 그믐을 뚫고 새로운 2018년이 밝았다. 새해벽두 처음으로 칼럼을 쓴다. 늘 그랬듯이 '다음'을 사유하려 애쓴다. 힘들지만 새 희망을 가지려 한다. 밝은 빛은 언제나 어둠을 거쳐 온다. *** 충북정치인부터 언행일치 하자 2017년을 돌이키면 참으로 우울하다. 초유의 대통령 탄핵부터 제천의 화재 대참사까지 복잡하다. 다사다난의 절정이었다. 그래도 시간은 변치 않고 무심히 흐른다. 슬픔의 순간을 보내고 어느덧 희망의 새해를 맞았다. 2018년 새해를 맞은 마음도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 가정의 행복과 사회의 번영, 더 나아가 국가의 평안이다. 내 가정과 내 사회, 내 국가가 잘 되길 빌고 또 빈다. 언제나 간절함으로 모든 게 잘 되길 소원한다. 그러나 올해도 정치인들을 충분히 믿을 순 없을 같다. 입에서 나온 말과 몸으로 하는 행동에 일치성이 없기 때문이다. 해마다 거창한 신년화두를 내놓고는 있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볼 게 없다. 뜻만 요란했지 실천이 없었다. 정치인들의 화두는 대개는 사자성어로 대변된다. 네 글자를 통해 한 해 염원을 정리하곤 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적이 별로 없는 게 문제였다. '화두'의 의미와 '화자'의 실천
[충북일보] 공직사회의 부패는 국가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공직자의 도덕성이 끊임없이 강조되는 이유는 아주 분명하다. 국민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다. *** 허위 경력자는 암 같은 존재 복마전이 따로 없다. 대한민국 공직사회의 현주소가 그대로 드러났다. 퇴직자의 재취업 경력 조작 사실이 모든 걸 다시 증명했다. 기막히고 분통터지는 일이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퇴직 건설기술자 1천700여 명이 경력을 부풀려 재취업했다. 지자체별로는 전북도가 142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북은 113명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다. 공기업에선 한국농어촌공사가 176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직 출신 재취업자 허위 경력 비율이 퇴직자 3명 가운데 1명꼴이다. 이들 중 일부는 단체장 직인까지 위조했다. 고용 업체는 이들의 허위 경력을 이용해 각종 용역 사업을 따냈다. 지휘권 남용 등 비위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충북의 비율은 전국 최상위권이다. 특히 관리·감독 주체인 과장급(기초단체) 이상 고위직들이 많았다. 허위 경력자 113명 가운데 101명이 고위직이었다. 무려 89%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공기업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퇴직
[충북일보] 충북경찰의 위상이 끝도 없이 떨어졌다. '충주여경' 자살사건이 일을 키웠다. 쿵 하고 떨어진 뒤 정신을 차려보니 세상은 변해 있었다. 깊은 불명예의 수렁에 빠져 있었다. *** 스스로 강해져야 개혁한다 32대 충북지방경찰청장에 남택화 치안감이 부임했다. 취임 일성으로 자강불식(自强不息)을 외쳤다. 첫 행보는 '충주여경' 유족과의 만남이었다. 의미심장한 한 마디 말과 한 가지 행동이었다. 앞으로 충북경찰이 할 일을 웅변했다. 남 청장은 현재 상황을 제대로 파악했다. 혼란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 내부 갈등을 최악으로 진단했다. '충주여경' 사건은 극단적 선택만큼이나 파장이 컸다. 문제가 된 충북경찰의 강압 감찰은 이미 확인됐다. 경찰청장이 나서 사과까지 했다. 관련자들에 대한 고소와 고발도 이어졌다. 급기야 상급기관의 압수수색까지 받았다. 개청 이래 처음 있는 일이었다. 충북경찰의 치욕 그 자체였다. 그런데 얼마 전엔 올해 업무유공자들의 외유성 해외 연수까지 겹쳐 논란을 키웠다. 경찰청 차원의 진상조사까지 이뤄지는 와중이어서 시선이 곱지 않았다. 주민등록발급 신청서 수백 건의 분실 사실도 논란거리가 됐다. 충북경찰은 하루 빨리 지
[충북일보] 북한이 스스로 핵무력 완성을 주장했다. 주변국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허무맹랑'이나 '과대포장' 반응으로 여기지 않고 있다. 북한의 핵 위협 차원이 달라진 셈이다. *** 레드라인 넘은 지 오래됐다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다. 또 다시 새로운 변곡점을 맞은 것 같다. 물론 북한의 주장을 곧이곧대로 믿긴 어렵다. 그렇다고 선전용으로 폄하하기도 어렵다. 기술 진전이 있었던 건 분명해 보인다. 북한은 지난 2일 '화성-15형'을 발사했다. 동시에 국가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완성을 자축하는 군중집회를 열고 불꽃놀이도 했다. 앞으로 더욱 강화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한 주민 결속력 강화 조치로 보인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핵 포기 요구를 여러 차례 거부했다. 잦은 도발로 '북폭론'을 부상시켰다. 국제사회는 이미 최고의 대북 압박에 동의했다. 힘을 통한 '강제적 비핵화' 방법까지 거론되고 있다. 군사옵션 시간표가 앞당겨진 셈이다. 때마침 대한민국에선 '김정은 참수부대'까지 창설됐다. 이 부대는 유사시 김정은 등 북한 지휘부를 제거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른바 육군 특수임무여단(특임여단)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
[충북일보]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 that is the question)."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햄릿'에 나오는 명문구다.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사다. *** 신중도 과하면 장애 내년 6월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수많은 예비후보들이 선거 채비에 나서고 있다. 충북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분위기는 지난 지방선거 때와 아주 다르다. 우선 여·야가 바뀌었다. 예비후보들의 얼굴도 달라졌다. 충북도지사 선거전은 벌써부터 치열하다. 특히 여당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현직 지사와 현역 국회의원의 빅 매치가 예정돼 있다. 현재까지 분위기로 봐선 누구도 양보할 기미가 없다. 일전을 불사할 태세다. 보수 야당 분위기는 좀 다르다. 중량감 있는 후보가 눈에 띄지 않는다. 차고 넘쳤던 지난 선거 때와 사뭇 다르다. 이런 상황에서 박경국 전 차관의 차출설이 아주 흥미롭다. 박 전 차관이 갖고 있는 이력과 인품 때문이다. 박 전 차관은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이다.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를 졸업하고 2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기획관리
[충북일보] 처음 먹은 마음이 초심(初心)이다. 그리고 진심(眞心)이고 중심(中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걸 지키기 위해 정진한다. 그런 사람들이 아름다운 사회를 가꾼다. *** 초심은 아름답고 향기롭다 충북이 시끄럽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다. 특정 정당에선 석고대죄 소리까지 나왔다. 제주해양수련원 호화 객실 때문이다. 도마 소리는 충북도의회 교육운영위원회 행정감사에서 터져 나왔다. 하지만 도교육청 직원들도 그동안 이런 객실의 존재 자체를 몰랐다. 그 정도로 베일에 싸여있던 밀실이었다. 김 교육감은 이런 객실을 이용료도 없이 자주 이용했다. 김 교육감은 충북에서도 비밀 객실을 이용했다. 괴산 쌍곡휴양소 3층에 있는 객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김 교육감은 이곳 역시 별도 사용 절차나 이용료 없이 찾았다. 올해만 10여 차례 다녀갔다. 하지만 관리대장엔 기록이 없다. 도교육감이 도내 교육시설을 이용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 그게 공적으로든 사적으로든 가능하다. 시비 대상도 아니다. 하지만 해선 안 될 일을 했다면 사정이 다르다. 잘못이 있다면 분명하게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반대로 불필요한 오해 역시 받아선 안 된다.
[충북일보] 내년 6월13일은 지방선거일이다. 지방정치인들의 운명이 결정된다. 결전 일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그래도 예비후보들의 마음은 급하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 정치는 여전히 불신 대상 정치인들의 이미지는 누가 만들까. 두말 할 것도 없이 언론이다. 좋든 싫든 언론에 의해 결정된다. 언론에 의해 살고 죽는다 해도 그렇게 틀린 말이 아니다. 신문이나 방송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언론은 정당이나 정치인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그들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정치와 언론은 모두 국민을 상대로 한다. 서로 분리가 불가능한 불가분의 관계다. 이 점만 분명히 알면 된다.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은 언론 활용에 필사적이다. 이용이란 말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언론 또한 질 좋은 기사 생산을 위해 정치권과 유대를 강화한다. 정치권과 유권자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피면서 보도한다. 이때까지는 서로 상생의 관계다. 문제는 언론이 공정성을 담보하지 못할 때다. 냉정한 관찰자의 역할을 하지 못할 때다. 적확한 해석 능력이 없을 때다. 이런 때 생산된 기사는 자칫 정치 선전이 되기 쉽다. 편파성 때문에 그렇다.
[충북일보] 결국 그렇게 됐다. 이승훈 전 청주시장이 직을 잃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범석 청주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았다. 기대 반 우려 반이다. *** 엄정한 공직기강부터 세워라 대한민국엔 요즘 '대행'이 유행이다. 곳곳이 권한대행이나 직무대행 체제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지만 뒷맛이 씁쓸하다. 뭔가 속은 듯한 기분이다. 청주는 지금 정치적 혼란기다. 이 전 시장의 낙마로 격변의 회오리가 일고 있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청주시장 후보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주제는 정치 행위가 아니다. 권한대행의 책무다. 그 책무가 결코 가볍지 않음을 지적하려 함이다. 지금 청주시의 상황은 아주 혼란스럽다. 내외부적으로 아주 시끄럽다. 당장 해결해야 할 현안도 첩첩산중이다. 물론 이 권한대행은 믿음직스럽다. 하지만 거는 기대는 반반이다. 우려가 반이고 기대가 반이다. 이 권한대행이 부시장으로서 준 신뢰는 아주 크다. 하지만 시장 권한대행으로서 보여준 건 아직 제대로 없다. 청주시 안팎에 산재한 현안은 대개 난제들이다. 풀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위계질서 파괴와 공직
[충북일보] 하루가 멀다 하고 공공부문 채용비리가 터지고 있다. 급기야 채용비리와 전쟁까지 선포됐다.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첫 대상이다. 칼날의 끝이 어디까지 향할지 궁금하다. *** 채용비리는 현대판 음서제다 오늘은 글머리에서 결론을 강조한다. 공공부문 채용비리는 하루 빨리 뿌리 뽑아야 할 나쁜 관행이다. 공공의 적폐다. 현재까지 드러난 공공부문 채용비리는 빙산의 일각이다. 전부가 아닌 그저 일부다. 지방자치단체나 지방공기업과 관련된 채용비리도 부지기수다. 충북도 예외가 아니다. 도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45곳이 우선 조사대상에 포함됐을 정도다. 검찰과 경찰은 충북도 등 지자체까지 현미경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보은인사'에 초점이 맞춰질 것 같다. 조사 대상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적법한 규정에 따르지 않은 부정청탁·보은채용이다. 충북에서도 '보은성' 인사와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주로 지방선거가 끝난 뒤 말이 많았다. 선거캠프에 있던 인사들이 구설에 오르곤 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도내 상당수 지자체와 공직유관단체가 사정 대상에 포함됐다. 충북도와 청주시 관련인사 10여 명이 보은성
[충북일보] 산중 별 바라기를 이어간다. 올 들어 벌써 세 번째다. 8월 지리산 치밭목, 9월 설악산 중청, 10월 지리산 피아골이다. 운 좋게 세 번이나 성공했다. *** 나부터 적폐와 결별하자 눈을 뜨니 새벽 1시다. 단풍나무 사이로 큰 별이 보인다. 작은 별들이 깜깜한 사위를 뚫고 나온다. 무서운 속도로 무리를 이룬다. 셀 수 없는 잔별들의 집합이다. 별 바라기는 결코 쉽지 않다. 계절별로 시시각각 변한다. 날씨가 절대적 조건이다. 조건이 맞아도 잠을 좀 덜 자는 수고를 해야 한다. 빛나는 별을 보려는 열망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 정도 노력 없인 찬란히 빛나는 별을 볼 수 없다. 언제부턴가 별 같은 별을 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시작한 게 산중 별 바라기다. 산 속에서 하룻밤 나기다. 까만 밤 산 속에선 맑은 우주를 볼 수 있다. 늦은 시월 피아골의 밤하늘은 정말 예뻤다. 총총 빛나는 별 천지였다. 대한민국의 별들도 하나 둘 뜨고 있다. 지금 빛나거나 앞으로 빛날 별들도 있을 것 같다. 잠시 헤아려본다. 밤하늘의 별처럼 빛나는 별들이 있기는 한지 따져본다. 하지만 어디로 갔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산중 별 바라기를 시작한 건 도심에서
[충북일보] 최근 한반도 상황을 둘러싼 변화가 심상치 않다. 자꾸 19세기말 조선을 떠올리게 한다. 중국이 강해진 것과 남북이 나뉜 것만 빼곤 거의 흡사하다. 주변 열강들의 거취가 예사롭지 않다. *** 아베, 북핵 사태 이용 총선 승리 '일본의 양심'으로 불렸던 아라이 신이치 명예교수(이바라키대)가 지난 11일 별세했다. 향년 91세였다. 일본의 우경화를 걱정한 일본 지성이었다.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선 "나치즘을 떠올리게 한다"며 비판하곤 했다. 아라이 교수가 세상을 떠난 지 열하루 만에 아베 총리가 중의원 총선에서 압승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 의석을 합할 경우 개헌안 독자발의에 필요한 3분의 2 의석(465석 중 310석)을 확보했다. 역대 최장수 총리 관측설이 벌써부터 나온다. 아베 총리는 무엇보다 우경화 정책을 계속 밀어붙일 수 있게 됐다. 궁극적으로 '전쟁 가능한 국가'를 향한 개헌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일본의 개헌은 한반도 정세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이다. 아베 총리는 2012년 말 집권과 동시에 우경화 행보를 보였다. 집권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설립했다. 그런 다음 자위대의 국방군 전환을 서둘렀다. 외교·안보적 측면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