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플루에 대한 재난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신종플루 예방법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와 있지만 모두 기본행동 지침을 통해 감염경로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만 반복될 뿐이다.최근 신종플루로 인해 대체의학으로 영양요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신종플루의 예방방법 중 면역력 강화라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면역력과 영양상태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영양결핍이 면역력 저하와 관련돼 있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사실을 통해 사람들은 음식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신종플루를 예방하는 주요한 방법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먹는 음식을 선택하는 방법이 많이 까다로워졌는데 그 중에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건강식품이 '대추'이다. 대추는 보은을 대표하는 황토과일이다. 대추는 '양반 대추 한 개가 아침 해장'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예로부터 모든 약재와 조화를 이뤄 약을 달이거나 한방 건강식을 만들 때 빠뜨리지 않고 넣는 음식이다. 대추는 특히 면역력을 높이는 영양소 중 단백질, 비타민C가 풍부하며, 그 외에 사포닌, 포도당, 과당, 다당, 유기산, 칼슘,
올해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인으로써 첫발을 내디뎌야 하는 상황에서 여느 취업준비생과 마찬가지로 많은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었다. 첫 사회생활의 시작이었기에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 사이에서 고민도 많이 했고, 또 할 수 있는 일 중에서도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고민도 많이 했던 것 같다.이런 고민 속에서 나의 선택은 보은군 마로면에서의 청년인턴이었다. 선배의 권유로 서울에서 취업할 기회가 생겼지만, 생활비나 지인도 없는 상황에서 무작정 서울로 상경하는 것 또한 문제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참에 보은군에서 청년인턴을 뽑는다는 소식을 부모님으로부터 접하게 돼 청년인턴에 지원하게 됐다.처음에는 마로면과 멀리 떨어진 내북면에 배정을 받아 걱정도 됐지만 운좋게 마로면으로 배정을 다시 받을 수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인턴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마로면사무소에서 근무하게 된 부서는'주민생활지원담당부서'로 어르신을 비롯해 장애인 등 각종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는 부서였다. 처음 맡겨진 일은 기초노령연금관리카드를 정리하는 일이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았고 독거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대상자가 많아 조금 놀랐다. 뉴스에서만 보던 우리사회
올해 2월 졸업 이후 나는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고향인 보은으로 내려오게 됐다. 졸업 후 서울로 올라가 취업하는 것이 꿈이었던 나였지만 내세울만한 자격증, 토익점수, 경제적인 사정까지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서울로 가는 것은 접어야 했다. 보은으로 내려온 후 어떻게 해야 하나 많은 걱정, 고민도 했고 취업사이트 여기저기를 뒤져보았지만 이것저것 따져보니 나랑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자신감도 없어서 지원해 보지도 못한 채, 아무 노력 없이 2달을 그냥 흘려보냈다. 2달정도 하는 일 없이 집에서 계속 빈둥빈둥 지내다 보니 취업을 하지 못한 절망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변에 이리저리 알아본 결과 지인으로부터 행정인턴을 뽑고 있으니 지원해보라는 연락을 받았고, 즉시 이력서를 작성해 제출하고 2명을 선발하는 행정인턴에 선발됐다.스무 살 이후 경제활동에 대해 묻는다면 정말 부끄럽게도 이렇다 말할만한 것이 없었던 내가 해야 할 일이 생기고 보니 예전에 가졌던 절망감과 불안감은 사리지고 앞으로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근무하게 된 부서는 보은군청 건설방재과
딸아이 아침준비를 하는데 밖에서 어린아이 우는 소리가 예사롭지 않다. 무슨일인가하고 밥차리다 말고 나가봤더니 잠옥차림의 사내아이가 "엄마, 엄마 "하며 서럽게 울고 있었다. "아가야 몇살이니?"물어보니 네살이란다. 콧물, 눈물이 범벅이 되고 기침까지 해대며 울길래 일단 집으로 데려와서 과자를 주며 달랬다. 경찰에 신고를 먼저 해야하나, 어쩌나, 하다 아이에게 이름을 물어보니 최OO란다.딸아이한테 종이에다 네살 최OO 101호 보호중이라고 몇장을 써서 벽에다 붙이고 그 와중에 아기에게 나에 대해 물어봤다. "아줌마라고 할래, 할머니라고 할래?"아이는 아줌마란다. 주책맞게 기분까지 좋아지며 이 상황이 황당하지가 않다. 딸아이에게 "오늘은 네가 밥좀 차려 먹을래?"했더니 먹는 둥 마는 둥 아기 걱정만하고 학교에 갔다."아기야 집이 어디야?", "몰라. 엄마, 아빠 회사갔어" 아이는 같은 소리만 반복했다.잠옷차림으로 봐선 가까운데 사는 아이 같은데. 올 5월에 이사와서 같은 빌라사는 사람도 다 모르는데 '1층 세집과 말은 안해봤어도 대충 얼굴 알고 2층 1호는 얼굴 알고, 2호는 아이없고, 3층은 혼자 다쓰고. 203호인가?' 혹시나 하고 벨을 눌러보니 기척이 없다
열흘쯤 된 것 같다. 금요일 저녁 출근을 해서 전 근무조와 교대를 하는 어수선함 속에 지구대 출입문을 열고 20대 초반의 대학생으로 보이는 두 명이 황급히 들어왔다. 본인과 눈이 마주치기에 ‘어떻게 오셨느냐’고 물으니 그 중 키 작은 여학생이 “경북 구미에서 친구를 만나러 청주에 올라왔는데 지갑을 잃어버려 집에 갈수가 없어 친구가 경찰을 찾아가면 도와준다고 해 이렇게 찾아왔다.”고 말했다.지자체에서 행려자에 대해 예산 책정 범위 내에서 여비를 지급해 주고 있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그 시간은 19:50경이었고 구미 가는 막차가 20:30이라고 했으니 관할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찾아 도움을 청하기에는 시간이 턱없이 모자랐다. 직업이 뭐냐고 물으니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는 대학생이라 했다. 나도 대학시절 주요 이동수단이 버스였고 막차를 놓쳤을 때의 당혹스럽고 난처한 상황을 경험한 터라 덩달아 마음이 조급해졌다.‘경찰에서는 여비지급을 해주고 있지 않다’고 하니 애처로운 표정으로 “그럼 아저씨가 빌려주면 다음주 월요일에 틀림없이 돈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구미가는 버스요금이 얼마냐’고 하니 그때 아마 8천몇백원이라고 했던 것 같다. 여성상대 범죄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
현대인의 생활공간은 유일하고 아름다운 것을 요구하고 있다.지방자치시대로 접어들면서 지역적인 이미지 창안에 많은 시간과 재정을 쏟고 있다. 지역특성을 살리고 문화나 전통을 발굴 하여 잘 보존함으로서 높은 애향심을 선양 하는 것이다. 그것은 곧 나의 얼굴이며 내 고장의 긍지이기 때문이다. 도시조형에 정서적이고 문화적인 지역 특성의 이미지가 담겨진다면 살기 좋은 곳으로 부각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전거도로나 담을 헐어 공원을 조성하는 일상생활의 도시 환경 조성은 도시마다 공통점이 있어 특성을 부여 할 수는 없지만 문화나 전통을 상징 하는 표상은 지역의 독특한 심벌이 되어야 할 것이다 청주시흥덕구에 흥덕사지와 예술의 전당을 연결 하는 육교가 가설 되어있다. 그 육교 난간은 직지문화의 상징으로 직지라는 한자를 제작 시공 하였고 덫 붙인 두 개의 원형 트러스는 구조적으로 필요 한 것도 아니고 직지의 이미지 부양에도 어울리지 않는 짝퉁을 덮어씌운 치욕의 작품이다.안타까운 것은 그 트러스는 대전 엑스포 교량을 모방한 직지 문화의 오염물이다. 문화재의 부대시설물일지라도 직지 문화의 상징성 없는 짝퉁이 설치 되여 청주의 유일한 세계문화유산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로 인해 매일같이 택시를 운전으로 먹고 사는 나에게 요즈음은 일하기가 매우 힘든 시기이다이와 같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이 긴 제천지역의 추운날씨와 산악 지형 겨울 빙판길 사고가 많이 발생되는 교통사고로 인해 주위 동료와 시민들이 힘들게 운전을 하고 있다.하지만 주위 상황들이 그저 참고가 될 뿐 먹고 살아야 하고 내 삶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택시를 천직으로 살아가는 나에게는 오늘 하루도 검은 하늘의 어둠속에서 새벽의 힘찬 출발을 시도하면서 비 온 뒤에 곱게 씻겨 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늘 운전대를 잡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이팔청춘부터 시작한 운전이 50대 중반을 지나고 있으니 운전을 하고 있는 것이 이미 일상을 지나 생활습관이 돼 나의 삶에 중요한 차지가 돼 버렸다.일기상태와 교통상황과 상관없고 매일 같이 이루어지는 일들이 좋던 싫던 나의 바람이 이뤄지던지 안 되던지 어쨌든 나는 개의치 않는다.다만 첫 손님과 만남 속에 나누는 인사와 대화를 하면서 움직임이 반가울 뿐이다.아직도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지 못한 택시라는 이름의 자동차를 이끌고 안개서린 새벽길을 따라서 차로에 설치된 신호등과 차선 등 차량을 안내하
아름다운 산, 수려한 강을 끼고 하늘에 의지해 살아온 괴산이 요즘들어 낙후 지역이라는 오명을 듣고 있다. 그래서 개발이라는 단어는 꿈에도 생각지 않고 농업을 천직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터전이 되었다.마땅한 산업화 자원이 부족한 괴산군은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환경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친화적 농업을 추진하였고 양질의 농산물을 재배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우리에게 곧바로 소득으로 연결되지 않아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했다.그래서 내가 살고 있는 괴산군 이평 주민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최적의 환경과 최고품질의 농산물을 인증 받기 위한 작업에 들어가 다양한 아이디어를 찾고, 전문가를 찾아 농업환경 변화를 모색했다. 2년의 준비기간을 거처 영농법인을 조직하고 사업아이템을 구상하기 위한 모임을 시작했으며, 유능한 컨설턴트를 연결해 지역에 맞는 새로운 콘텐츠와 농산물의 연결 작업을 진행했다.농업을 주산업으로 추진하는 농촌 대다수가 그러하듯이 친환경을 주테마로 잡았지만, 결국 독창적인 차별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고심결과 친환경을 부각시키고 우리가 가진 환경을 더욱 가치 있게하는 작업으로 우리는 '아토피'라는
우표는 우편요금을 납부했음을 증명하기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증표로서 역사, 사회, 인물, 유적 등을 집약적으로 표현한 예술의 꽃이다. 우표가 나오기 전에는 우편집배원이 편지를 전해주며 거리, 무게, 매수에 따라 우편물을 받는 사람이 우편요금을 지불했다. 그 당시에는 우편요금이 비싸 일반인들이 우편을 이용하기 어려웠고 요금을 지급할 돈이 없어 수취거절을 하는 사례도 있었다. 세계최초의 우표는 1840년 영국의 로랜드힐에 의해 당시 빅토리아여왕의 초상을 인쇄한 우표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는 1884년 발행된 문위우표인데 당시의 화폐단위가 '문'이었기 때문에 후에 수집가들에 의해 붙여진 이름이다. 갑신정변으로 문위우표가 사용된 기간은 18일에 불과해 우체국을 거쳐 배달되었음이 입증되는 문위우표가 붙여진 편지봉투가 발견된 적은 없다. 일반적으로 문화란 한 사회에서 그 구성원들에 의해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공유되어 향유되는 가치, 규범, 사고방식, 관습이나 행동방식 등을 말한다.이는 정치상황, 경제발전, 사회여건 등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데 '축소된 예술작품'이라 불릴 만큼 아름답고 다양한 디자인과 유익한 정보가 담겨있는 우표문화를 잘 가꾸어 발전시켜나가야 한다.
지난 5월28일 서울 강남에서 전립선비대증 레이저 수술을 받은 뒤 7월23일 소변검사를 끝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축소돼 이제 정상을 회복했다.그동안 차만 하루 왕복 5시간을 타고 2개월 병원문을 여러번 두드렸으며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도 심했고 검사비,진료비.수술비,약값도 생각보다 많이 들었다.수술 다음날 한밤중에 열이 41도 까지 올라 평생 처음 119구급차에 실려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았다. 일선 소방관들이 서민들을 위하여 봉사를 많이 하고 있음을 실감했다.그후 며칠후에 좁쌀 만한 빨간옷 같은것이 등과 배밑 허벅지에 나서 동네 K피부과에 갔더니 "이병은 대상포진이라는 무서운 병으로 이곳에서는 못 고치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하면서 타지역에 에 있는 H 대학병원으로 가라면서 소개장을 써줬다. 소개장를 써주고 진료비 명목으로 4천700원을 받았다.돈이 많고 적고를 떠나 무슨 병의원도 옛날 복덕방이나 직업소개소 같이 소개비를 받는 모양같아 씁쓸했다.피부과에서 잔뜩 겁을 주어 좌석버스를 타고 H대학 종합병원으로 가다가 종합볍원은 수속도 복잡하고 진료비,약값도 많이 들어 도중에 H동 E마트 부근에서 내렸다.그곳에서 피부과 간판을 찾으니 4층에 Y피부과 의원이 있어 들렸더
독자위원 칼럼-김미희우암산 자락의 신록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7월, 멀리서 한번도 만난적도 통화를 한적도 없는 뚱땡이님이 오신다는 연락을 받았다. 뚱땡이님의 이름도 나이도 모른다.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재활용비누를 아주 잘 만든다는 것과 장애인이라는 간단한 정보뿐... 그분은 비가오는날에는 출입을 못하신단다. 그래서 두 번정도 약속이 미루어 지다가 일요일 잠에서 깨어보니 날씨가 맑길래 우리한테 연락도 못하고 포천에서 청주로 길을 떠나오셨다고 했다. 뚱땡이님은 생각보다 더 중증 장애인이었다. 15년전 사고로 전혀 움직일 수 없는 몸이었고 지금은 개조된 1톤트럭을 타고 휠체어를 싣고 다니기 때문에 비가오는 날에는 외출을 할 수가 없다고 했다. 뚱땡이님은 재활용비누를 특이하게 만드는 분이시다. 오랜투병생활 끝에 뭔가를 해보려고 시작한 것이 재활용비누 만들기 였고 처음 비누 두장을 들고 나가서 승용차위에 올려놓고 3일을 기다려 비누 1장에 1,000원을 받고 팔았을때의 감격스러움을 잊을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1,000원이 얼마나 벌기 어려운 돈인지 실감했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의 도움도 받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뭐든지 혼자서 해결하고 개척하며 살아야 한다는
우리정부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들께 보조수당을 드리는 노인정책과 전국마을마다 경로당이 있어 외로운 노인들께 다양한 포로그램의 노인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외국에 비하면 아직도 뒤떨어지고 있다. 외국의 경우 1년에 미국은 총예산의 15% 일본3.7% 대만 2.9%인데 비해 우린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총예산에 0.6%만 노인복지예산이 집행된다. 하지만 외국처럼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인복지예산이 매년 더욱 증가되어야 한다. 요즘사회가 다양한 국제산업화의 물결로 대가족은 무너지고 핵가족사회가 되며 대개 노인들은 그리운 가족은 가슴에만 품고 노부부만 살거나 아니면 가족들과 함께 사는 노인들도 따돌림을 당하는 서운한사회가 되었다. 어느 날 어떤 노모는 가족들이 동해안나들이 하면서 사랑하는 자식들이 부모께는 사전상의 없이 출발하는 아침에 강아지만 끼고 '부모님 물놀이 잘 다녀 올 테니 집을 잘 지키라는' 말이 지금껏 잊혀지지 않는다고 증언한다. 이 노모의 말씀이 내가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만도 못한 대접을 받는다고 가족들에 대한 불만을 털어 놓았다. 노인들은 나이 들수록 어린애가 된다는 속담처럼, 이젠 노인들을 대할 땐 작은 일이라도 깊이 생각하여 노인들이 절대로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에 조류 대응을 위한 드론이 투입된다. 이와함께 향후 사망자 발생 사고를 일으킨 항공사에는 1년간 운수권(항공기 운항권)을 배분하지 않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공항시설, 항공사 정비·운항 체계, 항공 안전 감독 강화 등 항공 안전 전반에 대한 개선 대책인 '항공안전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국토부는 공항 안전성 증대를 위해 충돌 시 큰 피해로 이어지는 둔덕 형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제거하고, 경량 철골구조로 전면 교체한다. 종단안전구역 권고기준(240m)에 미달되는 김해, 무안, 원주, 여수, 울산, 포항경주, 사천 등 7개 공항 시설은 부지확장 또는 활주로 시단 조정을 통해 종단안전구역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연장이 불가한 경우 EMAS도입을 통해 활주로 안전을 확보한다. 조류 충돌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무안공항에 조류탐지레이더를 시범설치해 레이더 운용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하고, 인전·김포·제주 등 민간 공항은 이번 달 부터 순차적으로 설계 등을 거쳐 2026년 도입을 추진한다. 청주공항을 비롯한 민·군 겸용공항은 군 등 관계기관과 기술적 고려사항, 추진일정 등 협의를 거쳐 하반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