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은 두발로 남한강과 죽령천의 생태관광자원을 둘러볼 수 있는 '남한강 수변생태탐방로'를 만든다. 군에 따르면 남한강 수변생태탐방로는 오는 2019년까지 사업비 38억원이 투입돼 적성면 애곡리부터 단성면 상방리까지 총 길이 8㎞ 규모로 조성된다. 남한강 수변생태탐방로는 남한강 강변누리길, 죽령천 천변누리길, 옛단양 문화길 3개 테마로 조성되며 이정표 등 안내시설과 데크로드, 포토존, 쉘터 등 탐방객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남한강 강변누리길은 적성면 애곡리부터 단성면 상방리 적성대교에 이르는 4㎞ 구간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남한강을 배경으로 자연생태경관과 교감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이 구간은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삼한시대 취락 유적 등이 발견된 곳으로 인근에 유물 전시관이 있어 상시 바위그늘 유적, 구낭굴 유적지에서 발굴된 인골, 사슴 뼈 등 다양한 동물 화석들도 볼 수 있다. 죽령천 천변누리길은 소백산맥을 병품 삼아 흐르는 죽령천을 배경삼아 2.5㎞ 구간에 조성돼 맑은 물과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생태탐방로가 될 전망이다. 옛단양 문화길은 단양적성(丹陽赤城), 신라적성비, 단양향교를 순환하는 1.5㎞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옥천의 힐링1번지 '장령산 치유의 숲'이 울긋불긋한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해발 656m의 장령산을 등에 지고 맑고 깨끗한 물이 흐르는 금천계곡을 끼고 있는 이 치유의 숲은 단풍처럼 붉은 목책교에서 시작한다. 이 다리부터 크고 작은 바위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 양 쪽으로 펼쳐진 노랗고 붉은 단풍의 향연이 장관이다. 단풍 물든 나무사이로 초록색을 여전히 고집하고 있는 상록수까지 더하면 카메라에 저절로 손이 간다. 목교 건너 우측으로 돌아서 오르면 푹신한 식생매트 깔린 길이 열린다. 편백길이다. 지난해 치유의 숲을 조성한 옥천군은 이곳에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편백나무를 주로 심었다. 스트레스 해소, 심폐기능 강화, 살균작용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길을 오르면 몸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치유의 숲을 포함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서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곳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편백길을 오르다 보면 데크길(목책길)에 접어든다. 그다지 높지 않은 장령산이지만 경사가 심한 곳이 있어 군데군데 데크길을 놓았다. 이 길을 따라 5분만 가면 전망대가 나온다. 여
[충북일보=단양] 아름다운 산수를 자랑하는 휴양도시 단양에 가을 진객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곡면 보발재(고드너미재)와 죽령재, 빗재 등의 고갯길이 단풍잎으로 울긋불긋하게 만추의 절경을 뽐내며 단풍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보발재(고드너미재)는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595호선의 구절양장 굽이도는3㎞ 도로변을 따라 빨갛게 물든 단풍이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며 만추의 백미를 뽐내고 있다. 특히 보발재는 평소 인적이 드물지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고개 정상 전망대에는 사진 동호인은 물론 셀카봉을 들고 있는 연인 등 다양한 모습의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다.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룬 소백산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죽령재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명소다. 죽령재는 단풍에 물든 한적한 용부원 마을의 산촌풍경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가을의 서정을 느끼게 한다. 대강면 직티리에서 방곡리까지 7.8㎞ 이르는 빗재는 비교적 외부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도로변 양쪽에 펼쳐진 나무들의 단풍 잎사귀들이 일렁이는 바람을 타고 눈처럼 흩날리며 몽환적 풍경을 연출하고
[충북일보=제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시가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지역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각종 축제와 공연,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여행주간 기간 동안 대표상품으로 '에코 힐링 체험여행'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힐링과 레포츠를 결합한 여행 상품으로서 투어 이용료 2만6천원으로 천연염색체험, 산악챌린지체험을 하고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 모노레일, 제천 역전시장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여행주간 기간에 한정 운영한다. 또한 기존의 시티투어와 별도로 여행주간 특별 프로그램으로 '제천시 힐링투어'도 운영한다. 제천시의 특화된 관광자원인 힐링스파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방생명과학관, 의림지를 둘러보고 힐링스파와 한방티테라피를 경험한다. 투어 중 주요관광지를 방문해 휴대폰으로 QR코드 인증 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하는 '관광 마일리지' 제도를 함께 이용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청풍문화재단지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중 토·일요일 마당극, 풍물놀이 등 청풍문화재단지와 어우러질 수 있는 다채로운 전통문화공연을 마련한다. 가을 여행주간 기간
[충북일보=충주] 10월 마지막 주말인 오는 29일 충주시 엄정면 남한강변 목계강변 일원에서는 '전국 라이딩 대회'와 옛 '목계장터' 재현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강변문화의 시발이 된 목계나루에서는 지난 6월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마다 목계장터를 운영해왔다. 이번 목계장터는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 셀러들과 함께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그 규모가 대폭 확대돼 수공예품, 농산물과 다양한 먹거리 등으로 장터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은 지난 2014년부터 북한강변 인근에서 지역주민과 셀러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마다 운영되고 있으며, 수도권에 근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매회 1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대표적인 리버마켓이다. 지난해에 이어 2회를 맞는 전국 라이딩 대회는 자전거를 타고 목계나루에서 강변 자전거길을 따라 비내섬을 돌아오는 왕복 20㎞의 코스로, 남한강 물길을 따라 어우러지는 가을꽃과 억새꽃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인터넷 및 전화를 통한 사전접수(043-853-1929,www.mknaru.com)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1만원으로 중식 제공과
[충북일보=증평] 증평군 좌구산(657m)이 요즘 붉게 물든 가을 단풍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중부권 최고의 산림휴양시설인 좌구산 휴양랜드에도 좌구산의 단풍을 만끽하려는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좌구산 단풍산행의 가장 큰 매력은 오색 단풍과 더불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삼기저수지의 풍광이다. 등산은 별천지공원에서 출발해 좌구정~좌구산천문대~좌구산정상~2쉼터~체력단련지구~별천지공원으로 돌아오는 4시간 완주코스가 있다. 등산이 힘든 관람객은 아름다운 임도100선에 선정된 거북이별보러가는길(단풍나무숲길)과 한국관광공사가 걷기 좋은길 전국 10대명소로 선정한 바람소리길(산책길)을 이용해 가볍게 산책하며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삼기저수지 둘레길인 등잔길은 3km의 데크로 꾸며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가을풍경을 느끼며 산책하기 좋다. 특히 지난 12일 개장한 길이 1.2km의 공중하강시설은 좌구산 계곡 50m상공을 가르며 스릴감과 가을의 정취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중부권 대표 휴양명소인 좌구산 휴양랜드는 연간 20여만명이 다녀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지름 356mm 굴절망원경을 보유한 천문대, 숙박시설, 삼림욕장, 등산로, 오토캠핑장,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청남대 국화축제'가 개막한 지난 22일 하루 동안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청남대를 찾았다. 이번 축제는 다음달 13일까지 '사색(四色)에 반하고 사색(思索)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헬기장에는 단풍과 어우러진 대국과 소국, 현애 등 국화류 51종 1만1천여본이 전시된다. 국화분재작품과 국화조형물, 야생화 등 200여점과 초화류 2만3천여본도 선보인다. 체험행사로는 국화차 시음, 염색, 나인봇 체험, 캐리커처, 사진인화, 한방체험, hmd, 캘리그라피, 3D체험, 가훈쓰기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매주 주말에는 관람로와 잔디밭, 어울림마당에서 취타대, 마칭밴드, 관악대 등 거리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청남대 내 6개 코스 대통령길을 완주하는 '청남대 대통령길 완주 스탬프릴레이' 행사가 운영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여행주간'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과 온라인 이벤트를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이번 가을 여행주간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관광 활성화 정책사업으로 국내 관광수요의 연중 분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여건을 개선하고자 2014년부터 봄과 가을에 연중 2회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여행주간 기간 동안 쿠폰을 출력하면 풍류문화관, 충주자연생태체험관, 고구려천문과학관 등 체험여행지 3곳에서 20~50% 체험 할인, 켄싱턴리조트 및 수안보 한화리조트에서는 패키지 할인을 하며, 숙박업체 16곳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바일 바이럴 마케팅으로 '충주여행 모의고사' 및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종댕이길, 중앙탑공원, 무술공원과 충주라바랜드 등은 최근 가족 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시기인 만큼 리조트, 캠핑장 등 다중이용 관광시설 점검과 숙박, 체험 업소 등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관광주간 수용태세를 점검하며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2016 가을 여행주간 홈페이지(http://
[충북일보] 대전 유성구가 만든 '한방족욕카페'가 유성온천문화공원(유성구 봉명동 574·계룡스파텔 정문 앞)에서 최근 개장됐다. 10억 5천만원을 들인 한방족욕카페에는 전국 최초로 '사상의학'을 접목한 체질별 맞춤 족욕장(4개)을 비롯해 가족탕(2개), 커플탕(4개), 개인탕(8개) ,테마 족욕장, 세족장 등이 갖춰져 있다. 1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인 카페는 연중무휴 오전 7시~오후 10시에 문을 연다. 당분간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 042-611-2718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산들이 만산홍엽으로 물들면서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단풍철을 맞아 주말이면 수 천 명의 등산객들이 단양의 유명산들을 찾아 등산을 즐기고 있다.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소백산은 철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지만 그 중 으뜸은 가을 단풍이다. 단양읍 다리안관광지에서 출발해 비로봉, 국망봉과 늦은 맥이재를 거처 가곡면 을전마을로 내려오는 등산로가 인기 단풍코스다. 다리안계곡과 어의계곡으로 이어지는 이 코스는 침엽수, 활엽수 가릴 것 없이 가지마다 내걸린 빨갛고 노란 오색단풍 물결이 시원한 계곡과 어우러지며 산행의 재미를 더해 준다. 산행 후 처음 만나는 봉우리인 비로봉(1천439m)은 천년의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주목군락의 푸른 잎사귀와 오색단풍이 대비를 이루며 절경을 연출한다. 소백산 단풍산행의 가장 큰 매력은 정상에서 간혹 만날 수 있는 운해(雲海)다. 낮과 밤의 일교차에 의해 생기는 운해는 일교차가 큰 단풍철이면 빈번히 나타나 남해의 한려수도를 연상시킬 만큼 일대 장관이다. 소백산은 경사가 완만해 산행의 난이도가 높지 않은데다 하늘을 가릴 만큼 산림이 울창해 사계절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은 가을 여행주간인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기획행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주간은 하계 휴가에 집중된 국내 관광 수요를 연중으로 분산시켜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군은 이 시기에 괴산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색다른 볼거리 제공과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해 관광 괴산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여행주관을 맞이해 괴산 연풍의 △한지체험박물관에서는 전통한지 공예품 만들기 체험행사를 비롯해 각종 체험행사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고, 괴산의 대표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은 이달 29일과 11월 5일 성인에 한해 유람선 이용료를 20% 할인한다. 또한 △괴강국민여가캠핑장 △산막이옛길 펜션 △글램핑 스테이션 △대학찰옥수수권역 팝콘야영장에서는 이용요금의 10%를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관광주간 참여업체 특별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괴산군 홈페이지(www.goesan.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1천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광 변화 여건을 반영해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
[충북일보=보은] 오는 22일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 구병산 천연잔디구장에서 '대추 익는 속리산 가을을 걷다'라는 주제로 속리산둘레길 걷기행사가 열린다. 보은군산림조합 주관으로 2016 보은대추축제 기간 중 열리는 이번 걷기 행사는 마로면 구병산관광지를 출발해 인근 갈평 마을을 거쳐 수문마을까지 약 7㎞ 구간을 걷는다. 누구나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접수와 함께 기념품, 생수, 맛보기 대추, 미션지 등을 받은 후 정해진 구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둘레길 주변의 경관을 즐기면 된다. 지역 주민들이 생산 판매하는 농·특산물도 둘레길에서 만나 볼 수도 있다. 목적지인 수문마을에 도착하면 준비된 전세버스를 타고 구병산잔디구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번 행사구간은 구병산 자락의 속리산둘레길 1구간(구병산 옛길)으로 병풍처럼 둘러 싼 구병산과 시골마을의 숲길, 고샅길, 농로길 등 완연한 가을 풍광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걷기 행사는 속리산 자락의 가을 단풍을 느긋하게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걷기행사 후에는 대추축제장을 방문해 대추맛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총거리 194㎞의 속리산둘레길은 충북 보은군, 괴산군,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