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식도락, 단풍 단양의 만추를 즐기다

가을 진객 단풍 절정 나들이객 몰려

  • 웹출고시간2016.10.27 11:44:35
  • 최종수정2016.10.27 11:44:35
[충북일보=단양] 아름다운 산수를 자랑하는 휴양도시 단양에 가을 진객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나들이객이 몰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가곡면 보발재(고드너미재)와 죽령재, 빗재 등의 고갯길이 단풍잎으로 울긋불긋하게 만추의 절경을 뽐내며 단풍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보발재(고드너미재)는 가곡면 보발리와 영춘면 백자리를 잇는 지방도 595호선의 구절양장 굽이도는3㎞ 도로변을 따라 빨갛게 물든 단풍이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며 만추의 백미를 뽐내고 있다.

특히 보발재는 평소 인적이 드물지만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고개 정상 전망대에는 사진 동호인은 물론 셀카봉을 들고 있는 연인 등 다양한 모습의 나들이객으로 붐비고 있다.

만산홍엽(滿山紅葉)을 이룬 소백산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죽령재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명소다.

죽령재는 단풍에 물든 한적한 용부원 마을의 산촌풍경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가을의 서정을 느끼게 한다.

대강면 직티리에서 방곡리까지 7.8㎞ 이르는 빗재는 비교적 외부인들에게 덜 알려져 있지만 도로변 양쪽에 펼쳐진 나무들의 단풍 잎사귀들이 일렁이는 바람을 타고 눈처럼 흩날리며 몽환적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은 방곡도예촌이 가까워 도예체험도 즐길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매력이다.

단양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화두가 바로 '식도락'이다.

최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지역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마늘순대, 새우만두, 마늘통닭 등이 전국에 알려지면서 이를 맛보기 위해 주말이면 단양구경시장 등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단양 읍내 남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수변거리에는 쏘가리매운탕, 마늘정식, 곤드레 정식, 약선요리 등 각양각색의 음식점이 즐비해 기호에 따라 맛을 즐길 수 있다.

고수대교를 조망할 수 있는 강변도로에는 카페골목도 형성돼 식사 후 다양한 커피 맛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멀지 않은 거리에 패러글라이딩, 클레이사격 등 체험 시설도 위치해 있어 단풍 여행을 마친 후 가볍게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군 관계자는 "단풍이 곱게 물든 단양을 즐기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단양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