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판기 운영자들이 위생적으로 자판기를 운영하도록 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것은 제도의 개선이다.자판기는 현재 영업신고를 하도록 돼 있으며 관계공무원들이 영업신고가 돼 있는 자판기에 대해서만 지도점검을 펼치고 있다는 것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만큼 자판기를 설치한 즉시 설치운영신고를 하는 것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현재 무료로 음료를 제공하는 자판기의 경우 영업신고를 해야 하는 의무가 없고 지도점검을 펼치는 공무원들도 영업신고를 하지 않은 자판기는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어 식품위생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다.이에 따라 설치운영신고로 법제도를 개선하면 담당 공무원들이 자판기 설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수시 점검 등 업무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판기를 운영하려면 매년 건강진단서(보건증)을 매년 발급받도록 식품위생법과 시행규칙에 명시돼 있으나 영업신고 시 반드시 첨부해야 하거나 매년 관할 지자체에서 의무적으로 확인받아야 하는 법규정이 없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영업신고를 할 때 건강진단서가 첨부되지 않아도 되는 현재의 신고방식은 각각 별도로 관리해야 돼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고 자판기 위생상태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이를 개선하기
하이닉스 배구회(회장 최종헌)는 지난 1995년 설립돼 올해로 14년을 맞은 오랜 전통과 실력을 겸비한 명문 직장인 배구회로 손꼽히고 있다.과거 중학교 시절 배구선수로 활약했던 회원과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스파이크의 짜릿함에 매료돼 열혈선수로 거듭난 회원, 남편의 시합을 응원하다 배구의 매력에 흠뻑 빠져 선수로 활동하는 주부회원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50여명의 회원들이 도내 유일의 순수 아마추어 배구동호회를 이끌고 있다. 4조3교대라는 근무여건 속에서도 이들의 배구활동에 대한 열정은 선수들뿐 아니라 가족들도 대단하다. 부부가 함께 동반으로 시합에 나서는가 하면, 대회 때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전폭적인 응원은 선수들이 더욱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하도록 체육관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켜 타 팀의 부러움을 사기도 한다. 이런 열정이 밑받침되어 그동안 충북도 및 청주시 권역의 생활체육배구대회에서 무려 14회의 우승을 쓸어 담는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청주시에서 상위그룹에 속한 클럽들을 차례로 연파하며 퍼펙트로 우승을 거둬 하이닉스가 청주시 클럽의 최정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같은 날 펼쳐진 여자부클럽대항전에서도 하이닉스
"참다운 불법은 깨달음에 있고 부처님과 같이 참다운 진리를 깨닫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최고의 행복입니다."깨달음을 통해 참다운 행복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최근 사이버 불교 동호회인 '충북불교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충불사)'이 첫 정기모임(오프라인)을 갖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고 있다.인터넷이 발달된 요즘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종교인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불교계는 아직 활동이 미약한 편이어서 충북의 사이버 동호회 조직이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충불사'는 지난 2005년 충북불교대학 재학생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개설됐다가 일반 불자와 불교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카페(http://cafe.daum.net/sodnjsrnd)에 가입하게 되면서 지역 불교계의 활성화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현재 가입회원은 770여명. 다양한 종파의 지역 불자들이 회원으로 등록했고 뜻을 같이하는 스님들이 동참해 신행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회원들은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매주 지역 독거노인들을 위한 반찬봉사를 벌였다. 회원들은 '청주불자봉사단'이란 이름으로 노인 40여명에게 정성스럽게 만든 밑반찬을 각 가정마다 손수 배달
영동에 비치사커 전국대회 재패를 꿈꾸며 축구로 똘똘 뭉친 모임이 있다.영동축구클럽인 영동F.C(회장 김재흥, 동성금속근무)는 23명의 회원이 학창시절 대부분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모임.비록 나이와 직장은 달라도 축구를 한다는 공통점하나로 연습에 임할 때는 선후배로써 기강이 매우 엄격하다.현재 단장인 이한상(영동군청 근무)씨가 지난 2004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만나 지역축구발전을 위해 영동F.C가 탄생했다. 이 단장을 중심으로 김재흥 회장을 비롯 고문 겸 부회장인 김광욱(동성금속근무), 총무 오민식(오성건재)씨 등의 임원진이 클럽을 이끌어 가고 있다.특히 이 클럽은 지난 7월25일부터 26일까지 울진군 후포면에서 열린 제3회 후포비치사커 전국대회에 출전해 48개 팀이 실력을 겨루어 3등을 차지하는 등 전국에 영동의 명성을 널리 알렸다.더욱이 3등으로 받은 50만원의 상금을 후배양성에 써달라며 영동군민장학금으로 선뜻 내놨고 이한상 단장은 이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명실공히 전국선수로서 인정받았다.작년 제2회 대회 때는 2등을 차지해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렵다는 비치사커로써의 전국 명문팀으로 영동F.C가 자리매김
충북도내 각 지자체가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벌이고 있으나 지난 2007년 영업신고가 돼 있던 자판기 2천330대에 대한 총 지도점검횟수는 1천937건이어서 83%만 지도점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도 도내 각 시·군은 총1천785차례의 지도점검을 벌였으나 이는 전체 영업신고된 자판기 2천31대의 88%에 대해서만 실시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매년 도내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모든 자판기에 대해 벌이는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또 청주와 진천을 제외한 나머지 시·군에서는 영업신고를 한 자판기 대수보다 적게 지도점검을 벌인 것으로 밝혀져 제대로 지도점검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청원군과 옥천군, 증평군 등은 지도점검을 벌인 건수가 영업신고를 마친 자판기 대수보다 더 많거나 동일하지만 단 한건의 위반사례도 없어 지도점검의 실효성에 의문이 일고 있다.이들 지자체에서는 각 읍면에 자판기 지도점검을 위임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밝혀졌는데 전문적인 지식이 없고 주민친화적인 행정을 펼쳐야 하는 읍·면 직원들이 기준대로 지도점검을 펼쳤다고 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더욱이 각 시·군에서 펼치고 있는 자판기 지도점검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무료로 음료를 제공
2.7kg의 작은 탁구공에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며 직장생활의 활력도 찾고 건강도 다지는 탁구동회가 있다.지난 1997년 발족해 군청내에서도 10년이 넘은 몇 안되는 장수 클럽으로 현재 32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인 옥천군청 탁구동회(회장 김병현.환경과장).동호회를 처음 만들 당시만 해도 군청내 탁구시설이 따로 없었다.휴게실내 탁구대 1개와 낡은 탁구라켓 서너개가 전부였던 때였다.직원들은 점심시간과 퇴근후 잠깐씩 들러 운동삼아 탁구를 즐기던 직원들이 친목도모를 위해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기 시작했고, 이것이 동호회가 처음 만들어진 계기가 됐다.그 후 탁구를 즐겨 치던 신석균 부군수의 부임으로 탁구동호회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열악했던 탁구시설과 장비가 보강됐고 상급자의 탁구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동호회'에 관심을 가지는 직원과 회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다.이 동호회는 군에서 개최되는 각종 탁구대회에서 다수의 입상을 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2006년도에는 출전한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우승하는 등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며 옥천군에서 가장 유명한 동호회중 하나가 되었으며 최강 탁구클럽으로 등극하여 주위에서 항상 부러움의 시선을 받는 동호회로 성장했다.초대회
일반적인 취미활동으로 친숙하지는 않지만 물속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과의 만남에 대한 짜릿함으로 스쿠버에 푹 빠져 이제는 취미활동을 넘어 물속 청소까지 나서는 이들이 있다. 청주시를 비롯해 청원군, 증평군, 음성군, 제천시 일원에 안전하고 경제적인 청정연료, 액화천연가스(LNG)를 공급하고 있는 충청에너지서비스의 스쿠버동호회인 '우&쏘'회원들이 그 주인공이다.국내에서 민물고기로는 쏘가리가 최고고, 바다는 뭐니 뭐니 해도 우럭이라는 생각에 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동호회 명칭도 독특하게 '우&쏘'라고 정했단다.처음 시작은 2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현 이종한(안전공급2팀장) 회장만 자격증(master)을 갖고 있었고 관심이 있었던 3명의 직원이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부터다. 이후 같은 취미를 함께 즐기고 친목도모도 할 겸 어울린 것이 지금의 동호회로 발전되는 계기가 됐다.입소문이 나면서 참여하는 직원들도 많아져 지난해 6월에 10명의 회원이 모여 정식으로 동호회를 발족하고 매월 1회씩 진행되는 정기모임 때는 거리가 먼 바다보다는 주로 도내 계곡이나 민물을 찾아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물속에서 날려버린다.이를 통해 직원상호간에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첨단기술 개발의 속도가 빨라지며 자원소비 사이클도 급속히 확대돼 희소금속을 포함한 대부분의 광물에 대한 누적수요량이 매장량을 초과하는 시기가 점점 앞당겨 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이에 따라 해당 광물에 대한 확보가 치열하게 전개되며 부족한 자원 분을 메우기 위한 도시 광산 사업의 진행속도도 탄력을 받고 있다.국내 움직임도 활발해져 비철금속 국내1위 자원재생 전문기업인 (주)애강리메텍을 비롯해 LS니꼬동제련도 자원 수거 및 재활용 전문 업체를 인수해 본격적인 채비를 갖추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도시 광산업에 뛰어들었다. 폐가전 수거와 광물추출은 설비투자의 부담이 적어 큰 비용 없이 해당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발맞춰 정부도 최근 도시 광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해외, 신 비즈니스 모델로 각광 일본의 대표적인 도시 광산 업체인 다와 홀딩스는 지난해 세계적인 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 분야 영업이익률이 곤두박질 쳤지만 도시 광산의 경우는 비교적 금융위기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금융위기의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칠 때 오히려 광
예전에는 집을 지을 때 벽을 황토로 만들고, 그 위에 바르는 벽지로 한지(韓紙)를 사용했다.이처럼 천연재료를 사용하니 통풍, 보온성, 내구성, 살균성 등이 뛰어나서 인체에 유해하지 않았다.그런데 근대화가 시작되면서 집과 사무실을 시멘트 벽과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화학제품으로 벽지와 인테리어를 하면서 어린이들이 아토피 질환을 앓는 등 부작용이 생겨나고 심해지고 있다.또 한지는 한 장일 경우 아이들의 손가락에 구멍이 날 정도로 약하지만 여러 장을 붙여놓으면 칼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할뿐더러 천 년이 지나도 변하거나 파손되지 않는다.그래서 근래에는 웰빙 붐과 함께 다시 우리 고유의 종이인 한지로 만든 벽지, 수의,공예품, 옷 등 한지 제품에 많은 관심이 쏠리며 그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백두대간의 한 줄기에 솟아 있는 조령산 자락에 위치한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신풍리에 이러한 한지를 3대째 고집스레 만들고 있는 장인이 있다.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7호 한지장으로 지정된 안치용(安致用·51)씨이다. 안씨는 1999년과 2000년에 충북공예대전 한지 부문에서 입상한 데 이어 2004년에는 충북공예품 장려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국제도서전
'여성의 인권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 '함께 키우고 자라는 아이들', '땅과 생명을 살리는 먹을거리', '아시아 여성연대를 통한 생명공동체'는 청주YWCA가 펼치고 있는 중점 운동이다.지난 1965년 청주여자기독교청년회(YWCA)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여성 개인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국가, 세계 속에서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의 보전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청주YWCA(회장 신영화)가 현재의 자리(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1411)로 이전한 것은 1987년. 결혼이민자지원사업과 생명사랑소비자운동을 전개하면서 여성 주체의 활동단체임을 굳건히 하고 있다. 21세기 주체인 여성의 자유와 권리, 인권에 대한 문제는 국내외적으로 일정 수준의 담론을 형성하고 있으나 현실에서는 여전히 폭력과 인권침해, 가부장적 사회에서의 성차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청주YWCA는 '여성의 인권과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위한 실천과제로 여성운동의 활성화, 건강권 지키기, 여성폭력추방, 이주여성 인권과 생활 정착을 위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또 '함께 키우고 자라는 아이들'을 위한 실천과제로 육아 민들레 조직,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의 양성평등 육아교육, 어
영동경찰서내 동호인 모임에는 영동경찰서산악회(회장 최훈수)가 있다.지난 1997년 이병훈 경위(현 양산치안센터 민원담당) 등이 직원 간 친목도모를 하기위해 몇몇이 모여 산행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역사는 제법 됐지만 7년전부터 회칙을 만들어 회장과 총무 등을 두면서 전 회장인 이영인 경위(상촌치안센터 민원담당관) 등을 중심으로 부회장 박영배 경위(경찰서 민원실)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이 산악회는 27명에서 현재 42명의 회원이 가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업무여건상 장거리 산악은 어렵지만 월1회 셋째주 토요일이면 어김없이 배낭을 울러 메고 군 관내 1시간 거리의 인근 산을 탄다.총무인 최상복 경사(경무과 경리계)의 손으로 일일이 챙겨진 음료수, 김밥 등 산행 준비물은 당일 회원들에게 일일이 나누어 진다.주로 산행은 민주지산을 비롯해 양산 갈기산, 매곡 황학산 등으로 산행을 하면서 대화를 통해 회원 간 친목도모는 물론 단합을 하며 땀을 흘리고 난 다음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시간이면 상.하 간 부서 간을 떠나 얘기꽃이 핀다.특히 영동경찰서산악회는 단순히 산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지참에 산속에 버려진 각종 쓰레기도 가져오는 자연보호
진천지역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역발전과 지역의 중요한 각종 민원은 물론 애로사항 들을 해결해오며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참사랑을 실천해오는 단체가 있다.진천군 광혜원면 청년들의 모임인 토친회(회장 허성인)는 지난 1989년에 발족하여 현재 정회원 수만도 120명이 넘고 부인회원들까지 가세하면 그 정통성과 규모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지역에서 좋은 일을 한다는 자리에는 언제나 토친회가 빠지지 않는다. 이렇듯 토친회는 광혜원에서 없어서는 안 될 봉사단체로 자리 잡고 있다.토친회는 순수한 봉사단체인 만큼 참봉사의 의미로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하고 있는 것, 이유나 조건이 없는 몸으로 뛰는 봉사'라고 신조로 내세우고 있다. 초대 회장을 지낸 김동윤(51,김대감집대표)씨는 "토친회는 아무런 조건 없이, 나고 자란 지역에 대한 애향심 하나로 뭉친 단체로 20년 가까운 세월을 지역민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의 복지증진에 힘쓰면서 이제는 가장 크고 내실 있는 단체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타지역에서 조차 토친회의 활동에 자극받아 같은 성격의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있는데 인근 지역에 덕산청년회가 결성돼 토친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