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11일 건설현장의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건설현장은 용접과 절단 작업, 인화성 물질의 사용과 보관 등 다양한 화재 위험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공정에 따라 환경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지속적인 위험 평가 및 안전 교육,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 충주소방서는 건설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으로 △화재 위험 작업 승인 절차 철저 준수 △임시소방시설(소화기·비상경보장치 등) 적절 배치 △정기적인 전기설비 안전 점검 △근로자 대상 화재 예방 교육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 감시자 배치 △인화성 물질 지정 장소 보관 등을 강조했다. 또 화재 발생 시 즉시 '불이야'를 외쳐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한 후 소화기나 임시소방시설을 이용한 초기 진화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초기 대응이 연소 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건설현장은 전기 설비 및 용접 작업 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위험이 높은 곳"이라며 "건설현장 관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단양군협의회가 지난 9일 자문위원과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및 그 가족 등 28명이 함께하는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에서는 경주역사유적지구와 추억의 박물관을 방문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대한민국의 역사적 뿌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주말 일정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경주역사유적지구를 둘러보며 신라 시대의 문화유산을 직접 접하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겼다. 이어 1970~80년대 생활용품과 유물이 전시된 추억의 박물관을 방문해 당시 사람들의 삶을 엿보며 향수를 느끼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번 문화탐방을 통해 자문위원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졌으나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배우고 나누며 소통과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민주평통 단양군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탐방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북한이탈주민과의 교류를 강화하고 평화와 통일에 관한 관심을 높이는 한편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정착과 화합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현대엘리베이터에 근무하는 박철수(56)씨가 10일 충주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건강식품 50개(총 275만원 상당)를 충주시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하는 박씨의 진심 어린 마음에서 비롯됐다. 그는 "작은 정성을 담아 기부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후원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기부된 건강식품은 충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충주시 내 장애인 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심영자 센터장은 "박씨의 따뜻한 나눔이 지역 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 많은 시민들이 나눔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치매안심센터가 10일 충주시보건소에서 '2025년 상반기 지역사회 치매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며, 치매관리사업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주요 사업 실적을 공유하고, 올해 치매관리사업 운영 방향과 기관 간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하는 치매협의체는 치매관리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기관 간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협의체다. 협의체 위원장은 치매안심센터장이 맡으며, 충주시의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충주지사, 충주시노인전문병원, 충주경찰서, 충북북부 노인보호전문기관, 충주시노인복지관 등 지역 내 치매관리 관련 주요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정상구 센터장은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치매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 기관들의 협력과 자원 연계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치매관리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부터 조기 검진, 돌봄 지원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치
[충북일보] 조길형 충주시장이 도시재생 사업으로 조성된 신규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10일 현안 업무보고회에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조성한 다수의 시설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설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문화동과 동량면 등에 도시재생 사업으로 건립된 신축 건물들이 경로잔치 등 일부 행사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들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각 지역의 노후화된 행정복지센터 기능을 도시재생 사업지로 이전하고, 기존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한다면 주민 편의성과 시설 활용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이라묘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또 "많은 예산과 시간이 투입된 시설들이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시설 현황과 실수요를 면밀히 분석해 중장기적인 활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는 9월 준공 예정인 조동리 선사유적 공원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충주댐에서 선사유적 공원, 건지노을숲, 자연생태체험관으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개발해 동량면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충북일보] (사)한국화원협회 충청북도지회는 10일 충주시 소재의 화재 피해 회원을 방문해 성금 350만원을 전달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성금은 화재 피해를 입은 회원을 돕기 위해 전국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으로, 경기 침체 속에서도 적지 않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하며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보였다. 피해 회원을 위해 힘을 보태고자 하는 뜻이 모아져 성금이 마련됐으며, 이날 전달식에서는 협회 관계자들과 회원들이 함께 피해 회원을 격려했다. 배정구 한국화원협회장은 "예기치 않은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을 위해 충북지회가 나선 모습에서 선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감동을 받았다"며 "이 성금이 피해 회원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라며, 협회 차원에서도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철 충청북도지회장은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회원이 물질·정신적으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꽃을 통해 고객에게 기쁨을 주는 직업인으로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서로 돕고 손을 잡아주는 것이 진정한 상생의 꽃을 피우는 정신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국화원협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교육,
[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이 관내 보호지역 및 생태관광지역 6개소에 자연환경해설사 9명을 배치해 탐방객들에게 체계적인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는 3월부터 12월까지 충주 비내섬 습지 보호지역,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삼옥), 강릉·괴산 생태관광지역 등에서 운영된다. 탐방객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해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연환경해설사는 탐방 안내뿐만 아니라 생태우수지역의 환경 현황과 생태적 가치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다. 또 지명에 얽힌 전설과 유래 등 역사·문화적 내용도 함께 소개해 탐방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원주환경청은 2012년부터 자연환경해설사를 통한 생태해설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지난해는 13개 지역에서 14만1천875명의 탐방객에게 총 1만5천275회 해설서비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해설사 배치를 살펴보면 충주 비내섬 1명, 괴산 산막이 옛길 2명, 동강유역(삼옥) 1명, 한반도습지 1명, 대암산 용늪 2명, 강릉 가시연습지 2명 등 총 9명이다. 생태관광지역은 환경적으로 보전가치가 높고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교육할 수 있는 환경부 지정 지역으로, 원주환경청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반도체신소재공학과 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인 염재희 학생이 국제 재료 분야 학술지 '세라믹스 인터내셔널(Ceramics International, JCR 상위 8.1%, Q1 카테고리)'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염재희 학생은 반도체신소재공학과 정용진 교수의 지도 아래 연구를 수행했으며, 김인호 석사과정 학생, 국립부경대 권혁진 교수 연구진과 협업을 진행했다. 10일 교통대에 따르면 연구 논문은 'Enhancing thermoelectric performance in 1D tellurium nanostructures via controlled Cu and Sn ion Bi-doping sequences'라는 제목으로 발표됐으며, 학술지 온라인을 통해 이달 공개됐다. 텔루륨 나노와이어 소재는 나노구조 엔지니어링을 통해 반도체 물성을 조절할 수 있어 열-전기 변환, 에너지 소재 및 전자소자용 반도체로 활용 가능하다. 염 학생은 텔루륨 나노와이어에 구리(Cu)와 주석(Sn)의 순차적 도핑 전략을 제시하고, 도핑에 따른 소재 물성 변화를 심층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최근 '글로컬 3C인재 장학생' 30명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금은 성적 우수자(4.0 이상) 중 3C인재 인증을 받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3C인재는 한국교통대학교의 핵심 교육 비전을 반영한 개념으로, △미래와 현재의 연결(Connect present & future) △지식과 실천의 연결(Connect knowledge & practice) △지역과 세계의 연결(Connect local & global)이라는 세 가지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3C인재 인증제'는 학생들이 사회봉사, 독서활동, 외국어능력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는 학생들을 '호모 커넥티쿠스(Homo Connecticus)'로 양성하고자 하는 대학의 목표와도 맞닿아 있다. '글로컬 3C인재 장학금'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예산을 활용한 교통대의 대표적인 장학 제도다. 학생처 주관으로 운영되며, 2027년까지 매 학기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학기당 생활비 300만원이 지급되며, 생활관 입실과 해외 프로그램(해외 교환학생, 해외 연수, 해외 봉사) 지원
[충북일보] 충주시에서 2025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지역 사회의 따뜻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모신소재㈜는 10일 대회의 원활한 운영을 기원하며 5천만원을 충주시체육회에 기탁했다. 이날 충주시청 3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탁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진용섭 충주시체육회장,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탁된 후원금은 2025 충북도민체전의 운영과 참가 선수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1967년 설립된 코스모신소재는 충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충주공장과 울산공장에서 이차전지 양극활물질, 기능성 필름, 토너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이 기업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전국품질분임조 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착한 걸음 한 걸음 더' 워크온 기부 챌린지를 통해 충주시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꾸준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동환 코스모신소재 대표는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운영에 기여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가 충북 도민의 단합과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용섭 충주시체육
[충북일보] 충주소방서는 건조한 날씨와 야외 활동 증가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충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천6건이며, 이 중 봄철에만 311건(31%)이 발생했다. 또 연평균 5.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화재 예방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방서는 대형 공사장 등 건설 현장의 화재 안전관리, 축사 시설 화재 예방 안전 컨설팅, 다중밀집장소(학교 기숙사·축제장·행사장) 화재안전 조사, 차량용 소화기 비치 의무 홍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전미근 소방서장은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공단 내 여성 직원들을 위한 특별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공단은 최근 여성 직원들에게 세계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장미꽃 한 송이와 정성이 담긴 빵을 전달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장미꽃은 여성의 권리와 존중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어 행사의 취지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충주시설관리공단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것으로, 조직 내 여성 직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와 존중의 의미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단 측은 직원들이 보다 긍정적인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광섭 이사장은 "여성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공단의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직원들에게 작은 기쁨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존중과 배려가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에서 여성 노동자들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운동에서 시작되어 1977년 유엔 공식 기념일로 지정됐다. 충주시설관리공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만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