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했다. 올해 장마는 적도 부근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는 강력한 슈퍼 엘니뇨 현상의 영향을 받는다. 예년보다 강우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간당 20~40㎜ 매우 강한 비도 잦을 전망이다. 충북지역에서도 이달 말까지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지청은 지난 25일 밤 충북 중·남부지역에서 시작된 장마가 26일 충북 전역으로 확대돼 3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25~27일)은 30~100㎜다. 북상하는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평년 기준 중부지방의 장마 기간은 6월 25일부터 7월 26일까지 한 달가량이다. 이 기간 평균 17.7일 동안 비가 내렸다. 강수량은 378.3㎜을 기록했다. 상습침수 우려지역 주민이 걱정이다. 폭우로 인한 위험이 우려되는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대부분이 침수위험지구다. 수해 대비 공사가 진행 중인 곳도 많다. 완료가 되지 않다 보니 비만 오면 위험하다. 수해 복구공사가 지연된 상태에서 장마철을 맞으면 훨씬 위험하다. 침수 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폭우가 내리면 그 피해가 엄청날 수밖에 없다.
'당양(當陽)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햇빛이 잘 들어 밝고 따뜻하다는 뜻입니다. 두루 쓰이는 표현은 아니지만, 입안에 머금고 있으면 어쩐지 마음이 상냥해지는 말입니다. 김정경 시인은 이 '당양하다'를 자신의 글에서 이렇게 조근조근 설명합니다. 글에서 '현자의 여유'가 넘쳐납니다. 혜민 스님의 글에서도 곳곳에서 현자의 여유가 눈을 반짝입니다. 비록 텔레비전에 '풍요한 사적 영역'이 공개됨으로써 몰매를 맞았지만 그의 글만은 아직 살아남아 곳곳에서 눈을 반짝이고 있습니다. '몸을 구겨서 지하철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앞뒤, 옆, 사람이 꽉 찼네요. 이 순간 우리 마음은 짜증을 부릴 수도 있고, 헤헤, 손잡이를 잡지 않아도 된다고 재미있어할 수도 있습니다. 똑같은 일이 벌어져도 사람들은 이처럼 반응들이 달라요. 왜냐하면 세상이 나를 괴롭히는 것이 아니고, 알고 보면 내 마음이 나를 괴롭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처한 상황을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다면 그 상황을 바라보는 내 마음가짐을 바꾸십시오. 그래야 행복합니다. 원래 나쁜 것도 원래 좋은 것도 없습니다. 내 마음의 상(相)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니 좋은 것, 나쁜 것이 생기는
6월이 오면 권오중 충북시인협회 이사 숲속에서 초록이 무르익어 초록물이 뚝뚝 떨어지는 6월이다 애가 탄 태양도 이글이글 열정을 불태우기 시작한다 문득 어디선가 포성 소리가 꿈결인 듯 들려오는 듯하고 핏빛으로 물들었던 대지에 붉은 장미가 눈시울 적시며 피어났다 조국을 지키려 분연히 나아가 찬란히 산화한 거룩한 영혼이여 태양보다 뜨거운 조국에 대한 사랑이 강물에 조용히 흘러 흘러간다.
일요일 아침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이 있었다. 1984년에 첫 방영을 시작해 서울을 배경으로 이웃 간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 이야기를 다뤘었다. 이 드라마 제목처럼 우리나라 인공위성 개발과 활용 역사에서 함께한 세 기관이 있었다. 이들은 기상청과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로 우리나라 최초의 정지궤도 복합위성 '천리안위성 1호', 다른 이름은 통신해양기상위성(Communication Ocean and Meteorological Satellite: COMS)을 개발했다. 기상청은 1970년부터 외국 위성 자료를 예보에 활용하면서 한반도 주변을 관측한 기상관측자료의 한계를 개선하고 예보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독자 기상위성 확보를 적극적으로 제안해 왔다. 특히 1996년 경기 북부지역의 집중호우, 1998년 지리산과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폭우로 큰 피해를 겪으면서 우리나라와 주변 해역을 직접 감시할 수 있는 위성 개발이 더욱 절실해졌다. 기상청의 긴 설득과 노력으로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 수정안에 기상관측위성이 포함되었으며 2003년부터 정지궤도 복합위성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 사업은 여러 부처가 함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 위성 본체와 시스템 개발 등
우리니라 농촌지역의 인구감소는 지역소멸의 위기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 인구 및 자원의 수도권 및 대도시 집중화는 이농 및 이촌 현상을 초래 하였다. 그 결과 농촌지역은 출생률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 소비연령층 감소로 인한 지방재정 악화 등 지역공동체의 활력마저 사라지고 있다. 2021년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역으로 보은군을 비롯해 총 89곳을 지정 발표하였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증감률, 청년순이동률, 고령화 비율, 재정자립도, 주간인구 등 8개 지표를 선정하여 지표별 가중치를 부여하여 산정한다. 또한 한국고용정보원은 2023년 2월 우리나라 소멸위험지역은 118곳으로 전체 228개 시·군·구의 51.8%를 차지하며 보은군을 비롯한 51개 지역을 소멸고위험지역으로 발표했다. 2022년 보은군 인구는 3만1천445명이며, 65세 이상 인구는 1만1천255명으로 전체인구의 35.78%를 차지하고 있다. 출생인원은 80명이고 사망인원은 572명으로 자연증감으로 만 492명의 인구가 감소하였다. 1965년 11만3천825명으로 최 정점에 달했던 인구는 1975년 9만7천679명, 1979년 8만5천171명, 1981년 7만9천474명, 1985년 6만8천1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또 다시 논란거리를 만들었다. 김태수 전 충북도 정무보좌관에 대한 보은인사 때문이다. 회전문 인사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낙하산 인사 논란까지 일으키고 있다. *** 비선 실세라도 있는 걸까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었다. 이 자리서 김 전 보좌관을 신임 사무처장으로 심의·의결했다. 김 전 보좌관은 오는 29일 도장애인체육회장인 김 지사에게 임명장을 받는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년이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 4월 제천 산불 술자리 논란 등에 대한 책임 때문에 경질됐다. 이번 인사로 두 달여 만에 복귀한 셈이다. 기막힌 재취업이다. 회전문·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는 까닭이다. 김 전 보좌관 사무처장 내정 소문은 지난달 중순부터 돌았다. 본보는 지난 달 15일 '면직된 충북도 보좌관 보은인사 소문 무성'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도장애인체육회 차기 사무처장에 김 전 보좌관이 임명될 것이란 내용이다. 인사 결과는 보도 내용과 일치했다. 충북도 관계자의 말은 결국 거짓이 됐다. 곡절 없는 비판이나 논란은 없다. 김 전 보좌관은 지난 4월 사표를 제출했다. 김 지사의 친일파발언, 산불술자리 파문
[충북일보] 과수에 치명적인·과수화상병이 충북에서 다시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충주와 음성에서 지난 며칠 사이 과수화상병 4건이 추가 발생했다. 충북의 과수화상병은 지난달 9일 이후 충주 41건, 괴산 8건, 제천 6건, 음성 5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 등 65건(58농가)으로 늘었다. 누적 피해면적은 23.1㏊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일의 잎, 열매, 가지, 꽃 등을 감염시키는 병이다. 과수나 잎사귀에 발생한 검은색 반점에서 시작한다. 결국 나무가 전체적으로 죽어가는 심각한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 과수흑사병으로도 불린다. 이 병에 걸린 나무는 뿌리째 뽑아 묻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과수 구제역'으로 불리기도 한다. 화상병 위기관리 단계는 이미 '주의'에서 '경계'로 높아진지 오래다. 방제 지침 상 감염된 과수가 5% 이상이면 폐원한 뒤 모든 나무를 매몰한다. 그 미만이면 감염된 나무만 제거한다.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한다.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까지 마땅한 예방법이나 치료약제는 없다. 충북도는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조선의 꽃 - 일본군 성 피해자에게 윤연모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조선의 딸로 태어나 흰 무명 저고리 검은 치마 입고 산에서 버섯 따고 들녘에서 나물 캐며 꿈꾸며 살았네 처녀 씨앗 공출로 나도 모르게 이웃 나라에 팔려 갔네 못된 바람 거세게 불더니 하얀 가슴 찢기고 처녀의 치마는 뒤집혀져 순결의 꽃잎도 뜯기고 생명의 줄기마저 칼날에 스쳤네 꽃이 아니고 새였다면 모진 세월이 끝났어도 고향 품에 안기지 못하고 국적 없는 사람 되어 이국을 방황하니 죽어서도 구천을 헤매겠네 나 죽어 땅에 묻히면 새가 되어 날아오르리 온 세상 날아다니며 조선의 꽃의 한스런 삶 피 묻어 얼룩진 조선의 역사 이웃 나라 짐승들 전쟁의 광기 피울음으로 노래하리 차라리 꽃이 아니고 새였다면 차라리 조선의 꽃이 아니었다면
2021년 최고의 영화로 극찬받은 소울(Soul)이라는 영화가 있다. 기발한 상상력과 특유의 유머로 인기를 끌었다.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끔 하는 작품이었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세상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영화 소울(Soul)에는 그 세계에서만 통하는 것들이 있다. '태어나기 전 세상', '유 세미나', '모든 것의 전당', '불꽃', '지구 통행증', '머나먼 저세상', '무아지경'이라는 단어를 통해 관객들이 소울(Soul)세계에 쉽게 다가가도록 도움을 준다. 소울(Soul)세계에서 특히 기억에 남고 나에게 다가온 단어는 '무아지경'이다. 무아지경은 어떤 일에 몰입하게끔 하는 행동의 원천과도 같다. 또한 '무아지경'은 어떤 상황에 스스로 몰입해 있을 때 느끼는 현상이다. 긴장과 이완의 연속이며 어떤 것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최고의 경지를 말한다. 언젠가 과학실 출입문 위에 적혀 있는 글씨가 눈에 들어왔다. 몰입의 즐거움(finding flow)이라는 표현이다. 누구든지 어떤 것을 이루기 위해 혹은 단순히 그것이 좋아 몰입의 즐거움과 무아지경에 빠진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아지경은 '정상 경험' 혹은 '절정 경험(peak expe
chatGPT에게 갑질을 질문해 보았다. "갑질은 다른 사람을 협박하거나 괴롭히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는 불공평하거나 폭력을 동원한 행동으로, 피해자에게 정신, 감정, 심지어 신체에 대해 피해를 입힐 수 있다. 갑질은 사회에서 용납되지 않으며, 법률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 갑질은 심각한 문제이므로, 이를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갑질은 개인 간 또는 조직에서 나타난다. 조직에서 일어나는 갑질은 업무 능력을 현저히 저하시키고, 사기를 떨어뜨리며, 수동적으로 만들어 생산성에 많은 문제점을 발생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권력과 자본을 바탕으로 힘센 사람이 권력과 자본이 없는 힘이 약한 자(者), 또는 몸뚱이 하나가 생활터전이 되는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것을 말한다. 최근 들어 70대 경비원이 괸리소장 갑질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또한 20대 입주민은 경비원에게 "개처럼 짖어봐라." "갈비뼈를 부러뜨린다." 등 폭언을 했고, 10분 단위 순찰, 인근 청소, 택배물품 배달 등의 요구를 했다는 뉴스 보도도 있었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최악 '갑(甲)질'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시키는 대로 해야", "매일 갑일
"청렴"은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가짐을 가리키는 한글 단어입니다. 이 용어는 부정부패와 타락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고, 정의와 공정함을 지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청렴한 사람은 거짓과 부패에 노출되지 않으며, 도덕적인 원칙과 규범에 따라 행동합니다. 청렴한 사회는 부정부패, 타락, 비리와 같은 부정한 행위로부터 자유로우며, 공정성과 정의를 지키는 사회적인 가치를 존중하고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청렴한 사회는 정직하고 투명한 행정, 국가 및 기관의 거버넌스, 그리고 개인과 집단의 도덕적 책임을 중요시하여 발전과 번영을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청렴은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가치로 여겨지며, 신뢰와 안정을 구축하고 발전을 이루는 데 필수적입니다. 청렴한 행동과 가치는 사회의 풍요로움과 진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며, 각 개인과 사회 구성원들의 도덕적 책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부정부패는 공직자가 자신의 지위나 권력을 남용하여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행위를 수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사회적인 도덕과 윤리, 법률에 반하는 행동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예를 들면 돈을 받고 특정한 혜택을 제공하는
우체국 앞에서 제자를 만나기로 했다. 우리는 종종 만난다. 만날 때마다 학교 안에 있는 농협이나 우체국 또는 도서관 앞에서 만나기로 정하곤 한다. 오늘은 저녁을 먹기로 했다. 그녀는 무슬림으로 늘 히잡을 쓰고 생활한다. 그래서 할랄(HALAL)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 갔다. 특별히 오늘은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한 만남의 시간이다. 그녀는 유학생이다.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온 그녀는 성격이 밝고 무척 쾌활하다. 마주하고 있으면 상대방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그런 그녀가 올봄에는 좀 힘겨운 시간을 마주했다. 그녀의 고향인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으로 내전이 있었고, 그곳에는 부모님과 가족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교 연구실에서 종일 실험을 하며 마주하는 공부만으로도 버거운데, 고향의 어둡고 무거운 소식에 밤잠도 설친다고 했다. 그런 제자에게 조금이나마 용기를 주고 싶었다. 늘 밝고 명랑한 그녀는 여전히 활짝 웃는 얼굴로 나왔다. 고향 가족들의 안부를 먼저 물었다. 다행히 가족들이 무사하게 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숨을 쉴 수 있었다. 우리는 지는 해를 바라보며 학교 정원을 걸어서 식당으로 향했다. 소나무의 멋진 자태
[충북일보] 여름철 재해예방을 위해 청주시 전 부서가 나서 비상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시는 붕괴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상습침수구역에 대해선 개선사업에 나섰다. 게다가 지난 주말 청주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자 곧바로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했다. 먼저 시는 상당산성 옛길 급경사지 중 재해위험도가 높은 구역 2개소(명암N2, 명암N11지구)를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해위험도는 위험 수준이 가장 낮은 A등급부터 가장 높은 E등급까지 5개 등급으로 구분되는데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모두 위험도가 D등급이다. 지난해 말 급경사지 실태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됐다. 시는 인명피해 및 기타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보수보강 등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월 급경사지 정밀조사를 완료했으며, 급경사지 재해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번에 해당 지역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향후 시는 낙석, 붕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위험목 제거 및 방수포 설치 등 긴급 안전조치와 수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강수 등 기상악화 시 상당산성 옛길 양쪽 출입구를 통제할 예정이다. 시는 재해예방을 위해서도 힘쓴다. 이를 위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