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타난 다문화가족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가정 내에서 사랑하는 아내로, 자녀들의 엄마로, 아껴줘야 할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동남아 국가의 여성들과 결혼을 하는 노총각 중 대부분이 결혼중매업체에 수천만원의 돈을 지불하는데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지난해 충북도여성발전센터에서 벌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가 24.6%, 100~199만원까지가 45.7% 등 3분의 2 정도가 넉넉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어 무리한 지출에서 오는 현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더욱이 국민기초수급대상자로 분류돼 지원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10명 중 1명(10.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에서 시집 온 아내이자 며느리를 비싼 돈을 주고 사온 물건이나 애완동물로 보는 자세에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우선돼야 한다.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구심점 마련을 통한 능률화도 필요하다.이는 지난해 도내에서 수차례 열렸던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세미나 등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해야 예산의 중복 집행이나 형식적 행사 개최 등
김병관 연구위원- 희소금속 부분과 베이스 메탈부분은 자원 재활용에 들어가고 있다. 산업의 비타민이기도 하고 화학분야의 조미료로 표현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분이 사업성 없는 이유가 양이 적어 회수하는 기술에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실질적으로 도시광산으로 본다면 광산의 개념이어서 환경문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일반 광산과 도시광산의 환경적 문제로 본다면 어떤지. 최국선 책임연구원- 국내 산업발전의 경우 포항제철 등의 발전으로 원료부터 확보해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발전해 왔지만 IT소재는 조립부터 했다. 거꾸로 가다보니 일본에서 부품 구입하는 것으로 별 문제 없었는데 국내 대기업이 일본을 제치다 보니 갑자기 혼자가 돼버렸다.일본 목표로 따라가다 정상에 서다보니 개척형 R&D를 해야 하는데 새로운 소재와 부품 필요하다보니 희소금속에서 나오게 됐다. 일본이 세계적 희소금속대국인데 자원이 있어서가 아니고 고순도 정제로 소재 기능성 소재 만드는 기술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본의 기술이다. 전 세계 희유금속이 중국에 매장돼 있다. 85%이상이다. 등소평이 "중동에는 석유가 있지만 중국에는 희토류 원석이 있다"고 했을 만큼이다. 전기 자동
◇ 경기 침체로 소비둔화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근로자 등 온천을 이용하던 관광객이 1/3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여행이나 관광객이 감소한데다 온천을 찾는 이용객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운영난을 겪고 있다. 또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 조차도 해외여행보다는 국내로 관광지를 돌리면서 국내관광지가 최근들어 뜨고 있다. 특히 2009년은 경기침체와 고환율의 여파로 해외보다 국내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국내여행중에서도 휴양지나 펜션, 휴양림 등이 인기를 누려왔다. 또 해외로의 여행을 떠나기 보다는 국내 관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여행과 관련한 도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교보문고가 조사한 서적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전국 지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팔린 국내여행 서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5% 늘어났으나 해외여행을 다룬 책은 지난해보다 10.8% 덜 팔렸다.국내여행 책 가운데 '제주 걷기 여행'과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전국편',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서울,수도권' 등 걷기 여행에 관한 책이 4권이나 됐다.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여행 서적에서도
조선시대에 과거 시험을 통해 벼슬을 하기 위해 선비들이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던 대표적인 옛길인 문경새재에는 괴산-충주로 넘어가는 조령산이 있다.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해발 1,025m의 조령산은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험준한 산으로 문경 쪽에서 올라오다 보면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을 지나 제3관문 조령관이 있는 곳이다. 이 제3관문 아래에 있는 산촌 마을 신풍리와 신혜원 마을이 '조령산 체험마을'로 도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 천혜의 울창한 산림과 기암절벽 계곡을 간직하고 있는 이 마을이 전에는 자동차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풍IC가 생기고 연풍-수안보간 3번국도가 4차선으로 확·포장 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특히 이 마을에는 무형문화재가 만드는 전통 한지와 금속활자가 있고, 도자기 공예 체험장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있으며, 연풍 사과 · 곶감, 괴산 청결고추 등 특산품도 많아 관광 연풍으로 변모하고 있다.산간 오지 마을이었던 이곳이 외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부터이다.주민들은 정보화마을을 계기로 한지,
증평지역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지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운동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증평지역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채영)는 22일 본보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결식아동돕기 공동캠페인 '혼자먹는 밥상 '희망천사 결연 릴레이' '에 동참했다.월례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어린이집 원장들은 결식아동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전원 동참하기로 결의, 정기적인 후원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후원카드를 작성해 본보에 전달했다.김채영 회장은 "도내에 2만명이 넘은 아이들이 결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이 아이들을 돕기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증평지역어린이집연합회는 민간어린이집과 법인어린이집 등 증평군내 어린이집 19개소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이다./김규철기자
다문화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도 변화의 물결을 맞게 됐다.외국인과의 결혼을 터부시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따로 사는 국민들로 볼 수 없는 상황이 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대표로 활동하는 등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충북도내에서도 결혼이주여성이 마을 부녀회장을 맡고,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당당히 구성하고 있다.이렇게 결혼이주여성의 증가에 따라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고 이들로부터 태어난 2세들의 위치가 중요시 되면서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뒤지지 않는 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해왔다.충북도가 가장 자랑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책은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다. 충북도는 국비는 물론 도비와 시·군비를 들여 전국 최초로 도내 전 시·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문화 등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강화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자녀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상담해주고 개선책을 제시해
기획취재팀은 일본의 대표적인 2차 전지 리사이클회사인 일본리사이클센터주식회사(Nippon Recycle Center Corp. 이하 NRC)를 방문했다. 특히 이 회사는 1980년대 후반에 한국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회사로 하루에도 엄청난 양이 발생되고 있지만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내의 전지 리사이클 상황을 감안할 때 모범이 되는 회사라 할 수 있는 곳이다.현재 휴대폰과 노트북PC 등 모바일 기기류의 보급과 전지자동차의 등장으로 충전식전지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세계적인 과제인 지구온난화 문제 및 국내의 취약한 에너지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에너지정책은 전지이용분야를 더욱 확대 시킬 것이다.전지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방식과 재료의 차이에 따라 크게 금속화합물 등의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화학전지'와 빛이나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물리전지'로 나눌 수 있다. 화학전지 중에는 1회용인 1차 전지와 충전해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가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차전지에는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대형 축전지와 휴대용 기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 충전식 전지가 있다
오로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순수하게 모여 지역 어려운 이웃과 각종 행사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 등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임이 있다.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진사모(회장 윤기주).진사모는 지난 1999년 10월 지금의 윤기주 회장이 인터넷 까페를 개설한 이래 현재 570여 명의 회원들이 등록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진사모는 '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인말로 그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이들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진 단체이며 인터넷 까페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진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가나 쉽게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온라인 모임이기도 하다. 이에 온라인이라는 활동매체의 특성상 현재 진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은 물론 지방이나 멀리 쿠웨이트 같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도 있어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진사모는 소문을 쫓아 가입한 이들이나 웹서핑 중 우연히 들렀다가 이내 자리 잡은 이들까지 가입 하는 등 회원 층도 두터워 10대의 어린 학생부터 60대에 이르는 회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의 연령대와 직업군을 자랑한다.온라인이라는 모임의 특성상 실명 보다는 닉네임
◇ 최초 여류비행사, 공군 첫 항공기 모습 이채충북 청주시에서 남쪽 보은·미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청원군과 접경 지역인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도로변에 보이는 웅장한 공군사관학교 상징물 아래로 좌회전하여 멋들어진 가로수로 잘 정비된 진입로를 들어가면 공군사관학교 정문이 나온다. 지난 60년 동안 8,500여명의 공군장교를 배출한 보라매의 산실인 이 학교 안에 일반인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군사관학교 박물관과 항공기 전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하지만 인근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 등이 단체관람을 많이 와서 연간 관람객이 3만~4만명에 이를 정도로 입소문이 번지고 있어 갈수록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렇게 이 박물관이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이 박물관과 항공기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비행 및 공군, 공군사관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많은 자료와 모형이 전시돼 있어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꿈을 함께 즐기며 역사, 항공, 국방에 대해 공부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박물관은 본래 공군본부와 공군사관학교가 서울 대방동 보라매공원에 있던 지난 1979년 선배 장교 200여명이 기증한 물품들로 구성된 공군기
추석을 앞두고 있는 요즘 재래시장과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식품 위생상태와 원산지 표기 점검이 한창이다.이처럼 식품 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감시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회원들.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1달에 한번 담당부처 직원들과 직접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74년 20여명의 작은 모임체로 출발한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지회장 전혜정)는 현재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음성, 진천, 영동, 증평, 보은 등 9개 지부로 결성돼 모두 2천여 명의 회원이 소비자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각종 실태조사는 물론 소비자의식조사에서부터 소비자정보전시회, 물가조사, 물가안정캠페인, 건전소비 캠페인, 명예식품위생감시원 활동, 환경교육 등 건전한 소비경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소비생활과 관련된 활동을 벌이는 만큼 모니터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92년부터 매월 1회 이상 모니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소비자교육을 통해 올바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건전한 소비 문화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지금까지 5천여 명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나서고 있다.요즘 같은 시기에는 특별조사활동이 한창이다. 특정
'산이라도 좋다 물이라도 좋다'누구나 편하게 부담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대중화 되면서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인구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산으로 물로 여행도 함께 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물을 아무 제약 없이 원하는 데로 찍을 수 있어 사진에 대한 관심은 신세대 직장인들도 다르지 않다.LG하우시스의 디지털카메라동호회인 '디카動'의 탄생도 이와 다르지 않아 지난 2007년 1월 사진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직원 몇 명이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다가 사내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표면소재 생산팀의 최광기 반장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됐다.처음에는 사내공고 후 직원 3명으로 단촐 하게 시작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LG화학과 LG하우시스를 포함해 4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 중이며 최 반장은 한국사진작가협회에 등록되어있는 프로사진작가로 디카동 회원들의 감각과 기술을 키워주는 기술고문을 맡고 있다.젊은 동호회인 만큼 주변의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도 열려있다.동호회의 이름이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이란 뜻의 '디카動'인 만큼 회원들은 1개월에 한번 씩 모여 여
구한말 외국인들이 우리 풍습을 찍은 사진을 보면 상투를 틀고 흰 무명옷을 입고 지게에 옹기를 잔뜩 짊어지고 서서는 골목을 걸어오는 아낙네를 바라보는 옹기 장수 모습이 있다. 청동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에서 시작된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질그릇은 흙으로 만들어 말린 뒤 유약(잿물)을 덮지 않고 900℃ 이하의 약한 온도에서 구워낸 것으로 떡시루 등이 그것이다. 오지(烏只)그릇은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 햇볕에 말리거나 구운 뒤에 오짓물(잿물)을 입혀 1200℃의 고온에서 구원 낸 것으로 질그릇에 비해 방수성이 우수해서 독·항아리·뚝배기·약탕관·화로·요강 등이 그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조미료와 주식 ·부식물의 저장용구, 주류 발효 도구, 음료수 저장 용구 등으로 옹기를 사용해 왔다옹기들의 무게가 상당해서 옹기장수가 냇물을 건너고 고개를 넘어 이 마을 저 마을로 팔러 다니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 터이지만 당시는 생활용기가 온통 옹기였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도 많았고 이를 만들거나 파는 사람들도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것이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들어서 플라스틱, 텅스텐, 양은 주물 용기들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