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로 연일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기상청은 이제껏 겪어 본적 없는 강력한 바람과 비를 몰려 올 것이라는 소식이었는데, 다행히 우리지역에는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 기상예보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김** 통보관. 예보의 적중률이 낮았던 시절, 저녁방송 끝부분 짧은 시간에 그가 진행하는 일기 예보는 인기였다. "오늘은 불쾌지수가 높으니 감정조절에 유념 하세요"라든가, "바람이 몹시 부니 아가씨는 미니스커트를 입지마세요" 하는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말씨로 하는 생활관련 이야기는 재미있었다. 비 오는 날, 기후 탓인지 그의 입담과 떠오르는 것은 그가 자기 인생의 예측은 못 하였을까. 말년에 정치에 입문했다 퇴직금을 모두 잃었다는 이야기가 생각났다. 그와 함께 나의 기억에도 퇴직금에 얽힌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퇴직금' 대개의 사람들은 평생을 몸 바친 직장에서, 자신의 월급 중 일정액 모아 두었던 돈과 사용자 측에서 주는 위로금 형식의 뭉칫돈이다. 가장이 퇴직을 하면 한가정은 한사람의 인생이 아닌 온 가족의 전환기를 맞게 된다. 20여 년 전, 교원퇴직 붐이 일던 때였다. 당시 교육부장관은 조기퇴직자에게 한시적으
커피 값과 관련해 생각이 깊어진다. "좋은 커피라서 비싼 것일까, 비싸니까 좋은 것일까?" 며칠 전 외신을 통해 '세상에서 제일 비싼 커피'가 새롭게 탄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센시블 커피(Sensible Coffee)가 주최한 경매에서 파운드당 6천 달러가 넘는 커피가 나왔다고 미국커피전문블로그 스프러지(Sprudge.com)가 전했다. 파나마 보케테지역의 엘리다 에스테이트(Elida Estate)가 재배한 게샤 아구아까띠요(Gesha Aguacatillo)가 파운드당 6천34달러에 낙찰된 것이다. 경매 당일 환율로 따지면 우리 돈으로 약 834만5천 원이다. 1파운드가 450g이므로, 1㎏으로 따지면 1천834만 원에 달하는 것이다. 생두 1㎏을 볶으면 무게 손실로 인해 800g 정도가 된다. 드립 한 잔을 만드는데 원두 20g을 사용한다고 할 때, 이 커피 한 잔의 값은 무려 45만8천700원이다. 한 잔에 45만 원이 넘는 커피는 도대체 누구를 위한 커피일까? 커피에서도 고가 와인처럼 소위 '1%의 부자들, 그들 만의 리그'가 만들어 지는 것일까? 이런 커피를 마시는 걸 말릴 순 없이만, 분명 바람직하지 않다. 턱 없이 비싼 커피가 나도는 데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작된 원도심 고도 제한 TF의 활동이 막을 내렸다. 원도심과 관련된 논란의 발단과 무엇이 문제인지를 규명하기 위한 출발이었다. 원도심은 도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흥망과 성쇠를 겪어 왔던 역사적 현장이다. 원도심은 지방자치가 시작되면서 중요한 정책실험 대상이 된 듯, 갈등과 반목, 우려와 기대가 공존해 왔던 부침의 역사를 갖고 있다. 이중삼중 규제를 받는 동안 도심은 침체되고 주민들이 떠나 더 이상 도시의 중심 기능을 상실한 방치 공간으로 전락하였다. 원인을 찾아보면 순환도로를 따라 형성된 외곽지역의 주거 벨트가 만들어지는 동안 원도심 내 APM, 영프라자, 대현지하상가, 롯데시네마 등 상업지역 내 주요 건축물 폐점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TF의 역할은 '원도심 돌출경관에 따른 스카이라인 훼손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수단'으로 지정된 원도심 경관지구가 왜! 논란의 한 복판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규명하는 것이었다. 활동 결과, 원도심을 둘러싼 쟁점과 문제는 절차적 정당성과 합리성, 그리고 당위성 부족에서 출발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첫째는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원도심 주민과의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는 점이다. 설문
올여름, 장마로 인한 습한 날씨에 미끄러운 계단에서 넘어지며 허리를 다쳤다. 계단에서 뛰어가는 아이를 따라가기 위해 같이 뛰어 내려가다 습기로 인한 계단의 미끄러운 부분을 밟았고, 하필 슬리퍼를 신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미끄러워서 결국 계단의 모서리에 허리를 부딪치며 심하게 넘어지고 말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어나려 했는데 갑자기 큰 통증이 몰려오며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갑작스럽고 혼란스러울 따름이었다. 이번에는 놀란 마음을 가다듬으며 일어나려 했는데 이번에는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앉은 상태에서 손잡이까지 기어간 다음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일어났다. 그리고 한 발짝씩 내디디며 집으로 향했다. 걸으며 철커덕거리는 뼈 소리와 심각한 통증에 직감적으로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 이후 병원에서 천추 뼈 골절 진단을 받고 통증 주사와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깁스를 못 하는 부분이라 빨리 낫지 않고 절대 안정하며 뼈가 붙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조심하면서 생활해 왔지만 다치는 것은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었다. 삶은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변수가 있다. 그렇기에 드라마나 소설보다 더욱 극적이다. 불편함을 견디며 마음도 피폐해짐을 느꼈다.
아침기온이 상쾌하다. 24절기의 하나인 처서가 지나서인지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공기가 상쾌하다. 하루 사이에 가을이 성큼 다가와 계절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아침이다. 아파트 근처 사직동산 둘레 길로 접어 드니 귀뚜라미 소리가 청량하다. 그 소리와 함께 나뭇가지에서는 여름을 대표하는 매미 소리가 맴 맴 맴 끝일 줄 모른다. 마치 늦잠꾸러기를 깨우는 모닝콜 소리 같이 힘차게 연속으로 울어댄다. 매미가 우는 것은 짝을 찾으려고 부르는 수컷의 신호란다. 대체로 서양 사람들은 곤충소리를 노래한다고 표현하고 동양 사람들은 운다고 표현한다고 한다. 운다고 표현하면 왠지 쓸쓸하고 울적해지니 짝을 찾기 위해 부르는 달콤한 사랑의 노래라 한다면 듣기가 더 좋겠다. 어쨌든 그 지역 나름대로의 문화이니 노래로 표현하거나 운다고 표현한다 해도 상관없다. 온 천지를 향해 거리낌 없이 우렁차게 부르는 수컷의 구애작전은 처서가 지났음에도 여전하다. 가을의 문턱까지 와서 온 힘을 다해 지칠 줄 모르고 절규하듯이 토해내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그 소리가 아직 짝을 만나지 못해 애간장을 태우는 것 같아 왠지 안쓰러운 생각마저 든다. 오랜 세월을 땅 속에서 7년 정도 나무수액만 먹고 살다
충주시 소태면은 나의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곳이자 새내기의 1년을 온전히 함께해 준 장소다. 소태면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시간을 보내며 쌓인 1년의 추억을 떠올리면 계절이 변화할 때마다 새로운 매력에 지금도 자연스레 그곳으로 발걸음이 향한다. 코로나19가 한창 위세를 떨치던 시절에는 쉬이 자랑할 수 없었지만, 이제나마 소태면만의 각별한 매력을 조심스럽게 꺼내보며 이야기해보고 싶다. 생활 속 방역을 실천하면서 즐기는 국내 여행으로 계절마다 새롭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소태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첫 번째 봄. 봄 하면 벚꽃을 찾기 마련이다. 매년 봄이면 올해는 벚꽃을 어디로 보러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방문하게 되고 벚꽃에 대한 추억보다 많은 사람들을 본 모습만 기억에 남곤 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절 드라이브스루 벚꽃 구경이 조금이나마 이런 상황을 바꿔줄까 했지만 그때는 사람 대신 차구경만 실컷 해야 했다. 이런 안타까운 기억을 가진 사람들에게 소태면의 숨겨진 벚꽃 길을 추천하고 싶다. 양촌리부터 복탄리까지 남한강변을 따라 핀 벚꽃에는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여유로움과 당당함이 가
살면서 형식이나 성향에 맞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정치, 경제, 학문, 예술 등이 자신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준다면 흥이 살아나 보람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이 주인 되어 살아가는 모습이다. 하지만 간혹 자신과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하여 간섭하고 관여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이것은 사람과 관계에 기본적인 자세, 다양성과 다원성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자연 원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루소는 『에밀』에서 "모든 것은 창조주에 의해 선하게 창조되었음에도 인간 손길만 닿으면 타락하게 된다"고 했으며, 칸트도 "다른 사람 인격을 수단으로 삼지 말고, 항상 목적으로 대우해야 한다"라는 도덕 법칙에 대한 명제(실천명령)를 제시했다. 루소는 본래 타고난 것을 존중하라고 했다. 자연에는 아름다운 질서가 있으며, 이 질서에 따라 사는 것이 올바르고 행복하다는 것이다. 자연에서 부여한 본성 보존을 위해 외부로부터 오는 제약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본성, 본래부터 가지고 태어난 선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연인이 되어 책임의식을 가지고 자기 삶을 주인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가치는 좋은 가치가 있고
빗소리가 들린다. 잠결에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깨어난 후 다시 잠들지 못하고 자정을 넘긴다. 복잡한 심경에 울리는 '두두둑'소리에 정신이 또렷해진다. 추석 연휴에 밀린 일을 여유 있게 처리하려는 계획이 무산됐다. 2년여 만에 차례 음식을 준비하고 명절다운 명절을 보냈다. 그러다 보니 연휴 마지막날이다. 9월은 다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시간이 가고 있다. 명절이 지나면 보름밖에 남지 않았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행사며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불안하지만 활기찬 일상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떠들썩한 축제가 기대된다. 음성에서도 며칠 뒤면 축제가 시작된다. 축제장을 알리는 아치가 입구에 세워지고, 프로그램을 알리는 대형현수막이 현장에 걸렸다. 벌써 잔치판이 벌어진 것처럼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 거리에 걸린 깃발과 현대적 디자인의 품바가 그려진 현수막이 마음을 흔든다. 내가 맡은 단체에서는 의상체험과 교복체험을 운영한다. 올해로 스물세 번째 열리는 이 축제는 각별하다. 민간단체인 예총이 주도적으로 이끈 지역축제다. 지금이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정신축제로 알려졌지만,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거지 축제'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최근 재미있게 보았던 '취향소개소'라는 웹툰을 다시 정주행하였다. 이야기는 주인공 김주연이 한 교양 수업에서 매주 다양한 소확행을 즐기며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삶의 즐거움을 느껴보라는 과제를 부여받으며 시작된다. '난 좋아하는 걸 모르겠는데'라고 생각하던 주연은 교수의 추천으로 '취향소개소'라는 동아리에 방문하게 되고, 그 안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활동들을 경험하며 매일 새로워지는 삶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여러 경험들을 통해, 그리고 그 경험의 의미를 성찰함으로써 사람이 변화하고 성장한다고 생각하는 내게 이 웹툰이 던지는 메시지는 다시 보게 될 만큼 인상적이었다. 사람은 누구나 스스로를 궁금해한다.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나는 무엇을 좋아할까, 나는 언제 행복할까. 여러 질문들을 던지며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탐구해 나간다. 요즘 MBTI나 밸런스 게임 등이 인기를 끄는 것도 이러한 활동이 자신을 알아갈 수 있는 도구가 되기 때문일 것이다. 외향적인지 내향적인지, 여행할 때에는 계획적인지 아닌지, 영화나 드라마 중 무엇을 더 좋아하는지 등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를 확인해 나간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즐거워하는 것들은 각자의 취향이 된다. 우리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 6월 23일 1천300원을 돌파한 뒤 최근 1천400원에 육박하며 상승 속도를 높여 매번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국제유가 및 주요국 금리 인상 등 국제적인 현상은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겨 소비심리를 위축시켰고, 그를 제어하기 위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기업 투자를 더욱 움츠러들게 만들며 대한민국의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적 악재에 고통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되살리기 위해 청주시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청주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전국 유일의 KTX 경부·호남선 분기역인 오송역, 충청권 유일의 국제공항인 청주국제공항 등이 위치한 명실상부한 '교통의 중심지'다. 이러한 교통인프라의 발달은 경기도 및 수도권으로부터의 용이한 접근성으로 주변 산업인프라의 발전을 이끌었고, 산업단지 개발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청주산업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이미 완료된 12개의 산업단지는 물론, 현재 조성 중이거나 예정인 16개소의 산업단지 조성 추진현황은 더욱 밝은 청주시의 미래를 상징하고 있으며, 식품·전자·화학·제약 등 제
한 번은 함께 영어 수업을 하던 원어민교사 필리파를 집에 초대했다.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웬만한 한글을 읽고 이해했다. 마침 아파트 입구 트럭에서 오징어 횟감을 팔고 있었다. 필리파가 걸음을 멈추더니 광고 현수막에 적힌 문구를 띄엄띄엄 소리내어 읽었다. "산∨오∨징∨어 3마리에 만∨원" 슉슉 헤엄치고 있는 오징어를 쳐다보며 말하기에 오징어회를 맛보고 싶냐고 물었다. 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한국에서는 오징어를 산에서 키우냐고 했다. 뜻밖의 질문에 박장대소했다. 외국인인 그녀는 산오징어의 '산'이 '살아있는'이 아니라 'mountain'으로 보였던 거다. 내가 한 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부분이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음을 느끼게 했다. 오래전 아이들을 키울 때 일이다. 첫째 아이의 알림장에 적혀있는 준비물 목록에서 교사인 나도 도무지 알 수 없는 단어를 발견했다. "인형 1개, 받아쓰기 공책, 주사위, 산가지……." 산가지가 뭘까? 산에서 가지를 꺾어 가져오라는 건가? 보라색 가지를 말하는 건가? 늦은 밤 딸아이는 준비물을 다 챙겨야 한다며 보채는데 알 수 없는 단어 때문에 난감
나는 대학교에서 4년 건축공학을 전공했다. 대학원 2년 석사 과정에서는 건축계획을 전공했다. 이후 35년간 건축·토목 시공 회사에서 현업에 종사하고 있다. 나는 청주시청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다시 시청을 신축하는 것에 대해서, 처음부터 반대 의견을 피력해온 사람 중 하나이다. 국민들의 혈세를 아끼며―권위주의적 관공서에서 이제는 탈피하자며― 구 연초제조창의 리모델링과 일부 모자랄 수 있는 수요의 건축물과 주차장의 신축과 증축을 전제로 이전·제안을 하기도 했었다. 신청사 신축에 소요되는 비용의 1/10이면 해결될 수도 있겠다 싶었었다. 또한 사직동 언덕에 위치한 현 청주체육관 및 종합운동장과 야구장과 서원구청 자리를 청사 이전 자리로 의견을 내기도 했었다. 그리하여 경기장 규격 미달로 제대로 된 국제 스포츠 대회도 유치하지 못하는 종합운동장을 대신하여, 복합 스포츠콤플렉스 경기장을 청주시 외곽에 신설하여 이전하자는 주장을 편 바도 있었다. 그리고 제 3의 장소로, 충북개발공사가 주중동에 개발·분양하는 밀레니엄타운 내의 일부 부지를 시청사 신축 이전 부지로 제안하기도 했었다. 충북도와 충북개발공사 그리고 청주시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조가 이루어진다면, 비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