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석교 하태현 충북시인협회 회원 누군가 내게 다가와서 몸을 살핀다 눈빛이 부드럽다 나를 콕 찍어 줄까 기대하며 은근히 자태 뽐내 본다 멋진 사내 보며 난 외치고 싶다 고래밥 뽑아 주세요
[충북일보] 침체됐던 K의료관광에 다시 서광이 비치고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국의료를 가장 많이 이용한 나라는 중국이었다. 그 다음이 일본, 미국 순이었다. 그런데 지난해엔 미국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 고도의 의료 기술이 최대 강점이다. 짧은 대기 시간과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은 강력한 무기다. 또 하나는 충북도 등 지자체가 시장 회복을 주도한다는 점이다. 지역별 의료와 관광 자원의 강점은 서로 다르다. 때문에 각 지역에 적합한 전략은 시장 전체의 외연 확대에 기여한다. 지자체가 주도하고 지역 병원과 유치 업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이면서 성과를 낸다. 법무부는 우수 유치기관 확대의 일환으로 법무부 우수 유치기관 지정을 확대키로 했다. 각종 인센티브도 부여키로 했다. 중증질환자 유치 지원을 위해 대형종합병원이 법무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지정 신청 시 가점을 부여키로 했다.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우수 유치기관 대상 전용 보안검색대 및 출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앞으로 일반 유치 의료기관이 동시에 초청할 수 있는 외국인 환자 비자 쿼터도 상향해야 한다. 출입국 온라인 민원센터 신설 등을 통해 전자비자 발급에 걸리는 시
[충북일보] 얼마전 평교사로 35년여간 교단에 몸담았다 퇴임한 지인 A 씨를 만났다. 소회를 물었더니 그는 천직으로 여기고 살아온 교단을 별 탈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에 무한한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모두가 주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때문이었다며 마음에 빚을 진 느낌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그의 뒷말은 반전이었다. 그는 아버지로서 두 딸의 장래가 걱정된다고 했다. 수년전 1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큰 딸은 초등학교 교사로, 작은 딸은 유치원 교사로 임용돼 주위로부터 엄청난 부러움을 샀다. 그는 두 딸이 교직에 몸담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뻤다. '가문의 영광'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미래세대를 교육하는 선생님이야 말로 돈을 떠나 다른 직업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보람과 긍지의 표상으로 생각했고, 진심으로 두 딸의 교사 임용을 감사하고 응원했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희망은 최근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교육자라는 소명의식을 갖고 교단에 뛰어든 교사가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상황이 이 지경이 됐는데도 교육 당국과 우리 사회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한편으로는 교사 선배로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딸을 둔 아버지 입장에서 억장이 무너졌다. 그는 30
꽤 오래전부터 인터넷 쇼핑을 즐겨하는 편이다. 내가 쇼핑하는 품목은 의류, 과일, 채소, 생필품 등 다양하다. 인터넷 쇼핑은 가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 직접 마트나 시장에 가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에 자주 이용한다. 또한 주위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건도 인터넷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 구매를 자주 하지 않았던 지인은 이런 나를 이해하지 못했다. 별걸 다 인터넷으로 산다며 채소와 과일까지 온라인으로 사는 나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젊은 세대에게는 당연한 쇼핑 방법이지만 나이 든 세대는 아직도 마트나 시장에 가서 직접 보고 사는 게 더 익숙하고 믿음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은 인터넷이 잠시만 안 돼도 답답하고 택배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 그만큼 인터넷과 우리 생활은 밀접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 얼마 전 인터넷 서점에서 반가운 메시지를 받았다. 프레스티지 회원으로 선정되었다는 알림이다. 프레스티지 회원은 그 서점에서 구매 실적이 많은 차상위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몇 가지 혜택을 준다고 한다. 그중에서 프레스티지 고객을 위한 특별 선물을 준다며 신청하라기에 바로 클릭했다. 선물이란 단어
생활원예란 원예의 한 분야로서 인간이 생활하는 공간 속에 다양한 식물을 매개로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교육적 적응력을 기르고 취미, 오락, 휴식, 건강 등을 목적으로 이뤄지는 원예 활동을 말한다. 생활원예의 특징은 활동공간이 다양하고 범위가 넓으며 종류도 다양하다. 장소와 기능에 따라 도시농업, 사회원예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내에서 관상용으로 실내식물을 키우는 것도 생활원예다. 상추, 고추 등 소소한 먹거리 채소를 재배하는 텃밭활동도 생활원예고, 어르신, 장애가 있는 분들의 힐링과 신체발달을 위한 원예교육활동 또한 생활원예의 한 분야로 볼 수 있다. 생활원예는 지속적인 과학과 문명의 발달로 도시는 더욱 과밀해지고 도시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이 농업이 낯설어질 무렵 농업의 가치를 대중화 하고 미래농업 가치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요즘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후 식집사라는 말이 생겨날 만큼 가정에서 취미로 키우는 생활원예인구가 증가하고 또 젊어졌다. 생활원예를 취미에서 소득활동으로 전환하여 희귀식물을 키워 고가에 직거래하는 사례도 있으며, 식물을 잘 못 키우는 사람들을 위해 스마트팜의 축소판인 가정용 식물 재배기도 등장하
흥수아이 황혜경 충북시인협회 회원 유리벽 앞 홀연히 걸음을 멈춘다 어둠 속 흙과 꽃잎만이 함께였고 동굴 속 국화향기만 가득하였다 저무는 가을날 어둠과 향기는 화석을 빚어내고 못다 핀 흥수아이 활짝 핀 사랑 위에 꿈꾸듯 누워 있다 화석의 향기 사랑 유리 벽을 넘는다
[충북일보] 9월4일은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49재였다. 교사들이 '공교육 멈춤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국회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전국 각 지역에서도 고인을 추모하고 교권회복을 촉구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교사들의 연가·병가로 단축수업이나 합반수업이 진행되기도 했다. 충북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충북도교육청과 경찰 등은 이날 상경 집회에 참석한 도내 교사 수를 100여 명으로 추산했다. 도교육청은 이들을 대신해 학생 학습·생활지도 등 교육 활동 전반을 지원할 인력풀은 150여 명으로 꾸렸다. 교원 자격 소지자인 교육전문직은 128명, 일반행정직은 30명이다. 교육청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 기관 직원들로 구성했다. 하지만 우려했던 학교 현장 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와 교사들의 입장은 아주 다르다. 공교육 회복 방안에 대한 입장차 때문이다. '현장교사 정책 태스크포스'(TF)는 학폭예방법 2조에 따라 교사가 교내뿐 아니라 학교 밖 사안까지 전적으로 책임지고 처리해야 하는 현행 법 규정 개정을 요구해 왔다. 특히 무분별한 아동학대 고소·고발에 노출된 교사 보호를 위해 아동복지법 제17조 3~6호에서 '교육활동'을 분리하는 법 개
개인과 사회의 다양한 삶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기 위해 인문학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교육청에서도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기 위해 인문고전을 활용한 독서의 생활화를 강조하고 있다. 인문고전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자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데, 한자 학습법의 하나인 '파자(破字)'는 글자를 깨뜨린다는 뜻으로 한자의 자획을 풀어서 맞추고 여러 가지 이야깃거리를 만드는 말놀이의 일종이다. 우리 조상들은 파자를 통해 해학과 풍자를 즐겼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파자의 대가는 방랑시인으로 유명한 김삿갓이다. 김삿갓이 어느 부부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식사 때가 되어도 밥을 차릴 기미가 없었다. 김삿갓이 부부의 대화를 들어보니, 부인이 "인량복일(人良卜一)" 하고 물으니 남편이 "월월산산(月月山山)"하고 답하는 것이었다. 인량복일은 '食上(식상)'을 파자한 것으로 '밥상 차릴까요?'하고 물은 것이요, 월월산산은 '朋出(붕출)'을 파자한 것으로 '이 친구가 가거든'이라는 말이었다. 비위가 상한 김삿갓은 '견자화중(犭者禾重), 정구죽요(丁口竹夭)'라고 일갈하고 그 집을 나왔다고 한다. '견자화중, 정구죽요'는 猪種可笑(저종가소)를 파자한
[충북일보] 2023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난 1일 개막했다. 10월 15일까지 45일간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도자, 섬유, 금속 등 공예분야를 총망라한다. *** 문화의 바다 예술의 바다 창조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구촌 최대 공예축제다. 시대를 담는 거울로 거듭나고 있다. 시대의 화두를 공예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공예를 통해 세상을 보게 한다. 공예와 함께 세상을 바꾸고 있다. 공예 속에 미래 가치를 깃들게 한다. 청주를 공예문화의 도시로 거듭나게 한다. 궁극적으로 바다 없는 충북에서 문화의 바다, 예술의 바다 창조다. 그 옛날 청주 안덕벌에 연초제조창이 있었다. 해방 직후인 1946년 문 열어 1999년 문 닫았다. 12만2천181㎡ 부지에 24개 건물이 있다. 여기서 노동자 2천~3천여 명이 일을 했다. 연간 100억 개비가 넘는 담배를 생산했다. 청주 살림살이의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 지금은 청주의 각종 문화를 생산하고 있다. 문화공장으로써 몫을 톡톡히 한다. 본관동(5만1천515㎡)은 공예관·전시관·도서관 등이 어우러진다. 남동관(1만9천856㎡)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으로 거듭났다. 담뱃잎 보관 장소였던 동부창고는 지금도
가을빛 고운 청명한 하늘이 먹구름 속에서 고개를 내민다. 지루했던 장마와 폭염으로 보낸 금년 여름은 유난히 다른 해보다 더 힘들었고, 사건 사고도 많았다. 자연재해로 인한 막대한 피해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발생했던 순간순간들이 국민들을 힘들게 했다. 그럼에도 정치권은 국민을 위한 상생과 화합은 뒷전으로 물리치고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 철저하게 이분화된 정치권은 국민조차 2분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하게 하려는 듯 정쟁만을 부추기고 있다. '니가 죽어야 내가 산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머릿속이 가득차 있는 것 같다. 정치인의 발언이나 머릿속은 철저하게 정권을 잡고자 하는 욕망에만 사로잡혀 있는 듯하다. 아쉬운 것은 많은 국민들이 그러한 정치권에 부화뇌동하거나 맹목적으로 동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점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함에 있어서 사안별로 찬반이 나뉘어야 하는데 철저하게 내가 지지하는 쪽의 의견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국민의 의식이 정치인들을 오판하게 만든다. 화합이나 상생보다는 극단적인 지지층을 이용하여 자신의 영달만 추구하면 된다는 이기심을 가지고 행동하도록 오판하게 만든다. 이런 형태로 나간다면 과연 우리나라에게 미래가 있겠는가를 반성해 볼 시점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가는 행사가 성균관청년유도회경주지부 주관으로 실시돼왔다. 통일신라시대 최초 국립교육기관인 '국학'의 시원지인 경주에서 전국 유림들의 종합적인 유교문화 전승대회로 열리다가 코로나로 3년간 축소운영 됐는데 올해 아홉 번째로 경주향교에서 '신라국학경연대회'가 오는 9월 10일 펼쳐진다. 단체부와 개인부로 실시하는데 단체부는 경전암송과 창홀(唱笏)을 겨루는 국학부, 시창(詩唱)을 하는 예악(禮樂)부, 궁술대회인 향사례(鄕射禮)로 겨루는 국궁부, 전서(篆書), 예서(隷書), 해서(楷書), 행초서(行草書), 한글 오체(五體)를 현장에서 겨루는 경연(競演)대회가 펼쳐지고 오후에는 개인부가 펼쳐져 실력을 겨루게 된다.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장원(壯元), 방안(榜眼), 탐화(探花), 장려(奬勵)상으로 나뉘어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전교(典校)와 유도회장은 국궁부에 의무적으로 참여하게 되어있다. 대회 한 달을 앞두고 다섯 명의 선수가 탄금대 숲속 호숫가에 자리 잡은 탄금사정(彈琴射亭)을 찾아갔다. 탄금호의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곳에 위치해 전국의 국궁장(國弓場)에서 손꼽히는 곳이라 한다. 사대에서 145m 거리의 과녁을 향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는 엄청난 뉴스들이 홍수를 이룬다. 사회 모든 영역, 모든 분야에서 어쩌면 그리도 전방위적으로 쏟아지는지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다. 무릇 일이란 것이 하나씩 하나씩 순차적으로 일어나고 해결되는 과정을 거치면 참 좋으련만 요즘 우리 사회는 그런 순차성을 잃은 듯하다. 특히 정치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정신을 심각하게 어지럽힌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정치적인 존재라고 가르쳤다. 정치를 외면하고선 살 수 없으며, 일상생활 자체가 온전히 정치로부터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의 정치는 오히려 외면하고 싶다. 정치적인 존재임을 거부하고 싶게 한다. 차라리 정치에서 멀찍이 벗어나 온전히 신경쓸 것 없는 평안한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한 건 비단 나만의 판단일까? 그래서 더더욱 머리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 무엇이 옳은 것이고 옳지 않은 것인지 가치 판단이 어렵다. 이렇게 어수선하고 복합한 세상 속에서 진실과 정의를 가르치며 행복을 가꿔가야 할 일선 교사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친다는 일이 얼마나 숭고한 일인가? 내가 가진 역량을 다른 이를 위해 쏟는다는 것이
[충북일보]한국수력원자력 괴산발전소(괴산댐)가 초당 150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2일 괴산발전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괴산댐 수위는 129.9m로 계획 홍수위 136.93m를 밑돌고 있다. 괴산댐은 홍수기(6월 21∼9월 20일)를 맞아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지난 20~21일 밤 사이 유입량이 크게 늘자 21일 오전 한때 수문 7개 전부를 열고 초당 200㎥ 이상 방류했다. 이에 충주 등 댐 하류 지역 시·군은 인접 주민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달라"는 재난문자를 배포했다. 괴산댐이 방류량을 늘리면 하류인 괴산과 충주의 달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괴산댐은 강우 유입량 증가에 대비해 초당 800t까지 수문 방류 승인을 받아 놓은 상태다. 괴산발전소 관계자는 "홍수위 기간에는 인위적으로 수문을 조절하지 않고 유입량 전부를 방류하고 있다"며 "비가 올 때에는 하천 출입을 자제하고, 사전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