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그런데 이상기후 탓에 세계 곳곳에서 물 부족 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폭염과 홍수,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많은 국가와 기업들은 탄소감축 및 순환자원 활용을 통한 기후변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천연자원 소비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그 사이 지구는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를 지나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 때마침 본보가 창간 20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후위기 관련 포럼이 눈길을 끌었다. 본보는 지난 19일 (사)한국물순환협회와 '지속가능한 안전 충북의 길'을 테마로 한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1차 포럼은 '기후위기,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먼저 김형환 환경부 기후적응과 지자체 기후적응팀장이 '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 대책'을 발제했다. 이어 문윤섭 충북도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이 '기후위기가 불러온 자연재난의 원인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토론회에선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과 대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기후변화에 따른 부정적 현상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산업과 경제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은 탄소 감
교육은 모든 학생들에게 평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방식을 말한다. 이것은 모든 학생, 무엇보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을 특별 교육 대신 주류 교육 시스템으로 통합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모든 학생들이 접근과 참여에 평등한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학생들은 다양한 능력, 배경, 문화적 특성, 신체 능력, 정신 건강 상태 등을 가질 수 있으며, 이러한 다양성을 인식하고 존중해야 한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그들의 개별적인 학습 요구에 맞춘 추가 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 통합교육은 이러한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그들을 일반 교육 환경에 통합시키는 방식을 추구한다. 통합교육은 교육 환경을 모든 학생이 학습하기에 적합하고 접근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시설, 교재, 교사 교육, 특수 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진다. 학생들 간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과 협력을 촉진한다. 이는 사회적 기술과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고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한다. 강의시작 부분에서 장애인을 보면 어떠세요? 라고 질문을 할때가 있다., 대부분 불쌍하다. 고생할 것 같다. 불편할 것 같다. 얼마나 고생했을까, 이런 대답을
'아이티는 흑인들의 공화국이다. 모든 아이티 시민은 피부색과 무관하게 흑인이다.' -아이티 민주공화국 헌법 전문- 이 지구상에 과연 흑인들'만' 사는 나라가 있을까요?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놀랍게도, 흑인들만 살고 있는 나라가 있습니다. 한 때 프랑스 GDP의 70%를 담당하기도 했던,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아이티 라는 나라를 알고 계시나요? 중앙 아메리카의 작은 섬나라인데요. 강원도와 경기도를 합친 크기의 땅에 현재 약 1천100만여 명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삼림 벌채가 주요 수입원이었던 1700년대 이후 아이티는 프랑스 주도 하에 공격적으로 전 국토의 플랜테이션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따라서 1700년대 후반엔 유럽에서 소비하던 커피와 사탕수수의 거의 절반을 아이티에서 생산했습니다. 그러나, 아이티는 지속적이고도 무리한 벌채와 플랜테이션 농장 확장 때문에 극심한 홍수와 기근에 시달립니다. 현재도 전 국토에서 삼림이 차지하는 비율이 2%밖에 안되는 사실상 허허벌판인 나라입니다. 따라서 자연재해에 굉장히 취약한 나라입니다. 필자는 10여년 전 학창시절 때, 대지진 후 진흙쿠키를 먹는 아이들을 보며 후원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고구려 정벌전쟁에 승리를 한 문무왕은 귀로에 지금의 충주에서 하루 묵는다. 왕은 욕돌역(褥突驛)에서 행궁을 마련하고 군사들을 위로 했다. 욕돌역은 지금의 충주시 변두리인 주덕인가. 이날 저녁 중원경 우두머리 대아찬(大阿飡) 용장(龍長)은 문무왕 앞에 미소년 능안(能晏)을 내세워 춤을 추게 했다. 소년이 추는 춤은 바로 가야무(伽倻舞)였다. 아름다운 춤이었을까. 감동을 받은 왕은 소년의 춤이 끝나자 친히 불러 가까이 하고 금잔에 술을 주며 치하한다. 용장은 왜 왕 앞에서 가야무를 추게 한 것일까. 따져보면 문무왕의 몸 속에는 가야인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부친 무열왕의 부인은 바로 가야계 김유신장군의 동생 문희였다. 어린 시절 궁중에서 어머니의 춤을 보고 자란 것은 아니었을까. 당시 주덕은 철 산지로 가야인들이 많이 살았다. 동국여지승람 비고에 보면 매우 주목되는 기록이 있는데 충주가 바로 '임나국(任那國)'의 고지였다는 것이다. '임나국'. 이 이름은 70여 년 동안 한, 일간 역사학자들의 논쟁거리가 아니었나. 일본 일부 학자들은 지금도 계속 한반도내의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한다. 도대체 임나는 어느 지역을 가리키는 것일까. 그리고 여지승람
초등학교 때의 일이다. 설악산 여행을 다녀온 큰언니가 선물로 필통을 사 왔다. 나는 진파랑을, 바로 위 셋째 언니는 고동색을 골랐다. 표면은 빌로드 천으로 부드러웠고 안쪽엔 작은 거울까지 달린 세련된 디자인이라 무척 마음에 들었다. 그 필통으로 평생 남을 억울함이 생길 줄은 몰랐었다. 하루는 셋째 언니가 씩씩거리며 달려오더니 "너, 내 돈 훔쳐갔지?"라고 했다. '이게 무슨 말이지?' 난 알지도 못한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필통에 넣어둔 돈이 어디로 갔냐며 같은 방을 쓰는 나를 의심하고 내가 가져갔다고 우겼다.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믿지 않았고 엄마에게 이른다며 홱 돌아서 가버렸다. 너무 억울했던 나는 혼자 방에서 엉엉 울었다. 어디서 잃어버리고 와서 나한테 누명을 씌우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아니라고 하는데도 믿어주지 않는 것이 더 속상했다. 언니가 던져둔 필통을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필통 안쪽에 붙어있는 거울 뒤에 삐죽이 나온 것이 있어서 얇은 자로 쏙 밀어보았더니 잘 접은 천 원짜리 지폐가 거기서 나왔다. 필통에 넣어둔 것이 거울 뒤로 들어갔는지 처음부터 거울 뒤에 숨겨두고 다람쥐처럼 잊어버린 건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필통에
복여울 밤밭 박찬승 충북시인협회 이사 여울물 빗겨 온 강바람 언덕을 올라 초가을 남향 강기슭에 서서 가시 보자기에 고이 싸서 부풀려 온 여름 찌는 더위와 강촌 언덕을 오르는 물안개의 속삭임 끝없는 긴 비 오는 날들의 터널을 지나 삼복과 후텁한 날도 속으로 키우는 생명의 신비의 속내를 싸안고 내 달려온 한시절 가슴으로 키워 온 밤알들이 가시 보자기를 푸는 날에 소탱이골 골골 마다 고소한 인정이 열리고 앞 강의 여울 소리 더욱 세찬데 남향의 복 여울 동네 검 그을은 촌부들 주름진 얼굴에 행복한 웃음이 피고 가을 강촌의 밤밭마다 풍요가 덮는다 *복여울 : 충주시 소태면 복탄리로 충주 소태밤의 주산지이다
밤 기온이 이슬점 이하로 내려가 풀잎에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가 지나니 가을의 기운이 완연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불경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쇼핑센터 곳곳마다 추석선물들이 즐비하다. 오랜 만에 뵙는 부모님께 건강식품 등으로 효도하는 것도 좋지만 주택용소방시설로 '가장 가까운 119'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 얼마 전 실제 있었던 화재출동을 일례로 들어보자. 지난 9월9일 밤 괴산군 청천면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량 10여대가 현장에 도착해보니 이미 불길은 자체 진화돼 있었다. 단독경보형감지기가 울려 초기진화에 성공한 것이다. 당시 펜션에 놀러왔던 일행들은 마당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있다가 펜션 내부에서 화재경보음이 울려 들어가보니 주방쪽에서 불길이 번지고 있었다. 일행들은 다급히 수돗물을 이용해 화재를 진화할 수 있었다. 자칫 큰불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화재경보음이 울려 큰 불로 번질 수 있었던 주택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 이 사례에서 보듯 단독경보형감지기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지름은 10㎝ 남짓하고 구매가격은 만 원도 채
매년 9월 첫 주는 양성평등기본법 제38조에 의해 제정된 양성평등주간이다. 남성과 여성의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일·가정 양립 실천을 통한 실질적인 남녀평등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2015년 7월 1일 여성주간에서 양성평등주간으로 명칭이 변경, 제정됐다. 진천군의 여성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이번 주는 유독 참여해야 할 행사와 활동이 많았다. 활동에 참여하던 그때 불현듯 당연한 것에 대한 활동들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져 양성평등주간에 대한 단상을 적어본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와 활동들을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는 성별 불평등한 요소와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신 분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기념하는 것은 필시 중요한 일이겠거니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시켜야 할 일 또한 자명한 사실이다. 왜냐하면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아직도 성별 간 불평등한 요소들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협오 범죄가 하루가 멀다하고 매스컴을 통해 보도되고 있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성혐오, 여성혐오를 뜻하는 남혐, 여혐 댓글들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몇몇 조직과 단체 내에서는 각종 성비위 사건들로
[충북일보] 가톨릭 교회의 성직자 지배구조에서 비롯된 하이어라키(Hierarchy)는 주로 피라미드형의 계단적 조직구조를 일컫는 용어다.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에서 '성스럽다'는 의미와 '지배한다'는 뜻이 합쳐진 말에서 유래했다. 현대적인 의미로 재해석한다면 조직이나 집단 내에서 계층적인 구조를 말한다. 관리자부터 말단 사원까지 직급에 따라 직무범위가 다르고 업무지시권한이 상부에게 있는 것, 그런 구조가 바로 하이어라키다. 이런 계층적 구조가 제대로 돌아기 위해서는 각자 직급에 따라 맡은바 책임을 다해야 한다. 사원은 사원으로서, 관리자는 관리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때 그 조직은 제대로 움직이고, 조직이 바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학교와 일반적인 사회조직을 같은 선상에서 놓고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학교도 교장→교감→교사로 이어지는 수직적인 지휘체계를 갖춘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계층적 구조의 영역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계층적 구조가 학교사회에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 교육계는 물론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교사들의 잇단 극단선택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서울 서이초 교사에 이어 대전의 한 초등
[충북일보]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지원특별법(이하 중부내륙특별법)의 연내 제정이 불투명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원회가 18일 이 법안에 대한 심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법안 1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안건으로 상정된 법률안들을 심사했다. 하지만 무난하게 진행되던 1소위 심사가 중단됐다. 의원 정족수 부족 등이 이유였다. 그 바람에 후순위로 밀려있던 중부내륙특별법안은 심사조차 받지 못했다. 충북도는 9월 행안위 심사 완료, 10월 법사위 통과, 연내 제정을 목표로 정했다. 하지만 이날 법안1소위 심사 무산으로 차질이 생겼다. 심사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내년 국회 회기 종료에 따라 법안 폐기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청주 상당)이 대표 발의했다. 여야 의원 28명이 공동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 만큼 충북을 비롯한 중부내륙지역 주민들의 염원과 요구가 절실하게 담겨 있다. 전국 8개 광역단체와 28개 기초단체가 연관돼 있다. 전국 17개 지자체장들이 공동결의문을 통해 연내 제정을 촉구했다. 연내 제정을 염원하는 서명운동은 이미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난 6월15일 시작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에
수천 날의 칼을 물고 있었다는 걸 우리가 깨질 때야 알았어 그만을 외칠 때 비수를 내뱉는 유리창의 입 투명한 표정 투명한 말 그래서 믿음이 쉽게 깨진 걸까 너무 환해서 우리가 열린 줄 착각했지 먼 것조차도 어느 날은 그렇게나 가까이 줄줄 흘러내리던 걸 구름도 가깝고 내일도 가깝고 우리가 겨우 유리창의 깨진 말을 알아들었을 때 처음으로 새들의 대화를 들었어 그게 진짜 시작인 것처럼 -시 「와장창」 전문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협오와 갈등이 만연하다. 혐오에서 오는 양극화 현상이 심각하다. 분열의 시대다. 세대 간 갈등, 젠더 갈등, 정치적 신념의 갈등 등 작고 큰 갈등이 넘친 사회를 살고 있다. 우리나라는 분단의 아픔을 겪으면서 지리적·정치적 갈등이 심각해졌고 정치 문화적 격동과 경제 성장을 겪으면서 이념과 가치관의 갈등이 깊어졌다. 나와 다른 생각을 하면 적대시하고 차별하며 경시하기까지 한다. 물론 사람은 천성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동질적 사고를 하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자신과 다르게 사고하는 사람과 갈등과 대립을 하는 상황은 적잖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므로 기피하기 마련이다. 요즘 학교 교육과정에서는 토론을 가
자신이 완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남보다 못하다거나 혹은 스스로 정한 기준에 못 미친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갖고 있을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작은 키가, 혹은 명석하지 못한 두뇌나 수줍은 성격이 마음이 들지 않는 부분일 수 있고, 또 누군가는 가난한 집안 형편이나 내세울 것 없는 형제들이 못마땅한 부분일 수 있다. 이렇게 자신이 가진 것이 남들보다 못해 스스로를 낮추어 평가하는 마음을 '열등감'이라고 지칭한다. 그리고 가끔 열등감을 갖고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을 통해 감추려고 하거나 과장되게 허세를 부리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열등감은 우리의 나약함을 드러내는 나쁜 것일까? 열등감은 연약한 인간에게 자연이 준 축복이며, 열등감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열등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나가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 바로 알프레드 아들러(A. Adler, 1870-1937)이다. 아들러는 잦은 병치레로 몸이 허약했고, 학창 시절에는 공부를 못해 단순 기술을 배워보라는 권유를 받기도 했다. 또한 형에게는 질투를, 어머니의 사랑을 빼앗아 간 동생에게는 부러움을 느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