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 등 전국이 정치로 새해를 시작한다. 도심 요지 건물은 총선 예비후보들의 홍보탑이 됐다. 각종 현수막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지역 신문과 방송엔 정가 소식이 가득하다. *** 지역 소멸 막아야 나라가 산다 4·15총선이 90여 일 앞이다. 그러나 지역은 우울하다. 지역 소멸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역 선거구 지도는 소멸의 축소판이다. 수도권은 촘촘하고 지역은 듬성듬성하다. 서울의 한 구(區)에는 3개 선거구도 있다. 경기도 한 시(市)엔 5개도 있다. 지역은 3~5개 시·군을 합쳐야 겨우 1개 선거구가 만들어진다. 충북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청주를 제외하곤 몇 개 시·군을 합쳐야 겨우 한 선거구가 된다. 인구의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공동화를 선거구만큼 상징하는 지도는 없다. 사람과 의원의 수도권 집중은 정책 편중을 낳는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를 부채질 한다. 그러다 보니 자치(自治)에서마저 차이를 드러낸다. 수도권 지자체들은 엄청난 돈을 뿌린다. 반면 비수도권 지자체들은 자본 유치에 목을 맨다. 서울시나 경기도는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고 있다. 현금 지급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충북은 농민수당 도입도 쉽게
[충북일보] 새해 첫 칼럼의 주제어로 '복기(復棋)를 선택한다. 잘못을 반성하고 같은 잘못을 다시 범하지 않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기 위함이다. *** 잘못을 인정하는 정치해야 새해벽두부터 바둑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나는 바둑을 전혀 모른다. 바둑 얘기를 하는 건 '복기'란 단어에서 '정치(政治)'를 떠올렸기 때문이다. 기자라는 직업상 정치를 말하지 않기는 어렵다. 쓰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 자꾸 쓸 수밖에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 작금의 정치 현실이 그만큼 우울하다. 20대 국회는 수많은 날을 허비했다. 여야 협치의 사진 한 장을 남기지 못했다. 바둑엔 열 가지 계명이 있다. 이른바 위기십결(圍期十訣)로 불린다. 그 중 첫 번째가 '부득탐승'(不得貪勝)이다. 승리를 탐하면 얻지 못한다는 뜻이다. "버리라"는 얘기를 가장 먼저 완곡하게 하고 있다. 과정을 중시하라는 교훈이기도 하다. 위기십결의 요체는 버림과 절제, 비움과 아낌이다. 요란하면 실패한다. 고요함을 유지해야 실천할 수 있다. 자신을 바로 보고 겸손해야 한다. 우쭐하거나 교만하면 할 수 없다. 정치에 적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부득탐승과 같은 이치다.
'동·식물 국회'는 그동안 대한민국 국회의 대표적 일반명사였다. '아수라장'은 20대 국회를 표현하기 위해 새로 만들어진 신조어다. '답답' '참담' '울분'은 20대 국회에 대한 국민소감이다. *** 최악의 동·식물 국회 오명 참 한심한 20대 국회다. 국민을 절망시키기 위해 태어난 국회 같다. 법안 발의는 역대 가장 많다. 하지만 법안 처리율은 가장 낮다. 19대 국회에 이어 최악의 '식물 국회' 오명을 물려받게 됐다. '동물 국회'까지 재연됐다. 선거제 개혁안과 검찰개혁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충돌은 엄청났다. 몸싸움과 욕설이 난무했다. '조국사태' 등 대형 이슈는 대화와 타협, 협치를 불가능하게 했다. 마지막까지 달라진 게 없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결국 중도 사퇴했다. 하지만 서초동 집회와 광화문 집회로 대변되는 '광장 정치'를 등장시켰다. '여의도 정치' 실종의 서막이었다. 국회 본연의 핵심 업무는 늘 뒤로 밀렸다. 예산안 심의와 민생법안 처리가 대표적이다. 20대 국회는 2019년 막판까지 어수선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이 끝까지 여야를 가르고 있다. 극명하게 편이 갈라져 매우 심상찮다
[충북일보]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가 마침내 도입됐다. 신문업계의 10년 요구가 열매를 맺었다. 유리지갑 샐러리맨들에게는 솔깃한 유혹이다. 하지만 한 번 등 돌린 독자들이 얼마나 돌아올지 의문이다. *** 일단 마련된 활성화 돌파구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뉴스'가 강세인 시대다. 신문은 전통적인 오프라인 미디어 강자다. 그런 신문이 위기에 놓인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신문 구독료 소득공제' 법안이 통과됐다. 신문 시장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가 지난 10일 본회의를 열고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법안은 신문 구독료에 대해 도서 구입비 및 공연 관람비와 동일한 소득공제 혜택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문업계가 정치권에 10년 동안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다. 신문 구독자도 이제 구독료에 대해 소득공제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용카드나 현금영수증 사용과 똑같은 효력을 갖게 된다.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가 신문의 공공재적 가치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물론 이 법의 적용은 2021년부터다. 신문은 도서 등과 유사한 지식정보 매체다. 한 마디로 사회적 공공재다. 하지만 그동안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
[충북일보] 한 해가 갈 즈음 내놓은 교수사회의 일갈(一喝)이 거세다. 2019년을 대표하는 사자성어로 '공명지조(共命之鳥)'가 뽑혔다. 상대를 죽이면 함께 죽는다는 뜻이다. 분열된 사회를 반영하는 촌철살인(寸鐵殺人)이다. *** 교수사회의 거센 일갈 21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 하루 전이다. 여야 상생의 비전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은 변치 않는 현상이 됐다. 교수사회가 내놓은 사자성어가 작금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웅변하고 있다. 물론 공명조(共命鳥)는 현실에는 없는 상상의 새다. 불교 경전에 등장하는 몸 하나에 머리가 둘인 새다. 한 머리는 낮에 일어나고, 다른 하나는 밤에 일어나곤 했다. 몸은 하나인데 머리가 두 개로 각각 성질이 달랐다. 서로 시기하고 미워했다. 어느 날 한 머리가 맛있는 과일을 혼자 먹었다. 화가 난 다른 머리가 한 머리를 죽일 생각을 했다. 다른 머리가 한 머리 과일에 독을 탔다. 한 머리가 독이 든 과일을 먹어버렸다. 독이 온몸으로 퍼졌다. 그런데 한 몸의 두 머리가 함께 죽었다. 공명지조는 목숨의 공유를 망각한 화(禍)를 가르친다. 한국 정치의 현재 상황을 알리는 강력한 메타포다. 어느 한쪽
[충북일보] 사회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 정보에 대한 뉴스 통제권에도 변화가 생겼다. 신문과 방송 등 소수의 미디어 권력에서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일반 대중으로 이동하고 있다. 저널리즘도 계속 진화 중이다. *** 강한 지역언론이 필요하다 지역언론의 존재이유는 지역정보를 다루는데 있다. 단순하지만 아주 분명한 명제다. 당연히 지역에서 일어난 지역민들의 이야기가 가장 중요하다. 이들의 삶과 존재적 이야기를 다루는 게 지역 언론 역할의 전부라고 할 수 있다. 지역에 기반을 둔 강한 지역언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류한호 광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언론의 과제와 대안' 토론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류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언론의 역할'을 제시했다.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가균형발전의 필요성을 강하게 전달했다. 지역언론이 지역혁신의 핵심 주체(거버넌스 중심)임을 강조했다. 류 교수는 "강한 지역언론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강한 지역사회 형성 유지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한 지역언론이 되기 위해선 기
[충북일보] 안타까운 사고의 위험은 언제나 우리의 삶 가까이 있다. 그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가장 크게 깨달을 때는 이미 안전이 깨졌을 때다. 각종 참사 때마다 증명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전의 역설이다. *** 무개념과 무책임의 결과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부터 이야기 한다. 안전관리는 늘 어렵다. 아무리 방비해도 사고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어제까지 이상 없던 현장이 하루아침에 아수라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재(人災')에 우연적인 사고는 없다. 하나의 큰 사고가 터지기 전까지 같은 원인의 비교적 작은 사고가 존재한다. 작은 사고 29건과 사소한 이상 징후가 300건이다. 이른바 1:29:300 법칙으로 불리는 하인리히 법칙이다. 이 법칙에 따르면 대형사고는 어느 순간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는다. 이전의 경미한 사고들이 반복되면서 차츰차츰 완성된다. 큰 재해는 결코 '우연적'이 아니란 점을 강조하고 있다. 사소한 걸 방치한 '필연적' 결과란 주장이다. 세종~청주공항 연결도로가 하인리히 법칙을 떠올리게 했다. 해명보단 구체적인 대책과 방안이 필요하다. 응급으로 처리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형사고가 발생하면 해명
[충북일보] 숱한 선거를 경험하는 세상이다.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사와 시장·군수, 농협조합장까지 선거로 뽑는다. 민의 반영 측면에선 긍정적이다. 하지만 과정에선 여전히 부정적인 면이 많다. *** 정치적 휘둘림서 벗어나야 첫 민간체육회장 선거일정이 공식화 됐다. 전국에는 17개 시·도체육회와 228개 시·군체육회가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2020년 1월15일까지 선거를 통해 새로운 회장을 선출해야 한다.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도 마찬가지다. 충북도체육회장 선거일은 2020년 1월10일이다. 각 시·군도 일정을 정해 공고했다. 선거 출마 체육관련 단체 임직원은 선거 6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한다. 충북에서도 조만간 후보등록이 시작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천타천 출마 예정자들이 부상하고 있다. 출마자들은 무엇을 위해 출마하려는지 분명히 판단해야 한다. 후보 등록 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혹 개인의 영달을 위한 건 아닌지 구분해야 한다. 정치적이라면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지역체육회장은 그 동안 지자체장이 겸임해 왔다. 인사와 예산 등을 무기로 체육회를 좌지우지 했다. 선거 캠프 출신으로 낙하산 인사도 했다. 이번 초대 민간
[충북일보] 대한민국에 정치가 있는가. 최근의 국회 상황만 보면 정치는 없다. 그저 양극의 주장만 있다. 여야가 있는가. 이것도 없다. 그저 싸움과 다툼만 있다. 국회의원은 많은데 국회가 없다. 정치가 없다. *** 때로는 과감하게 나서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세연 국회의원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속내야 어찌됐든 두 사람의 불출마 파장은 아주 크다. 여야 정치권은 속뜻까지 헤아려 잘 챙겨야 한다. 정치 세대교체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내년 총선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다. 다행히 그때까지는 국민의 시간이다. 정치권은 정치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한 책임도 져야 한다. 나라가 두 쪽 난 건 정치의 실패다. 조국사태를 곱씹어봐야 한다. 여야 대표에 60~70대·정치인들의 등장이 비판받을·일은·아니다. 충분한·경험과·연륜은 정치의 필요 덕목이다.·하지만 여야 모두 세대교체에·얼마나 노력을·기울였는지는 점검해 봐야 한다. 국민 갈등의 골은 여야 정치력에 부재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에 '민주'가 없으면 존재 이유가 없다. 자유한국당에 '자유'가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 가장 중요한 걸
[충북일보] 정치를 소재로 칼럼을 쓴다. 싫지만 또 쓴다. 평소 꺼리는 주제지만 요즘 들어 자주 쓴다. '조국사태' 등 혼란스러운 정국의 영향이 가장 크다. 신물 나는 정치권의 아이러니가 한몫했다. *** 성찰과 쇄신이 필수조건 기자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가 정치다. 그런데 싫어할 때가 더 많다. 정책 대결은 없고 정쟁만 가득한 그 판을 정말 싫어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현실과 밀접한 관계가 없다면 무시하고 싶다. 칼럼 소재에서도 후순위로 미루고 싶다. 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정치 관련 칼럼을 또 쓴다. 물론 이유가 없는 건 아니다. 되레 쓸 이유가 더 분명하다. '조국사태'를 지나면서 정치에서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오늘은 진영 얘기를 접고 자유한국당 얘기 좀 하려고 한다. 일찌감치 한국당의 소멸을 예측했던 사람들이 많다. 최순실로 상징되는 세력의 국정농단 사태를 겪은 직후엔 심각했다. 한국 정치에서 기정사실처럼 보였다. 나 역시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게 사실이다. 그 정도로 희망을 걸 수 없던 정당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더불어민주당과 지지율을 겨룰 정도가 됐다. 물론 조국사태가 한몫했다. 그래도 이성적으로는 도무지 설명하기 힘든
[충북일보]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말라." 북한의 전 절대권력 김정일이 남긴 유훈이다. 현재 북한을 통치하는 김정은의 아버지가 남긴 말이다. 북한의 진심은 여기서 읽을 수 있다. *** 현실 정확히 파악해 대비해야 북한 핵 문제가 세계적 이슈가 된지는 오래다. 북한은 지금도 여전히 핵물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미사일 발사 실험을 11차례나 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실험도 강행했다. 모두 12차례, 점점 고도화 하고 있다. 반대로 대한민국 군사력은 위축되고 있다. 한미 동맹은 상당히 이완된 상태다. 9·19군사합의에도 많은 문제가 보인다. 외교적으론 점점 고립되고 있다. 안보 상황이 6·25전쟁 이후 가장 좋지 않다. 국민 안보의식마저 퇴색했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마저 감싸는 듯한 분위기다. 북한은 지난달 31일에도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을 했다. 국군은 비행거리 370㎞, 고도 90㎞로 탐지했다. 청주 공군기지도 북한의 방사포 사정거리 안에 들어가게 된 셈이다. 북한 관영매체는 대놓고 '기습적으로 적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공언했다. 지금 북한이 적으로 규정할 수 있는 대상은 대한민국 외엔 없다. 군사분계선 부
[충북일보] 권력은 민심의 향배에 따라 부침한다. 민심을 모으고, 민심에 바짝 다가서야 한다. 무엇보다 민심에 부합하는 정책을 실현해야 한다. 조국사태로 국민들은 아직도 두 패다. 민심의 봉합이 걱정이다. *** 중도층이 유권자의 절반 대한민국의 시간은 두 달 넘게 천하삼분지계였다. '조국의 시간' '검찰의 시간' '대통령의 시간'이었다. 서로 넘을 수 없는 불신의 벽을 만들었다. 경계의 벽을 단단히 쳤다. 단절의 의식세계로 딴 세상을 꿈꿨다. 서로 절반의 세상을 없애버렸다. 피아(彼我)의 경계를 명확히 가려 세상을 축소했다. 이제 아니다. 더 이상 그러지 말아야 한다. '국민의 시간'은 합리적이어야 한다. 양측의 주장이 만나 열고 닫아야 한다. 수축된 의식을 확장해야 한다. 합리적인 통일의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 오롯이 국민의 시간이다. 아직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다. 불신과 분열을 적극적 공세로 몰아내야 한다. 대신 신뢰와 포용의 DNA를 믿어야 한다. 마르틴 루터 킹 목사는 말했다. "당신의 용기가 나라를 살린다." 국민의 용기를 말함이다. 사회적 전환기의 최대 비극은 악인들 때문에 생기는 게 아니다. 선한 다수의 침묵에서 비롯된다.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