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배달음식의 수요가 급증했다. 과거보다 우리는 쉽게 다양한 음식을 집이나 회사로 배달시킬 수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쓰레기도 커다란 문제가 됐다. 한 개의 메뉴를 시켜도 거기에 딸려오는 반찬 플라스틱 통이 보통 3~4개는 되니 배달로 만들어지는 쓰레기가 생각보다 굉장히 많다. 1인의 쓰레기양이 이 정도인데 3~4인이 시킬 때는 가방 하나 크기의 양이 될 정도가 된다. 배달음식을 먹고 재활용을 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해 음식물이 남아있는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무조건 재활용이 안된다고 생각해서 타는 쓰레기봉투에 넣어버리면 쓰레기의 부피나 양이 많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이 쓰레기양을 줄일 방법은 무엇일까? 조금만 더 신경을 쓰고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을 알고 있으면 방대하게 배출되는 쓰레기양을 조금은 줄일 수 있다. 먼저 용기의 재활용에 대해 살펴보자. 국물 자국이 있으면 재활용이 안돼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일회용 배달용기는 PP재질 용기라 음식물 자국이 남아도 재활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컵라면 용기도 음식물은 다 버리고 물로 헹궈 버리면 된다. 단, 음식물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
코로나19 팬데믹과 기술발전은 1인 가구 증가와 소비·유통 트렌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 같은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농촌 고령화로 농가 인구와 후계 인력이 축소된 농업 분야에도 기회를 제공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청년 귀농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높은 초기 투자 부담과 창농 후 단기간 내 정착에 어려움 등은 청년 농업인들을 좌절시키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중앙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소개한다. 첫째,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품목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른바 '맨땅에 헤딩'은 무모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우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농업과 농촌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농업인들은 자신에게 맞는 교육 및 체험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청년귀농 장기교육, 농촌에서 살아보기 등 청년 특화 귀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재배하고자 하는 품목에 대한 지식 습득이 중요하다. 예비 청년농업인의 영농 기초
새해 들어 언론에는 내년 선거에 대한 보도가 적지 않다. 지키려는 자와 도전하는 자, 그리고 경쟁하는 자들에 대해 꼼꼼히 지면을 채워가고 있다. 국민들의 상실감이나 아쉬움은 아랑곳하지 않고 소위 '선수'들에 대한 말뿐이다. 그들의 면면을 보기보다 대진표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선수들의 전투력만 평가된다. 이렇듯 시간은 질곡의 굴레에서도 어김없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워간다. 그리고 선수들은 선택의 시간에 앞서 '진정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자신만이 진솔하고 진실되며 다방면의 정치행위에 가장 적합하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그뿐이다. 그동안의 경험에서, 약속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들의 진정성을 찾아보기는 쉽지 않았다. 이는 비단 지키려는 자에게만 있지 않다. 도전자와 경쟁자 모두에게 동일하다. 물론 특정 정당을 비꼬아 말하는 것도 아니다. 선거행위는 정당이나 후보간 벽을 두고 각을 세워 다툰다. 하지만 진정성이 사라진 정치행위는 정당마다 유권자와 벽을 세워 갈등하는 양상이다. 유권자에게 쏟아냈던 공약이나 비전은 오간데 없고 주옥같던 선거용어는 허언(虛言)이 되고 만다. 나 또한 정치에 몸을 담고 있으니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이러한 현상
30년 전 효성 지극한 의뢰인을 만났다. 시골에 살고 계신 부모님께 살기 편한 집을 지어 드리고 싶다고 했다. 거리가 있어 거절했다. 며칠 후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인 아들 친구 아버지이며 할아버지 되시는데 하고 부탁을 했다. 의뢰인과 약속을 잡고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미리 와계셨다. 선해 보이는 50대 중반의 남자였다. 부모님께서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 상급학교에 진학시켜 주셔서 고위직 공무원을 하면서도 살기 바빠 효도 한번 하지 못했다고 했다. 지극해 보이는 효성에 감동하여 계약을 했다. 늦여름 기초를 시작해서 3개월 후 완공했다. 건축 대금을 정산하고 돌아오는 길에 늘 돌과 모래더미에서 놀던 아이들을 만났다. 잔돈을 아이들 용돈으로 주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눈만 반짝반짝하다. 뒤따라 나오셨던 건축주 할아버지가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 이 아이들은 뒷집 아이들인데 모두가 벙어리고 아이 할아버지만 말을 한다고 하셨다. 막내딸과 여섯 살 동갑인 아이를 동의를 얻고 데려왔다. 청주에 도착하자,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으니 정상이라고 했다. 내 일처럼 기쁘다. 막내가 다니는 청주 어린이집에 입학시키려 했으나 거절당했다.
지명의 생성은 주로 지형의 형태에 따라 만들어지는 자연 지명으로 시작이 되는데 역사적인 큰 사건의 현장인 경우 그 역사적 의미를 가지고 지명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지명들은 듣기만 해도 그 이미지와 의미가 떠오르지만 세월이 흘러 언어가 변화하면서 그 의미를 알 수가 없게 되고 담겨 있는 이미지가 사라지면서 변이가 시작된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계속 변하다 보면 그 지명의 의미와 이미지가 전혀 엉뚱하게 변하는 경우도 많다. 더욱이 한자로 표기하면서 이두식 표기를 활용해 자연지명의 음과 훈이 전해지는 일도 있지만 자연 지명의 음을 버리고 의미만을 가지고 한자로 표기하는 경우에는 원래의 음을 잃게 되고, 변이된 자연지명을 가지고 한자로 표기하게 되면 그 지명의 유래와 어원을 찾는데 커다란 혼란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래도 자연지명의 경우에는 고어와 지역 사투리 등을 기반으로 그 지역의 지형과 주변의 자연지명들을 살펴보거나, 비슷한 지형을 지닌 다른 지역의 지명과, 다른 지역의 비슷한 지명들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보면 그 어원을 알아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행정지명들은 국가의 정책에 따라 일정한 글자를 붙이거나, 행정 편의에 따라
재래시장에서 일이다. 노점상인인 어느 할머니와 젊은 여인이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걸음을 멈춘 채 귀기울여보니 물건 값 때문에 옥신각신 하는 것이었다. 사연인즉 여인이 채소류를 사면서 5만 원 권을 분명히 냈단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만원 만 받았다고 우긴다고 했다. 분을 못참은 듯 여인은 할머니를 향하여 입에 게거품을 물며 악다구니를 퍼붓기 시작했다. "노인 양반이 남의 돈을 꿀꺽해? 보아하니 죽을 날이 곧 코앞인 듯 한데 정직하게 살아요" 라고 충고까지 한다. 이에 할머니는, "만 원만 받았으니, 받았다고 하지 내가 왜? 남의 돈을 가로채겠나. 죽는 것은 나이도 필요 없어. 자넨들 이를 어찌 장담하나?"라며 억울한 듯 음성을 높인다. 할머니의 모습을 보자 왠지 측은지심이 일었다. 시퍼런 힘줄이 불끈 솟은 앙상한 마디 굵은 손, 추레한 외양에선 고단한 할머니 삶을 대충 미뤄 짐작 할 수 있어서다. 그런 할머니 입에서 누구나 죽음 앞엔 자유로울 수 없다는 말이 나왔을 때 갑자기 죽음을 떠올려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그러자 언젠가 신문에서 읽은 내용이 문득 뇌리를 스친다.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에 위치한 모현 호스피스에서 봉사를 하는 어느 수녀 이야기가 그것
최근에 어른 두 분을 일주일 간격으로 만난 적이 있었다. 한 분은 64년생, 다른 분은 75년생이다. 일상적인 이야기로 시작하였지만 두 분 모두 나에게 대학원 진학에(석사 또는 박사) 대한 이점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주면서 대화는 단편적으로 흘러가고 말았다. 다행히 두 분 모두 나를 인격체로 대해 주시는 분이라 속마음을 조금이나마 털어놓았다. "딱히 관심은 없다.", "취업 목적으로는 대학원에 가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남는 시간에 잔뜩 사 두었던 사회과학 서적이나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등등 그러나 "현실적이지 않다. 나중을 생각해야 한다.", "책은 나중에 읽어도 되지 않느냐." "논문만 잘 쓰면 된다." "딱 5년만 고생하면 된다." "내 선배 중에 박사학위를 50대 후반에 취득한 사람이 있다. 아직도 현업에서…" 라는 말을 듣고야 말았다. 차분하게 정리해 보자. 30대 중반에 접어들다 보니 나도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고 있다. 기회와 운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심지어 건강도 나빠지고 있다. 시력이 특히 많이 저하 되었다. 시간이 점차 지나갈수록 더욱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후 대책이라는 엄준한
새 학년을 준비하는 시기다. 학교 교육계획을 세워야 하고, 업무분장을 해야 한다. 편성 업무의 부장 선생님과 담임선생님을 선임하고, 부서별 연간 계획과 교과별 학년별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대부분의 학교에서 그러하듯 우리 학교에서도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물론 실무 작업은 교감선생님과 교무부장을 비롯한 선생님들이 맡아서 고생하고 있다. 내가 신경을 집중하는 부분은 학교장 브리핑이다. 선생님들에게 학교의 교육 방향과 중점사업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어느 정도는 메타적인 관점에서 교육의 지향점을 안내하는 일이 맡은 업무 중 중요한 하나라 생각하고 있다. 브리핑 자료를 준비해서 새학년 준비기간 첫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간 모아 놓은 자료와 메모들, 생각을 정리하다 보니 올해 브리핑의 키워드는 역시 변화로 모아진다. 지난해에도 변화를 화두 삼아 이야기했다. 변화는 삶의 기본 조건이다. 무엇이든 변화는 진행 중이다. 추상적 가치라든가 개념도 변화의 중력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변화가 삶을 실시간으로 채우고 있는 배경이라면, 그것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다. 살펴보면 변화는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20년을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단어는 아마도 '청렴'이라는 단어인 것 같다. 청렴이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으로 돼 있다. 그럼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공직생활을 통해 직무 관련된 직·간접적인 사례, 증여, 향응을 금지하며, 소속 상관 및 공무원과의 증여가 금지된다고 공무원 행동 강령에 돼 있다. 얼마 전 재택 화상 교육 중 청렴에 관한 동영상을 보게 됐다. 내용은 면접시험을 보는 사람이 등장했고 그 사람은 면접관에 질문에 정확하고 본인의 소신대로 대답해 면접관에게 칭찬을 받으며 면접을 끝마쳤다. 그 후 합격을 예상하며 결과를 기다렸으나 불합격 통지를 받고 실망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 사람이 불합격됐던 이유는 인사담당자로 있던 아버지가 취업 청탁을 받았으며 그것을 거절하지 못해 자신의 자식이 불합격됐다는 내용으로 내가 청렴하지 못하면 나의 가족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누구든 언제나 부패에 노출될 수 있고 청렴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해 본다. 처음부터 부패를 작심하고 공직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
누군가를 본다는 것, 자세히 그를 본다는 것, 그것은 관심이고 애정일 것이다. 관심이 없다면 보지 않을 것이며 더군다나 애정이 없다면 자세히 볼 이유가 없다. 로버트 카메룬의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나비족에게는 '사랑한다'는 단어가 없다. 대신 그들은 'I see you'라는 문장으로 그 감정을 대신한다. 1편을 보았을 때 그 문장이 무척 인상 깊었다. 하여 그 문장을 시 강연 할 때 종종 예를 들곤 했다. 시를 쓸 때 사물을 자세히 애정 어린 눈으로 봐야 한다고. 그래야 사물과 내가 하나가 되며 사물의 언어를 읽을 수 있다고. 깊게, 찬찬히, 꼼꼼히, 자세히, 세상을, 주변을 관찰하는 시선. 그것이 곧 사랑의 시선이고 시인의 마음이라고. 얼마 전 아바타 2편을 봤다. 2편은 가족 간의 사랑을 주 테마로 잡고 있다. 이번에도 역시 사랑이라는 단어는 없다. 그들은 서로를 자세히 봄으로써 서로의 애정을 느끼고 교감했다. 2편에서는 제이크 설리가 나비족의 족장이 되어있다. 그는 판도라 행성에서 가족을 이루며 평화로운 나날을 살고 있다. 그러나 그를 다시 찾아온 지구인들이 그들의 터전을 빼앗으려 위협한다. 결혼하지 않은 1편에서 그는 지구인들에게 대항해 용감히 싸웠
몇 년 전 혁신을 강조할 때 회자되던 이야기 하나를 소개해 드린다. 독수리는 30살 정도 될 때 부리가 심하게 구부러지고 발톱도 무뎌져서 대부분 도태(죽음)의 길로 간다고 한다. 그 중 일부는 바위둥지에서 자신의 부리를 부딪쳐 깨고 발톱도 뽑는 환골탈태의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부리와 발톱으로 제 2의 도약을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독수리 이야기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보려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독자 여러분께서 조류학자를 통해 사실 여부를 점검하시기 바란다. 진위 여부를 떠나 이 이야기는 경제학에서 꽤 중요한 이슈와 연결된다. 그것은 특정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이 기존 기업들에서 주로 이루어지느냐, 아니면 저생산성 기업이 퇴출하고 고생산성 기업의 진입하는 데에서 주로 발생하느냐의 이슈이다. 한 연구 결과(Foster, Haltiwanger, and Krizan, 2006)에 따르면, 미국 제조업의 경우 60%는 기존 기업에서, 나머지 40%는 진입·퇴출을 통해서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며, 특히 서비스업(특히 소매업)의 경우는 거의 100% 진입·퇴출에 의해 생산성이 올라간다고 한다. 쉽게 얘기해서 기존의 치킨집이 맛있는 치킨 메뉴를 개발하여 매출이 늘어나기
벌써 십수 년째 이발을 위해 단골로 찾는 동네 작은 이발관이 있다. 흔히 말하는 노포다. 야트막한 추녀 아래 붉은색과 파란색 흰색 띠가 어우러진 회전 간판이 빙글빙글 소리 없이 돌아간다는 건 변함없이 영업 중이라는 뜻이다. 노포 안으로 들어서면 빛바랜 도구들과 벽면 가득 큼지막한 거울이 인상적이다. 이발사의 손놀림이 지날 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는 머리카락의 잔해를 거울을 통해 살피는 건 또 다른 재미다. 오로지 빗과 가위만 들고 어쩌면 그리도 내가 원하는 머리 모양을 만들어 내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분명 가위가 잠시 잠깐 왔다갔다 했을 뿐인데, 이내 2:8 가르마가 제일 잘 어울리는 깔끔한 머리 모양이 탄생한다. 머리 모양을 다 다듬고 나면 얼굴 전체 면도를 시작한다. 이 또한 예전 그대로라서 좋다. 뭉툭한 솔에 부푼 솜사탕처럼 비누 거품을 묻히고 연탄난로 옆구리에 문질러 따뜻해진 거품을 내 턱과 인중, 얼굴 전체에 골고루 펴 바른다. 그리고는 뜨거운 물수건으로 덮어두기를 한참, 이발사의 손에 들린 면도날이 따뜻하게 달아오른 턱과 얼굴을 조심스레 그러나 신속하게 바람을 가르듯 현란하게 움직인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무시무시한 장면이다. 그런데도 난 이발하는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