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은 2012년부터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어벤져스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으로서 관객 1,397만명을 동원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끈 작품이다. 압도적인 무력으로 지구의 생명체 50%를 소멸시킨 악당 타노스에 맞서, 아이언맨·토르·헐크 등 영웅 등이 연합한 어벤져스는 지구의 운명을 건 최후의 전투를 벌인다. 어벤져스의 등장 영웅들은 각자의 서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종종 의견 차이로 다투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지구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뭉쳐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충청권도 영화의 극 중 상황과 다르지 않게, '소멸위기'에 처해있는 상태이다. '22년 기준으로 충청지역의 지방소멸위험지수는 세종 1.32, 대전 0.84, 충북 0.56, 충남 0.52로 나타났으며,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볼 때, 충청권의 지방소멸 위기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 면적의 10%에 불과한 수도권에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충청권을 비롯한 수도권 이외 지역의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따스한 햇살과 함께 봄이 찾아왔다. 3월 학생들은 설렘을 안고 새로운 학교,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신학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러한 학생들의 설렘과 기대감 한켠엔 '내가 혹시 학교폭력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걱정이 어둡게 자리한다. 신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 신고가 증가하는 기간이다. 최근 3년간 지역내 117 학교폭력 신고 건수를 분석한바 3~5월 학교폭력 신고가 집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기에 대다수의 학교, 경찰서에서는 신학기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청주상당경찰서에서는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학교폭력예방 활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여, 학생들의 행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입체적인 홍보전략을 세워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학교폭력예방 활동을 시행하여 신학기 학교폭력을 선제적으로 예방할 계획이다. 먼저 신학기 기간 동안 경찰 내 학교폭력 시스템 분석을 기반으로 학교폭력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117 학교폭력 신고 및 112신고 시스템을 분석하여 학교폭력 신고가
엊그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를 총살했다는 기사와 함께 실린 사진은 우크라이나의 한 병사가 비무장 상태로 숲속에서 담배를 입에 물고 있는 장면이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으나 병사가 담배를 피운 후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말하자 영상 밖에서 러시아어 욕설과 함께 여러 발의 총격에 우크라이나 병사가 숨지는 장면이 담겨있었다고 한다. 이 병사는 우크라이나군 저격수 올렉산드르 이호로비치 마치예우스키(42)로 밝혀졌으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설에서 마치예우스키에게 '우크라이나의 영웅' 칭호를 수여하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군인이자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한다. 기사를 보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된다. *** 자유와 정의 수호 전쟁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략하여 수많은 인명을 살상하고 여러 도시와 곳곳의 산업기반을 파괴하는 전쟁범죄를 일으킨 지 1년이 지났다. 처음 침공이 시작됐을 때만 해도 압도적 군사력을 앞세운 러시아가 며칠 걸리지 않아 우크라이나 동부는 물론 수도 키이우를 손쉽게 점령하고 무기력한 우크라이나가 버티지 못해 항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개전 초기부터 우크라이나 군대와 국민들은 국제사회의
음성과 진천의 지역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 혁신도시에 올해 3월 1일 새로운 고등학교가 개교하였다. 행정 구역으로는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에 있고 2014년에 이미 동성초등학교와 동성중학교가 개교하였으므로 교명에 대한 논란이 없이 자연스럽게 동성고등학교라 한 듯하다. 그런데 동성고등학교의 교가 가사를 작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지역의 지명과 지형 그리고 역사를 살펴보면서 난감한 일을 겪게 되었다. 지금은 한자를 사용하는 일이 드물기에 인터넷에서 학교명을 찾아보니 '東星高等學校'라 표기되어 있었다. 아무 의심이 없이 그대로 믿고 '동녘의 샛별'이라는 문구를 교가 가사에 포함하였는데 확인차 행정관서에 문의를 해보니 여러 단계로 확인 검토를 거친 후에야 '東星'이 아니라 '洞城'이 맞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동성리라는 지명이 생기게 된 유래를 되짚어보니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시골 지역에 새로 신설되는 학교는 대부분 단위 행정 구역에 초중고가 하나 정도 있게 되므로 행정 지명을 따라서 학교 이름으로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야 지역적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과 함께 지역의 대표성을 지니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또 졌다.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주변 대부분 사람이 확진되었어도 무사하길래 슈퍼 면역력이라도 있는 줄 알았다. 내 오만을 조롱하기라도 하듯 작년 11월 확진되어 1주일 내내 앓아누웠을 때 이미 졌는데 그걸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처음엔 마스크 확보하느라 전쟁, 거리두기와 확진자 격리 방법, 신속항원검사 및 처리 방법 등으로 또 전쟁을 치렀지만 우리는 잘 해왔다. 재빠르게 급식실 칸막이를 설치하고 우리의 선견지명에 우쭐하기도 했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교육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코로나, 너에게 만만하게 질 수는 없지!'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3년의 전쟁 끝에 2월 말, 대응 매뉴얼이 완화되면서 이제는 식탁 칸막이를 없애도 된다 했다. 새 학년을 시작하기 전에 깨끗하게 치우고 아이들을 맞이할 수 있다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너무 쉽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행정실장으로부터 식생활교육관으로 빨리 와 달라는 전갈을 받고 달려갔을 때는 이미 사태가 벌어져 있었다. 작업을 하던 시설 주무관도 난감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바꾼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뽀얀 식탁에 군데군데 생채기가 났다. MDF 판에 시트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본격적인 봄철로 접어들면서 산에 오르는 등산객들이 많아지고 있고, 농림지에서 불법소각하는 행위도 잦아지고 있다. 봄철에는 건조한 기후와 바람이 많이 부는 계절로 산불이 번질 위험이 높다. 산림청 통계자료인 최근 연평균 원인별 산불발생 현황에 나타나듯이 대표적인 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게 되면 「산림보호법」 제53조제5항에 의거하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담배꽁초처럼 매우 작은 요인이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산불 발생원인을 줄일 수 있는 예방수칙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 산행 시 담배 및 휴대용 버너 등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산에는 낙엽이 많아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불이 일어날 확률이 높다. 산행 시 화기물을 반입할 경우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둘째, 산림 인접지역에서는 소각행위를 하여서는 안된다. 특히 본격적인 영농 시기인 봄철에는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로 불씨가 바람에 날려 산불이 번지
통계청은 작년 12월 22일 '2021년도 잠정 GRDP(지역총생산)'를 발표하였다. 충북의 GRDP는 2015년 실질가격 기준 70조1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70조원대로 진입하였으며, 성장률은 6.4%로 전국 2위였는데 규모가 작은 세종시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전국 1위의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전국 GRDP 비중도 3.65%로 인구비중 3.1%를 감안한다면 괄목할만한 경제규모이다. 실제로 2021년 충북의 경제규모는 전국 17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하여 울산을 제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다. 성장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충북은 부가가치 기준으로 제조업의 비중이 48.8%에 이르고 있어 전국 27.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GRDP 자체가 생산을 중심으로 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충북의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는 GRDP를 증가시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제조업 중에서도 충북의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2차전지의 비중이 거의 35% 대에 이르는 등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이 심화되고 있어, 이들 업종의 경기불황은 직접적으로 충북경제의 침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한편 당장은 생산규모가 증가하여 고용이 증가하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이들 업종의 특징은 생산능력에
# 후계동 '정희네' 인생 드라마를 물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드라마는 '나의 아저씨'이다. 나의 아저씨가 특별한 이유는,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가 아닌, 등장인물 모두가 성장하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정희네'가 있다. 정희네는 이선균의 초등학교 동창인 오나라가 운영하는 동네 선술집이다. 퇴근 무렵이면 등장인물들이 하나 둘 정희네로 모인다. "인간은요, 평생을 망가질까봐 두려워 하면서 살아요. 전 그랬던 것 같아요. 처음엔 감독님이 망해서 좋았는데, 망한 감독님이 아무렇지 않아 보여서 더 좋았어요. 망해도 괜찮은 거구나,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여기 오니 안심이 됐어요. 이 동네도 망가진 것 같고, 사람들도 다 망가진 것 같은데, 전혀 불행해 보이지가 않아요. 절대로. 그래서 좋아요. 날 안심시켜줘서." 권나라의 독백은 정희네를 잘 드러내준다. 후계동 사람들은 매일 저녁 정희네에 모여 실패한 하루를, 과거를, 축구를, 술을, 인생을 나눈다. 그리고 내일을 살아낼 힘을 얻고, 헤어지고, 또 모인다. 나의 아저씨를 보는 동안 우리 집 근처에도 정희네와 같은 선술집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바랬다. # 신주쿠 '심야식당' 사
흥부 놀부, 콩쥐 팥쥐, 신데렐라, 백설공주… 우리에게 익숙한 이 이야기들에는 선과 악을 분명히 드러내는 인물이 등장한다. 선한 주인공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착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악한 인물의 괴롭힘에 의해 상당한 고초를 겪는다. 결말은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선한 주인공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되고 악한 인물을 벌을 받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런 식의 옛이야기들은 '인과응보'나 '권선징악' 같은 교훈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러한 전통적인 해석 방식에서 벗어나 옛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에서 분석하고 재해석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져 왔다. 그 중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민담이나 전래동화를 통해 인간 정신의 보편성을 말하고자 했다. 그렇다면 이 이야기들은 인간 정신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종종 특별한 이유 없이 싫은 사람을 접하게 된다. 자신에게 해를 입히거나 손해를 끼치지 않음에도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나름 싫은 이유가 있기는 하지만, 그 이유 이상으로 그 사람이 싫은 것이 대부분이다. 왠지 모르게 그 사람이 못마땅하게 여겨지고 말이나 행동에 화가 나기도 하여 그
인구감소, 파국의 문을 여는 것인가. 생각 없는 생각으로 질문한다. 인구감소가 국가 또는 지역소멸의 길이라는 것이 상식이 되었다. 그래서 인구가 급감하는 한국의 미래가 제일 암울하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렇다보니 정부도 인구감소를 막고자 수많은 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인구감소, 자연(自然)이 상식에게 묻는다면 상식은 어떤 답변을 내놓을까. 도가(道家)의 창시자로 불리는 노자는 자연을 지혜와 영감의 원천으로 여겼다. 그는 인간이 자연적 흐름에 순응하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야 한다고 믿었다. 자연의 힘이란 세상의 모든 원리가 스스로의 자율적 반응에 의해 균형을 유지한다는 의미이다. 그럼 인구수(人口數)의 변화도 자율기능에 의해 조절될 수 있을까. 동물 개체군은 그들이 사는 생태계의 자율기능에 의해 개체 수가 자율적으로 조정이 된다. 가끔 인간이 껴들어 문제를 야기하지만 대체로 수많은 동물의 개체 수 변화는 자율기능에 의해 조절된다. 또한 인간사회의 사회구조도 보이지 않는 자율기능이 발동되기도 한다. 가령 도둑이 많은 동네에 경찰을 투입하면 도둑은 줄고, 도둑이 줄어들면 기능감소로 경찰도 줄게 마련이다. 또한 경찰이 줄면 다시 도둑이 늘어나는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5만1천여 명이 사망했다. 복구가 진행되면서 사망자의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2011년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 사망자 1만8천500명의 2.5배를 넘어선 수치다. 일본과 튀르키예 모두 지각판 충돌지점에 위치해 있어 두 나라 모두 지진에 취약함에도 사망자를 포함한 피해 규모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 200년 이상 대지진이 발생한 적이 없었던 곳이라 대비에 소홀했던 결과임이 전문가들의 의견과 여러 정황에서 속속 드러나고 있다. 지각판 내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경계에 위치한 나라보다는 안정한 편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것을 반증하기라도 하듯이 지난해 10월에 충북 괴산에서 발생한 규모 4.1의 지진 진동은 충북 전역과 경북, 강원, 경기, 대전까지 전달되어 국민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고조시켰었다. 기상청은 올해 괴산 인근에 신규 지진계 2개소를 확충하여 지진관측의 정확도를 제고하고 지진활동 분석연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진활동과 지하 단층과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해 202
혜자(惠子)가 장자(莊子)에게 말했습니다. "나에게 큰 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죽나무라 하네. 큰 줄기는 뒤틀리고 옹이가 가득해서 먹줄을 칠 수도 없고, 작은 가지들은 꼬불꼬불해서 자를 댈 수도 없을 정도라네. 때문에 길가에 서 있지만 목수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네." 장자가 말했습니다. "그 큰 나무가 쓸모없다고 걱정하지 말고 그것을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옮겨 심어놓고 그 주위를 유유자적 거닐거나 그 밑에서 한가로이 낮잠을 자보게. 도끼에 찍힐 일도 없고, 달리 해치는 사람도 없을 걸세. 그리하면 쓸모없다고 괴로워하거나 슬퍼할 일이 없지 않을까?" 혜자는 위나라 재상을 지낸 사람으로 본명은 혜시(惠施)입니다. 고대 중국의 명가(名家)인 이론학파의 대가로 책 '장자'에서 장자의 호적수로 등장합니다. 장자와 줄곧 마주앉아 말씨름을 하지만 혜자가 죽자 장자는 그 무덤을 찾아가 "나는 이제 같이 이야기할 상대가 없구나"하며 슬퍼할 정도로 막역하게 지낸 사이입니다. 장자의 말대로 굽은 나무는 집을 지을 때 재목으로는 그다지 쓸모가 없지만 다른 용도로는 활용이 가능합니다.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이고 노인의 지팡이로도 활용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