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국제공항이 허술한 보안과 잇따른 보고 누락으로 구설에 오르고 있다. 청주공항에서는 지난 4월 민간인 승용차 활주로 진입 사건이 있었다. 이어 실탄을 소지한 민간인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한 사실이 확인됐다. 잇따른 보안 허점 등으로 청주지사장이 교체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활주로에 떨어진 휴대전화기가 3시간 넘게 방치됐다. 이륙 경비행기에서 떨어진 전화기가 아무런 조처 없이 활주로에 방치됐다. 공항공사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수색작업을 벌여 회수했다. 자칫 작은 것에 대한 소홀함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어떤 물체라도 활주로에 놓여 있으면 안 된다. 이·착륙 항공기에 큰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례는 공항관리에서 보고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줬다. 휴대전화기가 방치되는 동안 모두 11대의 민간 항공기가 이·착륙했다. 이론상으로만 보면 아찔한 순간이었다. 가장 큰 위험은 비행기 엔진에 이물질이 빨려 들어가는 경우다. 이럴 경우 큰 폭발사고 등으로 이어져 대형 인명피해를 낼 수도 있다. 우리는 본란을 통해 청주공항 보안콘트롤타워 강화 필요성을 지적했다. 올해 청주공항
[충북일보] '보이스피싱'이라는 단어는 너무 익숙하다. 하지만 피해자는 여전히 생기고 있다. 기상천외한 수법은 날로 진화하고 있다. 최근엔 모텔 등 숙박업소를 출입하는 차량사진을 이용한 협박 사건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피싱이란 기만행위로 타인의 재산을 편취하는 사기범죄의 하나다. 전기통신수단을 이용한 비대면 거래를 통해 금융 분야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특수사기범죄다. 예를 들어 보이스피싱이란 목소리를 통해 상대방을 낚아 재산을 편취하는 사기다. 이제 전형적인 보이스피싱보다 스미싱과 파밍이라는 신종 사기가 유행하고 있다. 스미싱(Smishing)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다. '무료쿠폰 제공', '돌잔치 초대장', '모바일 청첩장' 등 문자메시지가 대표적이다. 문자메시지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된다. 피해자가 모르는 사이에 소액결제 피해나 개인·금융정보 탈취가 발생한다. 최근에는 피해자 스마트폰에 저장된 각종 정보까지 탈취하고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 파밍(Pharming)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PC를 조작해 금융정보를 빼내는 수법이다. 단순한 피싱에서 한 단계 더 진화
[충북일보] 청주시가 한 숨을 돌렸다. '도농복합시'에서 '일반시'로 분류되며 예상됐던 불이익을 사전 차단했기 때문이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일반시 전환으로 예산상 불이익을 받게 된 청주시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그리고 '지방분권 및 행정체제개편 특별법' 30조의 통합에 따른 불이익 방지 조항과 '충북도 청주시 설치 및 지원특례에 관한 법률' 등을 근거로 들었다. 청주시는 일단 읍면지역에 대한 불이익 사태를 막았다. 읍·면 지역 주거개선과 정비를 위한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을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도농복합시의 지위를 회복한 건 아니다. 청주시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이익을 차단하기 위해 나설 계획이다. 도농복합시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 관련법 개정 등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는 청주시가 도농복합시로 환원되는 게 맞다고 판단한다. 청주시는 행자부 지침에 따라 주민 자율로 통합한 첫 사례다. 그런데 일반시 전환으로 되레 불이익을 받게 될 형편이다. 가장 먼저 각종 농산어촌개발 등에 필요한 정부 지원에 차질이 우려됐던 게 사실이다. 행자부 입장에선 별다른 생각 없이 취한 조치였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행정구역 자율 통합 이후 되레 불이익을 받는 형국이다. 도농복합시에서 일반시로 분류되며 각종 농산어촌개발 등에 필요한 정부 지원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급기야 청주시가 행자부에 "도농복합도시 돌려 달라"고 건의했다. 지난 주 행자부에 공문을 전달했다. 통합 청주시 출범을 위해 제정된 특별법에 도농복합도시란 점을 명문화하기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도농복합시 또는 도농통합시란 도시(동) 지역과 농촌(읍, 면) 지역이 통합된 형태의 시를 말한다. 1995년 지방자치제의 시행으로 시와 주변 군이 통합하면서 많은 도농복합시가 탄생했다. 군이 시로 승격하는 경우 군에서 도시화된 읍의 리가 동으로 바뀐다. 일반적으로 시내 동 지역이 시청 소재지가 되며, 시의 도심 역할을 한다. 1995년 1월 1일 32개의 도농복합시가 탄생했다. 이후 2013년 9월 23일 여주시, 2014년 7월 1일 통합 청주시가 출범하면서 56개의 도농복합시가 탄생했다. 그러나 행자부는 올해 청주시를 도농복합시에서 일반시로 분류했다. 그리고 변경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한 마디로 황당한 상황이다. 추정컨대 겉으로 드러난 대도시의 모습만 보
[충북일보] 40대 지적장애인이 19년 동안 무임금으로 농장 일을 해 온 사실이 확인됐다. 일명 '청주 만득이 사건'이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원구 오창읍의 한 농장 주인 A(69)씨 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일단 지적장애 2급의 '만득이(가명·48)'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 만득이에 대한 조사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지적장애인 관련 노예사건은 심심찮게 터지고 있다. 청주에선 지난 2010년에도 노예할아버지 사건이 있었다. 60대로 추정되는 지적장애인을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72)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360시간 형을 선고받았다. 지적장애인들은 대개 인신매매와 같은 방법으로 업주들에게 넘겨지고 있다. '청주 만득이 사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장애인의 취약성을 노골적으로 이용한 전형적인 사례다. 여기저기서 비난이 터져 나오는 까닭도 여기 있다. 장애인들의 약점을 역이용하는 건 비도덕적이다. 비난은 너무나 당연하다. 경찰은 20년 가까이 만득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부터 밝혀야 한다. 그런 다음 만득이의 무임금 노동에 대한 환수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축사를 빠져나온 만득이
[충북일보] 새누리당이 전국 17곳의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충북에선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송태영 원외 당협위원장(청주 흥덕)이 선출됐다. 그런데 뒷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역 의원 모두가 위원장 맡기를 고사했기 때문이다. 충북 8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은 5명이다. 하지만 모두 차기 도당위원장을 맡으려 하지 않았다. 이번 말고 내년 12월 대선과 후년 6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도당위원장을 맡으려 했다. 차차기 도당위원장은 향후 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선거 승리를 견인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논공행상'에서 유리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다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웃지 못 할 일도 생겼다. 현역 의원 간 서로 양보 아닌 양보를 하는 꼴이 연출됐다. 정치권에선 충북의 이런 상황을 두고 말들이 많다. '양지만 좇는 새누리당 현역'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도민들의 실망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의회 의장과 시·군 의장단 감투싸움보다 더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이런 기피는 심각한 문제다. 내년
[충북일보] 요즘 증평군의회를 보면 막장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선거 때는 일 잘하겠다고 표를 달라더니 이제 제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다. 민생은 이미 뒷전으로 밀렸다. 갈등의 단초는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정에서 비롯됐다. 다수당인 새누리당 의원들이 당내 조율을 못하고 소수당인 더민주당 의원에게 의장자리를 넘겨주면서 일을 키웠다. 그 사이 당내 갈등은 심화됐다. 증평군의회는 지금도 임시회를 열지 못하고 있다. 개회도 못한 채 허송세월 하고 있다. 군정 전반에 대한 설명 및 보고를 준비했던 공무원들은 벌써 며칠째 허탕치고 있다. 유권자와 군민들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의장 선출 과정에서 현의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선거전반을 주관했다. 당시 의장에 당선된 의원이 의장직을 사퇴하겠다고 하면서 결국 재선거를 치르게 됐다. 문제는 여기서 나왔다. 공교롭게도 임시 의장을 맡았던 현의장이 당선됐다. 일부 의원들은 재투표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현 의장을 압박하고 있다. 의장 당선인이 의장 포기의사를 밝혔을 때 임시의장이 의원 회의를 거쳐 사표를 받은 뒤 재투표를 해야 하는 의회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 그러나 무슨
[충북일보] 청주시가 승객 위주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에 나섰다. 10년 만에 추진하는 시내버스 노선 개편이다. 다음 달 초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고무적인 일이다. 기존 노선은 운송회사 수익 위주로 편성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러나 개편안은 시민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한다. 이용객의 이동패턴을 분석해 수요 중심으로 노선을 개편한다고 한다. 외곽 지역과 학군을 고려한 노선도 만들 계획이라고 한다. 주요 노선의 배차 간격은 10분 이내로 하고, 최대 15분을 넘기지 않도록 했다. 청주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시내버스 노선을 새로 그려 다음 달 초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는 대중교통의 핵심 축이다. 시민의 삶에 필수적인 공공 인프라다. 그리고 대중교통은 시내버스·택시·승용차 등 모든 교통수단이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시너지를 낸다. 시민의 삶에도 최대한 편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대중교통은 이렇게 대중의 편리에 맞도록 구축하는 게 상식이다. 그러다 보니 수익 사업이 아닌 공공사업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 일정 규모의 적자는 사회적 비용으로 감내해야 한다는 논리도 여기서 나온다. 그런 점
[충북일보] 장마철 대청호에 쌓인 쓰레기더미가 폭염에 썩어가고 있다. 연일 수거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더디다. 부유 쓰레기는 대형포크레인 작업을 통해 일단 육상으로 옮겨진다. 워낙 양이 많다 보니 호수 밖으로 건져내는데도 앞으로 4∼5일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런 다음 폐기물 처리업체가 빈 병이나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을 걸러낸다. 남은 쓰레기는 갈대·나무류와 잡쓰레기로 분류된다. 70∼80%에 이르는 갈대·나무류는 퇴비 생산업체로 보내진다. 잡쓰레기는 소각시설로 옮겨져 처리된다. 전체 처리비용으로 3억 원 넘게 소요될 것 같다. 그런데 최근 건져 올려 쌓아놓은 쓰레기 더미에서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 호수에도 남은 쓰레기 찌꺼기가 둥둥 떠다니며 퀴퀴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수거 지연에 따른 수질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주 무심천 등 일반 하천에도 쓰레기가 대거 유입됐다. 지난 8일까지 이틀간 수거된 장마쓰레기의 양만 약 6~7t에 달했다. 충주호 상황도 다르지 않다. 이 기간 충주호에는 4t가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다. 장마철쓰레기는 대개 강이나 호수를 뒤덮는다. 방치할 경우 생태계 파괴와 환경오염의 원인이 된다.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세 개의 세력으로 갈렸다. 의장 선출을 둘러싼 파행에서 비롯된 이상 현상이다. 새누리당이 의장 선출 과정에서 생긴 갈등을 추스르지 못해 생긴 결과다. 지금 상황은 두 의장 후보가 대립하면서 만들어졌다. 김양희 의원과 강현삼 의원의 지지층이 세력화하면서 여당 내 두 계파가 형성됐다. 대립 구도는 지금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2차 갈등으로 골이 깊어졌다. 이미 '친 김' '반 김'으로 갈렸다. 도의회 전체 구도로 보면 11(친김) 대 9(반김) 대 11(더민주)이다. 숫자상으론 그럴듯한 정족지세(鼎足之勢)다. 그러나 도민들 입장에서 보면 헛웃음 나오는 상황이다. 상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당연한 반응이다. 정치 공학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 정족지세는 안정적 자세의 표본이다. 솥의 다리가 세 개인 것처럼 안정된 자세를 말함이다. 세 개의 세력이 무게를 나누어 지탱하는 구조다. 정족지세의 대표 사례는 중국 위(魏) 촉(蜀) 오(吳)의 삼국시대다. 그 교훈 역시 엄중하다. 기원전 200년쯤에 있었던 '초한지'와 기원후 200년쯤에 벌어졌던 '삼국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여기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상
[충북일보] 납 범벅 우레탄 트랙을 설치한 충북지역 학교가 공개됐다. 하지만 여전히 해당 학교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트랙 안으로 출입 통제가 되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유해물질(납)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도내 79개 학교 우레탄 트랙을 내년까지 전면 개·보수하기로 했다. 특별교부금과 국고보조금 등 예산을 조속히 확보, 올 하반기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하지만 도내에는 우레탄이 설치된 어린이집도 많다. 설치된 지 30∼40년 된 체육시설 우레탄 트랙도 여러 곳이다. 이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시일을 앞당겨 조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우레탄 트랙의 가장 큰 문제는 납 성분이다. 납은 일단 몸 안에 들어오면 빠져 나가지 않는다. 혈류로 들어가 장기와 조직, 뼈, 치아에 저장된다. 납중독이 신경계에 이상을 일으키면 회복이 힘들다고 한다. 어린이의 경우 소량이더라도 지능·주의력 저하를 가져온다. 심하면 청각장애나 비정상적인 과민증, 성장 지연까지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이렇게 유해한 물질에 아이들을 방치한 셈이다. 우레탄 트랙을 철거하고 친환경 운동장으로 복원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충북일보] 의장단 구성과 관련, 각 지방의회마다 몸살을 앓았다. 일부 의회의 경우 의장 선출기간 내내 파열음을 냈다. 충북도의회는 지난주 사상 첫 여성의장을 배출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파행과 파란의 연속이었다. 온갖 구설과 낯 뜨거운 루머가 난무했다. 다행히 도의회를 끝으로 도내 지방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도내 지방의회 의장선출 과정은 늘 시끄러웠다. 올해 후반기는 유독 심했다. 지방의회 의장이 누리는 각종 혜택 때문으로 추정된다. 우선 지방의회 의장에겐 의장실이 별도로 제공된다. 수행 비서를 포함해 비서도 3∼4명이나 된다. 중대형 전용차는 물론 업무추진비도 웬만한 직장인 연봉수준이다. 각종 행사에서도 자치단체장 못지않게 VIP대우를 받는다. 주민들 앞에서 인사말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많다. 언론 노출빈도도 자연스럽게 높다. 그러다 보니 2년에 한 번씩 혈투가 벌어진다. 때마침 지방의회 의장단 선출 잡음을 조례로 막아 보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환영하는 바다. 국회에서도 원 구성과 관련해 잡음이 적지 않다. 그러다 보니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8일 국회에서 '국회 원 구성 효율화 방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