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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4 17:50:52
  • 최종수정2016.07.14 17:51:14
[충북일보] 새누리당이 전국 17곳의 시·도당위원장 선출을 대부분 마무리했다. 충북에선 차기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송태영 원외 당협위원장(청주 흥덕)이 선출됐다. 그런데 뒷말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선당후사(先黨後私) 정신이 실종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현역 의원 모두가 위원장 맡기를 고사했기 때문이다.

충북 8개 지역구 가운데 새누리당 의원은 5명이다. 하지만 모두 차기 도당위원장을 맡으려 하지 않았다. 이번 말고 내년 12월 대선과 후년 6월 지방선거 일정에 맞춰 도당위원장을 맡으려 했다.

차차기 도당위원장은 향후 선거에서 같은 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선거 승리를 견인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논공행상'에서 유리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다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웃지 못 할 일도 생겼다. 현역 의원 간 서로 양보 아닌 양보를 하는 꼴이 연출됐다. 정치권에선 충북의 이런 상황을 두고 말들이 많다. '양지만 좇는 새누리당 현역'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도민들의 실망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도의회 의장과 시·군 의장단 감투싸움보다 더 큰 실망감을 느끼고 있다. 현역 의원들의 이런 기피는 심각한 문제다. 내년 상반기엔 대선후보 경선 레이스 돌입 등 굵직굵직한 정치적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현역이 맡는 게 당연하다. 물론 송 위원장의 자격엔 문제가 없다. 과거 도당 사무처장과 중앙당 등에서 요직을 수행한 경험도 장점이다. 도내 곳곳에서 새누리당 관련 파열음이 나는 게 문제다.

이런 문제는 원외보단 현역들이 나서 해결하기 쉽다. 현역 기피가 아쉬운 까닭도 여기 있다. 어찌됐든 송 위원장에게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 이럴 때 송 위원장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했으면 한다. 그래야 원외 위원장으로 현역에 밀리지 않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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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