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선언은 한마디로 북한 핵에 대한 한·미의 대응방안이다. 북핵의 점진적인 진화는 한국 안보의 치명적인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고 최근에는 7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한국 안보만 아니라 미국 안보와도 직결되는 사항이다. 이런 여건에서 동맹관계인 한·미가 북한 핵에 대한 공동 대응의지를 천명했다. 선언문에는 확장억제 강화, 핵 및 전략 기획을 토의, 비확산체제에 대한 북한의 위협을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핵협의그룹(NCG) 설립, 한반도에서의 핵억제 적용에 관한 연합 교육 및 훈련 활동 강화, 핵 유사시 기획에 대한 공동의 접근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새로운 범정부 도상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확장억제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현 선언문의 내용 중에도 북핵 확장억제가 가장 눈에 띈다. 북한이 핵으로 한국을 공격할 경우 미국은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할 것이란 약속이 그것이다. 한마디로 북한이 한국에 핵을 사용하면 미국도 즉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핵협의그룹을 만들어 핵억제와 대응, 나아가 방어와 공격까지 논의하겠다는 내용까지 담겨있다. 이러다 보니 이번 선언이 핵공유다 아니다라는 논쟁으로까
내가 그 섬에 상륙한 것은 찔레꽃 가뭄이 시작되는 5월 초였다. 여느 때와는 달리 물이 빠지는 바람에 들어갔다가 뜻밖에 실망했다. 삐죽삐죽 돋아 난 풀은 억세게만 보이고 널려 있는 조약돌은 칙칙했다. 귀여운 풀꽃도 막상 와 보니 그림같이 예쁘기는커녕 까칠하게 시들었다. 개울 복판에 솟아난 돌무더기를 섬이라고 생각한 것은 오 년 전이다. 언젠가 개울을 지나는데 기슭에 너덧 개 섬이 보였다. 개울가에서 보면 무더기로 올라왔었지. 강이라기엔 좁고 개울로 보기에는 넓은 샛강에 빗물이 찰랑대면 엉성한 돌무더기에 풀이 다보록해진다. 손은 말리고 아랫목이 생각날 때면 어깨동무나 하듯 솟아났다. 맨 처음 눈에 띈 것은 초록을 몰수한 꼭두서니 섬이고 이제 막 쳐들기 시작한 갈맷빛 언덕이다. 자세히 보면 스무 남은 개 똑같이 엎드러진 돌막뿐이고 눈에 띄는 건 다문다문 풀포기뿐이지만 단풍이 들고 갈대가 흔들리면 섬이라고 부를 수밖에 없이 예쁘장하다. 가을에만 돋는 한해살이 섬이었을까. 가고 싶은 적은 많았다. 하지만 물이 가득 차 있을 때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이다. 백로가 오락가락하면 섬도 함께 들썩였다. 조각난 것은 모서리 궁합으로 아귀가 맞는지 진초록 섬
뉴스 화면에 멕시코 리오그란데강을 건너 미국으로 향하는 중남미 불법 이민자 행렬이 보인다. 깊은 강물을 건너는 모습이 위태롭다. 멕시코와 미국 사이에는 철벽이 가로막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크고 아름다운 장벽을 만들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큰 장벽을 만들 수는 있겠지만 아름다운 장벽을 만들 수 있을까. 아무리 훌륭한 디자인을 한다 해도 그 벽이 아름다울 것 같진 않다. 길은 열려있을 때 아름답다. 그녀가 담을 넘고 있다 긁힌 얼굴은 피로 가득하다 햇살이 부신 창을 던져 허리를 찔러도 빗줄기가 축축한 손으로 머리채를 휘감아도 허공을 온몸으로 들어 올리며 입술을 깨문 채 넘고 있다 어디선가 Donde Voy가 흘러나온다 지나던 바람이 손을 내밀자 바람의 등을 타고 길을 나서는 그녀 붉은 몸을 펼쳐 단 한 번 날갯짓으로 추락을 가장한 비상을 한다 몸이 퍼즐 조각처럼 바닥에 흩어지고 그녀를 태운 발소리들이 멀어진다 담장엔 소문이 무성하게 가시를 세우고 떠나지 못한 장미들의 모의가 몽글몽글 피어난다 그녀는 지금쯤 누군가의 신발에 묻어 사사베* 국경을 건너고 있겠다 * 멕시코 소노라 주 사사베에 미국으로 입국하려는 멕시코 난민
세계경제포럼(WEF)은 지난 5월 2일 최근 발간된 2023 미래 일자리 보고서(The Future of Jobs Survey)를 통해 전 세계 산업계가 2027년까지 6천9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8천3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져 결과적으로 현재 고용 규모의 2%에 해당하는 1천400만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도 향후 5년까지 일자리의 23%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세계 45개국에서 총 1천130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803개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서 챗GPT의 출현 등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과 함께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의 적용으로 추론이나 의사소통, 의사 조정 등을 포함하는 역할이 대체되어 현금 출납, 사무 행정 보조, 경리 분야 등의 업무 종사자는 감소하는 반면에, 빅데이터 분석, 기후 변화 및 환경 관리 기술, 암호화와 사이버 보안 등에 관련된 일자리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사실 중의 하나는 AI가 단순히 모든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의 조력자로서
유년 시절 누구나 한 번쯤 해보았던 2인 3각 달리기는 2명이 한 조가 되어 서로의 안쪽 발을 묶고 어깨동무를 하여 2인 3각이 되어 경주를 하는 종목이다. 이 종목 특징은 파트너와의 호흡이 매우 중요하며, 한쪽만 빠르게 달리면 힘이 들고, 팀워크가 맞지 않으면 둘 다 넘어지기 부지기수로 파트너와 보폭, 속도를 맞추어 달려야 하는, 즉 팀워크(협동력)가 가장 중요한 경기이다. 청주시 준공영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준공영제 협약(이해당사자) 대상인 청주시, 운송사업자, 운수종사자 중 한 기관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 셋 모두 하나가 되어 준공영제 성공이라는 목표를 갖고 협력하여 추진하여야 한다. 매년 임금 인상안을 놓고 노사 간 협상을 한다. 시는 중재 역할을 한다. 얼마 전 협상이 결렬되어 시내버스파업을 한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준공영제의 성공적 안착 및 버스를 이용하는 한 사람으로서, 나의 이동 수단인 버스가 멈춰서 출근을 어쩌나 하는 걱정과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행한 청주시 준공영제가 좌초되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였다. 다행히도 시의 적극적 중재 및 노사 간의 양보와 입장 차에 대한 이해로 좋게 마무리되어 시내
청주권역 아파트 분양시장 분위기가 한껏 활기를 뛰고 있다. 최근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에 신규 아파트 분양 경쟁률이 1순위 청약 최고 264.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1순위 청약 마감 경쟁률은 평균 73.75대 1의 기대 이상의 경쟁률로 모든 평형대 모집이 마감 됐는데, 일반 공급 473 가구 모집에는 3만4천886명이 청약 접수됐다. 가장 관심을 모은 평형대인 전용면적 84㎡A, 49 가구 모집에는 1만2천984명이 몰리면서 가장 높은 264.98대 1을 기록했고, 같은 면적인 84㎡B와 84㎡C는 각각 134.93대 1, 102.44대 1로 100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형 평형은 111㎡A이 101.99대 1로 집계됐다. 이번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내 분양 모집에 높은 관심을 보일 거라곤 업계에서도 예상했던 터지만 지금과 같은 부동산 침체기에 서울과 수도권 이외의 다른 지방 지역에서 세 자릿수를 넘는 경쟁률을 보인 것은 이례적일 정도의 관심이다. "그럼 이렇게 높은 경쟁률의 요인은 무엇일까?" 여러 요인을 들 수 있지만, 이번 분양한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는 소위 말하는
몇 시간째 책상 앞에 우두커니 앉아 있다. 내 앞에 놓여진 종이는 백지상태 그대로다. 처음으로 엄마에게 쓰는 편지 첫 구절이 왜 이리 어려운지 지금까지 써 온 글이 무색할 지경이다. 벌써 4년여의 시간이 흘렀다. 노인 대상으로 수업을 하고 계시는 선생님의 권유로 일흔을 넘긴 엄마에게 치매인지검사를 했다. 그러다가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정식으로 등록을 하고 인지기능에 도움이 되는 약을 먹기 시작했다. 치매프로그램도 참여 하시고 인지등급도 신청해서 받았다. 그렇게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생활에 아무 문제 없이 지내실 줄 알았다. 엄마의 변화를 알아 챈 건 지난해 봄부터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 수업하러 오가다 들러서 집안을 살폈다. 점심을 밖에서 사드시고 남은 음식을 포장해 오셨는데 한 번도 그 음식은 먹지 않고 상해서 버렸다. 음식 재료는 있는 줄 모르고 다시 사거나 상자로 사서 버리기 일쑤였다. 쓰레기는 방 안에 그대로 쌓여 있었다. 볼 때마다 엄마를 향한 나의 잔소리는 더해졌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런데 그때마다 보이는 엄마의 태도는 비수로 꽂혔다. '알았어' '다음부터는 안 그럴게'라고 표정 없이 말하는 엄마는 어린아이였다. 모질게 말하고 온 날에는
최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The Glory)'를 통해 학교 폭력의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그간 언론을 통해 학교 폭력 문제는 종종 보도되었으나, 드라마를 통해 피해자가 느낀 아픔과 상처들에 대해 다시금 주목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드라마에 등장했던 주인공 문동은의 담임 교사 김종문의 방임과 폭력에 대한 문제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른바 '교폭(교사폭력)'이라는 키워드로 학교 폭력의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미 여러 연구들을 통해 학교에서 교사는 학생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주체임이 밝혀졌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 교사들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루어지고 이러한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적, 제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학교 현장에는 학생을 위해 먼저 나아가는 진짜 선생님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일부 문제 교사들로 인해 대다수의 선한 선생님들을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학창 시절에는 그것이 좋았던, 나빴던 각자의 추억 하나쯤은 있기 마련이다. '인간과 교육'이라는 교양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지난 학창시절에
초강대국 미국과 후발주자 중국 간의 패권경쟁이 격화되면서 미국 우선주의가 강화되고 있다. 그 사이에 낀 한국은 그야말로 샌드위치 신세다. 중국의 경제·군사력 성장과 국제정치 영향력이 커지자 미국이 본격적인 패권경쟁에 나섰다. 미국의 대중국 패권경쟁은 두 갈래다. 하나는 통상부문 전반에 걸친 무역전쟁이며 또 다른 하나는 인도·태평양 전략으로 대표되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 억제다. 통상분야 압박은 중국의 국제기준 충족 요구와 함께 미국의 자체적인 공급망 확충이다. 코로나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거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흔들리자 미국은 반도체와 원자재, 중간재 자체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의 국제적 분업 대신 미국 내에 공장을 유치해 생산량을 키우고 있다. 반대로 첨단무기와 전략산업에 필수품인 첨단 반도체의 중국 내 생산과 수출은 차단하고 있다. 미국이 공급능력 확충으로 전환하면서 국제 통상환경도 급변하고 있다. 자유무역주의가 급속도로 보호무역주의로 바뀌고 있으며 상호주의 원칙은 일방적인 미국 우선주의로 치환되고 있다. 무역장벽을 줄이기 위한 WTO(세계무역기구)나 협정국간 무역 특혜를 부여하는 FTA(자유무역협정) 체계는 이
미국 유수의 대학 중 하나인 예일대학교에서 분자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로 재직중인 칼 짐머는 한 저작 중 '첫 딸이 태어나, 아이가 웃을 때 아내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고 회고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저작 에 나온 내용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저자는 나이지리아인, 중국인 그리고 유대인인 자신으로 연구를 했는데요. 겉모습이 확실히 구분되는 이 세 '인종'이 과연 '유전적으로도 구별될까?'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미국 뉴욕 소재 유전체 센터에서 2주에 걸쳐 두 지원자와 자신의 유전체(유전자(gene)와 염색체(chromosome)를 합성한 단어로서 생명체를 구성하는 모든 생명현상을 조절하는 유전 물질(혹은 정보)을 통합해서 부르는 명칭)를 분석했는데요. 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약 30억 개의 DNA 염기쌍 가운데 피부색, 체질 등을 결정하는 0.1% 가량의 단일염기변이(SNP single nucleotide polumorphism 어떠한 유전자의 단일염기가 치환되는 것. 즉 SNP 연구란, 개인마다 일정한 염기서열 패턴이 있지만 이 패턴중 일정 구간 혹은 특정 염기가 변화됨에 따라 서로 다른 인간에게 발생하는 유전적 변화가 있는
장애 이해 교육을 하면서 기본적인 용어 정리를 할 때가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불쑥 튀어 나온 장애 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를 때가 더러 있을 것이다. 아니면 모르고 사용 할 수도 있다. 사회적인 성숙도를 위해서라도 우리는 차별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이 맞겠다. 정확하고 적절한 언어와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장애인이나 장애에 대한 비하표현이나 저속한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장애인에 대한 권리와 보호에 관한 국제적인 규정과 각 국가의 법률을 이해하도록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 장애인의 권리와 차별 금지 발언에 대한 인식 개선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러한 편견을 극복하고 장애인과의 공정한 대우를 위해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과 보편적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장애인이 공간, 정보, 기술 등을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원칙과 보편적 설계 원칙을 공유한다. 장애인이라 불가능하다. 이럴 수도 있겠으나 생각의 전환을 해 보는 것이다. 장애인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요구를 이해하고,
여느 때처럼 아침 결재를 하고 학교 숲에서 꽃들을 살피는데 저쪽 담 너머에 무슨 사단이나 벌어진 듯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갔다. 가까워질수록 소리는 커지는데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베트남? 러시아? 외국어였다. 남자들이 함께 모여 떠드는 소리가 마치 언쟁하는 것 같았는데 간간이 웃음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니 싸우는 것은 아니었다. 학교 담 너머 바로 옆집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숙소였던 거다. 10여 년 전, 음성 시골 학교에 근무할 때 잠시 대낮에 출장을 나갔다가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길을 걷는 사람들이 모두 외국인이었고 한국인의 모습은 아예 볼 수가 없었다. 주변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았고 차가 없는 그들이 삼삼오오 걷는 모습이 마치 한국인들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 보였다. 그 후로도 더 많은 이들이 들어왔고 공장에도 농촌에도 그들이 없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됐다. 코로나로 외국인의 입국이 제한되었던 농촌에는 일손 부족이 심각하다더니 그들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카트만두발 비행기에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네팔인들이 가득 찼었다. 어디 네팔뿐이겠는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증가는 다행한 일이다.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