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시인의 시집 '풀꽃'에 이런 구절이 있다. "오래 보아야 예쁘다 /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너도 그렇다" 중앙탑 사적공원에 있는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과 조각공원의 작품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문득 떠오른 글이다. 충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탄금 대교를 건너 남한강변을 따라 6km를 달리면 넓은 평지에 소나무가 군데군데 서 있는 고즈넉한 공원을 만나게 된다. 충주 중앙탑 사적공원이다. 중앙탑이라는 지명을 보며 혹시 어느 지점을 기점으로 해서 중앙에 있어 이런 지명이 만들어졌을 거라는 추측은 완전히 빗나갔다. 공원에 있는 탑평리 칠층석탑의 별칭이 중앙탑이기 때문에 이 칠층석탑에서 유래한 지명이었다. 공원에 있는 안내도를 보니 충주시 7개의 예쁜 풍경 길이 안내돼있다. 종댕이길, 비내길, 하늘재길, 사래실 가는 길, 중원문화길, 새재 넘어 소조령길, 반기문 꿈자람길까지 충주호와 남한강, 계명산 등 뛰어난 자연을 배경으로 조성된 길이어서 마음먹고 '충주시 풍경길'을 하나하나 걸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중앙탑 사적공원의 가장 중심 사적은 탑평리 칠층 석탑이다. 멀리서 봐도 동그란 언덕 위에 우뚝 솟아있는 탑의 위용을 단박에 알아볼 수 있어
[충북일보 손근방기자] 와인향 그윽한 와인1번지, 영동군의 새로운 관광활력을 이끌고 있는 영동와인터널이 지난해 1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10월 9회 대한민국와인축제 개최에 맞춰 정식 개장한 이후, 특별하고 섬세한 오감만족 힐링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104,204명이 방문했으며, 1억6천400만 원의 입장료수입과 와인 1만9천377병을 파는 등 총 7억8천700만 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 겨울의 한가운데인 지금도 쾌적한 실내 명품관광코스로서 주말에도 수백명이 방문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터널 내 와인 판매 민간위탁 운영업체인 영동디어와인유통 소속 직원 5명 전원도 전원 소믈리에에 합격하며, 서비스의 전문성과 품격이 한 단계 올라갔다. 영동와인터널에는 전시, 시음, 체험, 판매 등이 한곳에서 이루어지며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섰다. 와인의 문화부터 시음, 체험까지 와인의 모든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와인문화공간이다. 와인에 얽힌 소소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재미가 있고, 와인 한 잔의 여유와 색다른 감성
[충북일보 유소라기자] 청주시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통해 세종지역 캠핑장 이용 시 이용료 30%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시민이면 세종합강캠핑장과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세종시 합강공원 안에 위치한 세종합강캠핑장은 총면적 15만㎡ 규모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접근성이 좋다. 전월산 국민여가캠핑장은 총 22면 규모로 지난해 10월 25일 개장했다. 전월산 안에 있어 경관이 아름답고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캠핑장이다. 이번 협약으로 세종시민 또한 옥화자연휴양림을 이용할 경우 비수기 때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성홍규기자] 겨울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괴산 사리면 백마권역마을을 찾아 겨울전통놀이를 마음껏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농촌여행 정보 사이트인 웰촌은 '겨울축제 즐기기 좋은 농촌체험 여행지'로 괴산 백마권역마을 등 전국의 5곳을 소개했다. 백마권역마을은 지난 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7회 겨울놀이축제'를 개최, 전국의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백마권역마을은 백마산과 백마저수지의 정기가 서린 마을로 '물'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숙박, 물놀이, 생태체험, 먹거리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단체 체험행사 외에도 매년 1월 정기적으로 '백마권역 겨울놀이축제'를 개최해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겨울놀이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눈썰매타기, 얼음썰매타기, 빙어뜰채잡기 체험 등이다. 또 부대 프로그램으로 소원지달기, 장작불 체험, 화롯불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팽이치기, 연날리기, 그네뛰기, 쥐불놀이,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이 가능하고, 슬라임, 블록조립, 천연비누, 석고방향제, 나전칠기, 솜사탕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기타 프로그램으로는 먹거리장터와 농산물 판매장도 운영된다. 백마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은 충북도에서 이달 발간한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에 괴산지역 명산 15곳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충북 50선에 뽑힌 괴산 명산은 △군자산 △도명산 △마분봉 △마패봉 △신선봉 △막장봉 △백악산 △백화산 △성불산 △신선봉 △조령산 △청화산 △조항산 △칠보산 △희양산 등이다. 도내 11개 시·군 중에서 괴산지역 명산이 충북 50선에 가장 많이 뽑혔다. 이 책자는 충북의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산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발간됐다. 충북을 대표하는 명산과 알려지지 않은 산을 중심으로 위치도, 등산코스, 구간별 산행시간, 교통, 맛집,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군은 이 책자를 군청 내 각 부서와 읍·면에 배부해 군민들이 쉽게 접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괴산의 산들은 산세가 수려하고 바위가 많아 가장 한국적인 특징을 지녔다"며 "충북지역을 지나는 백두대간의 대부분을 품고 있어 사계절 아름다운 명산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포근했던 날씨로 인한 제천의 겨울축제 흥행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제천얼음축제에만 7만 명이 찾는 등 겨울왕국 제천페스티벌에 하루 12만 명이 다녀가며 1일 최다 방문객 신기록을 세웠다. 나들이하기 좋은 겨울 주말, 겨울을 즐기고 싶은 전국의 여행객이 제천얼음 페스티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제천 의림지로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막 당일 축제장 주변 주차장과 도로에는 방문 인파가 대거 몰려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며 축제장에는 얼음성과 얼음조각을 보고 각종 체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시는 이날 외지 관람객을 8만 명으로 추산했다. 가로 50m, 세로 30m 크기의 대형 얼음성에는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등 동화의 주인공들로 꾸며진 전시물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공어맨손잡기 대회에 참여해 어릴 적 공어낚시를 하던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아동을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는 슬라이드 눈썰매장이 최고 인기였으며 뽀로로, 겨울왕국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된 눈 조각도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부표다리를 통해 공개된 의림지 순주섬을 밟아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겨울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관광코스로 관광1번지 단양군 곳곳에 자리한 천연동굴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 천연동굴은 물과 영겁의 시간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추운 겨울에도 동굴 내부는 1년 내내 영상 14∼15℃ 정도를 유지해 추운 겨울 관광코스로 제격이다. 특히 방학을 맞아 생태학습과 넘치는 호기심을 채워줄 자연박물관으로 단양동굴은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다이내믹한 탐험을 할 수 있어 더욱 추천되는 곳이다. 카르스트 지형인 단양에는 총 180여개에 달하는 석회암 천연동굴이 지역 전체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그 많은 동굴 중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단양의 대표 동굴은 고수동굴이다.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동굴은 약 200만 년 전 생성돼 현재까지 발견된 길이는 총 1천395m에 달한다. 일반에게 개방된 구간은 940m정도로 전 구간에 걸쳐 거대한 종유석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발길을 옮길 때 마다 나타나는 마리아상, 천년의 사랑, 사자바위, 에어리언 바위 등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의 정교함과 신비로움은 고수동굴이 동양 최고의 아름다운 동굴로 언
등산은 언제해도 즐겁지만 눈 덮인 설경을 볼 수 있는 설산 등반은 겨울에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우리나라에는 제주 한라산, 무주 덕유산 등 겨울에 더 유명한 산들이 많은데 충북에도 겨울에 더욱 빛을 보는 명산이 있다. 사계절이 각각의 특색으로 아름답지만 눈덮인 소백산을 보지 않고는 소백산을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다. 백두대간의 허리인 단양 소백산은 정상인 비로봉까지 7개 정도의 코스가 운영된다. 이번 산행에서는 단양 가곡면 어의곡리에서 시작하는 어의곡 코스를 이용했다. 어의곡 코스는 비로봉으로 향하는 여러 코스 중 가장 짧고 오르기 수월해 등산 초보자들이 쉽게 선택하는 코스다. 어의곡 탐방지원 센터에서 시작해 어의곡 삼거리를 지나 비로봉으로 향하는 길은 편도 5.1km로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눈 덮인 소백산을 등반할 때는 아이젠(눈 위를 걸을 수 있도록 등산화 바닥에 부착하는 장비)을 장착해야 안전하고 순조로운 겨울 산행을 할 수 있다. 겨울산행은 아름다운 비경을 자랑하지만 눈과 빙판, 칼바람, 돌풍 등 위험요소가 정말 많다. 그래서 아이젠, 스틱 등 안전장비를 꼼꼼히 챙기고 복장도 신경 써서 산행에 나서야 한다. 몸은 무
[충북일보 신민수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위한 산행 정보를 담은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사진) 책자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도내 11개 시·군의 대표적인 명산 50곳을 선정하고 책자에 위치도, 등산코스, 구간별 산행시간, 교통, 맛집,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를 수록했다. 충북 대표 명산은 △가섭산 △갈기산 △감악산 △계명산 △구녀산 △구룡산 △구병산 △국망산 △군자산 △금수산 △금적산 △도락산 △도명산 △동산 △두타산 △마분봉 △마이산 △마패봉-신선봉 △막장봉 △만뢰산 △민주지산 △백악산 △백화산(괴산) △백화산(영동) △보덕산-보현산 △보련산 △북바위산 △삼도봉 △샘봉산 △성불산 △소백산 △속리산 △시랑산 △신선봉 △옥순봉-구담봉 △올산 △용두산 △우암산 △월악산 △장령산 △조령산 △좌구산 △천태산 △청화산-조항산 △칠보산 △포암산 △함박산 △환산 △황정산 △희양산이다. 특히, 사진과 산 이름에 대한 유래, 작가의 감상을 함께 곁들여 독자들이 풍광을 감상하고 역사 상식도 쌓으며 산행을 하는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도는 '가고 싶은 산 충북 50선'을 지방자치단체, 국립·대학 도서관 등 관계기관에 배포하
옛 추억과 감성에 젖게 하는 거리가 있다. 원남면 벽화마을은 청주와 음성을 연결하는 충청대로 국도 옆에 자리 하고 있어 스쳐지나가는 곳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입구에는 7080 추억의 거리 '보내장터길'이라고 돼있다. 원남면에 주차를 하고 벽화들을 보기 위해 거닐어 보면 가장 먼저 '7080 원남으로 오세요!'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음성군에는 매괴성모순례지 성당이 있는 감곡면과 동요마을이라고 불리우는 생극면 벽화마을이 있다. 원남면에서 벽화를 보니 반가운 마음이다. 벽화거리를 둘러보면 가장 먼저 음성군의 대표 캐릭터 품바와 품순이가 보인다. 음성하면 매년 봄 열리는 전국적인 축제 품바축제가 생각난다. 우리의 어려웠던 삶을 풍자와 해학으로 재조명하고 음성을 홍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로 벌써 20회가 넘었다고 한다. 즐길거리 볼거리가 매우 많은 신나는 축제니 내년 봄에는 음성 품바축제에 방문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적한 거리를 거닐며 벽화들을 보니 꼭 작게 꾸며 놓은 미니어처 공원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음성군 원남면은 원서면의 원자와 남면의 남자를 따서 원남면이라고 불렸고 본래 음성현에 속해 있던 지역으로 충주군에서 서쪽으로 멀리 떨
[충북일보 주진석기자] 괴산군이 종합운동장 앞 동진천변에 '추억의 얼음 썰매장'을 개장했다. 얼음 썰매장은 썰매는 물론 얼음팽이, 투호, 연날리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포토존과 함께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이벤트도 마련했다. '추억의 얼음썰매장'은 오는 2월 10일까지 운영한다. 주중과 주말에 관계없이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료는 무료다. 다만 얼음 결빙 상태에 따라 탄력적으로 문을 여는 만큼 방문 전 운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박웅희 괴산읍장은 "얼음 썰매장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휴식 공간이자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이형수기자] 겨울 방학의 시작과 함께 2020년 신년 여행지로 역사문화 유적과 체험시설이 즐비한 녹색쉼표 단양군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는 이맘때쯤이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기분 전환을 위한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까 행복한 고민에 빠질 때다. 특히 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함께라면 단양군을 찾아 다채로운 관광 명소를 탐방하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은 국내 유일한 고구려 문화축제인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러브스토리부터 온달산성에서의 치열한 전투까지 단양 영춘면에 소재한 온달관광지에서는 웅장한 고구려 문화유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온달관광지는 1만8천㎡의 부지에 궁궐, 후궁, 주택 등 50여 채의 건물과 저잣거리를 당시 모습 그대로 재현했으며 고구려 전통 복식도 체험할 수 있어 눈 내리는 겨울엔 마치 시간여행자가 된 듯 착각에 빠지게도 한다.라인근에는 4억5천만년의 신비를 간직한 길이 800m의 온달동굴이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며 잠시 겨울바람을 피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적성면 남한강변에 자리한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은 중기 구석기시대부터 마한시대까지 문화층에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