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미니멀 워크 웨어 패션디자이너 브랜드 프로덕트 스토리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윤리적 패션 문화를 지향합니다.' 내가 자기소개를 할 때 이렇게 말한다. 그러면 첫 번째로 들어오는 질문이 윤리적 패션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거죠?이다. '윤리'라 함은 인간의 올바른 행동과 선한 삶을 말하는데 여기서 올바름과 선행이란 양심, 사회적 여론, 관습 따위에 비추어 스스로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의 총재이다. 그렇다면 패션에서는 윤리는 무엇일까. 내가 패션 산업에서 지키는 윤리는 크게 7가지로 나열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제품을 개발할 때 최대한 환경에 무해한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면이나 마와 같은 자연에서 만들어진 섬유나 버려진 소재를 리사이클링 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소재, 불에 태우거나 땅에 묻어도 독성물질이 발생되지 않는 신소재를 사용해 의류 제품을 제작한다. 물론 석유에서 추출해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키고 오랫동안 썩지도 않는 폴리에스터나 재활용이 불가한 합성섬유 등의 사용을 지양한다. 두 번째는 순환 패션이다. 버려진 폐기 원단을 업사이클링 하여 새롭게 만들어진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이 순환 패션
11월인데 민들레가 피었습니다. 하필 호되게 추운 날 건물 한 귀퉁이를 찢고 나온 걸 보니 하품이 나더군요. 늦가을인데 보도블록 틈새를 비집고 피었으니 얼마나 당찬 녀석인지 알겠습니다. 하기야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지난 해는 눈보라가 날릴 때 피는 녀석도 보았으니까요. 아무리 이삭으로 피는 게 있다지만 잎이란 잎은 바람에 날리고 만 그 때 바닥에 깔린 꽃은 뜻밖의 반전입니다. 된내기가 뿌리고 난 뒤 푸근해지기는 했어도 삭풍은 여전히 매서웠습니다. 필 자리도 시기도 아니라서 생뚱맞기는 하지만 11월을 물들일 수 있어 더 눈물겨웠습니다. 언젠가 피우려던 집념이 늦가을 말미에 선명한 꽃을 새겼다면 봄 자락에 찔러 둔 소망도 이루게 될 테니, 부화되지 못한 꿈이라도 훗날을 기약할 수 있겠지요. 늦가을의 민들레가 남다른 느낌이라면 시기를 놓친 후 영그는 소망도 괜찮습니다. 이른 봄 흐드러지게 필 때와는 달리 추운 날씨에도 언감생심 파고든 기세는 정말 대단했거든요. 무심한 발길에 수없이 꺾였을 테지만 언젠가 피우려던 집념이 늦가을 말미에 선명한 꽃을 새겼습니다. 나도 그처럼 늦게나마 꽃을 피울 수 있는 삶을 소망해 봅니다. 열심히 내 인생의 꽃을 피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이 가고, 어느덧 만물이 결실을 맺는 선선한 가을이 다가왔다. 날씨가 선선해짐에 따라 인간이 생활하기에는 좋지만 안전측면에서 보면 대기의 상대습도가 낮아지니 사업장의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화학물질을 직접 사용하지 않는 공장에서 화재는 초기에 진압을 시작하면 어느 정도 화세 제어가 가능하다. 하지만 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사용하는 화학공장은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걷잡을 수 없이 확대돼 결국은 건물이 전소되고 인명피해뿐 아니라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한다. 충북지역은 화학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고 사용하는 공장이 200곳이 약간 넘으며, 수도권 공장총량제 실시로 인해 수도권에서 계속해서 음성, 진천지역으로 이설하고 있다. 이설하고 있는 사업장의 95% 이상이 50인 미만 화학공장이어서 설비의 정비·보수 등을 할 경우 화기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사업장에서 화기사용 중에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인명피해는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화기사용으로 인한 대표적인 사고는 이천 물류센터 화재사고다. 2020년 4월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우레탄 폼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용접작업을 동시에
공정(公正)은 '공평하고 올바름'을 의미한다. 2022년 디지털타임스가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조사한 주요 현안 인식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가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를 묻는 질문에 공정이라는 응답이 32.4%로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공정을 우리 사회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가치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 조사의뢰 : 디지털타임스, 조사기관 : 한국갤럽, 조사기간 : 2022년 12월 19~20일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공정한 사회는 구성원 간의 관계를 원만하게 만들며, 서로 협력해 나가도록 만든다. 국가와 사회가 안정으로 이어지고 법과 질서 속에 경제 발전을 이루는 데에도 공정은 든든한 주춧돌이 되는 것이다. 사회의 불평등을 최소화하고, 서로 믿음을 바탕으로 건강한 민주주의와 시민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공정은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핵심 가치임이 분명하다. 염치(廉恥)는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라고 국어사전에 되어 있다. 염치를 말할 때 우린 종종 빈대에 빗대어 말하곤 한다. 정주영 회장의 일화다. 정 회장이 스무살 때 인천부두에서 막노동을 할 때의 이야기다. 노
아들이 막 세 돌을 넘긴 제 아들과 놀아주면서 종이배를 접는다. "시시해요~" 손자가 말한다. "아유! 저는 아버지만큼 못 해주겠어요." 나를 보며 아들이 말한다. 아들은 딱 지금의 제 아들만 할 때 있었던 옛일을 떠올린 것이다. 파란 물빛 같은 날들이 추억에 화답한다. 그날 남편은 스티로폼으로 배를 만들었고, 아들은 대야에 배를 띄우며 놀았다. 배 안에는 나뭇잎 두어 장, 장난감 자동차, 돌멩이 몇 알이 실려 있었다. "우리, 이 배 바다로 보낼까?" 대야 뱃놀이가 시들할 즈음 남편이 제안했다. "어떻게 바다까지 가요?" "냇물에 띄우면 가지?" "정말요?" "아들! 우리 배 띄우러~가자!" "네! 좋아요!" 아들이 노루처럼 뛰었다. 그러다 방으로 뛰어 들어가더니 그림책을 가지고 나와 펼쳐 돛단배를 찾더니 이 배처럼 돛을 달자, 태극기도 그려 붙이자, 하면서 흥분했다. 두 남자가 걸어간다. 30대 초반 남자와 어린 아들이 동네 하천으로 간다. 아빠를 따라가느라 바지락 대는 아이 손에 스티로폼 배가 들려져 있다. 그들 머리 위로 펼쳐진 하늘에 낮달이 떴다. 그날따라 달님도 일찍 나온 것을 보니, 잠시 뒤 부자지간에 벌어질 일들과 두 사람이 나눌 이
"항생제를 쓸 수 있는 시간이 바닥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 이후 항생제 내성이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매우 중요한 보건상의 위기라고 선언하였다. 그만큼 항생제 내성은 세계 보건, 식량 보안, 발전에 대한 가장 큰 위협중 하나로 누구나, 모든 국가에 영향을 준다. 또한, 폐렴, 결핵, 임질, 살모넬라증 같은 감염의 항생제 효과 감소로 치료를 어렵게 만들고, 의료비 상승과 사망률 증가를 유도한다. 항생제는 오랜 기간 인류가 사용해 왔다. 1900년대 에를리히는 매독 치료제인 살바르산을 개발하였고, 플레밍은 최초의 상품화된 항생제로 페니실린을 발견했다. 이후 다양한 항생제들이 개발되었고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뒤이어 해당 항생제들에 대한 내성이 나타났다. 항생제 내성은 미생물이 항생제에 노출되어도 저항하며 생존할 수 있는 약물 저항성을 의미한다. 항생제를 복용할 경우 항생제에 민감한 균들은 죽게 되고 내성을 보이는 일부 균들이 살아남아 선택적 증식을 하게 된다. 이는 항생제의 공격에 살아남기 위한 세균의 생존 전략이라고 볼 수 있으며 일부 내성균은 다른 균에 내성유전자를 전달할 수 있는데, 이것은 숙주에게
먼 우주에서 기상현상을 관측한 천리안 기상위성은 암호와 같은 데이터 형식의 자료를 지상에 있는 안테나로 보내온다. 이후 이 자료는 지상에 있는 위성 시스템에서 처리와 가공을 거쳐, 우리가 흔히 접하는 위성영상의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태풍이나 안개, 황사 등을 관측한 위성영상이 사용자에게 제대로 제공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기상위성 운영이 필수적이다. 2023년 현재, 기상청이 개발한 천리안 기상위성의 운영 성공률은 99.9%다. 이 수치는 우리보다 40년 이상 앞서 위성을 운영한 유럽기상위성개발기구(99.6%, 2022.12. 기준)의 운영 수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는 위성자료를 생산하고 관리하는 지상국 시스템을 통해 양질의 위성정보를 적시에 제공하여, 사용자가 위성자료를 잘 활용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위성 운영시설이나 위성에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위성 운영을 복구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기상청은 천리안 기상위성 2기(1호·2A호)의 개발과 위성 운영에 성공하면서, 세계에서 일곱 번째 기상위성 보유국이자 위성자료 공여국으로 성장하였다. 세계기상기구와 기상위성조정그룹
-초로의 누추한 여인이 연신 두리번거리고 있습니다. 누구를 찾고 계시나요? "아니 뭐, 그냥. 주변을 지나다 한번 들러 봤어요." -혹시 누구신지요? 이야기라도 나누실 수 있을까요? "나? 신데렐라. 한 때는 꽤 유명했어, 처녀들이 난리였지. 청년들도 줄을 섰었고…. 다 지나간 얘기야." -예? 신데렐라시라면 어찌 이렇게 추레해지셨어요? "메뚜기도 한 때라고 항상 잘 나갈 수는 없는 거여." -그래도, 왕자님이 찾아내서 "그 후로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라고 했잖아요. "얘기를 거기서 끝내 그렇지, 그게 오래 못 갔어." -아니, 모두가 그렇게 알고 있는데 무슨 소리예요? "잘 새겨들어야지, 사실은 그 뒷얘기 좀 하려고 왔어." -실망이 너무 클 것 같은데, 하지 않으면 어떨까요? "꼭 하고 싶어. 많은 사람이 아는 것보다 진실이 중요한 거잖아, 진실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까지는 다 알아요. 그 후를 얘기해 보세요. "거기까지는 반도 안 돼, 그 뒤가 더 길고 중요한 거여. 그 뒤가." -왕자님과 궁궐에서 알콩달콩 사셨던 거 아닌가요?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그게 오래 못 가더라고. 얼마안가 내게 시들하고 다른 여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고 겨울 맞을 준비에 가족들의 비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종일 코를 푼 흔적으로 코밑이 빨갛기도 하고 쉼없이 훌쩍이기도 한다. 이때쯤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김장철이다. 김장하면 괴산김장축제가 벌써 개최를 하루 남기고 있다. 2023년 괴산김장축제가 11월 3일 금요일부터 11월 5일 일요일까지 3일간 괴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합니다. 개막식에는 '보릿고개'로 유명한 가수 진성, 박군, 진욱 등이 출연하여 개막식 축하콘서트가 열리며 11월 3일 개막식 당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됩니다. "유기농의 메카, 괴산가서 김장하자!"라는 슬로건으로 '괴산고추축제'와 같이 괴산을 대표하는 축제로 지난해 이태원 참사로 인해 국내 모든 행사들이 취소되었을 때 김장축제 또한 취소가 되었었다. 올 한 해 다사다난하게 축제 및 행사들로 인해 사건사고가 많았던 만큼 이번 괴산김장축제는 안전사고 방지와 바가지요금과 같은 문제의 소지를 사전 방지하고 지역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고 본연의 김장문화에 대해 확실하게 포커스를 맞춰 알차게 준비했다고 한다. 웹주소 (https://gimjang.k)를 통해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정보와 즐길거리, 오프라인 사전신청 등이
캥거루는 호주를 대표하는 동물이다. 호주 인구가 2천600만 정도인데, 캥거루는 4천500만 마리가 있다고 하니 캥거루가 사람 수 보다 1.8배, 대략 말해서 두 배쯤 되는 셈이다. 캥거루는 제임스 쿡 선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쿡 선장은 세 번 세계일주 항해에 나섰는데, 1769년에서 1771년 사이에 1차 항해 도중 1770년 7월에 선박 수리를 위해 호주 동부 해안에서 몇 주간 머물게 되었다. 그래서 그 지역 지명에 '인데버강'이나 '쿡타운'과 같은 흔적을 남기기도 하였다. 이때 쿡선장 일행은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 동물을 발견하고 여러 기록을 남기게 되는데, 이들은 캥거루에 대해 신기해하면서도 일단 잡아먹고는 그 가죽 2장을 가지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쿡은 조시 스텁스라는 화가에게 의뢰하여 캥거루 그림을 그렸는데 이렇게 하여 캥거루는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하였고, 18년 후에는 살아있는 캥거루를 들여오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된다. 흔히 '캥거루'라는 단어가 사실은 이 동물의 이름이 아니라 호주 원주민 언어로 "나도 몰라"라는 의미인데 쿡이 착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잘 못 알려진 상식이다. 이런 말이 나오게 된 것은 쿡 이후 여러
주민과 함께하는 자치경찰치안협의체, 민·관·경 치안거버넌스 실현의 열쇠 자치경찰제 출범 이후 충북자치경찰위원회에서는 주민, 기관 등 참여로 소통 중심의 지역맞춤형 치안서비스를 마련하고 주민참여형 민관거버넌스를 구현하기 위한 '자치경찰치안협의체'를 충북도내 각 경찰서 별로 구성했다. 자치경찰치안협의체(이하 협의체)는 자치경찰 사무관련 주민·지자체·사회단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치안문제 해결 및 정책제안을 위한 협의체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여 치안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정책제안 기능을 부여하고 권한을 확대한 협의체로 타 도와 차별화를 가진 제도이다. 협의체는 치안문제,주민 여론 등 의견제시, 정책에 대한 제언 및 토론으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수립 과정과 경찰·지자체 등 지역사회 협업을 통해 주민,지역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평가 과정을 거쳐 예산확보, 조례제정 등으로 지역현안 해결 추진사항, 문제해결 결과를 주민에게 환류하는 과정까지 3단계에 걸쳐 운영된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해 교육청,도의원,시의원 등을 위원으로 위촉하여 유관기관 확대를 추진하여 예산 지원, 지역 치안에 분야별 전문가 등 자치경찰 협의체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계실 때다. 식구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던 어느 날이다. 아버지는 내가 들어온 줄도 모르고 무엇에 빠진 사람처럼 하염없이 창밖을 보고 계셨다. 그때 등을 돌리고 서 계신 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얼핏 찬바람에 떨고 있는 작은 새를 떠올렸던 것 같다. 쪼그라든 몸, 가냘픈 팔다리, 구부정한 등. '아 아버지… 얼마나 힘드셨을까…' 그날 아버지의 뒷모습은 무척이나 쓸쓸해 보였다. 15년 전, 내가 마지막으로 본 아버지의 뒷모습이다. 덴마크 화가 빌헬름 함메르 쇠이(vliheim hammershol)만큼 뒷모습을 많이 그린 화가도 드물 것이다. 그는 평생 뒷모습에 천착한 화가다. 한국 관객엔 낯설지만 2021년 북서울 미술관에서 열린 빛 영국 테이트 미술관 전시 때 '실내'라는 딱 한 작품으로 소개된 적이 있다. 그의 화풍은 시적이고 고요한 회색 톤의 초상화와 단순한 생활방식이 가구나 채색을 통해 나타낸 실내 풍경화로 유명하다. 그는 대부분 실내를 고집했으며 자신의 아내를 모델로 그렸다. 특히 그의 그림에 나타난 뒷모습의 여인은 언제나 내면에 고요히 흐르는 침잠한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단순 우울한 그의 그림이 요즘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고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