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이 있고, 부부의 날도 5월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하면 스승의 날도 있다. 예전에 스승을 부모처럼 생각했으니 가정의 달에 스승의 날이 있는 것도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예전에"라는 말이다. 이 말은 지금은 아니라는 말이고, 지금의 문화 속에서 살고 있는 MZ세대들은 이해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세상이 변했다"라고 흔히들 말을 한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기성 세대들은 이런 빠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꼰대'라는 말을 듣곤 한다. 변화를 따라갈 수 없으니 과거에 고착되어 "내가 왕년에는 이런 사람이었다.", "나때는 이랬다."라고 하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보여 주지 못하고 있다. MZ 세대들은 어떠한가. 창의적인 사고를 하고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개성을 중시하는 삶을 살려고 한다. 컴퓨터에 능하고 개인주의를 넘어 이기주의적 삶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이 지나치게 되면 '나'에 함몰되어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가정의 달 5월, 가정은 공동체의 시작이다. 가정은 나를
교육은 한 개인의 바람직한 변화와 성장을 추구한다. 교수자와 학습자의 만남은 함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으로 이루어진다. '교육적이다'라는 표현은 바로 교육이 지니는 이러한 가치지향성을 드러낸다. 비교육적인 것은 무엇인가 바람직하지 않은 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으로, 우리는 보다 '교육적임'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교육은 그 자체로 가치지향적인 활동이다. 수업도 마찬가지이다. 수업은 학습자에게 기대하는 변화와 성장을 목표로 삼고, 그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용과 방식 등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활동이다. 이 또한 굉장히 의도적이다. 수업을 진행하는 교사는 기대하는 변화와 성장이 학습자에게 나타나고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즉, 교육은 그 자체로 가치지지향적이며 의도적인 활동이다. '교육다운 교육'의 저자 조용환 교수는 가장 '교육다움'은 지금-여기 현재의 상황에서 '주어진 것을 초월하여 부단히 가능한 것을 추구하는 태도'를 지니고 '깨달음과 익힘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과정이라 이야기한다. 다시 말하면, 교육다운 교육은 교수자와 학습자가 교육을 통해 깨닫고 익히는 기쁨을
하얀색 울타리에 넝쿨 진 붉은 장미꽃이 선명하다. 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 앞에 선다. 꽃잎 하나하나가 모여 탐스러운 꽃 한송이가 되고 초록의 잎사귀가 어울려 피어 있다. 저 혼자 잘났다고 핀 것이 아닐게다. 아파트 주변 도로가 통제되었다. 마을 하나를 새로 짓는 것처럼 곳곳에 천막이 쳐지고 공간이 구성된다. 사는 집에서 내려다봐도 훤히 보이는 축제장이다. 공사감독관처럼 매일 매일 준비과정을 지켜본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못할 것이 없다더니 자고 나면 도깨비방망이를 두드린 것처럼 변하는 모습이 신기했다. 남다른 애정을 가진 품바 축제가 시작되었다. 벌써 25년 전 일이다. 신자는 아니지만, 성경의 한 구절인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다'라는 말이 불현듯 떠오른다. 예산이 없어서 예총 회원들이 총출동되었다. 낮에는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일하고 밤에는 협회별로 바빴다. 어느 협회는 난타를 얼마나 열심히 연습했는지, 공연할 때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내가 속해 있는 문인협회 회원들은 축제를 앞두고 저녁마다 예총에 모여 품바 옷을 만들었다. 얼굴에 거지 분장을 하고 누더기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찌그러진 깡통을 옆에 차고 네 살배기 큰아들
새벽 3시면 일어나 생각에 잠기는 일상이 이어지고 있다. 새벽 3시는 자연 상태에 있는 생명들이 하루를 열기 위해 깨어나는 시간이며, 새벽잠이 없는 것은 씨족과 부족사회를 거쳐오면서 외부 습격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연장자에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몇 해 전 혼자되어 혼술과 혼밥을 먹으며 지내왔다. 혼자되고 나니 살아남는 일이 큰 숙제로 다가왔다. 갑자기 말벗이 사라진 것에 대한 상실감은 컸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서히 지쳐갈 무렵 기적이 일어났다. 정서와 내면 코드가 잘 맞는 동행자를 만났기 때문이다. 지친 일상을 내려놓고 동행자와 함께 바다를 보기 위해 동해로 떠나기로 했다. 안동·포항·울진·삼척·강릉 등 바닷가 풍경을 담기 위해 드론 비행 허가와 촬영 허가를 받고 첫 경유지인 안동으로 출발하였다. 필자에게 조용히 다가온 이야기 대상은 상실·고독·우울·좌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람이었다. 새벽부터 새로운 대상을 앞에 놓고 생각에 잠기다 장자 「대종사」에 나오는 '천학지어 상유이말(泉涸之魚 相濡以沫)' 문구가 스치고 지나갔다. 현실은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동정하거나 손을 내밀기는커녕 돌을 던지는
물 박지현 위대한 물의 힘 산맥과 평원을 굽이치며 자연을 조각하는 강의 세계 사냥감을 급습하려면 번개처럼 움직여야 한다 생과 사를 갈라놓는다 말라위 호수 호수 강보다 20배 넘는 산 동물들 있다 아마존 브라질 몸집 큰 돌고래들의 그 벅찬 현재 삶의 향연
[충북일보] '2024 청주채용박람회'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원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일자리종합지원센터가 주관한다. 반도체, 화장품, 식품 제조업 분야 100곳에서 60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 중 60곳은 현장면접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 나머지는 구직자 서류접수 대행으로 비대면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이력서·자기소개서 작성 도움과 업종별 직무 상담, 청년 맞춤형 진로상담 등도 한다. 구직자는 채용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이나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청년 취업난의 원인은 여러 가지다. 단지 경기 불황만이 아니다. 인력 절감형 기술 발달과 산업 재편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업무 전산화 및 디지털 금융 확산에 따라 은행 점포가 급감했다. 산업 현장에선 무인 공장들이 늘고 있다. 플랫폼 확산은 재래식 유통망을 붕괴시키고 있다. 이런 변화가 채용시장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궁극적으로 청년 취업난을 부추기고 있다. 그렇다고 일자리 부족을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 팔짱만 끼고 바라볼 수는 없다. 정부와 지자체, 기업 모두가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를 한데
[충북일보] 인구의 고령화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현상이며, 대한민국에서는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세계 최저의 심각한 저출산률로 인해 고령화사회에서 초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대한민국의 2022년 평균수명은 83.7세, 평균수명 중 건강한 상태로 보내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65.8세이며, 사람들은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평균 16.9년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왜 건강하지 않은 상태로 이렇게 긴 세월을 살게 되었을까· 노쇠와 함께 찾아오는 근감소증이 그 원인으로 꼽히는데 근감소증이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보통 30대 이후부터는 1년에 1%씩 근육량이 감소하는데 노인이 되면 영양 섭취 불균형이나활동의 감소로 근감소의 속도가 빨라지고, 근육의 힘도 약해지기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낙상 등 외상의 위험도 증가한다. 또한 만성질환의 이환율이 높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삶의 질이 감소하게 된다. 그러나 노인이라도 근육양이 많아지고 근력이 향상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있다해도 이로 인한 통증을 덜 느끼게 되고 일
충북대학교 의대 증원 학칙개정안이 21일 교무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충북대 의대 입학생 정원은 200명으로 증원됐고, 내년도 입시에서는 증원된 정원의 절반가량인 76명을 반영한 125명을 선발하기로 정했다. 앞으로 거쳐야 할 절차로 대학평의원회, 교수평의원회 등이 남았으나 대학에서 가장 중요한 의결기구인 교무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므로 사실상 확정된 것과 다름없다. *** 충북대 의대 증원 확정 교무회의가 열리는 대학본부에서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충북대 의대생과 충북대의대교수회 등이 학칙 개정안 부결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으나 의대 증원 개정을 막지는 못했다. 충북대 의대 정원 증원의 필요성은 충북도민들이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어서 충북대 의대생과 의사들의 반대 주장에 힘이 실리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은 충북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동일하다. 이대로 가면 의대 증원 반대를 외치며 수업거부에 들어 간 의대생들이 집단 유급을 당하게 되고, 3개월 째 수련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도 피할 수 없게 된다. 교육부장관은 "오는 30일 대학들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선발규모가 확정되면 의대생들의 집단유급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재조정하는 것은 불
우리가 잘 아는 노래 중에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이란 노래가 있다. 미국 남북전쟁이 한참인 때 군인들이 손에 들린 총을 놓고 적군의 손을 맞잡고 함께 불렀던 노래로 전 세계의 수많은 민족들 사이에서 애창되고 있다. 그만큼 이 노래는 호소력이 있으며, 우리들의 마음속을 파고드는 힘이 있다. 특히 이 노래는 집을 멀리 떠나 있을 때 집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노래 '즐거운 나의 집'의 노랫말을 쓴 사람은 미국인 존 하워드 페인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는 오랜 세월 동안 가정을 가져보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가 이 노래의 노랫말을 쓸 때에도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무일푼으로 비참하게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가정이 없는 외롭고 처절한 상황 속에서 가정을 그리워하며 가정의 그 소중함과 포근함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또 하루속히 그런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면서 이 노래의 가사를 썼던 것이다. 때문에 그의 노래 가사에는 그의 이러한 처절한 아픔과 외로움, 가정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 같은 것들이 진하게 배여 있다. 말하자면 그가 몸과 마음으로 체득한 것들이 그의 노래 가사
녀석의 하얀 털은 보드랍고 포근하다. 하지만 그의 묘한 눈빛을 보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동물이 내겐 고양이다. 어릴 적 할머니는 녀석을 '고냥이'라고 부르며 귀애(貴愛)했다. 반면 고양이를 예뻐하지 않았던 나는 컴컴한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고양이 소리만 들려도 귀를 막고 이불을 덮었다. 고양이에 대한 서름서름함은 오래 계속되었다. 그런 내게 고양이에 대한 다른 시선을 느끼게 한 두 장의 고양이 그림이 있다. 2023년 한국에서 전시도 했던 화가 루이스 웨인(1860-1939)은 평소 고양이 그림을 많이 그렸는데 특히 1886년 의인화된 고양이를 발표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고양이가 멋진 양복을 걸쳐 입고 독서를 하고 시장을 본다. 게다가 고양이가 사람처럼 말하고 웃고 떠들며 화도 낸다. 그러면서 고양이를 통해 침묵하는 대중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풍자적 묘사를 표현했다. 사람들은 이런 색다른 고양이의 모습에 열광했다. 그런데 이런 동물 그림 선호 현상은 외국에서만 있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루이스 웨인보다 일찍 조선에도 동물 그림이 존재했고, 환영을 받았다. 조선 후기, 사람들을 열광케 한 이들은 도화원의 화가들이다. 열광의 현실적 이유는 고양이가
내년에 영동에서 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린다고 한다. 2025년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한 달간 충청북도와 영동군 공동 주관으로 영동 군민운동장, 레인보우힐링관광지 및 국악 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현재 사무국은 충북도와 영동군에서 파견된 공무원 14명으로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신문을 보니 5월에는 엑스포 개최지인 영동군으로 사무실을 이전해 2단계 사무총장 체제로 확대 운영될 계획이라고 한다. 엑스포가 이제 1년 밖에 남지 않아 행사준비에 속도가 필요하다. 필자는 지난해부터 이 같은 영동군 플랜을 환영하고 세계에 국악을 알리는 모멘트로 삼아야 한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다. 그리고 난계 국악유적을 세계 문화인들에게 알림으로써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노력을 촉구하기도 했다. 영동은 국악의 본 고장이다. 악성 난계 박연선생이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신라 때부터 노래를 짓고 사랑한 음악의 고장이기 때문이다. 양산가는 신라 화랑 김흠운이 양산에서 전사한 것을 애도한 향가다. 양산도는 민요로서 지금도 많은 사랑받고 있는데 조선시대 심천~양산 길을 만들 때 노동요로 지어진 소리라고 한다. 국악인들은 양산도가 언제 부터인가 경기민요로 고향을 바꾸게 되었
오월 녹음이여 박별 충북시인협회 청주지회장 오월의 녹음綠陰이여 꽃진 자리 감추고 드넓은 영토를 이룸이여 너의 연초록 너울대는 드레스에 지구가 살풋 춤추며 웃는다 새댁 앞치마 자락에서 스며나던 그윽한 향내 연둣빛 숨결이여 신생新生의 물결로 넘실댄다 꽃들이여 녹색을 밀어내지 말라 그 풍만한 잎들의 침대에 그저 누우라 사람들 세상에도 초록 녹음 가득 일어 깊고 넉넉한 천심에 평화의 샘 흘렀으면 그 무량한 녹음의 융숭한 숲에 다리 하나라도 늘여 걸쳐두고 두 눈 감아도 좋으리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