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들의 힘으로 탄생한 증평군이 올해 20주년을 맞아 여러 괄목할 만한 일들을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교육에 있어서는 눈부신 역할을 해내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첫 번째는 증평에서 태어나고 자라 증평에 있는 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이 5급 공채(행정고시)에 합격하였고 중앙부처에 발령받아 첫 월급 전액을 증평군민장학회에 기부하였다. 지역에서 받은 은혜를 가슴에 새기고 있었다고 한다. 두 번째는 올해 어려운 환경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연세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한 의지의 청년이 있다. 본인과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게 빛이 되는 일로 보답하고 싶다고 한다. 이렇듯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증평 교육에서 일어나고 있는데 아직도 증평 교육의 현안은 갈 길이 멀기만 하다. 교육은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아주 엄중한 사항이다. 증평군이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군의 인구는 지난 10월말 기준 3만7천435명으로 개청 당시보다 20%가량 증가했다. 특히 충청북도내 인구증가율 1위와 더불어 청년인구(만 18세~39세) 비율이 전체 인구의 25.3%에 이르는 젊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1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스트레스'라는 말을 한다. 직장에서는 과도한 업무나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집에 돌아와서는 밀린 집안일이나 가족과의 의견충돌, 또는 대출금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학생들은 학업이나 시험 때문에 또는 친구 관계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호소한다. 이외에도 미세먼지나 교통체증, 층간 소음처럼 이제는 익숙해질 법한 일상적인 일들도 우리를 꽤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는 하지만, 하는 일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스트레스가 우리 삶의 일부분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 것 같다. 스트레스가 무조건 나쁘기만 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어쩌면 스트레스는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예를 들어, 등산로에서 갑자기 멧돼지를 마주치는 것과 같은 위급상황에 직면하면, 스트레스는 이 긴박한 위협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를 준비시킨다. 일종의 화재경보기 역할을 함으로써 멧돼지에 맞서 싸우거나 또는 재빨리 도망칠 것인지를 매우 신속하게 결정하고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만드는 것이다. 한편, 일상에서의 적당한 불안감이나 압박감, 긴장감은 우리로 하여금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노력하게
충주시가 지난 9월 충주 한림디자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충주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 최초로 시작한 글로벌 인재 육성 해외연수가 참여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경험과 성취감을 주며 무사히 마쳤다. 필자의 30대 해외여행 시절 단체로 해외 체험학습을 온 일본 학생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때를 기억하며, 한껏 부푼 기대와 즐거움으로 가득 찬 환한 얼굴의 학생들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교직원들에게 해외연수를 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환송을 했었다. 연수를 끝내고 귀국한 인솔 교장선생님과의 만남에서 교장선생님은 기분 좋은 목소리로 충주시 3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일본 공황에 도착해 500여명의 충주 학생들의 인사 소리가 일본 공항에 울려 퍼지며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패기와 열정을 보여 주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다. 이야기를 들으며 과거 우리 선조들이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고통과 절망 속에서 고통 받았던 나가사키항구의 과거 모습이 떠올랐다. 그 시절 선조들이 절망과 좌절을 딛고 이겨낸 얼을 상기하며 2023년 지금 세계 속 선진국 반열에 우뚝 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인재로 자랄 충주시 학생들
노란 은행잎이 가로수 밑에 융단처럼 펼쳐진 만추의 계절에 충주시조문학회회원 십여 명이 남구만의 약천집(藥泉集)기록을 보고 수소문 끝에 태어난 옛 집터를 답사하였다. "동창이 밝았느냐 노고 지리 우지진다."시조는 중년세대 이상은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배웠기 때문에 낯설지 않은 시조이다. 남구만(1629~1711)선생은 인조 7년 1629년 12월 3일에 외가 루암(樓巖)리(지금은 대소원면 검단리)에서 태어났다고 기록되어 있다. 외가는 안동 권 씨이고 외조부는 권엽으로 묘소와 비석이 옛집 뒷산에 있으며 12대 종손이 집을 지키고 있다. 남구만 선생은 루암리에서 다섯 살까지 자랐다고 하며 올해가 탄생 395년이 되는 해이다. 약천은 어려서 외증조모인 이 씨 부인에게 글을 배우다가 고향인 홍성에서 부친에게 가학(家學)을 전수받고 향선생(鄕先生)에게 글을 배우기도 했다. 14세부터 다시 외가에 와서 4년 정도 살았다는 기록도 있다. 18세 때 부친을 따라 서울로 올라가 내외종으로 근친이었던 김익희(金益熙)에게 의탁했는데 김장생의 손자이다. 당시 유림의 종장(宗長)이었던 송준길(宋浚吉)문하에서 수학을 했다. 대표 관직은 교리(校理), 대사성(大司成), 안변부사,
일요일에 귀한 모습을 봤다. 겨울을 앞두고 떠들썩하게 펼쳐진 처가의 김장 풍경이다. 금요일에 첫눈이 내렸고, 토요일에는 수은주가 뚝 떨어져 있었다. 그 추위에도 수백 포기의 배추를 네 등분으로 쪼갠다, 간수를 한다, 부산했다. 배추를 건져 나란히 옆으로 쌓는데 등 뒤에서 이런 말이 들렸다. "물이 잘 빠지게 차곡차곡 포개서 쌓아." 배추를 차곡차곡 쌓아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서 누르는 배추의 무게를 이용해 간수를 빼낸다는 발상에 눈이 번쩍 뜨였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세상일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걱정이 많았는데, 날씨가 그새 풀려 다행이야." 여든을 코앞에 둔 처이모가 벌써 자리를 잡고 앉았다. 널찍한 평상을 마당에 놓고, 그 위에는 깨끗한 비닐을 깔아두었다. 물기가 빠진 배추를 나르고, 평상 가운데 간을 맞춘 양념을 퍼다 놓았다. "양념 아끼지 말고 속속들이 버무려야 김치가 맛있는 법이야." 둘러앉은 이들의 평균 나이가 일흔쯤 될까· 빨간 고무장갑을 끼고 둘러앉은 사람은 처이모가 셋, 처외숙모 한 분과 이웃 아주머니 두 분, 그리고 처사촌 등 일곱이다. 양념을 바르는 손놀림이 빨라지고, 집집에서 가져온 김치통마다 차곡차곡 김치
올해 정부는 산업안전 분야에서 위험성평가를 기반으로 한 자기규율예방체계를 화두로 던지면서 위험성평가에 중점을 두고 산업안전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럼, 위험성평가는 과연 무엇일까. 위험성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사업장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고용노동부 고시)에 의하면, 사업주가 스스로 유해·위험요인을 파악하고, 해당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 수준을 결정해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말한다. 세부적으로 위험성평가 기법을 살펴보면, 법적으로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 체크리스트법이다. 이 방법은 유해·위험요인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현재 안전조치가 적정한지 O, ×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둘째 위험성 수준 3단계 판단법이다. 위험성 결정을 위해 유해·위험요인의 위험성을 판단할 때 상·중·하, 저·중·고와 같이 간략하게 구분하고 근로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위험성 수준을 표시하는 방법이다. 셋째 핵심요인 기술법(OPS. One Point Sheet)이다. 영국 보건안전청(HSE),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중소규모 사업장의 위험성평가를 위해 안내하는 방법이다. 단계적으로 핵심
해마다 단풍이 곱게 물들쯤이면 초중등 학생 시절 소풍 갈 때 필수 동반 아이템, 김밥이 소환된다. 늦은 밤 김밥을 마는 어머니 곁에 앉아 김밥 꼬투리에 오누이들이 눈독을 들였던 추억이 새롭다. 지금도 여전히 가벼운 산행과 나들이할 때 한 끼를 보충하기에 이보다 가성비 좋은 음식이 없지 않을까? 이러한 한국의 김밥이 최근 미국에서 맛과 영양을 둘둘 말아 넣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 채소 위주로 채워졌던 김밥이 비건(vegan)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와 함께 한류를 통해 건강하고 멋진 한국인의 스타일과 어울려 외국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상품명, '김밥(Kimbap)' 한국어 그대로 쓰고, '한국식 두부와 채소로 만든 쌀밥과 김 말이'라는 설명 더했다. 수출 통관이 어려운 햄과 달걀 등 동물성 음식 재료를 배제하고 각종 채소와 유부, 두부, 잡채를 넣어 300㎉ 내외의 저열량으로 영하 45도에서 냉동시켜 만들었다. 이렇게 냉동 김밥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고(3.99달러, 약 5천400원), 냉동 기술로 고유의 맛을 유지하며, 영양까지 더해 건강에 좋고, 데우기만 하면
기온이 급작스레 떨어졌다. 베란다의 화분을 실내로 옮기다가 깨진 화분 모서리에 오른 검지를 베었다. 제대로 살피지 못한 자신을 나무라며 밴드를 손가락에 감는다. 나머지 손가락으로 무거운 화분을 옮기려니 불편하다. 우리 몸의 기관은 어찌 이리 예민한가. 며칠 전 받은 시집 속에서 꿈틀거리는 시어의 촘촘한 신경망처럼. 왼손이 가만히 오른손을 만져본다 이 손 이렇게 싸늘한 적이 있었나 의자에서 떨어지는 육중한 몸을 지키려 먼저 땅을 짚고 부러진 손 지금은 아픔조차 가늠할 줄 모르는 마취된 오른손의 냉기를 가만히 더듬는다 많이 아픈가보다 온종일 물젖은 노동으로 살면서도 늦은 밤 후미진 뒷골목으로 들어서면 누구보다 먼저 어둠을 더듬어 두려움을 거둬내던 손, 오늘 마취가 덜 깬 오른손을 더듬으며 생각해 보니 이 싸늘한 손 한시도 편히 쉬어본 날이 없네 울컥해진 왼손이 미안했던 기억을 되착이며 자꾸만 뭐라 뭐라 웅얼거리네 ─ 김예태, 「왼손이 사랑을 알았네」 전문 (시집 곡선에 관한 명상, 월간문학 출판부 2023) 시는 두 손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삶과 상처, 그로 인한 미세한 감성을 다룬다. 시에는 세 개의 오브제가 나온다. 부러진 오른손과 그걸 어루만지는
나물도 신분을 따진다. 양반의 나물 씀바귀가 그 주인공이다. 갓 높이 쓰고 벼슬 때문이 아니라, 맛은 비록 쓰지만 몸에는 좋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특별히 외가가 양반이라야 먹을 수 있다는 나물. 생김과 특징을 보고 이름을 짓는 것은 우리 민족의 습관이고 양반집 외손자라야 된다니 양반 역시 참을성을 따진다. 몹시도 바람 불던 그 날 논틀밭틀 뒤지면서 몇 모숨 캐 왔다. 끓는 물에 데친 후 새콤달콤 무쳤다. 맵싸한 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좋은 약이 입에 쓰다면 약효까지도 뛰어난 씀바귀. 아무렴 제철 같지는 않으나 봄도 아닌 겨울에 먹는 느낌이 딴 때 없이 수수롭다. 그런데 양반의 나물이라고? 얼마나 좋은 나물인지 몰라도 그럴듯한 이름에 적절한 표현이다. 지독히도 쓴맛과 양반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지만 특별히 외갓집 문지방이 높아야 한다고 단서를 붙인 속내가 궁금하다. 양반집 규수가 있었으리. 시집이라고 와 보니 의식 범절이며 모두가 친정과는 딴판이다. 밥맛도 없고 유일하게 맛 들인 찬이었을까. 언젠가 아이들이 밥상머리에서 "무슨 나물인데 이렇게 쓴 거야?"라고 투정을 부렸다. 그 엄마 빙그레 웃으며"쓴 나물도 먹어야 돼."라고 했겠지. 자기도 어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과 붉은 단풍이 잘 어울리는 날씨다. 바람은 나뭇가지 끝에 이파리를 가볍게 스친다. 차창 밖으로 흐르는 한강이 보인다. 먼빛으로 출렁이는 물결 사이사이 햇살이 반짝인다. 엊저녁 아들이 한 말이 잊히지 않는다. 큰아들은 어릴 때 중이염으로 여러 번의 수술을 겪고, 지금도 대학병원에 정기적으로 다닌다. 일하느라 바빠서 제때 치료를 받게 하지 못했다는 미안함이 큰 탓에 유독 마음이 쓰였다. 그런 아들은 심성 고운 청년으로 성장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며 살아간다. 나는 언제나 부모로서 아들 편이고 든든한 조력자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들이 오히려 내 인생의 응원군이 되어간다. 남편과 싸웠을 때도 '엄마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믿고 기다려줬다. 시시콜콜한 일상을 들어주고 남에게는 보여주고 싶지 않은 속마음도 털어놓는다. 끝도 없는 나의 욕심을 드러내도 가만히 듣기만 하고, 내 잘못을 지적하지 않는다. 그런데 어제는 처음으로 비수 꽂힌 말을 한다. 자신은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한다'라며, 타인과의 비교로 힘들었던 시간을 토로한다. 끝없이 흐를 것만 같은 한강은 바다로 흘러간다. 강
참으로 다양한 위스키들이 존재하고, 필자도 공부를 거듭할수록 헤아릴 수도 없이 많은 위스키 들이 존재한다는 것…. 우리는 현재 위스키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아주 다양한 주류들을 접하고 경험하고 있다. 소주, 맥주의 판매량과는 견주어볼 순 없겠지만 위스키라는 전통과 정통성이 부여하는 품격은 사뭇 다르다. 위스키를 스코틀랜드 전통언어인 게일어로 해석하면 '생명의 물'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필자는 지난 기고들을 통해 위스키들을 설명 한 적이 있고, 찾아 본다면 유익한 정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위스키의 진입장벽이 예전 같지 않다. 편의점이나 대형마트 혹은 동네 작은 마트일지라도 값 싸고 가성비 좋은 위스키들은 항상 구비돼 있다. 1만 원대부터 고가의 30~40만 원 대의 라인업들로 다양하고, 창고형 대형 마트에서는 보기 드문 위스키들의 종류가 대단히 많다. 0.2ℓ의 미니어처는 기본이고 1.8ℓ 에 이르기까지 용량도 가지각색이다. 값 싸고 좋은 위스키들을 큰 노력없이 구매할 수 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거기에 창고형 대형마트 와 백화점, 쇼핑아울렛 등 그 또한 다양하게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그렇다면 위스키들의 대하 정보들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메가시티 서울'론이 논란이다. 집권당인 국민의 힘이 지난달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주장하며 불을 지폈다. 곧이어 김포뿐만 아니라 구리, 고양, 하남 등 인접 지역도 서울에 편입하는 '메가시티 서울'을 당론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메가시티 서울'론이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 김문수 전 경기 지사가 서울, 인천, 경기를 엮는 '대수도론'을, 2018년에는 남경필 전 경기 지사가 연임 도전에서 서울과 경기를 통합하는 '광역 서울도'를 내세웠었다. 이처럼 '메가 서울'은 선거철마다 나왔던 단골 메뉴였다. 다만 예전에는 지방선거에서 수도권 광역발전방안으로 제시됐고, 이번엔 중앙권력 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총선을 앞두고 표면화됐다는 점이 다르다. 정치집단이 민심을 얻기 위해 국민의 마음을 흔드는 정책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메가 서울'은 여러 측면에서 천박함의 정치를 보여준다. 정책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실현 가능성이 극히 낮을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졸속으로 제기한 것에서도 선거용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김포의 서울시 편입을 주장하는 이유는 교통난 해소이며 메가시티는 서울의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