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수동 좁은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청 후문쯤 재미있는 간판 하나가 눈에 띈다.한자로 '通通(통통)'이라 쓰여져 있는데 이곳은 '직지작가'로 알려진 신용일씨의 작업공간이다.그는 지난 3월 '通通'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작업실을 개방했다.각종 전시나 소모임을 주최하는 이들에게 무료로 개방해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작가의 생각에서 비롯된 곳이다. 10여㎡ 남짓한 이 공간은 작업실 일부를 갤러리로 꾸며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와 대학생들에게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또 전시가 없는 동안에는 자신의 작품을 상설 전시해 오가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들러 작품도 감상하고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갤러리 이름을 '내왕하다', '정을 통하다'는 의미의 '통통(通通)'이라 지었다. 갤러리에는 현재 신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모두 세계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다. 그가 직지를 모티브로 한 것은 지난 2005년부터다. 기독교 신자인 그가 불교의 선에 근접하기 위해 불교의 지혜가 담긴 금속활자본 직지를 예술로 승화시켰다. 그는 고행과도 같은 작업과정을 통해 기호적 사유체계를 파기한 독특한
문화재청과 (사)한국중요무형문화재기능보존회가 주최하고 있는 제34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보은의 전통낙화 화가 김영조(60, 보은읍 대야리) 씨가 장려상을 수상하고 서각 공예가 박영덕(46, 장안면 오창리) 씨가 입선해 지역예술계의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전승공예대전에는 447종 1천79점이 출품돼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경쟁을 펼쳐진 가운데 얻은 성과로 이들의 입상 소식은 지역민에게 자부심을 심어 주고 있다. 김영조 씨는 이번 공예대전에 길이 8m에 이르는'낙화 촉잔도 12폭 병풍'을 출품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씨는"이 작품을 위해 6개월 동안 매일 7시간 이상을 불과 싸워야 했다"며"전통 낙화기법이 뜨거운 인두로 한지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라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집중력을 잃지 않기 위해 이른 새벽과 밤 10시 이후에만 인두를 들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1972년에 서울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진로를 걱정하던 중 우연히 신문에서 낙화 연구생 모집공고를 보고 낙화에 입문했다. 학창 시절부터 그림에 남다른 소질에 있었던 그는 낙화에 점점 매료돼 남들보다 빨리 기술을 터득하고 공부를 계속했다. 김 씨는
무형의 흙덩어리를 빚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은 작가에게 있어 긴 시간과 다투는 지루한 도전일는지 모른다.그저 한 덩어리의 흙에 불과했지만 작가의 손을 타고 오랜 시간을 거친 끝에 살아 숨 쉬는 듯 한 여인으로 재탄생한다. 감미롭고 아름다운 여성의 몸을 주제로 작업하는 김정순 조각가.그녀는 시대적 유행에 치우치지 않고 인체 작업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청주 모충동(주공아파트 2단지) 소재 김 작가의 작업장을 찾아갔다.아직 채 수분이 마르지도 않은 여인상 몇 점이 비닐에 쌓여져 있었다.지난 7월부터 40여 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작업한 작품들이다.그녀는 현재 성화중학교 미술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평소에는 작업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 작품 활동에 다소 소홀했던 그녀도 여름방학이면 작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온다.그녀는 작품마다 풍만한 여체를 등장시킨다. 어머니의 편안함을 부여시킨 여인상이 주를 이뤘으나 반복되는 여인상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해 생활용품이나 악기 등을 손에 쥐어 또 다른 여인상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작업실 옆 계단을 밟고 올라서면 비슷한 넓이의 공간이 하나 더 나온다.여인상으로 가득한 그곳은 김 작가만의 갤러리다.작
충북연극협회가 주관한 22회 충북청소년연극제에서 충주공업고등학교의 '널 모를 리가 있겠니'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지난 21일 청주 씨어터J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충주공고 연극팀은 창작 초연 작품을 완성도 있게 연기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올해 연극제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충주문화회관과 청주 씨어터J에서 각각 열려 오는 10월 서울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충북대표로 참여할 팀을 선발하는 자리다.연극제에는 청주고, 충북공고, 중앙여고, 충북여고, 충주예성여고, 충주공고 등 모두 6개교가 참여했다.이 중 중앙여고와 충북여고의 '아름다운 사인'이 각각 금상을, 충북공고의 '리투아니아'는 은상을 수상했다. 개인상으로는 충주공고 신윤섭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 김수미기자
충북미술협회(회장 강병완)가 주최하고 도내 6개 시·군 미협이 주관한 '한·중·러 국제미술서예교류전'에서 3개국의 미술교류를 정례화 하는 협정이 체결돼 미술인들의 활발한 문화예술교류가 기대된다.지난 14일부터 5일 동안 중국 흑룡강성 '한건민 러시아 미술관'에서 진행된 이번 교류전에서 강병완 회장은 한건민 러시아 미술관과 충북미협 간 미술교류협정서를 조인해 3국의 교류를 정례화 하는 성과를 거뒀다.이와 함께 충북예총 문상욱 회장은 흑룡강성 문연 전도빈 주석과 문화예술교류 협정 의향서를 조인해 향후 협정을 맺고 활발한 한·중(충북예총·흑룡강성 문연)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미기자
청주 용암동 일대에 곤충을 테마로 한 조형물이 완공돼 지역의 또 다른 명소를 예고하고 있다.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현대 1·3차아파트 사이길)와 미술창작스튜디오 뒤편 보람 어린이 공원에 조성된 입체 조형물은 모두 9점으로 충북미술협회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현대조형연구소(소장 장백순)가 설치했다.이 일대 300m의 거리 안에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곤충의 모습을 조형 작품으로 형상화해 놓았다. 먼저 걷고 싶은 거리의 주 출입구에는 '반디세상'이라는 작품을 세웠다. 문주에 오선지와 음표, 반딧불 등의 형상을 달아 낮에는 반디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했고 밤에는 LED조명으로 깜박이는 반딧불을 연출해 청정한 자연의 상쾌함과 출입문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이어 '내친구 사슴벌레'는 어린이들이 올라타고 즐길 수 있는 벤치기능의 조형물로 주민들에게는 유년의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50㎝×30㎝ 크기의 개미를 바닥과 벽면에 설치한 '개미 소풍', 오석과 붉은색 화강석을 이용해 나뭇잎에 앉자 있는 무당벌레 모양의 의자인 '무당벌레야 놀자', 도심 속의 대형 거미를 찾아보는 즐거움과 거미줄에 이슬이 맺힌 형상을 조형
제13회 난계악학대상에 김영운(55, 한양대 국악학과 교수)씨가, 공로상에는 황인완(50, 국립국악고 교사)씨가 각각 선정됐다. 지난 1997년부터 악학과 국악발전에 공로가 있는 사람을 선정해 악학대상을 시상해 오고 있는 (사)난계기념사업회(이사장 황민호, 46세)는 올해 이 두 사람을 악학대상과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난계악학대상으로 선정된 김영운씨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음악학 전공)을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국악과에서 음악학 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강릉대학교 음악과 부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 한국민요학회장, 한국국악학회 상임이사,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양대학교 국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악학 발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악보의 기보법','향토민요의 음악양식','국악 음고의 컴퓨터분석 연구' 등 다수의 학술논문과 각종 자료집, 연구보고서 등 60여종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등 국악학 연구 분야에서 많은 업적을 쌓았으며, 방송활동 등을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도 노력해 왔다. 또한'사이버 국악교실','우리음악 길라잡이'등의 인터넷 국악교육
그랑프리에 현병연·노라로첼 씨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에서 한국의 목공예가 현병연(35)씨와 독일의 금속공예가 노라 로첼(30)씨가 공동으로 그랑프리에 선정됐다.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17~18일 이틀 동안 최종 심사를 거쳐 모두 110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그랑프리를 수상한 현씨의 작품 '약동-두려움을 용기로'는 나무를 활용해 둥지 형태를 만든 것으로 형태 속의 또 다른 형태를 통해 자연의 숨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했으며 변화와 잉태를 암시하고 있다.노라 로첼의 'Egg Puzzle'은 은 소재를 활용해 인공의 지평을 표현한 작품으로 디자인의 다양성과 정교함을 작품 속에 투영시켜 모양은 목걸이와 같지만 계란 모양의 퍼즐을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았다.이와 함께 브랜단 머피(호주), 엘리자베스 스케이츠 클레어(호주), 김기림(한국), 벤야민 플라니처(독일), 치 유팡(대만)씨 등 5명이 특별상을, 싱 창청(중국), 조신현(한국), 이오 고이치(일본), 윤솔(한국), 레베카 카터(미국)씨 등 5명이 우수상에 선정됐다.이번 국제공예공모전에는 모두 53개국에서 1천989점을 출품해 지난 2007년의 43개국 1천104점에
(사)한국사진작가협회 단양지부가 '제9회 관광단양사진 전국 공모전'을 연다.공모는 단양팔경, 문화행사, 관광자원 등을 소재로 한 일반관광분야와 소백산의 빼어난 절경과 아름다움을 담은 소백산국립공원 등 2개 분야다.공모전 참가자들은 오는 31일까지 한국사진작가협회 단양지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11×14 규격 컬러 또는 흑백사진과 필름 및 디지털 원판을 함께 제출해야 하며 출품 수는 1인당 5점 이내다.단 합성사진(연결사진 포함) 또는 디지털 변형사진은 제외된다.단양사진작가협회는 내달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심사를 갖고 우수작 14점, 입선작 50점을 선정하고 군 홈페이지와 소백산국립공원홈페이지에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으로는 대상(1명)은 300만원, 은상 2명 각 100만원, 동상 3명 각 50만원, 가작 4명 각 30만원, 장려 4명 각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또 입선작 50명에게도 각 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올해로 9회째를 맞는 관광단양사진 전국 공모전은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이 한데 어우러진 관광도시 단양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단양의 아름다움을 사진기록으로 보존하기 위해 개최하고 있다.단양사진작가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역량 있는 예술가 발굴을 위해 추진한 2009~2010 Young Art Frontier 지원사업에 청주시립무용단 전건호(33·수석단원)씨의 춤 시선 '지금…껍질 속을 바라보다'가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문학, 시각예술(건축·사진 포함),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문화일반 등 모두 7개 분야에서 79명의 1기 AYAF(아르코 영 아트 프론티어)가 선정됐다.이번 심사에서 전씨는 전국대회 수상 경력과 지역무용계의 활성화를 부각시킨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전씨는 "이 같은 작은 성과가 젊은 예술인들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춤 공연에서는 이중인격(극단적인)의 상징인 지킬과 하이드의 분석을 통한 다중적 심리분석의 작업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춤 시선 '지금…껍질 속을 바라보다'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김수미기자
흑백의 대비를 통해 마음의 안정과 평온함을 선사하는 그림으로 동양화를 꼽을 수 있다.우리에게 친숙하기도 하지만 여백에서 느껴지는 여유와 수묵의 농익음이 선사하는 매력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미적 감흥을 선사한다.정적인 수묵작업에서도 붓 끝에 모아진 힘의 강도에 따라 그림의 맛이 달라진다.점 하나에 따라 전체적인 그림의 완성도가 달라지는 것은 동양화가 가진 여백의 미 때문일 것이다. 수묵의 자유로움을 다양한 퍼포먼스로 보여주는 동양화가 강호생(47·사진)씨.청주예술의전당 맞은편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봉명동)을 찾아가 봤다.먹향 가득한 그의 작업실은 기존에 인테리어 사무실이었던 공간을 그대로 쓰고 있다고 했다. 아늑한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여유로움이 그의 강직한 작품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작업실을 둘러보니 벽면에 걸린 모나리자 그림이 눈에 띄었다.대학교 2학년 때 색볼펜을 이용해 그린 그림이라고 했는데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걸린 시간(4년)도 상당했지만 그 섬세함과 정교함이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강 작가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모나리자 그림에서 선보인 스푸마토(sfumato) 기법 대신 화면 전체에 촘촘한 모기장을 덧입혀 베일에 가린 모나리
단양군이 단양여성미술대학 프로그램에 참여할 교육수강생 60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단양여성미술대학은 서양화(초중급)와 미술심리지도(야간) 등 2개 과정 3개 반으로 운영되며 오는 31일부터 12월 18일까지 16주간 주1회 2시간의 실기수업으로 진행된다.이와 함께 미술심리지도 과정은 주2회 2시간씩 운영돼 여성들의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단양여성미술대학은 여성의 사회참여와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취ㆍ창업 지원 및 문화ㆍ감성시대를 이끌어갈 여성 전문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모집인원은 각 과정 당 20명씩이며 교육수강을 희망하는 지역여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강신청은 매포여성발전센터(421-8580)에 신청서 등을 작성 제출하면 되고 수강료는 4~6만원이다.교육은 매포여성발전센터에서 실시되며 강의는 대구대학교에서 서양화는 정대수 교수, 미술심리지도는 김희경 교수가 지도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단양여성미술대학은 미술을 통해 여성의 숨은 재능과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교육성과를 극대화하고 교육생들의 만족도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단양여성미술대학의 수강생들은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의 핵심보직으로 꼽히는 인사팀장 공모 절차에 4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공모 접수를 진행한 결과 팀장급(6급) 중 본청 소속이 2명, 구청 소속 1명, 사업소 소속 1명이 지원했다. 이들은 전원 청주·청원 통합 이전 청주시 자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시는 5명으로 구성된 공모 선발 심사위원회를 꾸리고 이들을 평가할 방침이다. 평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가는 PPT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점 등으로 진행된다. 이후 시 조직 내부 인원들이 포함된 내부 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오는 25일 최종적으로 공모 선정 대상자를 발표할 방침이다. 내부 평가단의 경우 시 조직 내 5급에서 9급 전 직원으로 구성된다. 인원은 40명 정도다. 선정된 인사팀장은 오는 7월부터 진행되는 청주시 전체 하반기 인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시 조직 안팎에선 시 인사팀장의 인기가 과거에 비해 크게 줄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023년 처음으로 공모직으로 전환한 인사팀장 선발에는 모두 10명의 지원자가 공모에 접수했지만 이번에는 그보다 절반 수준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