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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조형연구소 '즐거운 소풍길'… 지역 공공미술 부각

청주 용암동 거리 조형작품 설치… 사슴벌레·잠자리 등 곤충 형상화

  • 웹출고시간2009.08.20 16:23: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용암동 보람 어린이공원에 조성된 '개미 소풍'

청주 용암동 일대에 곤충을 테마로 한 조형물이 완공돼 지역의 또 다른 명소를 예고하고 있다.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현대 1·3차아파트 사이길)와 미술창작스튜디오 뒤편 보람 어린이 공원에 조성된 입체 조형물은 모두 9점으로 충북미술협회 회원 10명으로 구성된 현대조형연구소(소장 장백순)가 설치했다.

이 일대 300m의 거리 안에는 부지런히 움직이는 곤충의 모습을 조형 작품으로 형상화해 놓았다.

청주 용암동 보람 어린이공원에 조성된 곤충을 테마로 한 조형물 모습.

먼저 걷고 싶은 거리의 주 출입구에는 '반디세상'이라는 작품을 세웠다. 문주에 오선지와 음표, 반딧불 등의 형상을 달아 낮에는 반디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했고 밤에는 LED조명으로 깜박이는 반딧불을 연출해 청정한 자연의 상쾌함과 출입문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이어 '내친구 사슴벌레'는 어린이들이 올라타고 즐길 수 있는 벤치기능의 조형물로 주민들에게는 유년의 추억을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제공하는 휴식공간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50㎝×30㎝ 크기의 개미를 바닥과 벽면에 설치한 '개미 소풍', 오석과 붉은색 화강석을 이용해 나뭇잎에 앉자 있는 무당벌레 모양의 의자인 '무당벌레야 놀자', 도심 속의 대형 거미를 찾아보는 즐거움과 거미줄에 이슬이 맺힌 형상을 조형적 형태로 표현한 '거미와 이슬', 조형물로서 휴게시설과 공공미술을 접목 시킨 '달팽이의 꿈',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문주 조형물 '나비와 잠자리'가 즐거운 소풍길을 연상시킨다.

청주 용암동 보람 어린이공원에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직지 소망의 벽'(좌측)과 율동감 있는 구성으로 도색한 담장 모습.

이외에도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회색의 옹벽에 도자타일을 입힌 벽화 '직지 소망의 벽', 낡은 담장(펜스)에 율동감 있는 구성으로 도색한 담장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 사업에는 모두 1억 원의 국비가 투입됐는데 문화체육부가 주최한 2009마을미술프로젝트 '길섶로 꾸미기' 사업에 선정된 데에 따른 것이다.

올해 프로젝트에는 전국 143개 팀이 참여했다. 이중 9팀을 선정하는데 현대조형연구소의 공모 작 '즐거운 소풍길'이 최종 선정됐다.

청주 용암동 보람 어린이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곤충을 테마로 한 조형물들을 감상하고 있다.

정상수 예술감독은 "시민들에게 자연친화적인 공간과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심 속에서 사라져 가는 곤충을 테마로 정했다"며 "조형물은 영구적인 소재를 사용해 의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어 "이번 마을 프로젝트에는 작가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해 공공미술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미지를 새롭게 할 공공미술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작품 제막식은 오는 28일 오후 5시 청주 용암동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진행되고 청주연예인협회의 거리 공연과 연찬도 제공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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