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점에서 펀드나 주식에 대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경기전망 대부분이 시장 분위기가 올해중에 경기 저점을 찍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므로 이때까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단기적 재테크 전략으로 유효하다는 것.농협 북문로지점 김종렬차장은 "현 상황에서 펀드자산 비중을 늘리는 것은 좋지 않다"며 "펀드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는 시장이 좋아지면 좀 더 늘여야 하며 현재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했다.신한은행 충북본부 관계자도 "저금리로 인한 손해보다 변동성이 큰 리스크가 더 부담"이라면서 "다소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들어도 만기된 정기예금과 적금 등은 다시 예금적금과 MMF 등과 국공채 등에 분산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펀드나 주식에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은 아직 이르지만 투자금액이 미미한 경우에는 지금부터 아주 적은 규모를 매입에 들어가는 전략도 나쁘진 않다"고 덧붙였다. 금리인하에 따른 또 다른 풍경은 '대출갈아타기'다.지난 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내려가면서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도 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타야 할지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은 신중해
예금과 적금금리가 크게 낮아지고 주식과 부동산의 불안심리가 높은 가운데 재테크전문가들은 현금 비중을 늘리는 한편 머니마켓펀드(MMF)투자를 고려해 볼 것을 주문한다.신한은행 충북영업부 박상용과장은 "기준금리 인하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가 돼 단기적 자산운용시에는 현금 확보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유동성 상품 가운데 금리 인하 반영속도가 가장 느린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은행권의 보통예금과 수시입출식예금(MMDA),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경우 CD금리가 인하되면 수신금리를 즉각 내리지만 MMF의 경우는 상품에 편입된 채권의 만기가 통상 90일, 약 3개월이기 때문에 바로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렇듯 당분간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금비중을 높이면서 시장상황을 예의주시해야한다고 조언한다. 은행권의 경우는 대출을 하면 오히려 손해라며 가계대출 영업등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충북농협 북문로지점 김종렬차장은 "돈이 급한 실수요자 이외에 투자목적이 있거나 주택을 추가로 사려는 사람은 대출을 거절하고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대출압박 등으로 영업의 우선순위가 뒤로 밀려
금년부터 근로장려금이 지급된다. 이는 저임금 · 고용불안을 격고 있는 근로빈곤층(working poor)을 위한 2차 사회안정망으로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근로장려세제(EITC)는 조세특례제한법에 의해 지난 2006년12월30일 신설되었고, 그 요건완화 및 지급금액 상향조정을 거쳐 연간 총소득이 1천700만원미만인 근로자가구에게 2008년 근로소득을 기준으로 금년부터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하는 근로연계형 소득지원제도다. 그 요건 및 절차를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그 신청요건을 보면, ① 부부 합산 연간 총소득이 1천700만원 미만인 가구이어야 한다. 여기서 총소득은 근로·연금·이자·배당 총수입금액과 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을 합산한 금액을 말한다. ② 18세미만의 자녀를 1인 이상 부양하는 가구이어야 한다. 물론, 입양자를 포함하며, 부모가 없거나 부모가 자녀를 부양할 수 없는 일정한 경우 손자녀·형제자매도 부양자녀에 포함된다.중증장애인인 경우 연령제한이 없다. 또한 부양자녀의 판정 시기는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다. ③ 무주택이거나 기준시가 5천만원이하의 소규모주택을 한 채만 보유한 가구이어야 한다. ④ 주택, 토지, 건물,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2008년 4/4분기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최근 독일 키몬다의 파산 선언, 일본 엘피다의 공적자금 신청 등 반도체산업의 구조개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최근 2년 간 이어진 반도체업계의 '치킨게임'이 막바지에 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치킨게임은 본래 1950년대 미국에서 유행한 놀이로 두 대의 차가 마주 보며 돌진하다 충돌 직전 어느 한 명이 핸들을 틀어서 치킨(겁쟁이)으로 몰리거나 아니면 충돌함으로써 모두자멸하게 되는 게임이다. 이후 1950 ~ 70년대에는 미국과 구소련간 극심한 군비경쟁을 지칭하는 데 널리 이용되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가격하락 속에서 생산량을 계속 늘리는 기업들의 출혈경쟁에 빗대어 자주 쓰이고 있다. 반도체시장의 경우 10여년간의 호황 속에 업체들은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생산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출혈경쟁을 해 왔다.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면서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도 공급경쟁이 지속되어 이를 대표적인 치킨게임으로 꼽고 있다. 공급과잉, 가격하락, 수익성 악화로 치닫는 상황 속에서 치킨이 나올 때까지 경쟁이 지속되어
초저금리 시대가 시작됐다. 이같은 시대, 재테크 요령중 첫 번째는 절세 상품의 적절한 활용이다.은행이나 저축은행에 금융상품을 가입했을 때 부담해야 하는 이자소득세는 이자금액의 15.4% .이 이자소득세를 9.5%만 부담하면 되는 것이 바로 세금우대인데 세금우대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하지만 올해부터 세금우대 한도가 대폭 줄어들어 기존에 성인의 경우 2천만원까지 9.5%의 세금우대가 가능했던 것이 1천만원으로 가입한도가 줄어들고 남자 만 60세 이상 여자 만 55세 이상이면 6천만원까지 가입이 가능했던 노인 장애인 한도가 2009년부터 3천만원으로 줄어들면서 한도 자격도 남녀 공히 만 60세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가입 기간도 기존의 2008년 12월 31일 까지에서 2010년 12월 31일까지로 늘어나게 된다.새마을금고, 농수협 단위조합이나 신협 등의 신용협동기구의 상품의 경우 2008년까지는 1인당 2천만원까지 비과세(농특세 1.4%는 부담)였지만 2009년부터는 3천만원으로 오히려 절세 한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안전자산으로 운용함에 있어서 참고할 만 하다.펀드로도 절세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장기회사채형펀드를 활용하면 되는
올해 겨울은 더 혹독하게 추운 것 같다. 날씨도 날씨지만 금융위기가 어느덧 실물 경제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더 우려되는 것은 올 상반기에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될 정도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1990년대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이러한 경제위기 때 최대 피해자는 서민이며, 그 중심에는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은 300만개로 총 사업체 수의 99%, 종사자수의 88%에 이른다. 이들이 영위하는 업종은 주로 대기업 납품제조업과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등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계형 업종이 대부분이다. 이른바 영세업체들로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경우 기반이 크게 위축되는 것은 자명하다.이렇듯 서민경제가 날로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여러 대책을 강구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절실한 때이다. 지난 12월말 청와대에서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 소상공인 경영안정 등을 위한 중기청의 올해 업무보고가 있었다. 핵심은 실물 경제의 본격 침체에 대비, 가능한 지원책을 모두 동원해 경제 위기에 가
◇ 자본시장통합법자본시장에서의 경쟁을 촉진하여 금융투자업을 육성하고 투자자에 대한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제정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통합법, 자통법)'이 지난 4일 시행되었다.동 법은 우선 금융업간 겸영을 허용하여 현재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는 금융회사들을 통합, 여러가지 금융업을 종합적으로 영위할 수 있는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증권, 자산운용, 선물, 종금, 신탁업 등 은행과 보험을 제외한 금융업종간 장벽이 허물어지게 되었다. 취급할 수 있는 상품에 있어서도 종전에는 일일이 나열하는 한정적 열거주의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추상적으로 정의하는 포괄주의로 전환함에 따라 다양하고 창의적인 금융상품의 개발과 판매가 가능해지게 되었다. 아울러 오는 6월부터는 증권사도 지급결제업무를 취급하게 되는 등 소비자들의 금융서비스 선택폭이 한층 더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자본시장통합법은 투자자 보호에도 초점을 맞춰 적합성의 원칙 및 설명의무 등을 도입했다. 금융기관은 '투자자정보 확인서'를 통해 리스크 선호에 대한 투자자의 성향을 측정하고 그에 알맞은 상품만을 권유할 수 있으며 상품 판매시 구체적인 내용과 위험을
금리가 높아지고 부동산, 펀드등 투자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해지면서 '현금'이 관심을 모으고있다.그만큼 현금은 다용도로 활용할수 있다는 얘기다. 빚이 있다면 우선 변제가 필요하다. 금리가 떨어져도 무리한 빚은 절대 금물. 실세 금리는 언제라도 기준 금리와 다르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출금리는 모든 금리 가운데 가장 늦게 내려가고 하락 폭도 작다.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가계 돈의 흐름을 명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준은 전체 부채가 전체 소득의 36%, 주택 관련 부채가 전체 소득의 28%를 넘지 않는 게 원칙이다.빚 줄이기, 즉 리파이낸싱(refinancing)의 요체는 부채 상환의 우선순위를 정해 고금리 부채부터 상환하거나 고금리 부채를 저금리 부채로 갈아타는 것이다.돈의 흐름에 대한 파악이 끝나면 자신의 대출 리스트를 만들고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때의 순서는 사채→ 현금서비스→ 카드론→ 신용대출→ 주택 담보대출이 정석이다. 그리고 신용 대출이나 현금 서비스 같은 급전성 대출을 담보대출로 전환할 수 있는지 점검한다. 전환할 수 있다면 전환하고 그렇지 못하면 급전성 대출부터 갚아나가야 한다.또 연체된 빚부터 먼저 갚고
"No Patent! No Future!" 지난 20일 청주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특허청장 초청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 현장설명회' 강연내용 중에 가장 인상 깊게 남은 문구다. 즉, 특허가 없으면 국가의 미래도, 기업의 미래도, 개인의 미래도 없다는 것이다. 이날 특허청장은 '휴대전화 1대에 출원된 특허가 7만여건에 달할 정도여서 이제 특허권을 확보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는 특허전쟁 환경에 놓여 있다며 핵심특허기술 개발을 통해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자'고 강조했고, 참석한 기업CEO들은 특허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위기극복 의지를 되새긴 자리였다. 특허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는 강소(剛小)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신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두들 위기라고 하는데 위기(危機)라는 단어자체가 위태로울 위(危)와 기회 기(機)가 합쳐져서 이루어진 것처럼 '위기는 곧 기회'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원천은 직원들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자세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움츠려든 직원들의 기를 살려주고 연구개발 의지를 북돋아 주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것은 바로 우리 중소기업 사장들의 몫이다.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용어가
은행업 등 금융산업은 고객의 예금이나 채권발행 등을 통하여 조달된 자금을 이용하여 대출, 투자 등의 재원으로 운용하기 때문에 다른 산업에 비해 자기자본이 많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로 인해 금융산업의 소유구조는 여타 산업보다 취약한 편이며, 늘 산업자본의 지배하에 놓일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금융산업의 취약성 때문에 산업자본이 금융산업을 쉽게 지배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는데 이를 금산분리(金産分離)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 초부터 금산분리제도를 도입하고 있는데 산업자본이 은행지분을 일정한도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한도를 현행 4%에서 10%로 확대하는 등 금산분리제도 완화를 위하여 관련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였다. 금융분리제도가 완화되면 외환위기 이후 높아진 외국계 자본의 국내 금융산업 지배현상이 완화될 것이다. 특히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는 국내은행들도 현재와 같이 엄격한 금산분리제도하에서는 외국자본에 인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금산분리원칙의 완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고 산업자본의 잉여자금을 금융산업에 투자함으로써 산업자본
SK텔레콤의 '가족할인' 상품은 가족들이 SK텔레콤에 가입한 기간을 합산해 월 기본료를 10~50% 깎아준다. 가족 5명이 가입하면 월 통화료가 1인 평균 7천원씩, 가족 전체로는 월 3만5천여원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유·무선 결합상품도 알뜰 통신테크로 각광 받고 있다. 결합상품이란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 서비스를 묶어 쓰면 할인 폭을 확대해주는 요금제다. 가령 SKT의 '온가족 결합상품'은 가족 구성원의 이동전화 가입기간은 물론, 초고속 인터넷 가입기간까지 합산해 최대 50%까지 월 이용료를 깎아준다.청주의 한 통신사 관계자는 "올 들어 통신사들이 특정 통신회사에 장기간 가입하거나 유선전화·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등을 묶은 통신 결합상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요금을 대폭 인하해 주는 요금제를 내놓고 있다"며 "반면 통신회사를 자주 옮겨 다녔거나 단일 통신상품의 소비자는 요금 인하 혜택을 거의 누릴 수 없기 때문에 향후 소비자들의 통신상품 선택과 이용패턴에 신경쓰지 않으면 남보다 더 비싼 돈을 물을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 주목을 받는 인터넷전화. 알뜰 통신족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터넷전화는 통신망 기술이 발달하면서 통화 품질도 일반 유선
기축년 새해의 찬란한 해가 떠올랐다.인간의 마음이 약한 건지 간사한 건지 2008년의 사자 성어가 '속수무책'이었다고 할 만큼암울 했지만 올해도 만만치 않다는 것 알면서도 신년에 떠오르는 밝은 햇살만 보아도 웬지 희망이 보일 것만 같아 기분이 좋아진다.올해에도 변함없이 새해에 복을 기원하는 덕담과 메시지를 받으면서 신년의 포부와 희망을 담은 목표를 세웠으리라.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 소망은 가족건강, 화목, 행복, 돈에 대한 기대라고 아주 소박한 꿈처럼 말하지만 사실 인생에서 이것의 조화가 가장 큰 행복의 근원일 것이다.이것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들을 만들어 가며 사는 과정이 우리의 인생행로일 진대 그것을 지키는 일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교통사고 사망률, 암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온전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게 느껴 질 정도로 다양한 위험이 우리를 위협하고 있고. 최근 들어서는 준비 없는 노후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면 인생은 준비하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실감난다.필자는 1년마다 유서를 쓴다. 웬 유서· 라고 놀라는 분도 있겠지만 지금은 각 종교단체에서 많은 사람들이 쓰고 또한 보험증권에 끼워 넣어 함께 보관하는 사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